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2일 일요일

진실은 어디까지일까....1편

(1편)
 
“주형아~ 오늘 저녁 스케줄 있어? ”
 
“없습니다. 과장님... 오늘 중으로 처리 할 일이라도....? ”
 
 
 
저녁에 엄마와 외식을 하고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기로 약속했었는데... 과장님 한마디에 있던 약속도 클리어 하게 지워져 버린다.
대학 12년 선배인 동문이자, 직속 차상급자인 영업 1과장님이신 이정일 과장님은 겨우 수습기간이 끝난 신입사원에게는 하느님과 같은 존재이다.
 
“그럼... 오늘 저녁에 술 한잔 하자... 퇴근시간에 연락 주마...”
“예, 과장님... ”
 
엄마와 약속이 물거픔이 되어버렸지만 저절로 가슴이 설레어진다.
 
‘히히히... 오늘도 들국화 갔으면 좋겠는데...’
 
과장님 밑에 차장님이 3명, 차장님 밑에 대리님이 6명이나 있는데, 신입사원인 나를 술친구(?)로 데리고 다니는 것은 어딜 가든 분위기에 잘 어울려 놀고,
학교 후배이어서 만만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집안이 넉넉한 편이어서 가끔은 내가 카드를 꺼내기 때문일 것이다.
 
“엄마! 저녁에 내 맨토이신 이 과장님이 붙잡는데 어떻게 하지...? ”
“녀석... 신입사원은 뭐든지 잘해야지, 엄마 생각 말고... 술 많이 마시지마라...”
“으응.... 오랜만에 엄마랑 데이트 할 계획에 가슴이 콩당 거렸는데....히히히...”
“푸흣... 입에 침이나 바르고 말하셔... ”
“엄마~ 아빠 없어서 외로운 밤이 되어 어쩌나...히히히... ”
“녀석~ 또 까분다... ”
 
엄마에게 연락을 드리고 책상에 앉았지만, 당장 처리 할 일은 눈에 보이지 않고, 두 번 갔었던 룸살롱 들국화의 호스티스 아가씨 얼굴이 떠오르며 퇴근시간이 기다려진다.
 
‘후후후... 과장님과 구멍동서를 만들어준 아가씨 이름이 ‘이미나’ 였고,,, 왁싱 했던 그 아가씨 이름은... 음... 기억 못하겠네...후후후....’
 
+++
 
“과장님. 어디로...”
“응, 논현동 실낙원 일식집...”
 
과장님을 태우고 논현동으로 가면서 기대했던 상상들이 와르르 무너져 내렸지만 표정만은 그럴 수 없었다.
 
‘쩝! 들국화가 아니고... 실낙원...?’
 
애교 넘치고 쭉쭉 빵빵인 이미나 아가씨 얼굴이 차창에 그려지다 사라져 버린다.
 
자동차 키를 주차관리요원에게 넘겨주고 과장님을 따라 룸으로 들어서다 주춤해진다. 일본에 가 본 적은 없지만 일본 냄새가 물씬 풍기는 다다미방...
 
외모나 스타일이 비슷해 보이는 엄마 나이 또래의 연륜이 느껴지는 중년 여인 두 사람이 룸에 앉아있다 일어서며 인사를 한다.
 
“주형아~ 인사해라... 이쪽은 인천 2호점인 블루스카이의 유사장님... 그리고 이쪽 분은 목동 1호점인 더 스타일의 역시 유 사장님이시다. ”
“안녕하십니까... 저는 영업1팀에 근무하는 김주형입니다. 반갑습니다.”
“호호호...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만나 뵈어 반갑습니다...”
 
서로 인사를 하며 명함을 주고받았는데, 두 분 모두 우리 회사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는 사장님들이어서 기가 팍 죽어버린다.
 
