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2일 일요일

가은이 엄마 (4) -하

그녀와 누워서 유치한 사랑 놀음을 하다가 끝날 때쯤에는 한 번 더 하고 싶었지만 아무래도 체력에 자신이
없었기에 그대로 일어나서 함께 샤워하고는 귀경길에 오르기 위해 밖으로 나왔는데 밖에는 어느새 어둠이
내려앉았고 파도치는 바다도 어슴프레 하게 보일 뿐이었다.
 
가까운 회집으로 들어가서 저녁 식사를 하는데 맛있는 반찬이나 횟감을 내 앞으로 밀어 놓는 등 어느새 그녀가
나를 챙겨주는 구조로 바뀐 것을 느끼며, 둘이서 겨우 몇 시간 동안 콘도미니엄에 들러 나왔을 뿐인데 이렇게
바뀌는 걸 보면 아무리 생각해도 남녀 간의 사랑은 오묘한 마력이 있는 거라고 생각하며 혼자 웃었다.
 
그리고 횟집 천장에서 비치는 불빛에 드러난 그녀의 얼굴은 더욱 윤기 있는 피부로 바뀐 듯했고 더욱 더 예뻐
보였다.
 
“왜 웃으세요?”
 
“응?.... 아니 뭐~... 자기 얼굴이 더욱 더 예뻐진 것 같아서 행복해서 웃었어!....”
 
“어이그~ 싱겁기는.... 나 정말 예뻐진 거 맞아요?....”
 
“그럼~~ 사랑을 하면 예뻐진다는 말이 금방 확인 되는 걸~....허허허!.....”
 
“.... 옆에서 누가 들으면 어쩌려구 그렇게 크게 말하면 어떡해요?...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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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낮 보다는 훨씬 더 선선해진 바람을 맞으며 우리 두 사람은 한 없이 행복한 웃음을 웃으며 서울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주고받는 대화는 유쾌했으며 그녀의 손을 잡거나 가슴을 만지거나 다리 사이를 쓰다듬어도
그건 모두 내 것 이었기에 거칠 것이 없었고 모든 걸 내게 내 주어도 마냥 행복해하는 그녀는 정말 내 여자임에
틀림 없었다.
 
아파트에 도착해서 주차장에 차를 대고 그녀를 9층으로 올려 보내고 내 집에 들어갔는데 그때의 시간은 밤
아홉시가 조금 넘어 있었고 아들 민영이 녀석이 TV 뉴스를 보다가 이제 오시냐고 꾸벅 인사를 한다.
 
저녁은 먹었는지, 별 일은 없었는지, 혹시 엄마한테 전화는 없었는지 등을 물으며 아들 녀석과 얘기를 나눴는데
오늘 하루 지금 까지 꿈에서 헤매던 나는 아들 녀석을 통해서 다시 현실을 접하게 된다.
 
내용인 즉, 엄마는 다른 남자와 제주도에 여행을 갔고 아빠라는 작자는 다른 여자를 만나서 데이트를 즐기고
집에 들어왔기에 이런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고는 하지만 우리 가족 세 사람 중에서 원래 있어야할 제자리에
있는 사람은 아들 녀석 한 사람 밖에 없는 것이 냉정한 현실이었고 이것이 나를 부끄럽게 했다.
 
늘 당당하고 튼튼한 아빠의 자리를 지키는데 별 부족함이 없었다고 생각했던 나로서는 이날 처음으로 아들 녀석을 똑바로 바라볼 면목이 없었다.
 
이 밖에도 민영이 녀석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사이 9시 뉴스는 끝나가고 있었고 아들 녀석이 저렇게
훌쩍 크는 세월동안 평소에 아들과 별 대화도 못하고 바깥일에만 신경 써온 내가 이날따라 일말의 양심의 가책을 느끼며 자상한 아빠라도 되는 듯이 모양새를 갖추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 스스로 가증스럽다는 생각도 들었다.
 
