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14일 화요일

강간마들 -10부

그녀는 뒷머리에 깍지를 낀 채 아빠한테 가슴을 내민 상태에서 아빠가 시킨 말을 따라했다.
 
아빠,제 젖 좀 만져주세요. 젖꼭지도 세워주세요.
단단한 콘크리트 바닥에 무릎이 배겼지만 그녀는 아픈 줄 몰랐다.
아빠는 손가락을 넓게 벌려 캡을 씌우듯 그녀의 유방을 젖꼭지부터 잡아갔다.
아빠의 애무는 첨단에서 약하게 그리고 서서히 시작했으나 아래로 내려가면서 점점 거세졌다.
탄력성을 시험하듯 그녀의 두텁고 매끄러운 유선조직을 움켜잡다가 주무르고 짓누르다가 비틀었다.
젖을 밑에서부터 비벼올리기도 하고 유축기를 씌우듯이 꼭지부터 압박하기도 했다.
아빠가 젖을 주무를때마다 그 손짓에 따라 그녀의 상체가 리드미컬하게 움직였다.
흉근이 긴장될 만큼 잡아당기다가 다시 이완시켜주길 여러번,아빠는 단순한 애무를 한다기보다는 젖이 누구 것인가를 그녀에게 확인시켜 주려는 듯 보였다.
 
 
 
그녀는 아빠에게 만져지는 자신이 마치 반죽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녀의 취미 중 하나는 빵을 만드는 것이었는데,빵 만드는 법을 배우기 위해 한동안 제빵학원에 다녔을 때 꼭 이런 식으로 반죽을 쳤던 적이 있었다.
여름철이 가까와지는 약간 무더운 날이었다. 원장은 수강생들에게 홀랜드 브레드를 만들 반죽을 준비하라고 했다.
그녀가 사는 동네의 빵집에서는 네덜란드 빵이라고 부르는 제품이었다.
수강생들은 몇 개의 팀으로 나뉘어져 조별로 활동하고 있었는데 그녀와 그녀의 팀원들은 빵집에서 먹어 본 네덜란드 빵이 맛이 있었다는 얘기를 나누며 웃어댔다.
 
생이스트의 냄새는 항상 특이했다. 고약하다고만은 말할 수 없는 그 독특한 냄새..그녀는 생이스트가 담긴 포장지를 벗길 때마다
그것을 와삭와삭 베어물고 싶었다. 하지만 만약 그랬다간 한달 정도는 치약을 입에 물고 자야 할 것이었다.
재료를 담을 스텐볼을 깨끗이 닦아,무게를 달 전자저울 위에 올려놓았다.
다른 팀원 한명이 재료를 받아왔다.
 
토핑으로 쓸 반죽과 본체로 쓸 반죽을 구분하여 각각 그것에 대한 재료들의 계량이 끝나자 그녀는 그것을 믹싱볼에 담았다.
학원에선 믹서기로 켄우드사제 대형 믹서기를 사용했는데 수입된 지 10년도 더 된거 같은 중고 믹서기였다.
반죽치는 소리가 마치 강의실 옆으로 탱크가 지나가는 소리처럼 시끄러워서 믹서기를 돌린 다음엔 항상 귀가 멍멍했다.
 
스트레이트법으로 믹싱한 반죽을 클린업 단계까지 깨끗이 쳐낸 다음 원장은 각 조별로 반죽을 얼마씩 분할해 주었는데,
그때 그녀는 자기 몫의 갓 떼어낸 진한 아이보리 색 홀랜드 브레드 반죽을 아빠처럼 그렇게 주물러 보았었다.
손 끝에 감기는 반죽의 말랑말랑한 감촉이 좋았다.
그녀가 누를 때마다,그 힘을 저항없는 깊은 자국으로 바꾸어주는 그 부드러움이 좋았다.
 
사내들도 그녀의 몸에서 그런 감촉을 느끼고 있는 건지도 몰랐다.
공글리기가 끝나고 2차발효를 마친 반죽은 그녀의 유방처럼 매끄럽게 부풀어 올랐는데 그 모양이 너무 고와서 그녀는 그것을 오븐 속에 넣기가 싫었다.
 
 
 
넌 내가 네 젖을 만지는 동안 콧소리를 섞어서 계속 신음소리를 내야 해. 내가 좋냐고 물으면
미칠거 같아요,아빠라고 말을 해.알았니?
아빠는 두 손으로 양쪽 유방을 덥석 잡고는 집게 손가락으로 젖꼭지를 돌리듯이 문질렀다.
작은 흐느낌이 있었으나 차차 흐느낌이 잦아들고 체념한 듯 옆으로 돌린 그녀의 얼굴에서 곧 비음섞인 신음소리가 작게 흘러나왔다.
 
