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2일 일요일

가은이 엄마 (6) -하

= 아이!~.... 부끄럽게.....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솔직히 말해서 자기하고 이렇게 사랑하는 걸.... 마음속으로는
가은이 아빠한테... 조금 부담을 느꼈는데 이젠 가벼워져서 좋아요!...
 
그녀의 도덕적 양심이 살아 있다가 내 아내와 자신의 남편이 제주도로 가서 즐기는 걸 직접 자신의 귀로 들으니까 그 양심에 거리낌이 없어졌다는 그녀의 고백은 나의 마음까지 가볍게 해주는 효과가 있었다.
 
- 애기야!.... 어이구 내사랑!.... 오늘은 정말 자기랑.... 음탕하게 모든 걸 나누고 싶어!....
 
= 네, 저도 그러고 싶어요!.... 그렇게 할 거에요!.....
 
어여쁘고 사랑스런 그녀는 보지에서 내 자지가 빠지는 걸 싫어했지만 편안한 침대로 옮기기 위해 일어서서
그녀를 번쩍 안아들자 내 목을 끌어안으며 내 입술에 키스를 해왔다.
그리고 내가 아내와의 통화에서 폰섹스에 가까운 내용을 연출한 영향을 받아서인지 더욱 대담해지고
음란해지는 것을 거부하지 않았다.
 
-- 후루룹.... 쩌업.... 후르릅.... --
 
= 아흐흐!.... 여보!.... 사랑해요!....
 
- 자기 보지 빨아 먹으니까 보지가 너무 맛있다!.... 보지가 그렇게 좋아?.....
 
= 응, 여보!.... 내 보지가 녹아내릴 거 같아요!.... 더 해줘요!....
 
- 당신 보지에 박아줄까?.....
 
= 아흐흥!.... 여보!.... 보지에 박아주세요!... 아흐흑!.....
 
- 알았어 여보!.... 울 애기 보지에 박고.... 마구 휘저으면서.... 씨...입 하고 싶어!....
 
= ..... 그렇게.... 해주세요!.... 빨리.... 박아줘요 여보!.....
 
-- 쑤우욱~ --
 
= 아아악!... 여보야!.... 보지가 뜨거워요!..... 아아항!....
 
- 보지에 박아주니까.... 그렇게 좋아?.....
 
= ..... 미쳐요!.... 여보!.... 더.... 깊이... 깊이... 넣어줘요!....
 
- 이렇게?.....
 
= 아흐흥!.... 아악!.... 사랑해요!.... 사랑해요!.....
 
- 여보!.... 내 애기야!....
 
= 네?.....
 
- 자기 보지에서 씨...입물.... 많이 싸주는 거지?....
 
= 네, 당신한테.... 모두 싸버릴 거에요. 여봇!.... 다 쌀 거야!.... 아아항!.... 아학!....
 
- 사랑해 내 사랑!.... 내 보지!.... 당신만 사랑해!.....
 
=..... 행복해요!.... 당신한테만....보지.... 줄거에요!.... 아흐흐흐!.....
 
- 아우우!.... 내 자지도.... 당신 보지에만 넣을 거야 여보!.....
 
= 아아악!.... 여보!.... 나.... 할 거 같아욧!.... 나와요!....
 
- 그래!.... 느껴져!.... 보지가 움직이고.... 뜨거운 보지 물이 느껴져!..... 사랑해 보지야!.....
 
= 당신 것도 받고.... 싶어요!.... 보지... 가득히.... 받고 싶어요!....
 
- 그래!.... 당신 보지... 더 행복하게 해주고 나서.... 보지에 가득하게 좆물을.... 싸줄거야!....
 
= 고마워요 여보!.... 이젠.... 당신 목소리만 들어도... 보지가... 벌렁거려요!... 아우우!.... 여보!...
 
- 여보야!... 나 이젠... 당신을 떠날 수 없어!....
 
= 아흐흐! 여보!.... 저도 당신 곁을 .... 못 떠나요!.... 이대로 있어주는 거죠?....
 
- 그럼!.... 당신 놔두고는 아무데도 안 갈 거야!.....
 
= 흐흑!.... 고마워요!.... 사랑해요!.....
 
- 사랑해!.... 난 당신 닮은 예쁜 .... 딸 하나 낳고 싶어!.... 그래줄 수 있어?.....
 
= 그럼요!.... 당신이 원하는 건.... 저도 원해요!.... 낳을 거에요 여보!....
 
- 고마워 여보!..... 아아하!.... 여보!.... 나.... 당신 보지에 쌀 거 같애!....
 
= 넣어주세요!.... 보지 가득히... 채워줘요!.... 아아항!.... 여보!.... 내... 보지에!....
 
- 아우우우!..... 받아줘 여보!.... 자지가 터져요!.....
 
= 아아악!.... 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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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이렇듯 음탕하고 원색적인 소통이 또 있을까?
이날 밤 그녀와 나는 거의 쉬지 않고 새벽녘에 이르기 까지 온갖 신음과 음란의 극치에 이르는 대화를 주고받으며 섹스와 사랑에 미쳐갔고 불태워졌다.
 
그녀와 나는 이 날 이후로 다시는 만나지 못한다 하더라도 여한이 남지 않을 만큼 모든
사랑과 열정을 철저히 불태워서 한 줌의 재마저 남지 않았다 해도 결코 지나치지 않았을 것이다.
그만큼 우리는 서로의 본능적 감정에 충실했고 이로써 그녀는 나의 여자였고 나는 그녀의 남자였다.
 
