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10일 금요일

아내의 봉사활동 - 14부

“회장님 , 이제 다 끝난 것 같으니 회장님도 주무셔야죠. 시간이 많이 늦었습니다. 큰 수술도 하셨는데 회복하시려면 많이 쉬셔야되요.” 김실장이 말했다.“그래.. 그래야겠지.. 나 때문에 김실장도 고생이 많네. 김실장이 보기에도 내가 참 주책맞고 망령이 든거같지?”

“아닙니다. 회장님. 이세상 사람 누구에게나 살아온 환경과 가치관에 따라 각양각색의 성적취향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단지 환타지로만 끝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회장님처럼 환경을 만들어 관찰하는사람, 아니면 자신 스스로 실행에 옮기는 사람등 다양한 형태로 공존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런 과정에서 범죄도 발생하고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기도 하지만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정도의 행위는 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엄밀히 말하면 나는 범죄자겠구만. 잘 살고 있는 평범한 여자를 저런상황까지 몰고갔으니. 내가 망령이든게 분명해.. 얼마전까지만 해도 자제하면서 잘 살아 왔는데 왜 끝까지 못 참았는지 지금으로선 후회가되. ”

“이미 저질러진일인데요. 어차피 오늘밤까지만 그러시기로 한거잖아요. 오늘 신사장에게 입금 받는데로 상황종료하고 조부장도 애들 시켜서 더 이상 접근 못하게 조치시키겠습니다.”

“그래야겠지.. 내 속에 악마가 들어있나봐. 자꾸 아쉬움이 생기는건 뭘까.. 더 이상은 안되는데 말이야..”

“회장님 자꾸 그러실바엔 예전에 제가 말씀드린대로 저 여자를 가지세요. 말씀만 하시면 제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회장님 여자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회장님도 저 여자 때문에 얼마나 고통스런 날들을 보내셨습니까? 그렇게 자신을 질책하고 자학하는걸로 사시는것도 이제 할만큼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제 말대로 하세요. 말씀만 하시면 내일중으로 처리해서 밤에는 회장님 앞에 대려다 놓겠습니다.”

“이번 수술만 성공했어도 내 그럴려고 했어.. 근데 의사말이 이제는 더 이상 의학적으로는 할 수 있는게 없다는군...”

“걱정 마세요 좋아 지실껍니다. 포기하지 마세요. 그럼 동의하신걸로 알고 진행시키겠습니다.”

김의 말에 노신사는 지긋이 눈을 감았다.



------------------------



신사장집의 아침을 연건 약속대출의 김실장 일행들이였고

신사장은 시끄러운 초인종 소리에 눈을 비비고 일어났다.

침대에는 아내 경화가 사랑스럽게 자고 있었고 밖에서는 초인종을 눌러대며 시끄럽게 문을 열라고 소리치고 있었다.

신사장이 인터폰을 들자 김실장의 목소리가 들렸다.

“저 약속의 김입니다. ”

“아침부터 무슨일입니까?”

“무슨일이라뇨. 아직 입금 안하셨잖습니까? 문이나 빨리 여슈..”

신사장은 인터폰으로 문을 열어주고 소변이 마려워 욕실로 갔다.

소변을 누고 물을 내리자 옆에서 인기척 소리가 났다. 조부장이 물내리는 소리에 잠이 깨서 일어난것이였다.

둘은 서로를 보고 깜짝 놀랐다.

“조부장님 여기서 뭐하시는겁니까?”

신사장의 말에 그제서야 조부장은 어제밤 여기서 잠이든게 생각이 났다.

“아.. 내가 어제 씻고 자려다가 그냥 잠이 든 모양이네..”

“깜짝 놀랐잖습니까? 온은 어디다 두셨어요?”

“아.. 옷? 기억이 안나네.. 밖에 좀 찾아 봐 주겠소? 내가 어제 많이 취해서 밖에서 그냥 벗고 들어왔나보네.. ”

그 때 김실장 일행이 웅성이며 집 안으로 들어왔다.