더 크게 해봐.잘 들리게. 애타는 듯한 그녀의 신음소리가 커졌다. 가성을 통해 나오는 깨끗한 음색이 애절하게 방 안에 퍼졌다.
 
 
 
불현듯 그녀는 아빠에게서 받았던 스팽킹이 그리 아프지 않았다는 것에 생각이 미쳤다.
그건 그동안 그녀가 맞았던 매에 비해 강도가 약해서 그런 것이었겠지만 어쨌거나
그녀가 견딜 수 있을만한 아픔이었다는 것이 그녀에겐 안도감으로 다가왔다.
사내들이 자신을 봐주고 있는 것일까..어쩌면 더이상 자신에게 고통을 주지 않을지도 모르고 또 어쩌면 이러다가 자신을 풀어줄 지도 모른다.
자기가 계속 말을 잘 듣는다면 말이다..그러다가 그녀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자신이 사내들에게 보호를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든 것이었다.
 
보호라니.이게 무슨 헛소리인가. 그녀는 얼른 그 생각을 머리 속에서 지웠다.
지금까지 그녀가 받았던 모든 학대와 부당한 대우들,강간과 다름없는 거친 성폭력,감금과 감금의 공포와 지옥같던 구타. 이것이 보호란 말인가.
 
그녀는 그 말도 안되는 단어,마치 찬물을 뒤집어 쓴 것처럼 전신을 소름끼치게 만드는 그 단어,그녀의 존재가치마저 흔들리게 만들거 같은 그 보호라는 그 말을 즉각적으로 머리 속에서 사살시켰지만,그러나 그것은 불행히도 말이 아니었다.
그것은 느낌이었다. 그것은 보호가 아니라 보호되고 있다는 느낌이었고 고통이 물러간 다음에 오는 편안함이었다.
그것은 정서적인 감각이었지 이성적인 판단이 아니었다.
그녀의 몸이 그녀에게 알게 해 주는 것이었지 머리가 생각하지 않는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었던 것이다.
사내들이 조금 풀어준 그녀의 몸이 고통에서 놓여나면서 편안함으로,안전함으로,정서적인 친밀감으로 사내들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었다.
 
이것은 구순기로 퇴행한 그녀의 심리와도 무관하지 않았다.
일생을 통틀어 사람들이 타인과 정서적 친밀감을 교류하는 때는 유아기에서부터 사춘기에 이르는,자아가 발달하는 성장시기 뿐이다.
그 시기가 끝나면 성인으로서 한 인간은 타인과 정서적인 친밀감을 나누지 않는다.
바로 그것이 어른들이 친구가 없는 이유이다.
 
그러나 물론 예외는 있다.
어른들도 역시 나이가 든 후 친한 친구를 사귀기도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 사람들은 좀 특이한 방법,즉 자발적인 심리적 퇴행을 사용한다.
사귀어야 할 상대가 나타나면 성인은 필요에 의해 유년기로 자아를 되돌린 후 노곤노곤하게 풀어진 서로의 정서를 공유하여 친밀감을 높이는 것이다.
 
이러한 심리적 퇴행은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성인이 이러한 필요가 생기는 경우 중 하나는 연애를 할 때이다.
제 3자가 보기에 유치하기 짝이없는 커플들의 닭살행위는 이들이 친밀감을 나누기 좋은 유년기로 퇴행을 거쳤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그런데 이것 말고도 그 사례가 잘 연구된 또다른 경우가 하나 있다.
이 경우는 아주 특수하고 대단히 부정적인 경우여서 1973년 이 사례가 발견되었을 때 전세계는 경악을 금치못했다.
맑고 선명하고 견고하게만 보였던 인간의 이성이,얼마나 굴착되고 구부러졌으며 또 얼마나 어둡고 침침한가를 증명했던 너무나도 유명한 사례.
그것은 스톡홀름 증후군으로 알려진 심리적 현상이다.
70년대 초반 스톡홀름의 한 은행에서 2명의 인질범이 4명의 은행직원을 인질로 잡는 강력범죄가 일어났다.
그후 인질범들은 6일간 경찰과 대치한 후 체포되었는데 희안하게도 인질범에게 잡혔던 인질들이 모두 인질범의 편을 들었던 것이다.
그 중 여직원 2명은 몇달후 인질범들과 약혼까지 하게 되었다.
 
이 사건은 인질의 심리적 퇴행 결과가 인질범과 얼마나 정서적인 친밀감을 가져올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사례였다.
그녀가 보호받는다는 느낌을 받았을 때 그녀의 심리적 기저에는 이렇듯 퇴행의 알 수 없는 결과가 숨어있었던 것이었다.
 
 
 
아빠의 엄지와 검지에 석류처럼 잡혀서 배배 돌려지던 젖꼭지가 서서히 단단해졌다. 좋아?
 