<< 다음 호에 계속 됩니다. >>
 
17. 에필로그
 
<인사 말씀>
 
그동안 하찮은 글에 분에 넘치는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신 독자님들의 성원을 생각합니다.
이제 이 글은 오늘로서 종결을 고하며 바쁜 일 때문에 당초의 욕심만큼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함을 양해 바랍니다.
 
이 후로 당분간은 이곳에서 독자님들을 만나기 힘들겠지만 언젠가 시간이 허락 되어 다시 돌아오면 제가 몇 년
전에 쓰다가 5부 까지 올리고 중단했던 [아내 훔쳐보기]를 다시 들추어내서 마무리하는 책임을 다할까 합니다.
 
특히, 수많은 댓글과 추천으로 채찍과 칭찬을 아끼지 않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독자님들의
가정과 일터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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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맺음말 >
 
그 후로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가은이 엄마와 나는 점점 더 깊어가는 사랑을 나누었고 제주도 여행에서 돌아온
내 아내와 가은이 아빠는 2, 3개월가량 따로 만나는 듯하더니 시들해져 있었다.
 
아내와 가은이 아빠의 관계가 생각보다 일찍 마무리 된 이유를 정확히는 모르지만 한 없이 그렇게 가서는
곤란하다는 아내의 절제력이 뒤늦게 작용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별로 뜨겁지 않은 그 남자의 인체구조
문제로 인해 한 번 뜨겁게 타오른 후 곧바로 내리막길로 접어든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가능하다.
 
가은이 아빠 입장에서는 내 아내와의 관계가 끝나고 나서 어느 날 자신의 아내인 가은이 엄마와 나의 관계를
어느 정도 알게 되었을 것이지만 자신이 먼저 내 아내와의 불륜적 관계를 시작한 터라서 가은이 엄마와 나의
관계를 알았다 한들 아는 척하거나 직접 관여하기가 어려웠을 것이기에 벙어리 냉가슴 앓듯이 힘든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그러다보니 가은이네 부부와 우리 부부가 함께 식사를 하거나 등산을 하는 등 친교의 시간은 어느 날부터인가
자연스럽게 소멸 되었지만 누구 하나 왜 그렇게 되는지를 묻는 이는 없었다.
 
나와 가은이 엄마는 내심 이런 흐름을 파악하고는 있었지만 서로를 아끼고 따르는 마음에 큰 변화는 오지 않았고 단 둘만의 문제이긴 하지만 사실상 부부처럼 되어갔었다.
그러나 한계는 거기 까지였을 뿐, 그 이상으로 나아가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그녀와 내가 각자 꾸리고 있는 가정이라는 테두리가 그리 가벼운 것이 아니었고 특히, 점차 성인이 되어가는
민영이와 가은이라는 아이들이 갖는 정신적 견제력이 가장 큰 역할이 아니었을까 싶다.
 
그 아이들만 아니었다면 아마도 그녀와 내가 서로 이혼하고 새로 결혼하는 일이 생기고도 남을 만큼 그녀와 나는 서로 신뢰하고 사랑하는 관계가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내게 있어서 그만큼 착하고 아름다운 여인이었고 나 또한 그녀에게 있어서 남은 인생을 걸어도 좋을 만큼 정신적으로 믿고 따르고 있었던 것이다.
 
그랬던 그녀가 어느 날 내 곁에서 조용히 입을 열었다.
해외 캐나다로 가족 이민을 떠나기로 결정을 했고 이미 몇 개월 전부터 그것을 추진해 왔는데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불과 2주일 후에는 출국한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적셨다.
 
드디어 올 것이 왔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충격을 받았는데, 가은이네 가족이 이민을 떠나는 배경이야 굳이 설명을 듣지 않아도 나 만큼은 충분히 짐작이 가능한 일이었지만 그래도 갑자기 머나먼 해외 이민을 결정하고 추진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멋쩍게 물었을 때 그녀는 가은이 교육문제도 그렇고 무엇보다도 가은이 아빠가 그걸 원한다고 대답했다.
 
여기서 나는 그녀에게 당신만은 가지 말라고 말했지만 그건 허공에 대고 소리치는 것보다도 더 힘없고 가당치
않은 외침일 뿐이라는 것을 누구보다도 내가 더 잘 아는 공허한 말이었다.
 
따지고 보면 가은이네 가족의 이민은 결과적으로만 보면 그 책임이 나에게서 비롯된 것이라할 수 있기에 나는
처음으로 가은이 아빠에게 남자 대 남자로서 미안한 죄책감을 가졌고 가은이 엄마를 향한 사랑과 미련도 쉽게
내려놓기가 어려워서 힘든 날들을 보냈다.
 
예정대로 가은이네 가족이 이민 길에 오르던 어느 금요일 오후,
우리 부부와 아들 민영이 까지 데리고 공항에 나갔는데 여전히 예쁘기는 하지만 얼굴이 야위고 더욱 여려 보이는 그녀의 뺨 위에 흐르는 눈물을 바라보는 내 가슴은 미어졌지만 마음 놓고 그녀에게 다가가서 위로조차 할 수도
없는 스스로를 내려다보며 내가 한 없이 나약한 인간임을 깨달았다.
 
그녀의 친정과 시댁에서 나온 가족들은 속도 모른 채, 그렇게 서운해서 울 거면 뭐 하러 머나먼 땅으로 이민을
가느냐고, 대체 뭐가 아쉬워서 이런 결정을 했느냐고 나무라고 위로했지만 그녀를 마주보며 끌어안고 등을
토닥여줄 수도 없고 함께 울어줄 수도 없는 한 사람이 바로 나였다.
 