‘유영숙... 유경숙... 두 분이 자매분이신가...이름까지도 비슷해...? ’
 
실낙원 일식집은 논현동에서도 이름 있는 고급 일식집이었다.
손님 네 사람을 위해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여인이 전담 서빙을 해 주는데 사회 초년생인 나에게는 오히려 부담감을 느껴지는 분위기였지만, 과장님과 두 여사장님은 이런 분위기에 익숙한지 편안하고 즐거운 모습들이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여사장님 표정들이 어딘가 어색하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하였다. 처음에 볼 때는 연륜이 느껴지는 편안함이었는데...
지금은 몸에서 잔 떨림이 일어나는 것 같았고 뭔가 당황스러워 하는... 그러면서 가식적 으로 웃으며 이야기 하고 있다는 그런 느낌을 받았다.
 
‘혹시...나 때문에 분위기가 깨졌나...? ’
 
나에게 술잔을 권하는 유영숙 사장님 손이 잘게 떨리고 있어 나에게 원인이 있다는 생각이 들자, 나 역시 가시방석에 앉은 것처럼 당황스러워 졌다.
 
잠시 후...
술이 몇 잔씩 오고가고 분위기가 많이 부드러워지자, 유경숙사장님이 핸드백에서 만원짜리 2장을 꺼내 서빙하는 아가씨에게 주면서...
 
“아가씨 수고 많으세요... 비즈니스 타임 좀 주실래요..”
“예, 사장님...”
 
서빙 하던 아가씨가 룸에서 나가자 유영숙 사장님이 과장님을 바라보며,
 
“과장니임~~ 술 한잔을 해도 여자가 옆에서 따라주어야 제 맛이잖아요. 분위기가 너무 딱딱한데.. 자리 바꿔 앉아도 괜찮죠? ”
“아..아...네...사장님...하하하...”
 
유경숙 사장님이 자리에 일어서자 눈치 빠른 나는 얼른 일어나 엄마보다도 약간 나이가 들어 보이는 우리 회사 대리점 유영숙 사장님 옆자리로 자리를 옮겨 앉았다. 나는 여사장님 옆으로 옮기자, 오히려 더 분위기에 익숙하지 못해 약간은 당황스러웠다. 과장님이 자리를 바꿔 앉은 유영숙 사장님에게 너스레를 떨며 웃는다.
 
“하하하... 유 사장님... 상반기 대리점 평가는 그 친구 손에 달려 있다는 걸 어떻게 아셨는지 참 정보가 빠르십니다... 하하하..”
 
“호호호.... 우리도 보고 듣는 게 많답니다...호호호..”
 
회사에서 전국에 있는 대리점 152개를 상반기, 하반기 2번 평가하여 성적에 따라 마진율을 차등하여 물품을 공급하고 있는 줄은 알고 있는데...내 손에 달려 있다니...? 과장님이 괜히 뻥을 치고 있는 줄 알면서도 분위기를 깰 내가 아니다.
 
“김주형씨~ 이렇게 늙은 여자가 옆에 앉아도 괜찮으시죠? ”
“아..아이구~ 사장님... 제발 말씀 낮추십시오...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호호호... 그럼...내가 나이가 좀 많으니 그래도 되겠어요? ”
“아..그럼요... 사장님...”
“에이, 동생~ 그 사장님 소리는 듣고 싶지 않다... 누나라고 부르면 안 돼.? ”
 
연륜이 말을 해 주듯이 유영숙 사장님은 금방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어 놓는다.
 
“네, 알겠습니다. 누님...”
 
엄마보다 나이 들어 보이는 사장님에게 누님이란 호칭을 쓰자 닭살이 돋는다.
내 옆에 앉은 유영숙 사장님의 말은 부드러운데... 몸의 컨디션은 좋기 못한 것 같았다.
주먹을 꼬옥 쥐어다 펴 보기도 하고... 방정맞게 엉덩이를 조금씩 움직이는가 하면,하품이 나오는데 참는 것처럼 입 속에서 바람 빠지는 소리도 가끔 들리고...
 