그녀가 눈을 감았다. 미칠거 같아요,아빠.

강간마들 -9부

오빠가 그녀에게 가하는, 이러한 일방적이며 가학적인 유사 성행위에 그녀가 순순히 협조한 이유는,다만 사내들의 폭력이 무서웠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가장 중요한 원인은 그녀의 심리가 어린 시절로 퇴행을 거듭했기 때문이었다.
그것은 그녀가 공포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이었다.
심리학자들이 이름 붙인 자아의 방어기재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었으나 그녀의 자아는 그 중 퇴행을 선택한 것이었다.
그녀가 과거로,과거로 퇴행하여 도달한 단계는 그녀의 욕망이 빠는 것에 집중된 시기,즉 구순기였다.
 
돌이켜보면 그것은 엄마의 영향이 적지 않았다.
그녀의 엄마는 편집증까지는 아니었으나,조금 완고하다 싶을 정도로 청결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집안의 가구나 물건들의 정리정돈을 항상 강조하는 성격이었다.
이러한 성격 때문에 그녀의 엄마는 딸이 젖을 뗐을 때,
그녀가 손가락을 빠는 것을 보고는 더러운 것이 딸의 입으로 들어가지나 않을까 적지않은 염려를 했던 것이다.
그래서 엄마는 그녀가 손을 빠는 것을 철저히 단속했고 그건 깨끗한 걸 좋아하는 엄마들이 흔히 하는 일이기도 했다.
그렇지만 아직 젖먹이였던 그녀로서는 가장 절실한 욕망이었던 빨기가 금지당한 셈이었고
따라서 그녀의 욕망은, 바로 그 시기에 외부로부터 방해를 받아 커다란 시련을 겪게 된 것이었다.
그녀의 엄마는 자신이 금지시킨 행위 때문에 딸의 심리적 퇴행이 구순기로 향하는 결과를 가져오리라고는 전혀 생각을 하지 못했다.
프로이트이라면 이것을 가지고 그녀의 리비도가 구순기에서 고착되었다고 말했을 것이다.
이 때문에 사내들의 폭력으로부터 그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자아가 퇴행을 시작했을 때,
그녀의 욕망이 가장 크게 고착되었던 곳,다시말해 크나큰 불만족 때문에 그녀의 욕망에 매듭이 지어진 그곳,
즉 그녀가 손가락을 빨던 젖먹이 시절로 자아는 그녀를 후퇴시킨 것이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녀가 단순히 젖먹이가 되었다는 뜻은 아니었다.
그것은 손가락 빠는 시기의 심리적인 특징들이 그녀에게서 나타난다는 뜻인데
그 시기 특징은 일반적으로 어린아이처럼 의존적이고 순종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바로 그녀가 지금 사내들에게 하듯이 말이었다.
 
 
 
자,다음 사람의 이름을 가르쳐주지. 찢어진 눈매는 매부리코를 가리켰다.
 
저 사람은 아빠야.불러봐. 그녀는 시선을 찢어진 눈매로부터 매부리코의 발치께로 옮겼다.
 
아빠. 다시한번. 아빠 그렇지..자,아빠한테 가서 인사드려. 그녀는 아빠한테로 기어갔다.
 
바닥에서 손을 떼고 허리를 펴. 그녀가 무릎을 꿇고 일어났다.
 
엉덩이를 들고 허리를 완전히 펴.
그녀가 종아리에서 엉덩이를 떼고 몸을 완전히 일으켜 세우자 그녀의 얼굴이 앉은뱅이 의자에 앉은 아빠의 가슴께에 도달했다.
단지 몸을 세웠을 뿐인데 그녀의 허리가 난창거리며 뒤쪽으로 부드럽게 휘어졌다.
사내들은 그녀의 몸이 그리는 아크로배틱한 곡선에 감탄했다.
아빠가 귀엽다는 듯 그녀의 옆머리칼을 귀뒤로 넘기고는 귓볼을 만지작거렸다.
 
이제 윗옷을 벗어.젖을 잘 보이게 해.
아빠가 뒤로 약간 물러나 느긋이 그녀의 스트립을 즐길 준비를 했다.
그녀는 스웨터를 머리 위까지 쭉 끌어올렸다가 옆으로 떨어뜨렸다.
상의가 없어지자 연두색 레이스가 달린 베이지색 계통의 브래지어만 남았다.
그 색은 그녀가 이미 벗어버렸던 그녀의 팬티와 조화를 이루게 하려고 세심하게 고른 색이었다.
그녀는 손을 뒤로 돌려 후크를 열고 어깨로부터 브래지어 끈을 빼 그것을 제거했다.
그녀는 나체가 된 채로 다시 아빠 앞에 몸을 세웠다.
 