그녀가 그렇게 떠나간 날부터 잠자기 전에 집에 있던 양주병을 차례로 따서 와인 잔에 따라 마시는 습관이
생겼는데 위스키나 브랜디를 거의 매일 저녁에 와인의 양 만큼 마시다 보니 웬만한 술은 3, 4일에 한 병씩
비워졌고 집에 있던 양주들은 반년이 지나서 모두 비워져 있었다.
 
어느 날인가 즐비하게 늘어선 빈 술병을 치우던 아내가 이젠 잊을 때도 되지 않았느냐고 짧은 한 마디를
내뱉었는데 그 말은 곧, 모든 걸 알고 있지만 스스로 정리할 때 까지 말없이 참아주었다는 뜻이 함축된
것이었기에 속 깊은 아내에게 정말 고맙고 미안했다.
 
그 다음해에 우연히 내가 진행하던 해외 자원개발사업과 관련 된 일 때문에 캐나다 북부에 있는 밴쿠버와 캘거리 지방으로 열흘에 걸쳐 출장을 가는 일정이 있었다.
 
이왕 가는 길에 어떻게든 그녀를 만나보고 싶은 마음이야 간절했지만 그녀도 나처럼, 어쩌면 나보다도 더 힘들고 혹독한 세월을 보내며 나를 잊기 위해 애쓰고 있을 텐데 내가 그녀 앞에 다시 나타나는 건 그녀에 대한 예의가
아닐뿐더러 같은 남자의 입장에서 봐도 가은이 아빠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며 참아냈다.
 
그렇게 몇 년이 흘러가며 국산 위스키 여섯 병 들이 한 상자를 평소 알고 지내는 주류 도매상에서 사면 15만 원쯤 한다는 걸 알게 되고 그 한 상자를 와인 잔에 하루 한 잔씩 혼자서 다 마시는데 걸리는 시간은 한 달이 채 안 된다는 걸 알아가면서 세월이 흘렀다.
 
지난해 어느 봄날,
 
잘 모르는 번호가 휴대폰을 울려서 처음엔 안 받고 무시하다가 재차 신호를 보내기에 받았는데.......
꿈에도 그리워하던 그녀였다.
 
“가은이 엄마에요..... 잘 지내셨어요?”
 
그녀의 한 마디에 내 눈에서 눈물이 핑 돌았다.
 
연로하신 친정아버지의 병환 때문에 문병을 하기 위해 귀국했다는 거고 당분간은 우리나라에 머물 것이라는
그녀의 설명에 가슴이 벅차올랐지만 그녀를 다시 안아볼 수도 있다는 것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라 그녀와 같은
하늘 아래 있을 수 있다는 것 때문에 그랬다.
 
날을 잡아서 그녀와 해후를 하고 함께 식사하려고 마주 앉았는데 그녀도 울고 나도 울었다.
 
몇 년 전, 그녀가 떠나던 날 공항에서 울지도 못하고 뜨거운 가슴 속 저 밑바닥으로 눈물을 흘려 넘겼던 그때의
슬픔 까지 합쳐서 정말 많은 눈물을 흘려서 오히려 그녀가 내게 손수건을 건네주며 나를 달랬지만 겉으로는
아무리 멀쩡한 척 참으려고 해도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고 과거에 내 친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에도
그렇게 눈물이 흐르지는 않았던 걸 기억한다.
 
눈물의 해후를 했던 그날, 우리는 식사와 반주 한 잔을 나누고 헤어졌으며 그날 이후에도 다시 만나거나 연락하는 일 없이 지냈는데 3개월 쯤 지났을 때 그녀에게서 병석에 있던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연락이 문자로 왔다.
 
아내와 함께 상가에 가서 문상을 하고 가은이 아빠의 얼굴도 몇 년 만에 그 때 처음으로 마주했다.
가은이 아빠는 반갑게 내 손을 잡으며 인사했고 장례식장의 탁자에 마주앉아 술 한 잔을 권하며 잠시 이야기를
나눴는데 캐나다 이민 생활도 이젠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그동안 공부를 더 해서 국제변호사 라이센스도 획득
했으며 캐나다 교민사회에서 여러 가지 법률자문 활동도 한다고 했다.
 
장례가 끝나고 열흘쯤 지났을까 그녀에게서 상의할 것이 있으니 만나자는 연락이 왔다.
호텔 커피숖에서 마주앉은 그녀는, 평소에 부자라는 소리를 듣고 살던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그 분의
유언에 따라 재산 분배를 했는데 서울과 지방 몇 군데에 산재해 있는 빌딩이나 대지 같은 부동산은 남자 형제
들에게 돌아갔고 고인께서 현금과 유가증권으로 관리하던 자산 전체가 자신의 몫이 되었다면서 내 앞에 통장과
도장을 내 밀었다.
 
나는 금액도 확인하지 않고 당황하면서 가은이 아빠와 상의해서 써야할 유산을 나에게 가져와서 상의하는 이유를 묻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의 말인 즉, 자신이 캐나다에 이민을 따라서 간 이유는 단 하나 딸 가은이 한테 부정한 엄마가 될 수 없다는 것 때문이었는데 이젠 딸 가은이도 커서 대학생이 되었고 조금 있으면 가은이가 자신의 길을 선택해서 가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게 되었다는 것, 그리고 가은이가 자신의 길을 선택하고 나면 그걸 도와주고 그녀 자신은 한국
으로 다시 돌아오고 싶다는 것,
가은이 아빠와의 가정생활에 있어서 외형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내면적으로는 더 이상의 정을
느낄 수가 없어서 회복 불가능하다는 것이었다.
 