민영이가 자기 방으로 들어가고 내가 내 방으로 들어왔을 때쯤 휴대폰에 문자가 들어와서 열어보니 가은이 엄마 그녀다.
 
“민영이 저녁은 먹었나요? 올라오실 수 있어요?”
 
내가 그녀를 9층으로 올려 보내고 내 집에 들어와서 내 앞에 놓여 진 현실과 부딪혔듯이 그녀도 자기 집으로
들어가서 엄연한 현실과 부딪히고 있을 걸 생각하니 잠시 가슴이 메어오기에 곧바로 전화를 한다.
 
- 집에 별 일 없지?
 
= 네, 혼자 있는데 별 일은요.... 올라와 주실 거죠?
 
- 응?... 으응, 지금 올라갈게요....
 
9층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그 앞에 그녀가 서 있다.
그녀에게 가볍게 입 맞추고 집 안으로 들어서니 거실 탁자에는 이미 촛불이 켜져 있고 와인 한 병과 간단한
안주가 놓여져 있다.
 
탁자 앞 소파에 나란히 앉아 와인을 따라 한 모금씩 넘기고 나서 입을 맞춘 뒤 입을 열었다.
 
“넓은 집안에 혼자 있으려니 힘들지?”
 
“실은, 내 감정을 어디에 둬야할지 종잡을 수 없는 현실이 집안에 존재하고 있네요.”
 
“이해해요!... 나도 같은 감정으로 지금 올라왔으니까.....”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우리는 서로 끌어안고 뒤엉켜서 서로의 가슴속에 자리 잡은 상처를 치료하기 시작했다.
나는 그녀의 홈드레스 앞섶을 풀어 헤치고 젖가슴을 빨아주며 아래로 손을 내려서 아예 팬티를 벗겨 내리고
의도적으로 조금은 거칠게 다가섰다.
 
그녀도 내 와이셔츠 단추를 풀어 헤치고 녹두 알만한 젖꼭지를 빨아주는데 그 감각이 너무 짜릿했다.
 
그녀 집안의 거실에서 하는 애무!
그 색다른 환경이 주는 감흥만으로도 나는 급격히 흥분해서 그녀의 다리 사이에 넣은 손끝을 부지런히 움직였다.
 
= 아으음!~ 여보!..... 사랑해요!.....
 
그녀를 소파에 눕히고 드레스 치맛자락을 걷어 올리며 내 바지를 벗어 내리려할 때 그녀가 다시 일어나서는 갑자기 생각난 듯 어디론가 전화를 한다.
한참동안 신호는 가는 모양이지만 받지 않자 내게 말한다.
 
“가은이 아빠가 전화를 받지 않아요. 자기가 언니한테 해봐요!...”
 
참 뜻밖이다. 하필 이런 시간에 전화를 하고 내게도 권하는지.....
하지만 금방 그녀의 의도를 알아차릴 수 있었다. 그녀가 나를 집 안으로 끌어들여 정사를 벌이는 시간에
자신의 남편도 다른 여자와 함께 있는 것을 확인하고 스스로 위로를 받거나 자기 합리화를 하거나 또는
나한테서 뜨거운 애무를 받는 순간에 자신의 남편과 통화하면서 심정적으로는 남편에게 복수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 것이라고 볼 수 있다.
<< 다음 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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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끝없는 사랑
 
이유야 어찌 되었건 가은이 아빠와 내 아내가 제주도로 불륜 여행을 떠난 그날 낮부터 초저녁에 이르기 까지
가은이 엄마와 나, 두 사람도 제주도에 간 그들 두 사람에 못지않은 불륜적 사랑을 나누었고 함께 오래 살아온
부부처럼 관계가 깊어져 가는 기이한 현실이 되었다.
 