아빠,제 젖 좀 만져주세요. 젖꼭지도 세워주세요.라고 말해.
그녀의 입술이 떨렸다.
 
아빠..제 젖 좀 만져주세요.. 거기까지 따라한 그녀는 끝까지 말을 맺지 못하고 참았던 울음을 터뜨렸다.
그녀가 목이 메어 더이상 말을 잇지 못하자 아빠가 속삭였다.
 
이게 뭐하는 짓이야. 엎드려. 앞으로 말고 옆쪽으로..그래,그렇게. 이제 한대씩 맞을 때마다 아빠,잘못했어요.라고 말하도록 해. 아빠가 기쁜 듯이 손을 비볐다. 그는 오른손을 쓸 생각이었다.엉덩이를 더 올려.
 
이미 유아기로 심리적인 퇴행을 거친 그녀에게 맨손으로 해주는 스팽킹만큼 딱 어울리는 체벌은 아마도 없을 터였다.

강간마들 -8부

이전까지 사내들에게 그녀를 파괴하는 것이 문제였다면 이제는 회복시키는 것이 문제가 될 시점이었다.
 
도르레에서 내려졌을 때 그녀는 심한 신경불안 증세와 함께 심리적 충격과 탈수로 인한 가벼운 쇼크가 진행 중이었다.
손발이 차가와지고 손톱이 창백해졌다.
핏기가 사라진 마른 입술에서는, 전압을 걸은 소형모터처럼 가쁘고 작은 숨이 들락거리고
재빠른 솜씨로 회가 떠진 물고기처럼 간간이 팔다리에 경련을 일으켰다.
이런 종류의 호흡곤란이나 신경불안, 실신 따위의 쇼크는 사내들로서는 자주 겪는 일이었다.
일단 사내들은 구석에 있는 침대로 그녀를 옮겼다.
 
이런 상황에 대비해 사내들은 에피네프린과 로벨린, 심지어 호흡중추를 진정시킬 목적으로 사용할 생아편까지도 가지고 있었으나,
그녀의 쇼크가 심각한 것이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그녀에게 신경안정제의 일종인 바리움만을 투여하기로 했다.
사내들은 선반 위에서,그들 나름대로의 응급처치를 위해 불법적으로 구입한 약품들을 담아놓고 쓰는 금강제화 구두상자를 내렸다.
사내들은 상자에서 바리움을 꺼냈는데 놀랍게도 이것은 그들의 정신세계의 단면을 엿볼수 있을만큼 매우 특이하게 튜닝된 약품이었다.
사내들은 경구투여용 디아제팜 알약을 갈아서 항문으로 넣을 수 있도록 카카오 버터랑 버무려 좌약으로 개조한 것이었다.
전문가들이 보았다면 기절초풍할 일이었지만 실제로 사내들은 이미 몇차례 그것들을 사용한 적이 있었다.
사내들이 이런 수고를 아끼지 않은 이유는 장내 흡수가 위를 통한 흡수보다 훨씬 더 빠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도 희생자의 항문을 이용한다는 사실이 사내들에게 주는 뒤틀어진 만족감 때문이었다.
투여방법을 마음대로 변경함으로써 그녀에게 일어날 수 있는 수많은 부작용들은 사내들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후배위 자세에서 사내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그녀의 직장 깊숙히 바리움과 기름 덩어리의 혼합물을 집어 넣었을 때
그녀는 꼼짝없이 자신이 꼬치에 꿰인 바베큐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은 엎드려 있는 그녀에게 초컬릿을 내밀었다.
초컬릿에 포함된 트립토판과 테오브로민이 쇠약해진 그녀의 신경을 완화시켜 줄 수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초컬릿은,
주사약을 제외한다면 아마도 식품으로는 가장 빠르게 그녀에게 필요한 포도당을 공급해 줄 것이었다.
어쨌거나 사내들의 강간을 받아주기 위해서는 우선 그녀가 회복되어야 할 터였다.
그리고 이 조잡한 응급처치는 그녀에게는 불행스런 일이지만 아주 신속하게 효과를 나타냈다.
사내들은 그녀의 눈빛에서,태풍이 휩쓸고 간 자리에 아무것도 남지 않듯 쇼크가 물러간 그녀 역시 아무것도 남지 않으리라는걸 확신했다.
 
 
 
우리를 부르는 방법을 가르쳐주지. 찢어진 눈매는 스포츠를 가리켰다.
 