이 말을 듣고 나서 가은이 아빠도 이런 상황을 이해하고 동의하느냐고 물었는데 그녀는 담담하게 아직 동의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현실을 인정하는 정도라고 했다.
그러면서 가은이 아빠의 나이도 50 중반에 접어들었는데 더 늦기 전에 그가 사랑하는 반려자와 만나서 나머지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갈 기회를 주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나는 잠시 생각하다가 그런 상황을 이해는 할 수 있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고 그때서야 탁자 위에 놓여 있는
통장을 집어서 열어보았다.
그리고 아무리 부자 소리를 듣던 집안이라고는 해도 현금성 자산이 이 정도였다는데 조금 놀라는 표정을 지으며 이 돈을 어떻게 관리하라는 뜻인지 물었다.
 
그녀는 얼마 후에 자신이 돌아와서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터전이나 소일거리를 마련하는데 있어서 당신의
혜안 있는 생각을 빌리고 싶고 좋은 아이템이 생기면 언제든지 추진해도 그에 따르겠다고 하면서 번잡한
서울 시내는 피하고 싶다고 했다.
 
나는 서울 번화가에 아담한 빌딩이라도 구입한다면 모를까 도시 근교나 지방에 작은 터전을 마련하는데 굳이
100억 원이 넘는 현금이 필요하지도 않을 것 같으니 그런 생각이면 우선, 1, 20억 원 정도를 내게 맡겨두고
나머지는 가져가라고 했지만 그녀는 캐나다에 이민 갈 때 이미 충분한 재산을 가져갔었고 앞으로 더 큰 재산이
필요하지도 않으니 그냥 받아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어떤 수익이 생기는 사업에 투자하는 건 거절한다고 말하며 자신이 마음 편하게 피아노도 치고 그림도 그리면서 자연을 벗 삼아 살고 싶다고 하기에 그러면 서울을 벗어난 경기도 일대 수도권이 어떻겠느냐고 물었는데 당신과 너무 가까이 있으면 속이 보이는 것 같아서 싫다고 했다.
 
그런 대화를 주로 하며 커피와 식사를 함께한 지 며칠이 지났을까.
인천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하는 중이라며 그녀에게서 전화가 왔다.
언제 다시 들어올 거냐고 물었는데 그녀는 짧으면 1년 안에, 길면 2년 안에 혼자서 영구 귀국할 거라며
당신에게 맡긴 돈은 필요하면 당신이 유용한 곳에 모두 써도 좋다고 말하는 것이었다.
 
그랬구나!
그녀의 나를 향한 마음을 이런 식으로 표현한 거였구나!
다른 것으로는 자신의 큰 마음을 표현할 길이 없고 어쩌다 물려받은 돈이라도 내게 주고 싶었던 그녀의 마음을
뒤 늦게 알아차리고는 내 머리를 몇 번이고 손바닥으로 치면서 나보다도 몇 배는 더 강하고 큰 그녀의 사랑을
가슴으로 느꼈다.
 
이런 사실을 아직은 아내에게도 말하지 않았는데 만일, 남들이 이런 사실을 안다면 그냥 쉽게 봉 잡았다고
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나와 그녀는 그렇게 가치 없고 깊이도 없는 시정잡배처럼 속물도 아니고 내가 가지고 있는 통장은
단순한 돈이 아니라 평생 살면서 단 한 번의 사랑을 한 그녀의 마음인 것이다.
 
그 후로도 1년 반이 지났지만 그녀에게서는 어떤 연락도 없었고 나 또한 연락하지 않았다.
아니, 어쩌면 그녀가 반드시 귀국할 거라는 보장도 없다.
 
그러나 어느 날 그녀에게서 “저 지금 돌아왔어요 여기 공항이에요.”하는 연락이 올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나는 그녀와 약속한 대로 전국의 산수 좋은 곳을 상대로 수소문 끝에 서울에서 그리 멀지도 않고
가깝지도 않은 충청북도 단양군 대강면 [단양도예촌]이 있는 경치가 빼어난 산자락에 그녀의 터전을 마련했다.
 
그곳은 백두대간의 황정산과 도락산이 맞닿는 지역으로서 1년 중에 반 이상을 수리봉에 걸린 구름을 바로
눈앞에서 바라볼 수 있으며 단양팔경 중에 선암(仙岩)계곡 삼경과 사인암이 지척에 있고 서울에 있다가
두 시간 남짓 걸려서 그곳에 들어가면 이 세상이 아닌 선계(仙界)에 들어온 것 같은 착각이 들만큼 경치와
환경이 빼어나다.
 
어느 날 늘 그리워하는 그녀가 돌아온다 하더라도 내가 그녀와 한 지붕 아래에서 살려는 생각은 아니다.
내 성격으로 보면 너무 가까이서 함께 사는 모양새보다는 서로 나이 먹어가면서 그녀가 평안하고 곱게
늙어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고 그곳에 집을 짓거나 약초 재배 등 농원을 꾸미는 일은 그녀가 돌아온 후에
함께 상의해서 할 일이기에 지금은 대지를 매입하고 진입로를 만드는 정도로서 10억 원 남짓한 돈이 들었다.
 
만일에, 세월이 흘러도 그녀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나이를 더 먹은 후에 내가 그곳에 들어가서 살아야할 것 같다.
 
가끔 먼 하늘을 바라보며 그녀를 생각하고 홀로 손짓하며 약초 망태기를 어깨에 멘 초로의 늙은이가 홀로 그곳에서 살고 있을 것 같다.
 
<< 끝 >> - 감사합니다. -

가은이 엄마 (6) -상

그녀를 돌아서게 하고 앞에서 보지를 핥고 있는데 가스렌지에 올려놓은 찌개가 끓어 넘치는 소리가 나며 불이
꺼졌기에 저녁식사 전의 성애는 여기서 멈춰졌고 옷을 벗은 채로 이리저리 움직이며 식사 준비를 하는 그녀의
뒷태가 너무도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다.
 