거기에 비록 집을 비웠다고는 하지만 그 집의 가장인 가은이 아빠의 온기가 그대로 남아 있는 그녀의 아파트에
올라가서 서로 또 다시 뜨거워지는 과정에서 갑자기 자신의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보고 통화가 되지 않자 지금쯤 자신의 남편과 함께 있을 내 아내 민영이 엄마에게 전화를 해보라고 권하는 그녀!
 
그건 분명히 조신하고 차분하며 지적인 평소의 그녀와는 너무도 다른 태도였다.
그러나 그녀의 잠재의식 속에는 평생 동안을 남자라고는 남편 하나밖에 모르고 살아온 터였기에 다른 여자와
불륜여행을 하고 있는 남편에 대한 오만가지 생각들이 혼란스럽게 꿈틀거리고 있다는 반증일 것이기에 충분히
이해하기로 했다.
 
그러나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자신이 보는 앞에서 내 아내에게 전화를 해달라고 주문하는 그녀의 태도는 정말 맹랑했고 선뜻 마음에 내키는 것도 아니었지만 한 편으로는 서로 좋아서 뜨거움을 주체하지 못하는 불륜 남녀가 멀리 호젓한 여행을 갔는데 밤 10시가 조금 넘은 이 시간에 그들은 무엇을 하며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 하는 것이 사실상 뻔한 것이긴 하지만 일말의 호기심도 지울 수 없었다.
 
사람이 얼마나 이기적이고 자기 편의주의에 익숙한가 하면, 장소는 다르지만 같은 시간에 어쩌다 보니 부부가 바뀐 형태로 사랑을 나누는 상황이 되었는데 제 삼자가 객관적으로 보면 양쪽 다 불륜이거니와 나와 가은이 엄마가 볼 때는 제주도의 남녀가 불륜이고 제주도에서 이 사실을 안다면 그들이 볼 때는 틀림없이 가은이 엄마와 내가
불륜 남녀인 것이다.
 
잠시 이런 생각을 하며 그녀의 하얀 허벅지에 한 손을 얹은 채로 아내에게 전화를 했다.
차라리 전화를 받지 않았으면 하면 마음으로 전화기 통화 버튼을 눌렀는데 아내는 전화를 받고 있었다.
 
“여보세요?.... 당신이야?”
 
“응, 난데 철딱서니 없는 서울 아줌마들이 강원도 산골에서 재미있게 보내고 있나 해서?...”
 
“..... 으....읍!..... 그냥 그런대로.... 재미있어....요....”
 
“그런데 당신 목소리가 왜 이래?.....어디 아픈 거야?...”
 
“내.... 목소리가 어떻다고?.... 으으읍!.....”
 
“당신.... 목소리도 떨리고.... 몸도 떨리는 느낌이라서......”
 
“..... 그런거 아닌데..... 이상....하네.... 읍!.....”
 
“그리고 무얼 억지로 참는 소리가 나잖아?....”
 
“아니에....요... 아무 일도.... 없어...요”
 
아내는 무언가 극도로 감추거나 약점이 있을 때 말 끝에 “요”자를 붙여서 신혼 때처럼 존대어로 바뀌는 습관이
있는데 지금의 아내가 바로 그렇다.
게다가 목소리도 떨리고 있고 자꾸 “읍!”하는 소리가 나는 것은 어떤 강렬한 외부 자극을 억지로 참아내면서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서 행해지는 본능적 반응이다.
 
이로써 나는 뜨거운 제주도의 밤이 진행되고 있음을 감지했고 지금 아마도 두 남녀가 벌거 벗은 채 가은이 아빠가 내 아내의 유방과 보지를 만지고 빨면서 애무 중이거나 아니면 그 남자가 아내의 배 위로 올라가서 다리를 벌리고 삽입한 상태로 즐기는 중이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나중에 알리바이를 위해서는 차마 피할 수 없는 내 전화를 억지로 받고 있는 상황일거라 상상하고
있으려니 질투와 증오의 감정도 일어났지만 그와 동시에 잠시 시들하던 내 자지가 다시 일어서서 주책없이
꺼떡대는 게 느껴졌다.
 