저 사람은 오빠야.불러봐.
..오빠..
크게 불러.
그녀는 움찔했지만 다시 무릎을 꿇고 엎드린 자세로 돌아갔다.
엉덩이가 빨갛게 물들어 있었다.
오빠.
다시한번.
오빠.
좋아,가서 인사드려.
그녀는 수치스러움에 목까지 붉어진 채로 오빠에게 기어갔다.
아직도 남아있을 수치스러움이 있었나..그녀는 잠깐 그건 언어도단이라고 생각했다.
이것은 기는데 익숙치 않은 탓에 혈액이 머리 쪽으로 역류한 탓일거야.
인사를 하라니,어떻게 해야할지 알 수 없었지만 그냥 고개를 꾸벅했다.
사내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오빠가 한 손으로 그녀의 뺨을 잡아 얼굴을 들었다.
의혹과 절망에 차 눈물범벅이 되어있는 그녀의 얼굴이 보였다.
누가 뭐라하지 않았는데도 그녀는 감히 오빠의 눈을 쳐다볼 수 없었다.
반면 오빠는 얼굴을 가까이 대고 느긋이 그녀의 얼굴을 뜯어보았다.
오빠가 얼굴을 놓자 그녀는 얼른 고개를숙였다.
 
뒤로 돌아서 엉덩이를 보여봐.
그녀는 엎드린 채로 몸을 반대로 돌려 엉덩이를 오빠에게 향했다.
엉덩일 더 높이고 머리를 숙여.
그녀가 머리를 바닥에 대고 무릎을 세워 엉덩이를 높이들자 붉은색 스웨터가 가슴 쪽으로 당겨지는 바람에 그녀의 배와 허리가 드러났다.
엎드린 그녀를 옆에서 보던 매부리코가 휘파람을 불었다.
오빠가 바싹 다가 앉았다.
따라해봐.오빠,엉덩이가 아파요.살살쓰다듬어 주세요.
매부리코와 찢어진 눈매가 웃었다.
빨리해,이년아.
그녀는 뺨을 바닥에 댄 채침을 삼켰다.
오빠..엉덩이가 아파요.살살 쓰다듬어 주세요..
오빠는 만지기 좋은 위치까지 치켜올린 그녀의 양쪽 엉덩이를 양손으로 쓰다듬기시작했다.
만지는 동안 오빠,고마워요.엉덩이가 너무 행복해요.라고 계속 반복해.
심한 매질에 부풀어 있는 엉덩이를 손으로 마찰시키자 그녀는 쓰라린 나머지 눈물이 찔끔 흘렀다.
오빠..고마워요..엉덩이가 너무 행복해요.
그녀는 태엽인형처럼 그 말을 반복했다.

강간마들 -7부

가만히 듣고 있으면 수도꼭지에서 물이 새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아니,정확히 말하면 꼭지에서 샌 물이 콘크리트 바닥에 부딪히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수도꼭지를 꽉 잠그지 않았던지 아니면 패킹이 헐거워졌을 것이다.
마치 시간을 계량하듯 일정하게 떨어지는 물소리가 이것은 꿈이 아니고 숨을 쉬고 있는 생생한 현실이라고 그녀에게 속삭이는 것 같았다.
그러나 그녀는 톤당 80원짜리 수돗물의 값싼 충고 따위는 듣고 싶지 않았다.
단지 녹말풀처럼 끈끈하게 달라붙어 그녀에게서 떨어지지 않는 이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을 뿐이었다.
그녀의 손을 얽어맨 이 노끈의 고통, 그녀를 땅으로 끌어당기기 위해 팔과 어깨를 잡아늘리는 중력의 고통 말이었다.
사내들은 내기에서 진 그녀를 다시금 매달았던 것이다.
 
 
모든 것이 똑같았다.
장소,조명,그녀와 사내들이 맡은 배역,소도구들, 그 밖의 사소한 미장센까지
그녀가 처음 이곳에 왔을 때와 똑같았지만 중요한 다른 점이 하나 있다면 처음엔 그녀가 모든 옷을 걸치고 있었고
지금은 상의만 입었을 뿐 하체는 아무 것도 입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사내들은 몽둥이들이 죽 나열되어 있는 벽면,그 을씨년하고 살풍경한 컬렉션 앞으로 가서 각자 사용하고 싶은 도구들을 고르고 있었다.
그녀는 그런 사내들을 보면서 말그대로 심장이 오그라드는 것같은 공포감을 느꼈다.
최종적으로 사내들은 길고 단단해 보이는 회초리와 길이가 1미터 정도되는 몽둥이 2개를 골랐다.
 
회초리는 가볍고 탄력이 좋은 탱자나무로 만들어진 것으로 찢어진 눈매가 쥐었다.
물푸레 나무로 만들어져 매끈하게 연마된 400그램짜리 몽둥이는 매부리코가,
길이는 비슷하지만 참나무 재질의 600그램이 좀 넘는 둔중한 몽둥이는 스포츠가 잡았다.
 