“아이고 밤에 신나게들 노셨나보네.. 집이 아주 개판이구만.. 파티하신 모양인데 우리 먹을건 좀 남겨노셨나?” 김이 지저분한 집안을 둘러보며 말했고 신사장이 욕실 밖으로 나와 김실장 일행을 맞이했다.

“어서들 오시죠. 이제 오늘로서 작별인사를 해야겠네요.”

“작별인사라뇨.. 돈이라도 구하셨나? 그건 그렇고 누가 여기다가 옷을 홀라당 벗어놨네..흐흐흐”

“아 그 옷이요..이리 주세요.” 신사장이 바닥에 떨어져 있는 조부장의 옷을 집어서 욕실로 갖다주고 나와 웃으며 김실장에게 말했다.

“오늘 오전중으로 대출금 다 상환될겁니다. 전화주셨으면 미리 알려드렸을텐데 이렇게 헛걸음하시게 했네요.”

“오.. 그래요? 그거 잘됬군요. 우리 신사장님 능력있으시네. 그럼 오늘은 사모님 일 안나가셔도 되겠네요. 사모님이 이제 좀 일에 재미가 붙으신거 같던데 섭섭해하시겠어..”



그 때 욕실에서 나오는 조부장을 보고 김이 말했다.

“어이 이건 또 누구신가? 손님이 계셨나보네.. 신사장님 인사나 시켜주시죠 영업 좀 하게..”

“아.. 여기는 조달수 부장님이라고 이번에 저를 크게 도와주신분입니다.” 신사장이 소개하자, 김이 조부장에게 악수를 청하며 말했다.

“아이고 그런 큰일을... 저는 약속대출의 김이라고 합니다. 어찌됬건 덕분에 저희 대출금도 회수하게 되고 고맙습니다. 여기 제 명합입니다. 혹시라도 돈쓰실일 있으시면 제게 연락주시죠. ”

조부장은 김실장을 위아래도 흘겨보곤 명함을 받아들었다.

“내가 그쪽이랑 만날일은 없어보이는데.. 뭐 명함을 주시니 예의상 받아는 두지요..”

“아.. 저도 명함 하나 주셔야죠..” 김이 말하자 조부장도 자신의 명함을 건냈다.

“오.. 이렇게 큰 통신회사 조달부장님이시면 파워가 대단하시겠습니다. 떡값 좀 많이 챙기시겠어요..”

조부장은 아침부터 실실 쪼개며 자신앞에 서있는 이 남자가 맘에 안들었지만 같이 있는 일행들의 모습이 범상치 않아 귀찮았지만 김의 말에 대꾸했다.

“떡값은요 요즘에 그런게 어딨습니까? 다 원칙대로 하는거지요.”

조부장의 말에 김은 속으로 생각했다.

‘니네 회사 원칙은 거래처 마누라 따먹고 계약서 써주는거냐? 좆같은 세끼.’

“아.. 그렇지요.. 원칙대로 해야죠...크크크 그나저나 사모님은 어디가셨나? 인사라도 하고 가야될텐데.”

김의 말에 조부장도 두리번 거리며 경화를 찾았다.

“아 집사람은 아직 자고 있습니다. 많이 피곤한가봐요. 이제 대충 예기 끝난거같으니 대출회사 직원분들은 돌아가주세요. 오전중으로 꼭 입금시켜드리겠습니다.”

그러자 김이 인상을 쓰며 신사장을 노려봤다.

“내말 못들으셨나. 사모님한테 인사만 하고 간다잖아. 어서 깨우라고..”

김이 무섭게 몰아붙이자 신사장이 겁을 먹고 안방으로 들어가 아내를 깨워 데리고 나왔다.

“아이고 사모님 오늘부로 봉사활동 그만두신다구요. 이거 섭섭해서 어떻하나.. 사모님도 이제 슬슬 재미 붙치신거 같던데.”

“아... 아니예요.. 재미는요.. 아무튼 그동안 감사했어요.” 경화가 말하자 김이 실실거리며 받아쳤다.

“감사라.. 하긴 좋은일 시켜줬는데 감사할껀 해야지..일하시면서 그렇게 기뻐하셨다면서요.. 그렇게 고마우시면 음식도 많이 남은거 같은데 아침이나 좀 차려주쇼.”