나는 평소에 요점만 짧게 통화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고 상대방이 쓸데없이 전화통을 길게 붙잡고 늘어지면
오히려 싫어하는 편이지만 이날만큼은 좀 길게 통화해서 두 년놈(?)을 불편하고 애타게 만들어야겠다는 장난
섞인 생각이 들었다.
 
“그래.... 거기엔 몇 명이 갔어?.....”
 
“다섯.... 명이요.... 읍!.... 근데 저녁은 먹었어.....요?”
 
“응, 밖에서.... 민영인 라면 끓여 먹었다고 하구.... 그런데 아줌마 다섯 명이 있는 방이 왜 이렇게 조용하냐?.....”
 
“그거야.... 당신한테서 전화 온 줄 아니깐.... 그런 거죠.... 으읍!.....”
 
“근데 당신.... 아무래도 이상한데... 뭐 먹고 체한 거 아냐?.... 자꾸만 불편해 보이네?”
 
“아이!~.... 으읍!..... 속이 조금 안 좋긴 해...요....”
 
몸이 요동칠 때 함께 떨리는 목소리를 내면서도 여전히 나를 잘 속이고 있다고 생각하는 아내가 참 가증스럽고
안타깝다.
 
“뭐야?... 지금 나한테 ”아이!~“하면서 귀찮다는 거야?.....”
 
“아이!~.... 그게 아니고..... 속이 불편하다 보니깐.... 읍!.....”
 
아마도 아내와 함께 있는 남자는 통화중인 아내를 편하게 놔두지 않고 집요하게 공략하는 모양이다.
나는 더욱 짓궂은 마음이 들었다.
 
“그렇게 불편하면 약이라도 사 먹지 그래?.....”
 
“약은 먹었어....요”
 
“거기가 강원도 어디야?.....”
 
“.......?..... 여기가... 강원도 어디라드라?.....”
 
“자기가 가 있는 곳도 모르냐?..... 그러면서 뭐 하러 돌아다니는지 원~.....”
 
“원래 여자들은 좀 그렇지 않아...요?”
 
“아까 아홉시 뉴스 끝에 일기예보 보니까 강원도엔 비가 온다든데 많이 오나?”
 
“......으읍!.... 아이!~.... 많이는 아니고 ... 조금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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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에서 아내는 결정적인 일타에 다운 되었다고 봐야한다.
사실은 강원도에 비가 오지 않는다는 걸 나는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통화가 끝나자 소파에 비스듬히 앉아 있던 가은이 엄마가 상체를 바로하며 호기심 어린 눈초리로 내게 묻는다.
 
“자상하게 통화가 길기도 하셔요. .... 그래 두 사람 지금 어떤 거 같아요?”
 
나는 대답을 어떻게 해야 할지 잠시 망설이다가 차라리 있는 그대로를 설명해야겠다고 마음 먹는다.
 
“우리가 이렇게 사랑하고 있듯이 그 두 사람도 지금 사랑에 빠져서 정신이 없구만 뭘~.....
충분히 각오한 일이고 상상이 되는 일이잖아?“
 
“어머!~.... 그래요?.... 어떡하고 있는데요?.....”
 
“그걸 꼭 다 말해야 하나?”
 
“네, 듣고 싶어요 여보!.....”
 
나는 이쯤에서 그녀의 허벅지를 쓰다듬던 손을 올려서 뜨거운 계곡을 어루만지며 자세히 얘기해 줬다.
두 사람이 틀림없이 섹스하는 중이었던 것 같다는 얘기와 그로 인해서 아내의 전화 목소리가 많이 어색하고
떨렸다는 말을 해 주었는데 그 말을 들은 그녀는 웬지 조금 더 적극적인 몸짓으로 나를 불러들였다.
 