사내들이 의자를 치우고 그녀 앞에 둘러섰을 때 그녀는 묶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르레에서 줄이 이탈할만큼 끊임없이 몸이 떨리는 것을 느꼈다.
그녀는 다시 살려달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심한 공포로 인해 설하신경의 일부가 일시적으로 마비되어, 말 그대로 혀가 굳은 듯 입을 뗄 수가 없었다.
첫 매질이 그녀의 엉덩이에 떨어졌을 때에야 비로소 그녀는 마비가 풀려 입을 열 수가 있었으나 그녀의 입에서 나온 것은 말이 아니라 날카로운 비명이었다.
 
 
 
사내들은 회초리와 몽둥이를 번갈아 가며 사용했다.
맞는 감촉이 다르기 때문에 교대로 때리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고통에도 지층이 있다면 회초리와 몽둥이의 고통은 지질학적 조성이 판이하게 다른 별개의 지층이었다.
회초리가 날카롭고 찢어지는 듯한 아픔을 폭발시켜 피부표면에 새기는 화산암이라면,
몽둥이는 근육을 저미고 피부 저너머 뼈 속까지 둔중하고 끊어지는 듯이 숨막히는 고통을 차곡차곡 쌓는 퇴적암과 비슷했다.
사내들은 마치 지층을 대비시키고 화석을 연구하여 진실을 캐내려는 층서학자처럼,
그녀에게 고통을 대비시키고 공포를 주입해서 그녀를 보호하던 모든 정신적 기제를 해체하고 말랑말랑하고 맛나는,
사내들이 마음대로 가지고 놀 수 있는 그녀의 순수한 알맹이를 캐내 손에 넣으려 하고 있었다.
 
그것은 사내들이 수업이라고 부르는 방식의 폭행이었는데 그 말이 적당한 표현이라면 그녀는 막 1교시를 시작한 셈이었다.
 
 
 
사내들은 그녀의 모든 것을 알아내려고 하는 것 같았다.
매질은 철저히 그녀의 발가벗긴 하체에,그러니까 엉덩이,허벅지,종아리,넓적다리에 집중되었다.
첫 매질이 시작되면서부터,그녀의 첫비명이 터져나오면서부터 사내들은 캐묻고 캐묻고 또 캐물었다.
그녀는 어렸을 때 다니던 유치원 이름부터 초등학교때 그녀를 귀여워 해주던 선생님,
마당에서 기르던 강아지, 좋아한다는 표시로 그녀의 땋은 머리를 자꾸 잡아당기던 뚱뚱했던 짝궁,
중고등학교 성적,그녀의 학교석차,제일 싫어하던 체육과목을 빼먹으려고 부렸던 꼼수,짝사랑 하던 영어 선생님 등
가장 사소하고 개인적이며 또 그렇기에 가장 보석같던 그녀의 기억들을 사내들과 같이 공유해야 했다.
그녀는 얘기하고 얘기하고 또 얘기했다.
기억이 곧 바닥날것 같았지만 그렇지 않았다.
아드레날린으로 들끓는 그녀의 대뇌피질은 잊혀진줄 알았던 아련한 기억들을 화수분처럼 공급했다.
사내들은 넘쳐나는 시간을 가지고 있었고 취조실의 공안검사가 시국사범의 자백을 듣듯이 그녀의 고백을 청취했다.
그녀에게 있어 사내들은 옛이야기에 나오는 호랑이였다.
떡하나 주면 안잡아먹지..엄마가 이고가는 떡을 하나씩 뺏어먹는 그 호랑이,그러다가 결국 엄마까지 잡아먹는 바로 그 호랑이 말이었다.
그녀는 메스로 감자껍질을 벗기듯이 자신의 내면을 예리하게 벗겨내어 차례차례 사내들에게 던져주었다.
그녀가 자신의 껍질을 까내면 까낼 수록 사내들은 점점 더 은밀하고 비밀스런 그녀의 핵심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이 만드는 이미지란 이상한 것이었다.
그녀에게 있어 사내들의 이미지는 이 순간에 결정났는데 얇은 회초리로 표피에 날카로운 상처를 내는 찢어진 눈매는 얼음같은 이미지로,
가늘지만 튼튼한 몽둥이로 진피조직과 피하지방층을 파괴하는 매부리코는 딱딱한 돌멩이같은 이미지로,
굵고 단단한 몽둥이로 골수까지 충격을 주며 전신을 고통으로 휘감아 올리는 스포츠는,
달궈진 숯불을 뒤적였을 때 솟아나는 빨간 화염의 이미지로 각인되었다.
 