김의 말에 경화는 당황하면서 모두 식탁에 앉도록 하고 어제 남은 음식들을 정리해서 아침상을 차렸다.



식사를 하면서 김이 다시 말을 꺼냈다.

“조부장님이나 신사장님은 손맛 좀 즐기슈?”하며 손으로 카드를 쥐는 모양을 했다.

“낚시 말씀이신가요?” 신사장이 묻자 김과 조부장이 깔깔대고 웃었다.

“이봐 신사장님, 도박말이야 도박..” 조부장이 신사장을 보며 웃으며 말했다.

“저는 그런쪽은 잘 모릅니다. 학교다닐때 동전으로 짤짤이나 홀짝정도 했을정도니까요.” 라고 신사장이 대답하자 조부장이 김에게 물었다.

“김실장님이라고 했던가, 어디 좋은껀 수 있습니까? 나랑 친한 형님이 요즘 그쪽으로 재미를 붙이혀서 안그래도 괜찮은 판있으면 알려달라고 했는데. 판은 좀 큽니까?”

“판이요.. 당연히 크지요. 배팅액이 무제한이라 스릴도 있고 게임도 단순해서 금방 배우실껍니다.”

“배운다구요? 무슨 신종게임인가보죠?”

“아마 한번 해보시면 다른 게임 못하실겁니다. 이게 은근 중독성이 있어서 말이죠. 저번에 어떤분은 이 게임으로 한 목 잡으셔서 바로 회사 사표쓰고 지금 세계일주 준비중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하는거유? 장르가 뭡니까? 카드? 슬롯머신? 화투?” 조부장이 호기심에 가득차 묻자 김이 자세히 설명했다.

“아까 신사장님이 짤짤이 말씀하셨죠. 그거랑 흡사합니다. 게임 방식이 단순해서 속임수같은것도 없어요. 완전 자신이 직감과 운으로 결정되는 아주 원초적인 게임입니다. 조부장님 여자 좋아하세요?”

“사실 난 도박보다 여자가 더 땡기기는 하지요..”

“그럼 잘됬네요. 이 게임이 님도보고 뽕도 따는 게임이라 이겁니다. 게임도구가 여잡니다.”

“네? 여자가 게임도구라구요?” 신사장도 그 게임이 뭔지 궁금해져서 김에게 물었다.

“여자의 구멍이 몇갭니까? 콧구멍 이딴거 말구요.”

“크크크.. 옆에 사모님도 계시는데.. 별걸 다 물어보시네.. 세 개 아니유, 주둥이 보지 똥구녕...”조부장이 재밌다는듯 대답했다.

“바로 그겁니다. 간단히 설명드리면 세 개의 줄 중 두 개에는 하얀색 알이, 나머지 한 줄에는 빨간색 알이 연결되 있고 딜러가 세 개의 구멍에 그 세 알을 각각 넣으면 어느 구멍에 빨간 알이 있는지 맞추는겁니다. 아주 쉽지요..”

김의 말에 조부장은 구미가 당겼다. 노이사가 도박을 좋아해서 쫒아다니긴 했지만 본인은 정작 관심이 없어서 늘 지루해 했었는 이 게임은 말그대로 님도 보고 뽕도 따는 셈이였다.

“오.. 맘에들어.. 판은 언제 어디서 하는거유?” 조부장이 귀를 쫑긋하고 물었다.

“오늘밤 비밀저택에서 열립니다. 저녁 8시까지 정릉역 앞에 오셔서 전화주시면 직원이 모시러 나갈겁니다. 식사와 술은 다 준비되니까 돈만 챙겨오시면됩니다.”

“오.. 오늘밤이라. 우리 형님 모시고 꼭 갈테니 두명 예약해주쇼. ” 조부장이 신이나서 말했고 신사장은 아내를 쳐다봤다. 경화는 신사장을 보며 하지말라고 손짓을 했고 그 모습은 김실장도 보게됬다.