술잔들이 다시 몇 차례 돌리고 나자 사장님들은 별로 취하지는 않은 것 같은데 얼굴이 발갛게 달아올라 있고 숨소리는 거칠어졌지만 손 떨림 같은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나 때문에 불편해 하는 옆자리에 앉은 사장님에게 신경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유영숙 사장님이 오른손을 쥐었다 폈다를 몇 번 하다가 내 허벅지 위에 손을 턱 얹어놓자 나는 놀라면서 사장님 얼굴을 쳐다보았다.
야릇한...뭔가 묘하게 느껴지는 미소를 지으며 가만히 마주 쳐다보자 이상하게 그때까지도 쪼그라 들었 던 내 가슴이 콩당 거리며, 가슴 밑바닥에 웅크려 있던 묘한 열기가 일어나며 일본 포로노 화면 속으로 들어간 것 같은 야릇한 감정들을 지우느라 당황스러워졌다.
 
“동생~ 우린 동생만 믿을게...그래도 되는 거지? ”
“아! 네...? 그... 그럼요...하하하...”
 
뭘 믿겠다는 것인지...? 그리고 걱정 말라며 웃어버리는 나 자신이 우습다...
더 이상이 스킨쉽은 없지만 내 감정은 복잡하여졌다.
내 바로 앞쪽에 앉아 있는 과장님이 처음 룸살롱에 갔을 때 인생 선배로서 조언을 해준다며 이야기 해주었던 그 말들이 지금 생생하게 떠오르는지...
[ 주형아~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주변에 많은 일들이 생기는데... 누가 돈을 준다고 덥석 받는 놈은 바보 아니면, 병신새끼이고.... 벌려주는 년 먹지 못하는 놈도 바보 아니면 병신새끼다. 그런데 사람들 생각하기 나름인데... 결혼해서 처제나 처형을 먹으면 개 새끼이고... 못 먹으면 바보 새끼라고 하거든... 그러니까 그때그때 상황파악을 해야 하는 몫은 주형이 자네 몫이야...하하하....”
 
지금 유영숙 사장님이 허벅지위에 손을 얹어놓고 가만히 있지만 나는 그 손을 치우지도, 붙잡지도 못하고 앞에 앉아있는 과장님 눈치만 보게 되었다.
 
사장님이 엉덩이를 움찔거리고 주먹을 쥐었다 폈다 하며 당황스러워 했던 것이 바로 이렇게 허벅지 위에 손을 얹어 놓기 위한 결심을 하느라 불안 해 하였던 것 같았다.
 
‘유 사장님도 벌려주는 년...? ’
 
사장님이 많은 생각을 해보다가 나를 이성으로 생각하기로 결심하였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차마 어찌 할 생각은 나지 않는다.
 
무슨 사유로 이 자리에 나왔는지 모르지만 직업여성도 아니고, 더더구나 엄마보다 나이가 더 들어 보이는 50대 초반인 중년인데다... 주변에서 존경 받고 있을 사장님인데...
 
술집 여자처럼 어떻게 해 보겠다는 생각 자체가 어불성설이라 생각 하면서도, 유 사장님 손이 허벅지를 천천히 쓰다듬으며 만지작거리자 본능적으로 아랫도리가 묵직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과장님이 앞에 있는 술잔을 들어 옆에 앉은 사장님께 술잔을 내밀며 과장님 주 특기가 나오기 시작한다.
 
“하하하... 유 사장님~ 우리 잔 대 보지~ ”
“호호호... 그럼요... 재미있게 마셔 보지~ ”
 
말끝에 보지~ 라는 음란한 단어로 끝을 맺었는데, 옆에 앉은 유 사장님도 경험이 있는지 금방 화답을 하는데 역시 말끝은 보지~ 로 끝낸다. 이에 질 세라 내 옆에 앉아있는 유영숙 사장님도 술잔을 내게 내밀며,
 
“주형씨~ 우리도 잔대 보지~ ”
“예..사장님... 우리도 마셔 보지~  요...”
 
나는 차마 보지~ 로 끝 낼 수 없어 뒤에 요...를 붙일 수밖에...
분위기가 많이 부드러워 졌다.
 
술은 산토리 일본 술과 맥주를 취향에 맞추어 마시자고 했지만 산토리와 맥주가 짬뽕이 되어 취기는 빠르게 올라오고 있었다.
 
