2020년 7월 29일 수요일

세상 사람 아랫도리 일은 모른다~~(8편)-상

군대 가기 전에 한 번, 그리고 이번에 혜미… 두 번 그런 일을 겪으니 다시는 소개팅이고 미팅이고 생각이 없어지는 달구였다.
 
그런데 가을 들어서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명문대 다니는 애들은 과외를 잘도 하지만 자신은 그런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과외를 하는 일이 생겼으니… 하긴 뭐 석준이하고 비교하니까 문제지 자신이나 덕진이도 엄연히 서울에 있는 대학교에 입학하고 다니는, 적어도 중상위권 정도는 되지 않는가.
 
토요일에 아르바이트도 없고 할 일이 없어서 자취방 집 앞 놀이터에서 어슬렁거리고 있는데 옆집 빌라의 민수 엄마가 보더니
 
[ 어머~! 달구 총각! 잘 되었네. 나 어디 갔다 와야 하는데 두 시간 정도만 우리 민수 좀 봐 줄 수 있어요? ]
 
[ 민수요? 예…. 어려운 일 아닌교… ]
 
그냥 노는 김에 민수하고 놀면 어떠냐 싶었다.
 
민수 엄마가 외출을 하고 나서 달구와 민수는 어린이 놀이터 의자에 앉아 하늘을 봤다.
 
[ 민수야… 하늘이 참 맑재…? ]
 
[ 응… 아저씨… ]
 
[ 아…아저씨라니…? 야 임마! 형이라고 불러… ]
 
그 말에 민수가 힐끔 달구의 건장한 덩치를 보더니 말도 안 하고 고개를 홱 돌린다.
 
달구는 근처 슈퍼에서 하드를 사 와 민수에게 주고 자신도 하나 물고 먹는다.
 
그런데 민수 표정이 밝지 않았다.
 
[ 왜? 무슨 걱정 있는겨? ]
 
[ 엄마가 나가면서 나 보고 숙제 해 놓으라고… ]
 
[ 숙제…? ]
 
[ 응… 하기 싫은 수학인데 해 놓으라고 해서요.. ]
 
엄마가 숙제를 해 놓으라 하고 나갔으니 이렇게 놀이터에서 노닥거릴 일이 아니었다.
 
달구는 민수와 같이 민수네 집으로 가 민수가 숙제 하는 것을 힐끔 본다.
 
할 일이 없다.
 
그런데 민수가 문제를 잘 못 풀어 끙끙대고 있는 게 보여 슬쩍 곁눈질로 봤다.
 
그래도 이공계이고 건축학과를 다니는 자신이다.
 
[ 못 풀겠는겨…? ]
 
[ 예…. ]
 
[ 그럼 이렇게 해 보면 어떤겨…? ]
 
그러면서 달구는 예를 들어 가면서 쉽게 설명을 해 주었고 민수는 처음에는 잘 못 알아 들었지만 쉽게 설명해 주고 하니 이해가 되는지 문제를 풀었다. 몇 문제를 그렇게 풀다 보니 다 풀었고
 
[ 민수야… 이제 놀이터에 가는 거 어떤겨? ]
 
[ 예~~! 나가 놀아요~~! ]
 
보니까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놀이터에 가서 놀다 보니 민수 엄마가 왔다.
 
[ 애 돌봐 줘서 고마워요. 민수야… 넌 이제 가서 숙제 해야지… ]
 
그러면서 집으로 들어 간다.
 
근데 얼마 뒤에 민수 엄마가 자취방으로 와서 문을 두드렸다.
 
달구가 나가 보니 민수 엄마가 아까 민수가 숙제한 것을 들고 있었다.
 
[ 달구 총각… 이거… 달구 총각이 풀어 준 거에요? ]
 
[ 아닌교… 민수가 풀었는교… ]
 
[ 정말…? ]
 
[ 예…. 하하~! 정말입니다요… 전 단지 조금 방법을 가르쳐 주기만 했는교~! ]
 
[ 자…잠깐 우리 집에 와 보실래요? ]
 
달구가 따라 가서는 못 믿는 것 같아 그 문제와 비슷한 문제를 민수에게 내 주니
곧잘 풀자 민수 엄마가 입이 벌어진다.
 