그녀의 인격이 웬만큼 발라졌을 때 사내들은 정말로 들여다 보고 싶은 그녀의 금지구역으로 진입하기로 결정했다.
매부리코는 앉은뱅이 의자를 두개 가져와 한 의자에 발 하나씩 그녀가 딛고 오르게 한 다음 쪼그리고 앉도록 시켰다.
그녀는 격심한 고통과 눈물과 경련 속에서 사내들이 원하는 자세를 취했다.
마치 재래식 화장실에서 천정에 매달린 끈을 잡고 용변을 보는 듯한 모습이었다.
찢어진 눈매가 넓적한 패들로 자신의 도구를 바꾸고 그녀의 등뒤에 섰다.
스포츠는 그녀의 앞에서 팔짱을 끼고 서있었는데 찢어진 눈매가 때리기 좋게끔 내밀어진 그녀의 엉덩이에서 눈을 들어 스포츠를 보았을때
자신이 그 패들을 사용하고 싶은 열망에 번쩍이는 스포츠의 눈과 마주쳤다.
찢어진 눈매는 웃으며 패들을 휘둘렀다.
 
또다른 느낌의 얼얼한 고통이 엉덩이에서 번쩍였다.
그녀가 감아쥔 노끈이 팽팽히 당겨졌다.
사내들이 시도한 이번 매질은 강도에 있어서는 약해진 것이었으나 수치스러움의 정도를 훨씬 높인 뻔뻔한 폭력이었다.
이 창피한 자세에서 그녀가 고백해야 할 것들은 그녀가 좋아하는 자신의 성감대,
그 성감대를 이용하는 애무 방법,섹스 경험,오르가즘에 이르기 위해 취했던 방법,성공사례,그녀를 흥분시키는 성적환상 등
애인과도 나눠 본 적이 없는 절대적인 그녀만의 비밀이었다.

강간마들 -6부

사내의 손이 회음부를 따라 밑으로 내려갔다.
단궤철도처럼 외줄로 나있는 회음 위로 콘크리트 빔을 주행하는 열차처럼 손가락이 왕복을 시작했다.
그녀의 시상하부에서 통제하는 말초신경 계통이 순간 교란되고,
짧은 펄스형태로 발생한 잡음이 축삭을 통해 회음부 주변에 깔려있는 운동신경들을 오작동시켰다.
그녀가 미세하게 꿈틀거렸다.
아마도 그녀는 약한 전기가 찌릿거리는 것을 느꼈을 것이다.
토네이도가 진공이 일어난 대기를 향해 급수렴하듯 비어있는 그녀의 음부를 다른 사내의 손이 거침없이 채우며 들어왔다.
 
 
 
회음부를 건드리는 감각이 그녀의 오래 전 기억을 깨웠다.
엄마와 같이 간 초등학교 학급 소풍이었던 것 같다.
어린 그녀는 어느 계곡에 서 있었다.
얕으막한 냇물이 흐르고 건너 편에는 커다란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었다.
그녀를 포함하여 같이 간 몇몇 친구들은 준비한 수영복을 입었다.
그녀가 물에 들어갔을때 개울 가장 깊은 곳에서, 물은 그녀의 사타구니께까지 차올라 찰랑거렸다.
수영복에 스며들어 그녀의 사타구니를 스치며 지나가는 느낌에 그녀가 몸을 떨었다.
냇물 속에서는 친구들이 물장난을 치고 있었고, 냇물 밖 조그만 둔치에서는 엄마들이 점심을 준비하고 계셨다.
그녀의 엄마가 멀리 느껴졌다.
계곡 건너편 높게 자란 나무들의 무성한 나뭇잎 사이로 부서진 햇살이 눈부셨다.
아니..뉘엿뉘엿 넘어가는 붉은 햇살이었던거 같기도 하다.
눈부시다기 보다는 고즈넉한거 같았고 그렇다면 엄마는 저녁을 준비하셨었나..그녀는 어지러워졌다.
냇물은 쉬지않고 그녀의 사타구니에서 잘박거렸다.
잘박거리는 물,그곳을 긁어대는 손가락..잘박거리는 물,긁어대는 손가락..현기증이 거세게 일어나 그녀는 냇물에 주저앉았다.
냇물이 순식간에 목까지 올라왔는데 지금 탁자 위에서 그녀는 그 냇물을 생생히 느낄 수 있었다.
그녀의 회음부를 공격하던 사내는 자기가 자극을 주는 이 곳이 그녀의 섬세한 음부 중에서도 매우 약한 고리라는 것을 아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언제부터인지 어느 사내가 그녀의 음핵에 집중하고 있었다.
얇기가 명주같은 소음순의 윗부분은 완전히 제껴져서 더이상 음핵을 보호해 주지 못하고 있었다.
그녀의 음핵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집요한 시달림을 받았는데
가장 격렬한 반응을 보인 방법은 손가락을 음핵에 닿을듯 말듯 댄 상태에서 원을 돌리듯 굴려주는 것이었다.
쇼크에 가까운 이 충격적인 자극은 이내 신경총이라고 불리는 중추신경계의 신경다발을 대부분 장악했다.
이 매혹적인 펄스들은 시상과 시상하부,난소를 비롯한 그녀 곳곳의 내분비선을 해일처럼 휩쓸어
세포 속에 보관하고 있던 과립형태의 호르몬을 모세혈관 속으로 끌고 들어갔다.
그녀의 신체반응이 시작된 것이었다.
 