술잔을 주면 되돌려주다 보니 네 사람 모두가 공평하게 나누어 마시게 되었으며, 처음 셋팅되어 있던 술이 바닥을 보일 때 쯤 되자 나는 시선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곤란해졌다.
 
앞에 앉아있는 과장님의 손이 어디에서 움직이고 있는지, 그리고 유경숙 사장님 손도 어디에서 움직이고 있는지 식탁으로 가려져 있지만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었다. 서로 상대방의 사타구니 쪽에서 움직이고 있음을...
 
앞에 앉은 두 사람은 가끔 왼손으로 술 마시고 이야기 하는 척 하면서도 오른손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음을 알고 있는 우리 두 사람은 고개를 돌릴 수 도 없고, 앞에 있는 사람들처럼 할 수도 없고...
 
유영숙 사장님은 뭔가 나에게 기대를 해 보았지만 목석처럼 술잔만 비우는 내가 답답했는지, 귓속말을 소근 거리며 허벅지 위에 얹혀있던 손에 힘을 넣는다.
 
“동생~~ 앞에 두 사람... 잘 어울리지...? ”
“예...그..그러네요....”
 
직접적으로 사장님이 나를 유혹하는 줄 알면서도 손은 움직여지지 않는다. 그러니 사장님이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밖에... 내 귀에 바짝 입을 붙이고 앞에 앉은 사람도 들을 수 없도록 소근 거린다.
 
“동생... 앞에 앉은 두 사람..부럽지 않아...? ”
“아.... ”
 
그 순간 내 손은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앞에 앉은 두 사람이 볼 수 없도록 왼 손을 사장님 뒤로 돌려 엉덩이를 만질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
 
‘아! ...’
 
중년 여인의 넉넉하고 풍만한 엉덩이를 조심스럽게 주물러보며 시선은 앞쪽 두 사람에게 신경이 쓰인다. 내가 엉덩이를 터치하는 순간 허벅지를 쓰다듬던 손이 성난 내 자지를 움켜쥐었다.
 
‘아~ 어...엄마... ’
 
사장님이 내 자지를 움켜쥐었는데 가슴속에서는 왜 엄마 환상이 그려지는지 모르겠다.유 사장님이 엄마 또래여서... 엄마를 성적 상대자로 상상해봤던 음란한 성적본능의 살아나며 그런 환상이 생긴 것인지....?
 
비록 바지 위로 잡힌 자지이지만 엄마가 꼴린 좆을 만져주고 있다는 환상에... 앞쪽에 앉아있는 두 사람에게 신경이 가지 않을 정도로 대담해졌다.
엉덩이를 만지던 왼손을 유 사장님의 허벅지 사이로 집어넣자 허벅지를 벌려주는 사장님..
 
‘헉!...벌써 이렇게 많이.... ’
 
젖어 있는 팬티...
그 가운데 계곡에서 후끈한 열기가 손가락을 통해 전해진다.가운데 중지 손가락 끝으로 두툼한 언덕을 더듬다 깊은 계곡을 따라 위 아래로 천천히 쓰다듬어 주자 깊은 신음소리가 앞 쪽에서도 충분히 들을 수 있도록 크게 들렸다. 나는 당황스러워 얼른 앞쪽을 쳐다보았다가 속으로 피식 웃고 말았다.
 
과장님은 우리에게 관심이 없다는 듯이 유방을 움켜쥐고 주물럭거리며 농익은 딥 키스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후후후... 막 가도 괜찮다는 거지...’
 
나도 앞에 앉은 과장님처럼 유 사장님 유방을 움켜쥐며 키스를 하려는 순간...
 
띠르르르~ 띠르르르~~ 띠르르르~~~
 
젠장... 내 휴대폰 소리가 분위기를 확 깨버린다.
핸드폰을 받지 않고 전원을 꺼버리려는데,
 
“동생~ 괜찮으니까...전화 받아... 급한 전화일지 모르는데...”
“... ... ...”
 