[ 저도 명색이 이공계인교… 그리고 머리가 썩 좋지 못해서 문제 때문에 속 썩인 적이 많아 뭐가 문제인지 좀 알다 보니 그랬는교… ]
 
[ 다…달구 총각! 우리 민수 과외 좀 해 줄래요? ]
 
[ 과…과외요? 하하…. 다른 명문대 학생들도 많을텐데 제가 무슨 과외를… ]
 
[ 그런 학생들 해 봤어요… 어때요? 우리 민수 과외 해 주는 거… 과외비는 선불로 드릴게… ]
 
솔깃하게 땡기는 말이었다. 다른 아르바이트에 비해 시간당 단가도 높고 시간도 많이 안 걸리고 잠시 생각하던 달구는 하겠다고 했다.
 
첫날 과외를 하고 그 날 저녁에 석준이와 덕진이를 불러 냈다.
 
[ 야~! 장달구… 네가 어쩐 일이여? 술을 다 산다 하고…? ]
 
[ 야 임마! 나 과외비 받았잖은겨…? ]
 
[ 뭐…뭐…? 과…과외….? 네…네가…? ]
 
[ 그래 임마! 그것도 선불로… ]
 
그러자 석준이가 덕진이를 보며
 
[ 야 덕진아! 이게 뭔 씨나락 까 먹는 소리냐? 달구가 과외라니…]
 
[ 그러게 말이여. 누구 애 하나 인생 조지는 거 아녀? ]
 
[ 짜식들이… ]
 
달구가 어떻게 된 일이냐며 설명을 하자 석준이가 고개를 끄덕이며
 
[ 이제 이해가 되네. 공부 못한 애들이 공부 못하는 애들 문제를 잘 알지… ]
 
[ 하여튼 저 시키는… ]
 
어떻든 술 한 잔 내서 기분 좋게 마셨다.
 
그리고 술집을 나설 때 계산을 보고는
 
[ 이 시키들! 뭐 이리 많이 먹었는겨! ]
 
[ 야 임마! 이럴 때 한 번 벗겨 먹어야지 언제 벗겨 먹는겨~~! ]
 
달구는 계산을 치르고 나왔다.
 
석준 어머니를 본 지도 열흘 정도 된 것 같았고 토요일에 만났다.
 
모텔에서 만났는데 석준이 어머니는 달구의 품에 안겨서 얼굴을 붉히더니
 
‘ 있잖아… 나, 그 동안 무슨 일이 있었어… ‘
 
‘ 무슨 일인교? ‘
 
석준 어머니는 얼굴을 붉힌 채 잠시 머뭇거리다가
 
‘ 실은 나… 엊그제께 혜영이 아버지한테 보지 따 먹혔어~~! ‘
 
달구는 얼굴이 붉어지며
 
‘ 지…진짠교…? ‘
 
‘ 응… 달구… 나, 이제 안 만나 줄테야…? ‘
 
이미 할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작은 아버지의 모습을 봐 왔던 달구다.
 
‘ 어머니가 어찌하던 어머니는 언제나 저한테는 가시내인교~~! ‘
 
‘ 고마워~~! 난 달구가 나 안 만나 줄까 봐 얼마나 걱정했는데… ‘
 
달구는 석준 어머니에게 키스를 했다.
 
석준 어머니의 위에 올라탄 달구는 처음에는 가벼운 말로 시작했는데 하면 할수록 작은 아버지 앞에서 야해져 가던 어머니가 떠 올랐다. 석준 어머니도 내면에 그런 욕망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가볍게 시작한 농담에 석준 어머니는 평소보다 더 흥분했고 그런 반응에 달구의 말은 조금 더 야해졌는데 그만큼 석준 어머니는 또 더 흥분하는 것이었다.
 
그러다 보니 점점 더 노골적이 되어 갔고…
 
이제 달구는 석준 어머니의 위에서 굵고 커다란 좆으로 벌렁거리는 질을 박아 대면서
 
‘ 혜…혜영이 아버지가 좆으로 여기 어머니 보지 구멍을 쑤셔 줬는교? ‘
 
‘ 응~~! 아흑~~! 혜…혜영이 아버지, 아니 사…사돈이 좆으로 내 보지 구멍을 쑤셔 줬어~~! ‘
 
‘ 뭐…뭐라시던가요? ‘
 
‘ 아흑~~! 사…사부인 보지가 이렇게 쫄깃하고 맛있을 줄은 몰랐다며…화…황홀한 보지라 했어~! ‘
 
‘ 조…좋으셨는교? ‘
 
‘ 응~~! 아흑~~! 조…좋았어~! 사…사돈이 박아 주니 좋았어~~! 아흑~~! 나…나 어쩌면 좋아~? 다…달구한테도 보지 따 먹히고 싶고 사돈한테도 보지 따 먹히며 살고 싶은데~~! ‘
 
‘ 어…어머니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되는교~! 으~~! 그…그러면 어머니 이 보지는 세 남자 좆이 이용하는 보지가 되는교? ‘
 
그 말에 석준 어머니는 더욱 더 흥분한다.
 