그녀의 가랑이 사이를 벌리면서 입술을 가져가 계곡물이 불어나기 시작하는 그곳을 빨고 깨물기 시작했는데
비교적 밝은 거실의 불빛 아래서도 이제 그녀는 부끄러운 내색을 별로 하지 않았으며 점점 뜨거워지는 신음
소리가 나를 더욱 흥분 시켜 갔다.
 
“아으음!.... 여보!..... 너무 좋아요!.... 아흐흐!.....”
 
그녀를 소파에 눕힌 상태로 젖꼭지와 보지를 오르내리며 빨고 깨물었는데 젖꼭지를 깨물며 보지를 만지다가
처음으로 가운데 손가락을 동굴 안으로 밀어 넣어보았다.
수시로 파르르 떨면서 옴쭉 옴쭉 나를 반기는 그녀 보지의 감촉은 자지를 넣었을 때보다 더욱 확연하고
섬세하게 느껴졌다.
 
동굴 안쪽의 깊은 곳 위쪽에는 작은 돌기들이 집합되어 있었는데 그곳을 누르면서 자극하자 그녀의 몸이 튀어
오르며 어쩔 줄 몰라 했다.
 
“아아악!~... 아흐!.... 여보!..... 나... 죽어요!..... 오우! 거기가.... 너무 이상해요!.....”
 
꽤 긴 시간 동안 그녀의 애무에 정성을 들였다.
그녀는 중간 중간에 거의 오르가즘에 도달하는 몸짓과 신음이 있었지만 내게 주어진 시간도 충분했고 늘
잔잔하고 해맑은 인상을 간직했던 그녀의 신음소리와 몸짓이 결국은 음탕하게 변해가는 걸 보면서 즐기고 있었다.
 
드디어 내가 충분히 무르익은 그녀의 몸 위로 올라가려하자 그녀가 일어나더니 나를 방 안으로 이끌었다.
 
오늘 아침 까지도 그녀와 그녀의 남편이 함께 누웠던 안방 침대에 내 엉덩이가 닿는 순간 그녀는 일부러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을 지었지만 내 머릿속에는 만감이 교차했다.
 
그녀는 정말로 이 세상에서 나만을 사랑하고 자신의 모든 걸 나에게 바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이라서
만족스럽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정말 이 길을 가도 되는 것인가 하는 부담이 생기기도 했다.
 
침대에 걸터앉은 나에게 자신의 옷을 벗겨달라고 말하는 그녀의 몸은 새삼스럽게도 너무 아름답고 농염해서
그녀의 보지에 내 자지를 박고 밤새도록 행복한 마음으로 신음하게 해주고 싶다는 용틀임이 일면서 내 손이
거칠어졌다.
 
그녀가 입고 있는 옷이래야 홈드레스 한 가지에 불과했기에 그것을 벗겨 내고 침대에 눕힌 후 천천히 다가가서
온 몸으로 그녀의 가슴과 배와 사타구니를 느끼면서 뜨겁게 키스했다.
 
- 으음.... 당신을 사랑해!
 
= 저도... 당신만을 사랑해요!....
 
그녀가 다리를 살짝 들어 올리며 충분히 젖어서 꿀물이 흐르는 보지에 내 자지를 당겨서 대어주며 음탕하고도
사랑스런 표정을 짓는 것이 너무도 예뻐서 가슴이 울렁거렸다.
 
- 여보!.... 자기 보지에 들어갈게!....
 
= 들어오세요 여보!..... 당신한테 미치고 싶어요!.....
 
- 으음.... 자아!~..... <쑤우욱~>
 
= 아아!..... 여보!..... 아아흑!..... 사랑해요!....
 
- 아우우!.... 여보!.... 당신 보지는 너무 뜨거워!.... 미치겠어!....
 
= ..... 다 가지세요!.... 당신 거에요!.... 아흑!..... 아으흥!.....
 
- 사랑해!.....
 
= 행복해요!.... 아아아!......
 