난소에서 출발한 에스트로겐은 그녀를 성교에 준하는 상태로 그녀의 몸을 준비시켰다.
순차적으로 아미노산의 일종인 아르기닌이 음핵에 분포한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평상시의 2배정도로 음핵을 키워 놓았다.
넓어진 표면적 덕분에 그녀의 음핵은 사내들의 강력해진 공격을 속수무책으로 허용하며 셧다운됐다.
대음순 뒤에서 바톨린선은 수문을 열고 애액을 뿜어냈다.
혹시나 있을 성교에 대비해 윤활작용을 시작한 것이다.
 
문제는 혈관 속으로 녹어들어간 고농도의 세로토닌과 페닐에틸아민이었다.
이 호르몬들은 그녀의 몸을 엑스터시 상태로 몰고 갔는데 이는 현재 그녀의 정서에 정반대되는 감각이었던 것이다.
물론 이것이 오르가즘은 아니었다.
그녀가 오르가즘에 오르기 위해 필요한 것은 안정된 분위기,사랑스런 애무,그리고 언제 어디서건 존중받을 수 있다는 믿음이었다.
이런 것들만이 그녀 마음의 빗장을 풀고 그녀를 오르가즘으로 인도할 것이었다.
이 상태에서만 그녀의 뇌하수체는 도파민과 엔돌핀을 풀어 제어불능의 열정과 영원할 것같은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었다.
 
그러나 그녀가 오르가즘에 빠지지는 않았다 하더라도 비정상적인 세로토닌과 페닐에틸아민의 농도는
음부로부터 짜릿하게 퍼져오는 각설탕같은 흥분상태를 경험시키기에 충분한 양이었고
이것은 그녀의 사회적 양심과 도덕관, 정상적이라 믿어온 이성의 근간을 흔드는 심리적 충격상태를 야기했다.
그녀는 아마도 이 경험을 죽이고 싶을 만큼 경멸할 것이지만 경험을 죽일 수는 없는 것이기에 그녀 자신을 죽이던가
아니면 절박한 생존을 위해 이 기억을 일생동안 무의식으로 추방할 것이다.
정신분석학자들이 얘기하는 정신적 외상, 즉 트라우마가 그녀를 강타한 것이다.
 
 
 
세번째 사내의 것인듯 싶은 손이 또다시 그녀의 치부를 덮었다.
그녀는 마치 수많은 송충이들이 그녀의 아래를 기어다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송충이들은 그녀의 음부 구석구석을 사정없이 침입하고 약탈했다.
한 송충이가 마침내 그녀의 항문까지 건드렸을때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엉덩이에 힘을 줘 항문을 감췄다.
그 순간 철썩 엉덩이에 불이 났다.
사내의 울퉁불퉁하고 커다란 손이 그녀의 엉덩이를 내리친 것이다.
 
힘빼,이년아.근육을 사용하면 움직인거야.몰라? 한번 봐준거야.알았어?
스포츠였다.
스포츠의 손가락이 다시 그녀의 항문을 만졌으나 그녀는 엉덩이에 힘을 줄 수 없었다.
아무런 저항없이 스포츠는 그녀의 항문을 손에 넣었다.
 
그녀는 극심한 두통이 일었다.
식은 땀이 흘러 상의를 몽땅 적시고 오한이 턱마저 떨리도록 만들었다.
신체와 정신이 벌이는 모순과 이율배반, 당위성이 사라진 능욕에 대한 인내. 그녀의 위태로운 인격이 아슬아슬 껍질을 한꺼풀 벗을 때
그녀를 견딜 수 없게 한 마지막 쇼크가 발생했는데 그녀의 항문을 만지던 손이 예고없이 항문 속으로 파고든 것이었다.
항문에 무자비한 좌창이 생기자 그녀는 비명을 지르며 다리를 오무렸다.
스포츠가 시계를 멈추었다.
4분 23초. 까마론이 부르는 탁한 저음의 깔레 레알이 채 끝나기도 전이었다.

이모집에서.

  내가 10살 되던해.. 여름방학을 이용해 우리가족은 부산에 살고있는 이모의 집에 놀러갔다. 이모는 애기를 낳은지 얼마되지 않아서 그런지 예전엔 좀 마른편이었는데 지금은 통통하게 보였다.그래도 이쁜건 여전했다.오히려 귀여워 보여서 좋았다. 날도둑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