‘ 하아악~~! 나…나 미쳐~~! 세…세 남자 좆이 이용하는 보지라니~~! 아흑~! ‘
 
석준 어머니는 흥분하면서 둔부를 들썩이고 거친 신음을 흘려 낸다.
 
석준 어머니의 일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자신이 석준 어머니를 만나면서 혜미를 만나는 것이나 뭐 별다른 것이 있으랴…
 
어떻든 앞으로 석준 어머니를 만날 수 있는 횟수가 줄어 드는 것은 사실이었다.
 
과외를 한 달 정도 했고 중간시험을 봤는데 민수 수학점수가 상당히 많이 올랐다.
 
민수 엄마는 입이 벌어져 싱글벙글 하면서 사람들에게 이야기 하니 관심을 가지는 엄마들이 나타났다. 그리고 달구에게 이야기를 하여 달구가 두 개를 더 하게 되었으며 다른 아르바이트는 안 하기로 했다.
 
민수와 창호, 그리고 송이 세 명을 가르치기로 했으며 엄마들이 다들 30대 중반 약간 지난 정도의 미시들이었다.
 
그 중에 제일 이쁘고 몸매도 좋은 사람은 송이 엄마였다.
 
처음에는 멋도 모르고 애들 엄마들을 대했는데 조금씩 알고 나자 대단한 여자들이었다.
 
배짱은 물론이고 야한 이야기 정도는 가볍게 할 정도였다.
 
하긴 뭐… 자신의 어머니 세대하고 지금 미시 세대하고는 살아온 과정이나 환경이 너무나 많이 달랐으니까.
 
옆집에 사는 민수 엄마는 간혹 김치도 갖다 주곤 한다.
 
그리고 달구의 자취방에 와서는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기도 하는데 혹시 민수 아빠가 이런 모습을 보면 작살나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여 쫄리기도 한다.
 
왜 여자 친구가 없느냐고 자꾸 묻는 말에 달구가 혜미 이야기를 하자
 
[ 어머 어머~~! 너무 했다~~! 달구 총각 만나고 있으면서 헤어진 전 남친이 조른다고 대 주다니…. 헤어지길 잘했네~~! ]
 
그런 말을 자연스럽게 하는 미시다.
 
학교를 다니면서 과외도 하며 지낸 지 어느덧 반년 조금 못 되었다.
 
그 동안 간간이 석준이 어머니를 만나는 것 말고는 특별한 일이 없었다.
 
왠만한 민수 또래 애들 엄마와는 안면이 익었고 과외를 하는 애들 엄마들과는 친해졌다.
 
3월 개강이 얼마 남지 않은 2월…
 
민수 엄마가 달구의 자취방을 찾아 왔다.
 
[ 달구 총각… 개학이 얼마 안 남았잖아? 그래서 애들 데리고 강원도에 놀러 가기로 했어요. 근데 애들 아빠들이야 직장 나가니까 갈 수 없고 다들 애들하고 엄마들밖에 없어… 겁도 나고… 그래서 부탁하는 건데 달구 총각이 같이 따라 가 줄 수 없어요? 잘 아는 친구 한 명하고 같이 따라 가 주면 고맙겠는데… ]
 
[ 그…그런교? ]
 
[ 응… 우리가 아르바이트는 줄게. 여기 두 명 분! 얼마 안되지만 같이 따라 가 줘요. 응? ]
 
보니까 한 사람당 20만원씩 40만원이다. 2박 3일로 가는 건데 이건 꿩먹고 알먹기다. 그리고 미리 민수 엄마가 아르바이트비를 안겨 주니 안 갈 수도 없다.
 
달구가 덕진이한테 이야기 하니 좋댄다!
 
총 7명이 가니 애들 엄마하고 애들하고 열 네 명이었다. 물론 달구가 과외를 하는 민수와 창호, 송이는 당연히 같이 갔고 다른 애들 4명도 있었다.
 
강원도에 도착하자 푸른 파도가 넘실대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 온다.
 