--- 질퍽~ 질퍼덕~ 퍼억~ ---
 
- 자기 보지.... 많이 좋은 거지?.....
 
= 흐흡!.... 여보!.... 너무 좋아서 죽을 거 같아요!.....
 
- 자기... 보지에... 맨 날 이렇게 하고 싶어!.... 아우우!....
 
= 맨 날... 해주세요.... 여보!.... 아으흥!.....
 
- 이제부턴..... 내 자지.... 자기 보지에만 넣어줄 거야 여보!.....
 
= 아으윽!.... 여보!.... 사랑해요!.... 내 보지도... 당신만 가지세요!.....
 
- 어어욱!.... 자지가 터질 것 같아!.....
 
= 저도 그래요 여보!.....
 
- 자기 보지 .... 안 아프지?.....
 
= 아흐흥!~..... 안 아프고.... 좋아요 여보!.....
 
- 자기 보지에... 이렇게 짓이기고.... 찢어질 때까지.... 하고 싶어!....
 
= 아흥!~..... 여보!... 그렇게 말하니까.... 더 좋아요!.... 찢어지게... 해주세요!....
 
- 여보야!.... 우리 지금... 뭐해?.....
 
= 사....랑 하잖아요!.... 이렇게!.... 흐흡....아아!......
 
- 아우우!..... 그래 사랑해서...... 이렇게.... 씹하는 거야!... 그치 여보?....
 
= 아유!.... 여보!.... 어쩌면 그런 말을!.....
 
- 왜?.... 너무 쌍스러워서... 싫어?.....
 
= 아니에요!.... 자기가 해주는 말은... 다 좋아요 여보!.... 아아악!....
 
- 우리 씹하는 거 좋아?.......
 
= 아으으!.... 여보!.... 좋아요!.... 나... 할 거 같아요!... 아흐흐!....
 
- 그래 여보!.... 참지 말고... 다 싸줘!.... 내 자지에... 자기 보지물!... 다 싸줘!....
 
= 아아악!.... 아학!..... 여보 나 해요!....
 
- 으응, .... 아휴우!.... 너무 뜨거워서 미치겠어!.... 자기 보지 .... 최고야 여보!.....
 
= 정말인거죠?.....
 
- 그래!.... 자기 보지는 최고야!.... 이렇게 좋은 보지를 ...여태 ... 놀리고 있었다니!....
 
= ..... 덕분에 자기랑 만났잖아요!.... 이런 걸... 자기한테 느껴서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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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흐를수록 우리 두 사람의 섹스와 대화는 더욱 뜨거워져갔고 충분히 음탕해서 만족스러웠다.
그녀는 물론 이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그렇게 노골적이고 음탕한 말들을 들어보고 해보기도 했을 것이다.
 
그런 것들을 내가 유도하는 대로 따라와 주는 그녀가 내겐 더욱 고맙고 사랑스러웠다.
 
그날 밤은 그렇게 서로가 사랑하고 만족을 느낀 후에도 잠시 쉬었다가 한 번 더 달아올랐고
거의 새벽녘이 되어서야 서로 끌어안고 그녀의 침대에서 잠을 잤는데 잠깐 깨어보니 창밖이 훤해지기
시작하는 다섯 시쯤 되었던 것 같다.
 
내가 눈을 뜨자 어떻게 알았는지 그녀도 예쁜 눈을 뜨며 평화로운 웃음을 머금는다.
 
“일어나셨어요?”
 
“응, 잘 잤어요”
 
“이 아침이 너무 행복하고 특별해요!”
 
“.....?”
 
“사랑하는 자기 품안에서 잠을 자고.... 그리고.... 당신과 함께 눈을 뜨는 첫 아침이에요!”
 
“나도 자기를 품은 채로 함께 눈을 뜨니까 정말 행복해 여보!.....”
 
“사랑해요!.... 우리 이게 꿈은 아닌 거죠?”
 