밝은 불빛 아래에서 서로 발가벗고 움직이는 게 조금 멋쩍은 면도 없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런대로
익숙해졌고 잠시 후에 마련된 식탁 앞에 발가벗은 그녀와 내가 마주 앉았다.
 
“호호!... 이래도 되나 몰라!... 태어나서 옷벗고 밥 먹기는 첨이네요.”
 
“나도 그래 하하!.... 근데 생각보다 무드 있고 괜찮은데 그래?”
 
그녀가 정성스레 마련한 꽃게찌개를 반찬으로 저녁식사를 맛있게 한 후 설거지를 함께 했는데 물이 튈까봐서
나체 위에 앞치마를 걸친 그녀의 모습도 그런대로 어색하지 않았고 설거지 후에 커피를 준비할 테니 소파에 가서 얌전하게 앉아 있으라고 하는 그녀의 명령대로 거실 소파에 가만히 앉아서, 움직이고 있는 그녀의 엉덩이를 바라보니 참 예쁘기도 하다.
 
커피를 가져온 그녀의 몸에서 앞치마를 벗겨내고 서로 알몸인 채로 소파에 나란히 앉아서 커피를 마시면서
그녀의 젖꼭지를 쥐어보기도 하고 허벅지와 보지를 쓰다듬기도 하는데 정말 이 여인과 함께 이렇게 다정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앉은 채로 그녀를 끌어안고 잡아당겨서 그녀의 엉덩이가 내 다리 위로 오게 하고는 별 다른 예비 동작을 할 것도 없이 어차피 그녀의 보지 언저리에 끝이 닿아 있는 내 자지에 힘을 주며 허리를 움직이자 이미 매끄럽게 젖어 있던 그녀의 보지 속으로 쑤욱 들어간다.
 
“아흐!~... 여보!.... 또 넣으면 어떡해요!....”
 
“왜 싫어?....”
 
“아니요.... 좋은 걸요!....흐흠!.... 아으!.....”
 
“애기야!.... 우리 이렇게 그냥 살까?.....”
 
“어머!... 정말요?..... 저도 자기랑 살고 싶은 걸요!....”
 
“애기야!.... 이럴 때 .... 내 자지가 들어갈 때....보지가 좋아?....”
 
“네, 이렇게 좋은 건지 몰랐어요!.... 아으으!.... 아으!.... ”
 
서로 끌어안고 소파에 앉아서 삽입했는데도 옴쭉옴쭉 움직이며 자지를 물어주는 그녀의 보짓살 맛은 정말
감칠맛 나게 좋았다.
내 다리 위에 올라앉은 그녀의 엉덩이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조금씩 들썩일 때마다 보지의 감촉이 자지를 통해
등골 까지 전달되며 찌릿찌릿한 전율을 몰고 왔다.
 
“아우우!.... 애기야!.... 자기 보지는 정말 너무 맛있어서 미치겠어!.....”
 
“아이 여보!.... 부끄러워요!.... 아흐흐!...”
 
“괜찮아!.... 부끄러워하지 말고 마음껏 해봐!.... 우리.... 즐기자!....”
 
“정말이죠?.... 아으!.... 아흐흥!.... 사랑해요 여보!.....”
 
“얼마나 좋아?....”
 
“말도 못해요!.....”
 
“어디가 좋아?....”
 
“아으응!.... 다 좋아요!.... 내 몸에 당신 몸이 모두 들어온 거 같아요!....”
 
“그래!.... 그럼!.... 당신 보지에 내가 모두 들어갔어!.....”
 
“아아흑!.... 여보!.... 행복해요!.... 좋아요!....”
 
“애기야!.... 이 맛있고 예쁜 보지.... 내꺼다 그치?....”
 
“으응, 여보!.... 내 보지는 당신 거에요!... 흐흐흑!....”
 
“그럼.... 내 자지는 누구 거지?....”
 
“아윽 여보!.... 당신 자...지는 내거에요!.... 아으윽!.... 나만 가질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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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으로는 삼, 사십분이 흘렀을까. 그녀와 나는 더 이상 참기 어려워서 절정으로 치닫고 있었지만 나는
어금니를 깨물고 이마에 땀을 흘리며 꾹 참고 있었고 그녀가 참지 못하고 고개를 뒤로 제치며 소파에 누우려고
하기에 자연스럽게 그녀를 눕게하고 자지에 강한 힘을 주어 보지를 찍어 누르고 짓이겼는데 비명에 가까운
신음을 토하며 보지에서는 뜨거운 온천수가 쏟아지는 걸 느꼈다.
 
“아아악!.... 아학!.... 여보!.... 나 죽어요!.... 아하학!.....“
 
절정에 올랐다가 잠시 축 늘어지는 그녀의 얼굴은 어린아이처럼 천진하고 애처롭고 예쁘다.
그러나 내 자지는 아직도 기세등등하게 그녀의 보지 깊숙이 박혀 있다.
 
잠시 후, 그녀가 깨어났을 때 나는 진정 사랑스런 마음으로 땀에 젖은 그녀의 얼굴과 머릿결을 쓰다듬어주었고
그녀를 일으켜서 다시 처음 삽입할 때처럼 앉은 자세를 유지했다.
 
“어머나!.... 여보!... 나만 좋았었나 봐요!....”
 
“아냐, 그건 아니고.... 내가 더 많이 하고 싶어서 많이 참고 있는 거야....”
 
“아이잉!~.... 이게 뭐야?.... 당신이 아직 이렇게 내 안에 있는데.... 나만 좋아서 죽었다가 깨어난 거잖아요!.....
부끄러워요 여보!.....”
 