“신사장님도 하시죠. 제가 알기로 이번에 대금 받으셔봤자. 대출금 값고 직원들 퇴직금 주고 하면 남는거 없다고 들었는데 어차피 인생 한방 아니겠습니까? 내일까지 대출금 상환 연기해드릴테니 대금 받아서 함 질러보시죠. 짤짤이랑 다를거 없어요.. 구멍만 잘 찍으면 대박나신다니까...이번 판 놓치시면 또 언제 판 열릴지 몰라요..”

“그래도 저는 좀 생각을 해봐야겠습니다.” 신사장이 경화의 눈치를 보며 예기하자,

“그럼 생각해 보시고 전화주세요. 신사장님 회사 문닫으면 할것도 없잖소, 사람들 부리는것만 하시던분이 남의 밑에서 일할 수 있겠수? ”

신사장의 김의 말이 맞다고 생각했다. 어차피 인생자체가 도박이라는데 지금 상황으로는 정말 아내를 위해 아무것도 해주지 못할 것이었다.

‘혹시 내가 너무 평범해져서 아내에게 그동안 해줬던걸 못해주면 아내가 떠나버릴지도 몰라. 그렇게 되면 사는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 한번 해보는거야. 하지만 아내에게는 비밀로 해야겠지.’



식사를 다 마친 뒤 김팀장 일행이 먼저 떠났고 신사장이 출근 준비를 하는동안 조부장이 경화에게 조용히 말했다.

“내 말 잘들어. 밖에서 기다릴꺼니까. 남편 출근하면 밖으로 나오라구. 말 안들으면 재미없는거알지? 그리고 옷은 아주 쌔끈하게..알지? 내맘에 안들면 아주 벗겨서 대리고 다닐꺼니까 알아서 입고 나오라구” 하고 안방을 향해서 소리쳤다. 

“이봐 신사장 나 먼저 가네.. 나중에 또 보자구..”

신사장이 배웅을 나오려 하자 나오지 말라고 손짓을 하고 밖으로 나갔다.



남편이 출근을 하자 경화는 초미니 원피스를 입고 밖으로 나갔다. 어설프게 입고 나갔다간 조부장이 퇴짜를 놀게 뻔했기에 아예 자신이 가진 옷중 가장 치마길이가 짧은 것으로 골랐다. 밖으로 나가니 조부장이 차의 클락션을 눌러 경화를 불렀다.

“이야.. 혼날까봐 알아서 입고 나왔네. 합격이야.. 허리 숙이면 빤스 다 보이겠어..크크크”

경화가 차에 오를때도 치마가 올라가서 팬티가 살짝 보였다. 차에 탄 뒤 치마가 너무 올라가서 치마단을 내리려고 하자 조부장이 제지했다.

“가만있어. 지금 상태가 좋아. 오늘은 버스나 트럭옆에 차를 붙여서 다녀야겠어. 다들 꼴려서 환장하겠네..크크크”

“그런데 어디로 가는거예요?”

“아..참 내 정신 좀 봐.. 어려운일 아니야.. 내가 모시고 계신 분이 있는데 그 분 아들이 학교를 안가고 자꾸 도망다녀서 말이야. 당신이 할 일은 그 녀석이 학교에 가도록 하는거야. 어때 아주 간단하지? 잘 설득시켜서 학교안까지 데리고 가라고. ”

“몇학년인데요?”

“고등학교 1학년인가 2학년인가 그정도 될껄?”

“고등학생이면 벌써 학교에 가 있어야 할 시간 아닌가요? ”

“그 놈은 공부는 포기했어. 지금 유도부에 있는데 특기생으로 대학보낼껀가봐. 근데 그마저도 안하려고 한다더군. 학교 체육관까지 가면 그나마 유도선생말은 듣는다니까 학교까지만 데리고 가라구. 이 일 잘하면 한달 계약한거 보름으로 줄여줄게..어때 괜찮은 거래아니야?”

어차피 경화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그나마 보름으로 줄여준다면 더 빨리 이 능글스러운 남자에게서 일찍 벗어나겠구나라고 생각할뿐이였다.

조수석쪽 창문을 내리고서 조부장이 낄낄대며 말했다.

“크크크.. 고개들고 위를 좀 봐봐..”