그녀가 귀여운 알몸을 최대한 움츠리며 내 품으로 다시 파고드는 모습을 감싸 안으며 무한한 행복감을 느꼈다.
이렇게 어여쁜 여인을 내 품에 안은 채라면 지옥의 불구덩이 속으로 떨어진다 해도 기꺼이 감당할 수 있을 것만
같이 내게는 사랑과 용기가 충만해지는 아침이었다.
 
안방에 딸린 그녀 부부만의 욕실에 들어가서 볼 일을 보고 습관적으로 양치질을 하려고 두리번거렸는데 언제
그랬는지 모르게 그녀는 이미 내가 쓸 새 칫솔에 치약 까지 묻혀서 준비해 놓은 게 눈에 띄었다.
 
순간 그녀의 마음 씀이 그렇게 예뻐 보일 수 없었고 이제는 내가 그녀에 대해서 책임 질 부분이 있으면 당연히
그렇게 하며 살 것이고 이것이 내 앞에 놓인 운명이라면 굳이 거부하지 않고 받아들이겠노라는 각오를 다졌다.
 
양치를 끝내고 간단히 찬물로 세수를 마치고 욕실 문밖으로 나오자 어느새 준비했는지 조그만 쟁반에 야채 쥬스 한 잔을 가져와 양손으로 바치는 그녀와 마주치면서 쥬스 잔을 받아든 나는 양치를 하지 않아서 참고 있었던 키스를 마구 퍼부었다.
 
그녀는 정말이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예쁜 여인이다.
몸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었지만 상쾌하고 기분 좋은 아침에 다시 침대에 올라 몸을 불태운다면 오늘과 내일 오전까지 그녀와 함께 있으려면 체력의 문제도 생각해야 했고 왠지 몰라도 분위기 상 그건 좀 아닌 것 같아서 참으며 그녀가 건네준 쥬스를 마셨다.
 
거실로 나오려니까 그녀가 붙잡으며 너무 이른 시간이고 잠을 제대로 못 자서 피곤할 테니 한 숨 더 자고 있으면 아침을 준비하겠다고 한다.
 
나는 요염한 그녀의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집에 있는 민영이 녀석의 눈치도 보이니 집에 잠깐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와서 아침을 먹겠다고 했다.
 
“여보!... 정말 다시 올라오시는 거죠?.... 약속 꼭 지켜야 해요!....”
 
“물론이지.... 내가 왜 자기하고 아침 먹는 걸 거절하겠어? 잠시만 기다려요 쪽!!!”
 
그녀의 예쁜 볼에 입 맞추고 누가 볼까 살금살금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으로 내려왔는데 엘리베이터 앞에서
기다리는 짧은 시간이 무척이나 길게 느껴졌다.
 
5층 내 집의 번호 키를 조심스럽게 누르고는 조용히 들어와서 마치 집에서 자고 일찍 일어난 것처럼 이것저것
살피고 다니면서 툭탁거리는 소음을 냈다.
 
아들 녀석을 상대로 이런 쇼를 해야 하다니 나도 참 유치한 인간이란 생각이 들어서 씁쓸하게 웃고 있는데 눈을
비비며 거실로 나온 아들 녀석이 “일찍 일어나셨네요.”하고 인사를 하기에 “그래 잘 잤냐?”하고 받으며 오늘은
밖에 나가서 동네 사람들과 운동 좀하고 아침식사 하고 들어올 테니 냉장고에서 반찬이랑 꺼내서 밥 먹으라고
하고는 운동복으로 갈아입었다.
 
밖으로 나와서 보니 시간도 아직은 너무 일렀고 그녀가 아침을 준비할 시간도 줘야했지만 무엇보다도 아들에게
거짓말을 한 것이 마음에 꺼림칙하게 걸려서 아파트 정문에서 5분 거리에 있는 공원으로 올라가 거의 한 시간
동안 걷기도 하고 운동기구에 올라 운동을 했다.
 