“부끄럽긴?.... 우린 이제 사랑하는 부부잖아?.... 당신이 더 뜨겁게 느끼는 걸 보고... 들으면서 즐기고 싶어!....”
 
“아잉!~.... 이 보다 더 뜨거우면 어쩌라구요!... 호!....”
 
내가 소파 팔걸이에 등을 고정시키며 탁자 위에 있던 커피 잔을 들어서 그녀에게 권하고 나도 함께 마시며
우리는 난생 처음 소파 위에서 보지 속에 자지를 넣은 채로 흥분 되는 커피 타임을 가지면서 커피도 뜨거웠고
그녀의 보지도 뜨거웠으며 내 자지도 뜨거워서 좋았다.
그리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그녀의 입에서 제주도 이야기가 나왔다.
 
“지금쯤... 제주도에 있는 사람들도 우리처럼 이렇게 지낼까요?.... 이만큼 행복할까요?...”
 
“갑자기 웬 제주도는?.... 말 나온 김에 궁금하면 전화 해볼까?.....”
 
말을 마치기도 전에 전화기를 찾았는데 내 옷이 소파 옆에 있는 작은 서랍장 위에 정돈 되어 있었기에 쉽게
손에 닿지 않는 걸 보고 그녀가 일어나려고 했지만 나는 그녀를 일어나지 못하게 주저앉히며 간신히 전화기를
집어 들었다.
 
그것은 삽입한 자세를 풀지 않고 제주도의 년놈들에게 전화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고 피차 이런 마당에 굳이
복수심이 생겨서 그런 건 아니었지만 제주도에 몰래 여행을 가버린 내 아내와 지금도 자신의 뜨거운 보지에 내
자지를 넣고 있는 그녀의 남편 가은이 아빠보다도 우리가 더 행복하다는 심정적인 시위를 하며 우리 스스로를
위로 하고픈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몇 번의 신호음이 이어진 다음에 아내가 전화를 받았고 재미있게 지내느냐, 저녁은 먹었느냐는 등의 일상적인
얘기를 하다가 내가 마음을 굳히고 작심하면서 본격적인 얘기를 꺼내기 시작했고 내 무릎 위에서 삽입한 그대로 앉아 있는 그녀도 긴장하는 표정으로 통화하는 목소리에 집중하고 있었다.
 
“그런데 당신 말이야. 지금 혼자 있어?...”
 
“아니, 일행들이랑 같이 있다가 당신한테 전화가 와서 잠깐 나와서 받는 건데?...”
 
“그래?.... 난 사무실에서 밀린 일을 좀 하다가 전화하는 거야.”
 
“나는 놀러와 있는데 당신은 토요일 저녁인데도 일을 하시고.... 넘 미안하네?...”
 
“미안할 줄이나 알면 됐고....그런데 당신 말야.... 그런 거 말고는 나한테 미안한 거 없으까?”
 
“......? 그게 무슨.....”
 
“실은 말이지 어제 밤에 당신하고 통화하는데 아무래도 좀 이상한 느낌이 들었거든....”
 
이쯤 되면 아내에게서 당황하는 빛이 확실히 드러나야 하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시치미를 뗀다.
나는 조금 약이 오르며 어차피 이제부터는 게임이 될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을 하며 호흡을 조절하고
이야기를 이어간다.
 
“갑자기 무슨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는 건지.....”
 
“이를테면 말야.... 당신이 어제 밤에 함께 강원도로 여행을 갔다는 아줌마 친구들과 같이 있었던 게 아니고....
어떤 남자와 함께 있는 건 아닐까 하는 그런 직감이 들었거든?..”
 
“웬 날벼락이야?.... 모처럼 놀러온 사람 기분 상하게?....”
 
“당신한테 이미 그런 전과도 있고 하니까 더 그런 의심이 드는지도 모르지.....”
 
“무슨 전과?.....”
 
“아~ 그 몇 년 전에 당신 정동진에 갔을 때도 웬 남자 놈이랑 같이 가놓고 거짓말했잖아?”
 
일이 이쯤 되자 아내는 그제서야 당황하며 말 끝에 “요”자가 붙는다.
 
“어머!.... 당신이 이렇게 단정적으로 말하는 걸 보니 그 때 일을 다 알고 있다는 얘긴데 그동안에는 왜
아무 말도 안했어...요?”
 
“말하면 뭐하나 내 마누라 배 위에 어느 놈 지나간 게.... 한강에 배 지나간 자국과 뭐가 다르랴 하고
집안 분위기만 나빠질 거 같아서 그냥 참아 넘겼지.....”
 
“그러면.... 이제 어떡할 건데?”
 
여기서 더 몰아치면 그래 나는 나쁘니까 배 째라고 대들고 시끄러워질 게 뻔하다.
그래서 분위기를 다른 쪽으로 유도하려고 시도 했다.
 
“이제와서 그 일을 가지고 뭘 어떡하겠다는 건 아니고.... 그냥 당신이 가끔 바람피우는 건... 솔직하게 말하고
숨기지만 않으면 웬만큼 봐줄 수는 있는데 말야. 거짓말하고 속이는 건 내가 딱 질색이잖냐?....
그리고 내가 한 가지 솔직히 고백하자면 말이야.... 당신이 나 몰래 바람피운 걸 알게 되면 배신감, 질투심
같은 거 때문에 화가 나기도 하지만 당신이 다른 남자 품에 안겨서 신음하면서 보지 벌려주는 장면이 상상 되면서 무척 흥분하기도 했거든....”
 
“그래서.... 그걸 즐겼단 말야?.....”
 
“뭐.... 말하자면 그런 것도 있었던 셈이지. 허허허!....”
 