경화가 창밖으로 위를 쳐다보자 만원버스안의 사람들이 자신의 허벅지와 팬티를 넋을 잃고 쳐다보고 있었다.

“뭐하시는거예요.”하며 창문을 올리려고 했지만 스위치가 말을 듣지 않았다. 조부장이 이미 윈도우락버튼을 눌러둔 상태라 운전석에서만 조정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내숭떨기는 남자들이 쳐다보니까 짜릿해 죽겠지? 어차피 여자들 미니스커트 입고 다니는거 다 남자들 시선끌려고 그러는거 아니야?”

“아니예요. 자기만족을 위해서지 남자들 보라고 입지 않는다구요.”

“지랄하구 자빠졌네 내가 니들 년들 생각을 모를꺼 같애? 다 똑같애.. 잘생기고 호감가는 놈이 어깨를 주물러주면 ‘그의 따뜻한 손이 내 어깨를 건드렸다’고 나같이 배나오고 나이쳐먹은 놈이 어깨에 스치기만 해도 ‘늙은 변태가 성희롱한다.’ 고 판단하잖아. 그건 니들 여자들 좋을대로만 판단하는거라고, 그런 똑같은 년들 되기 싫으면 늙은이든 젊고 잘생긴 놈이든 똑같이 보여주라구 그게 공평한거야.. 잘생긴 놈이 빤스보면 흥분되고, 못생긴 놈이 빤스보면 빤스가 닳아 없어지냐? 내말 이해됬으면 창밖으로 손이나 흔들어줘.. 빤스 봐줘서 감사하다고.. 어서..”

조부장이 윽박지르자 경화는 버스에서 쳐다보고 있는 사람들을 향해 억지로 손을 흔들었다.



노이사의 집에 가는동안 조부장은 계속 버스나 덤프트럭옆에 차를 붙여서 많은 사람들이 경화의 허벅지와 팬티를 감상하도록 배려해줬다.



노이사의 집에 도착하자 조부장은 경화를 데리고 문앞에서 벨을 눌렀다.

문이 열리고 집안으로 들어가자 노이사가 두 사람을 반겼다.

“어서와...근데 이 아가씨는 누군가?”

“아이고 형님도 제가 어제 말씀드렸잖습니까. 삼식이녀석 보살펴줄 사람이요.”

“아.. 그랬지.. 근데 이거 너무 미인인데.. 삼식이녀석이 가만 놔둘까? 이거불안한데..”

“걱정마십쇼. 혹시 삼식이가 실수를 해도 합의금 무실일은 없을테니까요. ”

“뭐 그렇다면 상관없지만.. 아가씨 그럼 수고좀 해줘.. 우리애가 엄마없이 커서 좀 막난이 기질이 있긴해도 본성은 아주 착한애야..아가씨가 살살 달래서 학교 좀 보내라구. 이런 오늘 아침회의있는날인데 늦었어. 조부장... 어서 가자구.. 삼식아 아빠 출근하니까 여기 새로온 선생님 말 잘 듣고 학교가라.. ”

그리곤 조부장과 함께 밖으로 나갔다.



경화가 아무도 없는 거실을 둘러보고 있는데 2층에서 누군가 내려왔다.

“아니 이게 누구야? 이젠 가정집 출장도 다니나봐? 언니가 새로온 선생이야?”

그 소리에 경화가 뒤를 돌아봤고, 자신의 눈앞에 서있는 남자가 바로 그제 세운상가에서 자신을 위협한 학생이란걸 알았다.

“어.. 너는...니가 어떻게..”

“어떻게는 무슨 여기 우리집이야..”

“그럼 니가 삼식이니?”

“이런 씨발년이 누가 삼식이야? 삼식이는 우리 할배가 우리집이 손이 귀한집안이라 오래살라고 붙여준 애칭이고 내 이름은 용건이야..노용건, 한마디로 용건없다 이거지...케케케”

“미안해. 몰라서 그런거야..”

“용서해줄테니 지금부터 용건 도련님이라고 불러.. 알았어?”

“그래. 알았어.. 그건 그렇고 학교에 가야지..”

