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14일 화요일

유부녀 포립기 -6부

타올은 이미 상자 속에 정리해 버렸으므로, 두 명은 최소한의 물기만 티슈로 닦아내고 물방울을 떨어뜨리며 세면장의 도어를 열었다.
 
순간, 화악~ 오줌의 악취가 흘러들어 오고, 세이지는 당황하며 목욕탕의 환기팬을 ON으로 한다.
 
 
 
「싫다…. 냄새나요……」
 
 
 
나미는 코를 쥐고 뺨을 새빨갛게 물들였다.
 
 
 
「냄새제거제가 부족했죠?」
 
 
 
복도를 보니 역시 젖어있지만, 목욕하기 전보다는 양이 줄어들어 있는 것 같다. 연한 갈색이었던 곰인형의 반이 수분으로 어둡게 물들어 있다. 스펀지가 들이마셔 버렸을 것이다.
 
 
 
「봐 바요. 곰인형이 흘린 것 같아요.」
 
 
 
세이지는 웃으며 휴지를 뽑아서, 바닥을 닦기 시작했다. 지금 청소 할 생각은 없지만, 적어도 방까지 가는 길을 확보하지 않으면 모처럼 샤워를 한 의미가 없어진다.
 
 
 
「미안해요……. 곰인형… 변상해 드릴께요…….」
 
 
 
「그래요? 이대로 클리닝 맡길 생각이었는데?」
 
 
 
「엣, 안됐! 그런 짓은 그만 둬요!」
 
 
 
나미는 당황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왜 그러지……. 버리는 건 아깝잖아요?」
 
 
 
세이지는 짓궂은 미소를 지으며, 젤리와 오줌의 혼합액을 닦아낸 티슈를 쓰레기통에 던져 넣고 일어선다.
 
 
 
「그, 그럼, 내가 빨께요……. 제대로 담가두면 아마……」
 
 
 
「다음에도 함께 목욕을 할 수 있을까….」
 
 
 
세이지는 부드럽고 잘록한 나미의 허리에 손을 감싸며 말한다.
 
 
 
「옷도 세탁하지 않으면 안 되죠.」
 
 
 
「그렇네요……. 속옷도……」나미가 세이지의 팔을 잡는다.
 
 
 
세면장의 빨래 바구니에 들어간 끈적끈적한 브래지어와 셔츠. 복도 구석에 걸레처럼 둥글게 말려 널브러져 있는 팬티. 나미의 작업복과 세이지의 청바지와 팬츠도, 이미 벗어 던진 지 오래다.
 
 
 
현재 두 사람 모두 몸에 걸치고 있는 것이 일절 없다. 그러고 보니, 의류가 들어간 골판지상자는 이미 바깥에 있는 트럭에 실어버린 상태다.
 
 
 
초여름의 낮.
 
아무것도 없는 방에, 물에 젖은 알몸의 남녀가 두 명.
 
춥지는 않지만, 얼마 전 협심증을 일으켰던 세이지의 심장에 있어서 좋은지 어떤지는 불명확하다.
 
 
 
시트를 벗겨낸 침대 근처 방바닥에 나란히 앉고, 나미의 손이 걱정스럽게 세이지의 가슴을 더듬어, 작은 유두를 사랑스러운 듯이 어루만진다. 푸등- 푸등- 약간 빠른 고동이 느껴지지만, 생각했던 것보다는 침착해 있는 편이다. 발작의 징조는 보이지 않는다.
 
 
 
「세이지씨. 괜찮아요?」
 
 
 
「심장은 괜찮아요. 일부러 센 척 하는 거지만…… 하하. 나미씨는?」
 
 
 
「저요? 전 이제…… 어찌 되든 상관없어요…….」
 
 
 
나미는 확실히 곧추세워진 페니스에 시선을 내리고, 꿀꺽… 침을 삼켰다. 딱 붙인 허리로부터, 희미한 떨림이 전해진다.
 
 
 
 
 
    *    *    *
 
 
 
 
 
나미의 머릿속 대부분은, 세이지의 자지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싶어 견딜 수 없을 정도까지 가게 되었다. 그 씩씩하게 맥박치는 열봉에 깊게 허리를 가라앉히고, 녹아버릴 것 같은 육단지를 마구 휘저어지고 싶다. 전 남편에게조차, 이렇게까지 삽입을 열망했던 적은 없었다.
 
 
 
현재 따로 만나는 남자가 있는 것도 아니고, 세이지와의 섹스를 거절할 이유는 아무것도 없다. 단지, 세이지가 한층 연하의 남자라는 사실이 나미를 불안하게 하고 있었다.
 
혹시, 세이지에게 농락당하고 있는 건 아닐까…. 생각하면, 잊어가고 있던 여자로서의 프라이드가 조금 아파온다.
 
요컨대, 자궁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음란녀라고 생각되어 버리는 것이 무서운 것이다.
 
 
 
한층 더 불안한 것은, 자신의 기분을 모르는 것이었다. 육체는 정자의 마지막 한 방울까지 다 짜낼 기세로 성에 탐욕이 되어 있지만, 그것이 반대로 세이지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방해하고 있었다.
 