이른 시간인데도 동네 사람들이 많이 나와서 운동하는 걸 보니 내가 평소에 너무 게으르게 사는 건 아닌가 하는
자책감도 생겼고 그 중에 한 두 명은 얼굴이 눈에 익은 사람도 있었다.
 
운동을 마칠 때쯤 되어서 시간을 보려고 휴대폰을 꺼내고 있는데 마침 문자가 들어오는 게 보였다.
 
“준비 됐어요. 빨리 올라오세요. 사랑해요!”
 
이른 아침부터 아름다운 여인으로부터 사랑한다는 문자를 받으니 갑자기 내가 더 젊어지는 기분이다.
뿌듯한 마음으로 천천히 공원에서 내려와 운동복 차림 그대로 아파트 9층 그녀의 집으로 올라갔다.
 
“어머!.... 운동하셨어요? 이리 와서 앉으세요.”
 
그녀가 정성스럽게 준비한 아침 식탁은 정갈했고 황태 찜과 북어 국, 그리고 된장찌개였는데
어쩌면 내 식성 까지도 미리 파악한 그녀의 배려였다.
 
“와아!~... 이거 아침부터 진수성찬이네!.... 냄새도 구수하고 참 맛있겠다.”
 
“갑자기 준비하다보니 차린 것이 변변찮지만 맛있게 드세요.”
 
“무슨 소릴...... 우리 애기가 정성껏 차려주는 생애 최초의 밥상인데....”
 
“애기요?.... 제가 갑자기 애기가 되는 거에요? 호호!”
 
“응, 이제부턴.... 자기를 내 애기라고 부르고 싶어!”
 
“듣기는 괜찮은데 무슨 뜻이죠?”
 
“예로부터 가장 예쁘고 귀엽고 사랑스런 사람을 애기라고 불렀지...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지금 내
심정으로는 자기한테 가장 어울리는 부름이 [애기]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자기는 내게 불면 날아갈까 하는
소중하고 사랑스런 사람이니 그렇게 부를 수밖에 없어요.”
 
“호호호!.... 고마워요.... 그 맘 변치 마세요... 호호!.....”
 
예정에 없던 이른 아침을 먹고 커피 한 잔 마시면서 눈을 반짝이던 그녀가 묻는다.
 
“자기!.... 오늘은 우리 어떻게 보낼까요?”
 
“글세..... 오늘은 토요일이니까 길 막히는 걸 피하려면.... 그냥 가까운 자유로 쪽으로 가면 어떨까?”
 
“그것도 좋겠네요. 그렇게 해요 우리.... 저는 자기와 함께라면 어디든지 좋거든요 호호!”
 
그 때, 그녀의 전화기에서 진동음이 울린다.
전화기를 집어들고 나를 흘낏 쳐다보는 표정으로 봐서는 남편의 전화인 것 같다.
나는 일부러 무심한 척하며 편안하게 통화하라는 의미로 리모콘을 집어 티브이를 켠다.
 
그러다가 엊저녁에 내가 아내와 통화할 때 잠시도 가만히 놔두지 않았던 가은이 아빠의 괘씸한 행동이 생각나서 그녀에게 다가가 끌어안고는 젖가슴을 만지고 젖꼭지를 잡아 가볍게 자극을 주기도 하고 다리 사이에 손을 넣어 보지를 쓰다듬었다.
 
그녀는 조금 불편해 하기는 했지만 크게 거부하지는 않았다.
통화 내용이라고 해봐야 일상적이고 뻔한 거짓말이겠지만 어쨌든 몇 분간의 통화를 끝내고눈을 흘기며 말한다.
 
“아이!~.... 자기는 통화하는데 그렇게 하면 어쩌라고.... 못됐어요 정말....”
 
“어젯밤에 내가 민영이 엄마하고 통화할 때도 가은이 아빠가 그 이상으로 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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