나는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룸에서 나와 전화를 받으려고 급하게 룸에서 빠져나와 전화를 받았다.
 
“주형씨! 과장님과 같이 계신건가? ”
“아... 아닙니다. 팀장님... 과장님은 친구와 만난다며 지하철 논현 역까지 태워다 달라 해서 논현 역에서 헤어졌는데... 무슨 일이 있으십니까? ”
“과장님이 전화 받지 않아서... 자네 차로 과장님 퇴근했다고 해서..전화 한 거야...”
“아...예...”
“알았어...전화 끝내...”
“네, 팀장님...”
 
바로 내 직속상관이신 김수로 팀장님 전화였다.
전화를 끝내고 룸으로 들어가려다 내 양말에 은박지 캡슐포장지가 붙어있었다.
방금 룸에서 나올 때 양말에 붙은 것 같았다. 양말에서 캡술 약을 포장했던 은박지를 양말에서 때어 버리려다가...
 
‘헉! 마..말도 안 돼...과장님이...? ’
 
캡술 포자지인 은박지에는 영어로 SPANISH FLY(스페니스플라이)라고 인쇄되어 있었다. 왠 만한 사람은 알고 있는 강력한 흥분제...
 
과장님이 우리들 몰래 강력한 흥분제를 술에 타서 먹였다는 생각이 들자 갑자기 소름이 돋으며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사실이라면 엄청난 범죄이기에..
 
‘에이~ 설마... 과장님일 수가 없지... 청소가 잘 안되어 다른 사람이 사용 한 거겠지...’
 
캡술 포장지를 아무 곳에나 버릴 수 없어 주머니에 넣고 룸으로 들어오며 인기척을 했으나 과장님과 유경숙 사장님은 앞에서 유영숙 사장님이 빤히 보고 있는 앞에서 농익은 키스를 하면서 서로 성감대를 만지고 있었고, 그 앞에 앉아있는 유영숙 사장님은 그 음란한 모습을 보며 숨소리만 거칠게 내뿜고 있었다. 자리에 앉자말자 옆에 앉은 유경숙 사장님이 내 자지를 움켜쥐며 끈적거리는 목소리로...
 
“동생~ 무슨 전화야...? 애인 전화...? ”
“아..아니에요... 우리 팀장님 전화였어요...”
 
내가 팀장님 전화였다는 말에 앞에 있는 두 사람이 하나에서 둘로 분리 되었다.
 
“김수로 팀장? ”
“네, 과장님... 과장님께서 전화 받지 않으셔서... 전화 했다고...”
“음... 대리점 협력사 평가 때문 일거야... ”
“전화라도 한번...?”
“후후후... 지금 전화하면 우리 두 사람 같이 있다고 생각 않겠어...? ”
“아! 그..그러네요...”
 
확실히 위기에 대응하는 판단력이 뛰어나고 사회경험이 풍부한 과장님이시다.
분위기가 약간 가라않자 다시 서빙아가씨를 불러, 아가씨의 서빙을 받으며 황제처럼 저녁을 마쳤고... 후식을 먹으면서 과장님이 나에게 싸인을 보내온다.
 
과장님은 여기서 끝내기가 아쉬우니 다음 스케쥴을 잡으라는 싸인 임을 알 수 있기에 평소와 다름없이 나는 바람을 잡는다.
 
“누님~ 이대로 헤어지자니 좀 섭섭한데 노래방 가서 한 시간만 노래 불러요.?”
“호호호... 동생... 여기서 헤어지다니? 우리가 섭섭하지... 노래방, 고~ 고~ ”
 
주차요원에게 자동차 키를 맡기면서 노래방이 바로 옆 건물 지하에 있음을 확인 해놨기에 우리 네 사람은 바로 노래방으로 들어갔다.
 
나는 평소에 하던 것처럼 노래방 특실 룸으로 계산함은 물론 음료수와 맥주... 그리고 안주거리를 챙기는 것은 당연히 과장님 따까리인 나의 몫이고... 그리고 처음 분위기를 띄우는 것 또한 따까리가 해야 할 일이었다.
 