 
 
「세이지씨. 나, 사실은 이런 사람이 아니에요…….」
 
 
 
좌측으로 앉은 세이지의 오른손이, 아무런 말없이 나미의 등을 지나, 반대쪽으로 돌아 가슴의 부푼 곳을 잡고는, 스스로의 무게 때문에 늘어진 유방 아래를 어루만지고 문지른다. 주인이 키우는 고양이의 턱을 부드럽게 쓰다듬는 듯한 손놀림 같다. 하지만, 그 정도로도 나미의 신체는 민감하게 반응하며 거친 숨소리를 낸다.
 
 
 
「성실하고… 상냥하고… 약한 사람을 위해 노력하는 나미씨라면, 이미 알고 있어요……. 그것도 좋아해요……. 하지만, 나미씨가 느끼는 모습이 더욱 좋아요….」
 
 
 
이윽고 양쪽 유두가 손끝으로 밑둥부터 꼭지까지 훑어내는 형태로 마찰을 받는다. 신경이 그 자극의 하나하나를 달콤한 전류로 바꿔 자궁을 저리게 했다.
 
 
 
이렇게까지 애무를 받지 않아도, 생리전이라 그런지 멋대로 가슴이 커져 저리는 상태였다. 계속되는 세이지의 애무에 의해 정말로 자궁이 자극되는 쾌감에, 등골이 멋대로 부들부들 떨리기 시작했다.
 
 
 
「아앗! 응… 심술쟁이……. 하앗~ 아앙…… 응, 으음…….」
 
 
 
키스를 하니, 여러 가지로 생각하던 것들이 사라져버렸다. 서로의 혀를 합쳐, 상대의 타액을 긁어내서는, 젖은 소리를 내며 빨아댄다.
 
 
 
「후우… 어라? 젖가슴이?」
 
 
 
「에…… 엣?」
 
 
 
세이지의 말에 자신의 가슴을 내려다보니, 유두 끝에서 하얗고 흐린 액체…… 모유가 배어 나와, 그것을 만지는 손가락에 얽혀 묻어 있다. 더욱 힘을 줘 꾸욱꾸욱 비비니, 새로운 모유가 주륵~ 솟아나온다.
 
 
 
「굉장한데요……. 역시 엄마군요…….」
 
 
 
「달라요……. 하아아앙~…. 후앗, 아하앗-!」
 
 
 
외아들은 벌써 초등학생으로, 모유가 나오는 시기는 아니다. 그러나 드물게 생리전이 되면 모유가 나와 버릴 때도 있다. 오늘이 우연히 그 날에 해당된 것이다. 목욕탕에서 실컷 애무를 받은 것도 영향을 주고 있을지도 몰랐다.
 
 
 
약간 걸쭉한 모유에 의해 매끄럽게 된 마찰감이, 극도로 민감해져 있는 나미의 유두를 감싼다. 금새 클리토리스에 애무에 뒤떨어지지 않는 쾌감이 밀려들었다.
 
 
 
(아앗! 기분 좋아앗……. 유두로 갈 것 같앗!)
 
 
 
뇌리에 떠오른 아들 켄타의 얼굴이, 호기심을 드러낸 세이지의 얼굴과 겹친다.
 
 
 
「하아아아……. 빨아줘……. 모유를 쭈욱쭈욱 빨아줘!」
 
 
 
아들 이외의 인간에게 모유를 빨리는 배덕 행위의 유혹에, 나미는 굴복하고 말았다.
 
 
 
「좋아요. 엄마의 모유 마셔 줄께요…….」
 
 
 
세이지는 나미를 무릎 위에 앉히고, 커다란 유방을 아래부터 들어 올리고는, 유두에 딱 입술을 밀착시켜 강하게 흡입하기 시작했다.
 
 
 
……쮸우…쮸우쮸욱, 쥬륵…쮸왑……. 주륵… 쮸우쮸욱……
 
 
 
「앙……하아앙~ 대단해엤…….」
 
 
 
들이마셔질 때마다 전신을 감미로운 떨림이 훑고 지나간다. 더군다나, 세이지는 빠는 것만이 아닌, 혀로 유두를 뿌리부터 핥거나 유륜을 할짝할짝 핥고 돌린다. 어머니로서의 쾌감과 여자로서의 쾌감이 뒤섞여, 나미는 오르가즘의 일보직전까지 몰렸다.
 
 
 
더 이상 견디지 못한 나미는, 세이지의 페니스를 잡고 허리를 접근시켜 고간에 꽉 눌렀다.
 
나미의 보지는 아까부터 충분히 애액이 뭉쳐 흘러내리고 있고, 세이지의 반들반들해진 귀두 끝에도 액체가 배어나와 있다.
 
 
 
「세이지씨……. 싸고 싶은 걸 참고 있는 거죠…?」
 
 
 
찌걱~ 찌걱~ 반쯤 녹은 것 같은 꽃잎이 육봉에 붙어 움직이는 소리가 음란하게 울린다.
 
 
 
「예에, 갖고 싶어요……. 이것을 갖고 싶어…… 하지만, 넣는 건 아직…….」
 
 
 
안타까운 목소리로 호소하는 나미에게, 세이지는 거절했다.
 
 
 
「아직이에요……. 좀더 야한 짓 가득 하고, 더욱더 느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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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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