“학교 같은 소리 하고 있네.. 나 애들이랑 또 세운상가 가기로했어..”

“제발 부탁이야. 나랑 같이 학교에 가줘.. ”

“부탁? 뭔 부탁 우리 꼰대가 나 학교에 데리고 가면 돈준다디? 아니면 너 우리 꼰대랑 어떤 사이야? 우리꼰대 쎄컨드야? ”

“그런거 아니야. 조부장님 부탁으로 온거야.”

“아 조부장? 하긴 우리 꼰대는 여자 안좋아하지, 그럼 조부장 좆빨아주는년이구나 너? 하긴 저번에 보니까 아주 잘 빨더라. 학교고 나발이고 내 좆이나 빨아라..잘됬네. 세운상가 가서 포르노나 좀 사올려고 했는데 갈 필요없이 창녀가 제발로 걸어들어왔는데 생포르노 보면 되겠어.. 좀 있으면 내 똘만이들 올꺼야..”

경화는 이러고 있다간 이 녀석에게 잡혀 하루종일 성적 시험도구가 돼서 몸이 만신창이가 될게 분명하다고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이 상황을 빠져나갈 수 있을까 고민했다.

“저기 그러지 말고 내가 더 재밌게 해줄게..내 말대로 해보는건 어때?”

“재밌게 해준다고? 어떻게?”

“나는 앞으로 매일 여기에 올꺼야. 그러니까 단순한 섹스는 나중에라도 얼마든지 할 수가 있다구. ”

“단순한 섹스? 아닌데.. 나는 너에게 해보고 싶은게 많아. 발가벗겨서 개줄도 묶어보고싶고 거꾸로 메달아 놓고 애들보고 박으라고도 할꺼고, 물을 진탕 먹여서 오줌도 질질싸게 할꺼고, 채찍질도 할꺼고, 좆물을 잔뜩 모아서 부카케도 시켜볼꺼고 아무튼 동영상에서 본거 다 해볼꺼야..어때 재밌겠지”

“자.. 잠깐.. 내 말 좀 들어봐.. 다 좋아... 다 좋은데.. 지금 내가 하려는걸 제일 먼저 해야되.

지금 니가 말한것들은 내 몸에 상처도 많이 나고 몸도 많이 망가지는거잖아. 근데 지금 내가 하려는거는 지금의 깨끗한 상태로 해야되는거야. 그러니까 다른건 내일부터 하기로 하고 오늘은 내말대로 하자구.“

“그래? 내가 충분히 자극을 느껴야 신상에 좋을꺼야. 뭘 하자는건지 말해봐.”



“노출플레이.”

“노출? ”

“그래.. 내가 학교까지 가면서 다양하게 노출을 할테니까 그걸 감상하라구. 어때 나 정도의 몸이면 상당히 자극적일꺼 같지 않아? ”

용건은 경화의 말에 상상을 해봤다. 정말 자극적일것 같았다.

“오.. 그래.. 안그래도 해보고 싶던것 중 하나야..”

“잘됬네.. 그럼 어서 나가자 늦으면 사람들이 줄어서 재미 없다구.. 출근시간 끝나기전에 나가자.”

“그래? 그렇겠군.. 그건 그렇고 어디서 반말이야... 용건도련님 나가시죠.. 앞으로 이렇게 말해. 알았어?”

“알았어요. 용건도련님 나가세요.”



경화와 용건은 밖으로 나왔다. 용건은 경화의 핸드폰번호를 자신의 전화에 입력 한 뒤 경화의 뒤에서 적당한 거리를 둔 뒤 전화를 걸었다.

“자 지금부터 나를 자극시키는거야. 상황봐서 내가 명령하면 명령대로 행동하고 알았어?”

“네 도련님.”



용건의 학교는 걸어서 2-30분 거리였다.



큰길로 나서자 아직까지 출근시간인지라 사람들이 많이 걸어 다녔고 짧은 치마를 입은 경화를 본 남자들은 모두들 경화의 다리로 시선이 쏠렸다.

용건은 남자들의 시선이 경화에게로 쏠리자 묘한 흥분감이 생겼고 주변의 사람들을 위해 경화를 맘껏 노출시켜보기로 마음먹었다.