그런데 차에서 내리자 짐이 많았고 달구와 덕진이는 그 짐들을 챙겨 옮길 수 밖에 없었다. 덕진이가 다른 사람들 안 들리게
 
‘ 야… 이거 완전 짐꾼 아녀? 잘못 온 거 같다 야! ‘
 
‘ 쓸데없는 소리 말고 짐이나 옮겨 임마! 그럼 저 애들한테 짐 옮기라고 할겨? 애들 엄마한테 짐 옮기라고 할겨? ‘
 
‘ ……… 옮기자… 씨…팔….. ‘
 
덕진이 짐을 든다.
 
하지만 막상 콘도에 짐을 풀고 곳곳을 돌아 다니며 구경을 하자 덕진의 표정이 180도 바뀌었다.
 
탱탱하고 늘씬한 미시들과 같이 움직이니 신이 난 모양이었고 다른 사람들 안 들리게 속삭인다.
 
‘ 야… 이거 완전 무르익은 꽃밭 아녀? ‘
 
‘ 이 시키가… ‘
 
‘ 이 미시들에 비하면 우리 지영이는 완전 핏덩이였는겨~~! ’
 
‘ 아까는 짐 옮긴다고 투덜대더니 왠 일인겨? ‘
 
‘ 야 임마! 지나간 이야기는 뭐 하러 하는겨… ‘
 
그러더니 덕진은 이야기를 하며 걸어가는 아줌마들 사이로 들어 간다.
 
낮에 구경을 하고 너무 늦지 않게 저녁 식사를 한 후 넓은 콘도에 다들 모였다.
 
많은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객실이었다.
 
가정을 떠나서 여행을 와서인지 다들 느긋하고 풀린 모습이었으며 애들은 애들대로 모여 장난을 치고 논다.
 
한 가운데 술과 안주가 많이 준비 되어 있었고 분위기도 편했다.
 
창호 엄마가
 
[ 오늘 마음껏, 실컷 놀아~~! 신랑 없을 때 노는 거지 언제 놀아… ]
 
[ 호호~~! 맞아~~! 이럴 때 술 안 마시면 언제 마시겠어…. ]
 
다들 풀어져 편안하게 술을 마시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이야기가 끝이 없다.
 
그래도 덕진이는 적응력이 뛰어난 놈이다. 이야기 가운데 뛰어 들어 아줌마들하고 이야기를 잘도 하고 쿵짝도 잘 맞는다. 하여튼 발가벗겨 밖에 내 놔도 살아 갈 놈이다.
 
[ 호호~~! 덕진 총각 재미 있다~~! 한 잔 해요~~! ]
 
[ 하하… 고맙습니다요. 누님!! ]
 
[ 누님? 호호호~~!! ]
 
달구가 과외를 하지 않는 애 엄마들 중 진이 엄마가 웃으며 잔을 덕진의 잔과 부딪힌다.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하다가
 
[ 그럼 덕진 총각은 여자 친구가 있고 달구 총각은 없네…? ]
 
[ 예… 달구 저 놈은 예전부터 가시내… 아…아니 여자하고는 인연이 없었던교. 생긴 거 보면 무뚝뚝하게 생겼지 않은교? 요즘 가시내들이 달구 같은 얼굴 좋아하는교… ]
 
그러자 민수 엄마가
 
[ 어머? 난 괜찮아 보이는데…? 송이 엄마는 안 그래…? ]
 
조용히 있던 송이 엄마가
 
[ 난 우리 송이 성적이 많이 오른 거 보고 달구씨가 대단하다고 느껴져요~~! ]
 
그 말에 민수 엄마와 창호 엄마가 맞장구를 친다.
 
[ 맞어~~! 어쩜 그리 애들 마음을 잘 알고 또 방법을 써서 성적을 올리는지… ]
 
그런 이야기를 다른 애 엄마들도 관심을 나타낸다.
 
밤이 깊어지자 애들은 하나 둘 잠이 들었고 애 엄마들은 여전히 쌩쌩하다.
 
술이 들어가고 풀어지자 별별 이야기가 다 나온다.
 