나는 탁자위에 챙겨온 음료수와 맥주, 안주꺼리를 펼쳐놓고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른다. 중년 여 사장님들을 생각해서 처음 부르는 노래는 신나는 박상철이 무조건이다.
 
   ♬♪ 내가 필요할 때 나를 불러줘~~ 언제든지 달려갈게 ♬
        낮에도 좋아 밤에도 좋아~~ 언제든지 달려갈게....
 
내가 엉덩이를 흔들며 신나게 노래를 부르지만, 과장님과 유경숙 사장님은 식당에서의 끝내지 못한 회포를 푸는지 소파에 앉아 벌써 부둥켜안고 키스를 하고 있었고, 유영숙 사장님은 내 앞에서 그 풍만한 엉덩이를 흔들며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다.
 
    ♪ 태평양을 건너 대서양을 건너~~ 인도양을 건너서라도 ....
       당신이 부르면 달려갈 거야~~ 무조건 달려갈 거야~~ ♬♬ ♪
 
노래가 끝나자 분위기에 맞지 않는지,
 
“아이~ 동생... 노래가 분위기에 그렇다... 블루스 같은 걸로 분위기 바꿔 봐...동생~ ”
“아! 누님... 아는 노래가 없어서...”
 
내가 노래책에서 블루스 곡을 찾아 선곡하려고 책을 뒤적거리는데, 유영숙 사장님이 벽에 붙어 있는 애창곡100곡 중에 올라와 있는 카바레 블루스 경음악모음을 선곡하였다.
 
노래 반주기에서 약간 빠른 블루스 음악이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기 시작하자... 유영숙 사장님이 소파에서 키스를 하고 있는 과장님 팔을 잡아 일으켜 세우면서,
 
“아잉~ 과장님~ 그만 약 올리시고 나랑 춤이나 한번 춰요오~~ ”
 
과장님과 유영숙 사장님 둘이 블루스 음악에 맞춰 몸을 움직이기 시작하자, 소파에 앉아있던 유경숙 사장님이 일어나서 나와 함께 춤을 추게 되었다.
 
유경숙 사장님과 얼싸안았지만 엉덩이는 뒤로 빼어도 가랑이가 불룩해진 사타구니는 사장님 아랫배를 누르고 있으니...
 
“아...누님....죄송해요...이게...”
“호호호...동생 난 좋기만 한데 불편해...? ”
“아..누..누님...”
 
유경숙 사장님이 자꾸만 뒤로 빼고 있는 내 엉덩이를 잡고 끌어당기자 두 사람 사타구니 사이에 공간이 사라져 버린다. 유경숙 사장님의 도발적인 행동에 당황해진 나는 과장님을 쳐다보았고...
 
‘헉! 역시 과장님답네... 벌써...? ’
 
유영숙 사장님의 치마를 걷어 올리고 풍만한 엉덩이를 주물 주물... 주물럭거리며 자신의 사타구니로 유영숙 사장님의 가랑이를 비벼대고 있는 과장님...
 
나도 더 이상 솟구치고 있는 묘한 감정을 더 이상 누를 수가 없었다.
어깨위에 얹어 있던 손이 밑으로 내려와 유경숙 사장님의 커다란 엉덩이를 끌어안으며 눈을 감아버렸다.
눈을 감자 유경숙 사장님이 엄마의 모습으로 상상되어지는 이 감정도 감추려 하지 않았다.
 
‘아~ 엄마.....? ’
 
저쪽은 과장님이 사타구니를 꿈틀꿈틀 움직이며 상대방을 느끼게 해주는데, 이쪽은 정반대의 행동을 보여주고 있었다.
블루스 경음악 모음은 쉬는 시간도 없이 계속 블루스 음악이 이어지고 있었다.
 
드디어 나도 내 품에 안겨 사타구니를 꿈틀거리고 있는 유경숙 사장님의 치마를 걷어 올리고 엉덩이를 주물럭거리고 있는데,
 
“동생~ 과장님이랑 약속 있는데 먼저 나가도 흉 안 볼거지..? ”
“그럼요...누님...”‘우리 언니... 좀 잘 챙겨주어... 알았지? 동생~~ “
“네...누님...”
 