“당신한테 그런 말 들으니깐... 솔직해서 좋긴 한데 많이 서운하네...요.
세상에!... 자기 마누라를 사랑하고 아끼는 맘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그럴 수는 없는 거 아냐?....”
 
“이건 뭐...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이젠 거꾸로 나를 공격하려 드는 거네?..... 그리고 사랑하는 마음이란 게
의무적으로 생기는 것도 아니고 여자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거 아니던가?.....”
 
“알았어...요. 이젠 당신 맘 알았으니까 나도 내 맘대로 하고 살 거야.”
 
“뭐... 지금 까지는 당신 맘대로 안하고 살았나?....”
 
“그렇다고 해도... 내가 다른 남자를 몇 번 만났던 건 ... 당신이 먼저 바람을 피웠기 땜에 시작 된 거를
당신도 알고 있잖아...요?”
 
“그래.... 그걸 알기 땜에.... 나도 웬만한 건 참아 넘겼지.... 그 입장엔 지금도 변함이 없고 말야....
그리고 실은 어제 밤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런데 말야.... 당신이 막상 어디론가 떠나고 집에 없으니까
자꾸 허전하고 .... 당신 보지도 만지고 싶고 그러네....”
 
“그러니까.... 같이 있을 때 좀 잘하지.... 없을 때만 그딴 소리 하면 뭘해...요. 내일 저녁에 돌아갈테니까
그때 만지고 잘해줘...요”
 
“알았어.... 근데 말야... 난 어제 저녁에 당신하고 통화할 때 분명히 당신 옆에서 어떤 남자가 당신 보지도
만지고 빨고 하는 것처럼 생각이 됐거던?.... 그래서 화가 나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엄청 흥분이 되고....
그래서 내 자지를 붙잡고 흔들면서 마구 자위 했는데 당신은 아니라고 시침을 떼니깐.... 영~...
재미가 없어버리는데 어쩌냐?.....”
 
“아니.... 그렇다고... 당신 흥분 시켜주자고 ... 없는 알리바이를 억지로 만들어 내라는 건 너무 하잖아?.....”
 
나는 여기서 얘기를 질질 끌면 아무것도 안 된다는 생각으로 결정타를 하나 날리려고 마음 먹고 있었고 아직도
내 자지를 자신의 보지에 넣고 있는 가은이 엄마는 통화내용 만으로도 흥분이 되는지 엉덩이를 살살 움직이면서 전화기에서 흘러나오는 얘기와 내 입에서 쏟아지는 얘기에 집중하고 있었다.
그녀의 집 안이 조용해서 휴대폰에서 새어나오는 소리도 모두 들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내가 여기서 촌스럽게 당신하고 같이 갔다는 친구 아줌마를 바꿔달라고 하면서 확인하려 들면
당신은 어떡할 거야?...”
 
“창피스러워서.... 그렇게는 못해...요.”
 
“으음, 아무래도 그렇겠지?.... 그런데 말야... 당신은 나하고 살만큼 살아봤으면서도 날 너무 쉽게 보는 거
같아서 탈이야....”
 
“무슨 소리야?.....”
 
“어제 밤에 당신하고 전화 통화할 때 말야.... 당신 보고 거기... 강원도에 비가 온다는데 많이 오냐고 물으니깐
당신은... 조금 온다고 그랬지?.....”
 
“그거는 뭐.... 비가 조금밖에 안 왔으니깐....”
 
“당신 자꾸 거짓말하면.... 추해져서 못써요!.... 인터넷에 뜬 기상정보를 보면....
어제 밤에 강원도 전 지역은 완전히 맑은 하늘이었고 비가 온 건 제주도였거든....”
 
내 입에서 처음으로 제주도란 말이 나오자 그제서야 아내는 급히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 그거는 뭐.... 근데.... 그런 거 까지 일일이 확인하고 감시하고 그래...요?”
 
“그러니깐 말야....엉뚱한 말로 시비 걸지 말고 그냥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털어놔요....
내가 이 시간 이후로 당신이 어떤 남자랑 같이 있었는지를 절대로 묻지 않겠다고 약속할 테니까...
더 이상 거짓말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 알았어...요. 당신 정말 약속 지키는 거 믿어도 되는 거지...요?”
 
“여태 나하고 살면서 내가 약속한 걸 어기는 거 한 번이라도 본 적 있으면 말해봐.... 안심하고 털어놔도 돼.....”
 
“여보 미안해...요. 실은 당신이 말한 게 맞는 편이야.”
 
“맞으면 맞는 거지 맞는 편은 또 뭐야?.... 어제 밤에 우리 통화할 때 어떤 놈인지는 모르지만 그놈이
당신 보지 만지고 빨고 그런 거 맞는 거지?.....”
 
“내가 하지 말라고 뿌리치는데도 그랬....어...요.”
 
“어휴우!.... 이거... 엄청 흥분 된다.... 지금도 그 새끼가 옆에 있니?.....”
 
“아니, 당신 전화라서 밖에 나와서 받고 있어...요.”
 
그놈 자지는 방 안에서 보지로 받아주고 ... 내 전화는 밖에 나와서 귓구멍으로 받는거냐?...
 
나는 옆에서 내 자지를 머금은 채 듣고 있는 그녀의 반응도 살필 겸, 의도적으로 음탕하고 노골적인
육두문자들을 골라 쓰며 대화를 이어나갔다.
 
“어제는 그놈하고 엄청 많이 했겠네?.....”
 
“..... 그런....거.... 같아.....”
 
“그놈 만난지.... 얼마나 됐어?.....”
 
“...... 쪼금.... 됐어...요.”
 