[ 어머 어머~~! 가족끼리 놀라 가서 술을 잔뜩 마시고 잠들었는데 누가 올라 타기에 남편인 줄 알았더니 시동생이었던 거야? ]
 
[ 응… 술이 취한 상태에서 당연히 신랑인 줄 알았겠지… 누가 시동생인 줄 알았겠어? 호호~~! 근데 시동생도 와이프인 줄 올라 탄 거야… ]
 
[ 어머~~! 호호…그럴 수 있겠다. 다 같이 술 마시고 넓은 펜션에서 아무렇게나 잤으니…그래서? ]
 
[ 뭐 어쩌겠어? 이미 시동생 물건은 들어 와 있고… 그렇다고 빼 달라고 하기는 싫고… 어쩔 수 없이 엉덩이에 힘을 주어 조일 수 밖에 없었다잖아~~! ]
 
[ 어머~~! 호호~~! ]
 
[ 호호~~! ]
 
애 엄마들이 웃는데 송이 엄마가
 
[ 아~이~~! 달구씨하고 덕진씨도 있는데…. ]
 
[ 뭐 어때서…? 달구씨도, 덕진씨도 그 나이에는 다 경험이 있고 알 건 다 알텐데… 하여튼 그렇게 해서 시동생한테 잊지 못할 밤을 선사했다는 거 아냐~~? ]
 
[ 그…그래서 뭔 문제가 생기지는 않았어? ]
 
[ 생길 문제가 어딨어? 표시 나는 것도 아니고… 한강 배 지나간다고 표시 나는 것 봤어? ]
 
[ 어머~~! 호호~~! ]
 
[ 호호~~! ]
 
여자들이 웃고 떠드는데 덕진이가 끼어 든다.
 
[ 근데요… 너무 야한 이야기 같은교~~! ]
 
[ 어머~~? 그게 야해? ]
 
[ 예… 사실 남자들 입장에서는 형수님이나 제수씨는 꿈꿀 수 없는 로망인데 시동생으로 술이 취했다고 해도 형수님을 올라탔다고 하면… 아마도 그냥 아무런 일이 없이, 누구한테 들키지 않고 지나갔어도 평생 추억으로 남고 가슴이 벌렁거리는 일이었을 건교~~! ]
 
[ 어…어머~~! 그래요? 평생 못 잊어?  ]
 
[ 예…. 어떻게 잊겠는교~~! 사실 남자들 입장에서는 형수님은 편안하면서도 쉽게 다가 갈 수 없는, 그리고 제수씨는 더 어려운 존재인교… 하지만 늘 로망이고… 그래서 형수님이나 제수씨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팔을 걷고 나서는 이유가 그런 것도 있는교~~! 그런데 그런 형수님을 올라탔다면 그게 잊혀질 일인교… ]
 
덕진의 말에 민수 엄마가 웃으며
 
[ 호호~~! 그럼… 나도 시동생이 있는데…나도 시동생하고 좀 친해져 볼까? ]
 
[ 어머머~~? 민수 엄마는… ]
 
[ 호호~~! 시동생만 있어? 나는 시숙도 있는데…. ]
 
[ 어머~! 호호~~! ]
 
[ 호호호~~~! ]
 
여자들의 웃음소리가 콘도 거실을 가득 채운다.
 
애들은 이미 잠들었고 애 엄마들 중 두 명도 저 쪽에 누워 있는데 다른 여자들은 술을 마시면서 이야기가 끝이 없으며 다른 펜션 이야기를 하는 중이었다.
 
[ 어두운 곳에서 신랑인가 싶어 아랫도리를 만져 보지 신랑 것보다 더 두꺼워서 누군가 얼굴을 확인하니 시아버님 아니겠어? 그래서 이 쪽인가 싶어 다시 아랫도리를 잡아 보니 신랑 것보다 더 긴 거야… 다시 얼굴을 확인해 보니 시숙이었고 옆에 바지 앞을 만져 보니 신랑 것보다 더 굵고 큰 거야… 어둠 속에서 얼굴을 보니 시동생이었던 거야… 호호… 그러다가 마지막으로 만진 바지 앞이 조그만 게 얼굴을 확인하니 역시나 신랑이었던 거야… ]
 
[ 호호~~! 시댁 남자들 바지 앞은 다 만져 봤네~~?! 그래서 어떻게 됐어? ]
 
[ 어떻게 되긴… 집에 돌아 와서 밥 해주기도 싫어져 버렸다는 거야. 신랑이 밥 달라고 하니까 라면을 끓여 먹던 말던 알아서 하라 말하고는 방안으로 홱 들어 와 버렸다는 거야… ]
 
[ 호호~~! 정말 밥 해 주기 싫겠다~~! ]
 
그런 이야기를 하다가 또 다른 주제로 넘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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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10살 되던해.. 여름방학을 이용해 우리가족은 부산에 살고있는 이모의 집에 놀러갔다. 이모는 애기를 낳은지 얼마되지 않아서 그런지 예전엔 좀 마른편이었는데 지금은 통통하게 보였다.그래도 이쁜건 여전했다.오히려 귀여워 보여서 좋았다. 날도둑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