잠시 후 내 품에 있던 유경숙 사장님이 상대를 바꾸자고 해서 블루스를 추던 상대방이 바뀌어 춤을 추었다.
과장님 품에 안겨있던 유영숙 사장님이 내 품에 안기자 두 손으로 엉덩이를 꽈악 끌어당기며 성난 가랑이를 앞으로 내 밀었다.
사장님도 내 엉덩이를 두 손으로 끌어안으며,
 
“동생~ 과장님아랑 하는 걸 보며 질투 느꼈어...? ”
“예... 질투 느꼈어요...누님...”
 
과장님의 춤을 추면서 팬티 속으로 손이 들어가 주물거리는 걸 보며 진짜 질투를 느꼈었다.
 
“호호호... 기분 좋은데...내게 질투를 느끼는 동생이 있어서...”
“아...누님....”
“과장님처럼 만져보고 싶지...? ”
“... ...”
 
조금전 과장님이 했던 것처럼 유영숙 사장님을 뒤에서 끌어안고 성난 자지를 엉덩이 사이에 끼워 꿈틀거리며 오른손을 사장님 사타구니 속으로 집어넣자, 일식집에서부터 젖어있던 팬티가 흥건할 정도로 젖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팬티 속으로 손가락을 집어넣자 털이 난 두툼한 살집이 만져지고 물이 흘러내리는 옹달샘을 쉽게 찾아 낼 수가 있었다.
 
“아! 동생....”
 
옹달샘 속으로 중지 손가락을 찔러 넣자 유영숙 사장님 움직임이 멈추어 버린다. 계속 블루스 음악은 흐느적거리며 흘러나오는데...
 
이때 누가 등을 툭 건드리는 느낌에 뒤를 돌아보았더니 유경숙 사장님이 핸드백을 들고 살짝 속삭여 주고 살그머니 나가버린다.
 
“동생~ 먼저 나가....”
 
과장님은 언제 룸에서 나갔는지 보이지 않는다.
이제 룸에는 유영숙 사장님과 단 둘뿐... 신경을 써야할 것들이 모두 사라져 버리고 우리 둘만의 공간이 만들어진 것이다.
 
보지 속에 찔러 넣어있는 중지 손가락을 더욱 깊숙이 넣으며 유영숙 사장님 몸을 돌려 키스를 하자 유영숙 사장님도 내 목덜미에 팔을 감으며 매달린다.
 
 “추웁~~ 춥! 쭈웁~~ 쭙~~! ”
 
서로 혀를 주고받으며 농익은 딥 키스를 하다가,
 
“누님~ 물이 많이 나와요...”
“으응~~ 동...생....나...오늘...이상해... 약 먹은 사람처럼 신경이 민감해지고...참을 수 없을 정도로 감정 조절이 않 돼... 이런 누나... 싫지 않지...? ”
“그럼요...누님... ”
“이렇게 예민 해 본 적이 없는데.... 하아~ ...”
 
나는 확실히 알 수 있었다.
과장님이 강력한 흥분제를 일식집에서 술에 타서 먹였음을...
 
“누님...이 방에 우리 둘 뿐이에요...”
“헉! 겨..경숙이는...”
“과장님 하고 같이....”
“헉!... ?? ”
“이미 예상하고 나오신 거 아니세요...? ”
“아니...여기까지는 생각 안했어... 과장님이 여자를 밝히는 취향을 알기에 어느 정도 취향에 맞추어 주려고 한 것뿐인데...”
“... ... ... ”
 
- 다음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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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집에서.

  내가 10살 되던해.. 여름방학을 이용해 우리가족은 부산에 살고있는 이모의 집에 놀러갔다. 이모는 애기를 낳은지 얼마되지 않아서 그런지 예전엔 좀 마른편이었는데 지금은 통통하게 보였다.그래도 이쁜건 여전했다.오히려 귀여워 보여서 좋았다. 날도둑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