“맨 첨에.... 당신이 먼저 ... 보지 벌려줬니?.....”
 
“아니..... 그건 아니고.....”
 
“그 새끼가 먼저.... 당신 보지 만지고 빨고 그랬어?.....”
 
“응, 그랬....어.....”
 
“좋았니?.....”
 
“나쁘진... 않았...어.”
 
“어제는 얼마나 했니?...”
 
“..... 그냥.... 뭐.... 많이....”
 
“어제.... 당신이 먼저 보지 벌려주고 그놈 좆을 박아달라고 했을 거 같은데?.....”
 
“내가 아무리 죄인이라지만 그런 걸 다 묻고.... 이건 너무한 거 아냐 당신?.....”
 
“잔소리 말고... 내가 좆에서 좆물 쌀 때 까지는 고분고분 솔직하게 대답이나 해!....”
 
“알았....어...요.”
 
“그놈이 당신 보지에 좆 박을 때마다 엄청 쌌겠네?...”
 
“으응, 보지가 너무 좋았어!.....”
 
“그놈도 당신 보지가 좋대?.....”
 
“응, 그랬어!.....”
 
“얼마나 좋대?.....”
 
“지금 까지 먹어본 보지... 중에서 제일 좋댔어!....”
 
“같이 살자고는.... 안 하듸?....”
 
“..... 그렇게 얘기 했어!.....”
 
“어휴우!.... 씨발!.... 년놈들.... 엄청 좋겠네?..... 어제 나하고 통화할 때....
그 새끼가 당신 보지 빨고 만지고 있었던 거 맞지?.....”
 
“으응, 그러다가 나중에는.... 내 보지에.... 박아줬어!.....”
 
“그놈이 당신 보지에 박아줄 때 당신은 뭐라구 지껄였어?.....”
 
“..... 그냥... 평소에.... 하던 대로....”
 
“하던 대로 .... 어떡게?.....”
 
“그냥.... 음.... 내 보지 미쳐요!.... 그렇게....”
 
“사랑한다구는.... 안 했어?.....”
 
“좋은데 어떻게 안 해?.... 정말 좋은데.....”
 
“이 전화... 받기 전에는 뭐하고 있었어?....”
 
“..... 그냥.... 침대에 앉아서 그 사람이.....”
 
“그놈이 뭘 어떡했는데?.....”
 
“..... 그냥.... 내 보지에 손 넣고 만지고 있...었어.”
 
“어떻게 만졌는데?.....”
 
“응, 클리토리스 만지다가.... 입으로 빨고...”
 
“계속해봐!.....”
 
“..... 아이 참!.... 클리토리스를 .... 입으로 빨면서.... 손가락을 보지 속에 넣어서 움직이는데.... 미칠 뻔 했어!.....“
 
“그래서 그놈 입에다가 쌌니?.....”
 
“..... 한 번!.....”
 
“지금 그놈은 침대에서 서 있는 좆 만지면서....당신이 들어와서 보지 벌려주기만 기다리고 있겠네?.....”
 
“..... 빨리 들어오라고 난리야!.....”
 
“어휴!.... 열받고 흥분 된다!.... 내 좆이 금방 터질 거 같다야!....”
 
“당신 지금.... 자위 다 한거야?....”
 
“그래.... 얼른 들어가서 보지 벌려주고.... 박아달라고 그래라.....”
 
“여보!.... 나... 정말 그래도 되는 거야?”
 
“그래 뭐.... 이왕에 그리 된 거.... 보지가 뻐근하게... 즐기고 와서 나한테... 다 말해줘라!...”
 
“..... 나 정말...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집으로 가도 되는 거지...요?”
 
“뻔뻔스럽긴 하지만 어쩌겠냐?.... 이 나이에 내쫒을 수도 없고....”
 
“고마워...요. 여보!.... 나 이제부터 정말 당신한테 잘할게.....”
 
“그런데.... 나하고 이런 폰섹하니까.... 당신 보지도... 물이 나오냐?....”
 
“응, 당신이 몰아붙이니까 힘들기도 하지만 이상하게.... 흥분 돼서... 물이 나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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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유치하고 무식하고 원색적인 통화를 처음 들어보는 그녀의 표정은 놀란 것 같으면서도 한편으론 더욱
흥분하는 기색도 눈에 띄었으며 통화가 끝나자 그녀의 엉덩이가 더욱 힘 있게 움직이고 있었다.
 
- 애기야!.... 통화가 너무 길어서 지루했지?
 
= 아니에요!.... 처음엔 당신답지 않은 어투로 말해서.... 조금 어색하고 민망했는데.... 듣다 보니까....
저도 따라서 흥분 되요!....“
 
- 어이구야!.... 그러고 보니 울 애기 보지가 더... 뜨겁네?....
 
= 아이!~.... 부끄럽게.....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솔직히 말해서 자기하고 이렇게 사랑하는 걸.... 마음속으로는
가은이 아빠한테... 조금 부담을 느꼈는데 이젠 가벼워져서 좋아요!...
 
그녀의 도덕적 양심이 살아 있다가 내 아내와 자신의 남편이 제주도로 가서 즐기는 걸 직접 자신의 귀로 들으니까 그 양심에 거리낌이 없어졌다는 그녀의 고백은 나의 마음까지 가볍게 해주는 효과가 있었다.
 

이모집에서.

  내가 10살 되던해.. 여름방학을 이용해 우리가족은 부산에 살고있는 이모의 집에 놀러갔다. 이모는 애기를 낳은지 얼마되지 않아서 그런지 예전엔 좀 마른편이었는데 지금은 통통하게 보였다.그래도 이쁜건 여전했다.오히려 귀여워 보여서 좋았다. 날도둑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