학교로 향하는 길은 6차선 차도를 따라 오르막길을 걸어 올라가야했고 중간에 버스 정류장도 보였다. 경화가 오르막길을 따라 걸어가자 남자들은 출근시간이 늦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경화보다 몇걸음 뒤쳐져서 오르막길을 걸어갔고 심지어 걸어내려오던 남자들도 다시 뭔가를 잊고 왔다는듯 제스쳐를 하고 경화의 뒤를 따라 오던길을 걸어 올라갔다. 경화가 걸을때마다 짧은 원피스치마단이 살짝살짝 펄럭여서 허벅지 사이가 보일락말락 애간장을 태웠고 경화가 키가 크고 다리까지 긴데다가 높은 힐까지 신고 있어서 운이 좋으면 팬티까지도 볼 수 있을것 같았다.

그렇게 경화의 뒤에서 침흘리고 걷고있는 남자들을 보면서 용건은 그들에게 선물을 주기로 했다.

핸드폰으로 경화에게 명령을 내렸다.

“지금 니 뒤에 남자 놈들 열뎃명 침흘리고 있거든.. 지금 위치에서 핸드백을 떨어뜨린 뒤 허리를 숙이고 천천히 주으라구..”

경화는 핸드폰을 귀에 댄채 그 자리에 서서 핸드백을 떨어뜨렸다.  핸드백을 집으려고 허리를 숙이자 치마끝이 허벅지를 따라 엉덩이 중간까지 올라가 경화의 뒤를 따라 올라오던 남자들의 눈에 경화의 하얀 팬티가 들어왔다. 남자들은 다들 그 자리에 멈춰서 숨을 죽이고 쳐다봤고 몇몇은 핸드폰이나 디카를 가지고 몰래몰래 사진을 찍고 있었다.

경화가 핸드백을 집어들고 다시 언덕길을 올라가자 멈춰있던 남자들도 다시 경화의 뒤를 따랐다. 그들은 서로 예기만 하지 않았을뿐 모두 훔쳐보기의 공범자들이 되어 있었다.

버스정류장 앞에 다다르자 많은사람들이 줄을 서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고 다들 차도쪽을 보고 있는라 경화를 보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현재 이쪽 인도에서 모여있는 인구밀도가 가장 높았다.



용건은 여기야 말로 제대로 노출을 해줘야 할 장**고 생각하고 경화에게 전화로 말을 했다.

“버스정류장에서 5미터만 더 올라가서 이번에는 핸드백을 열어둔 채로 떨어뜨려 안에 내용물이 다 밖으로 나오게.. 이번에도 천천히 그리고 도발적으로 움직이라구.”



경화가 버스정류장에서 조금 위로 올라가자 이제는 조금만 주의를 끌어주면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경화를 볼 수 있는 위치가 됬다.

경화는 핸드백문을 열고 뭔가를 꺼내려는듯 하다가 아래로 떨어뜨렸다.

“엄마~~나 어떻해!” 하며 사람들의 주의를 끄는것도 잊지 않았다.

그 소리에 많은 사람들이 경화를 쳐다봤고 경화의 핸드백은 바로 앞에 떨어졌지만 그 안의 소지품들은 여기저기 흩어지고 립스틱은 이미 저 아래로 굴러 내려가고 있었다.

사람들의 시선이 자신에게로 모두 쏠리자 그제서야 경화는 천천히 물건들을 줍기 시작했다.

머리를 사람들쪽으로 숙일때는 경화의 푹파인 원피스 위쪽으로 경화의 풍만한 가슴골이 출렁거렸고 뒤를 돌아서 업드렸을때는 경화의 하얀 팬티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그러는동안 여기저기서 침넘어가는 소리가 들렸고 여자들은 저 여자 뭐야 하면서 속닥거리고 있었다. 대부분의 남자들은 버스가 도착했는데도 타지를 않았고 늦어서 어쩔수없이 버스를 타는남자들은 못내 아쉬워하며 재빨리 버스에 올라 창밖으로 조금이라도 더 보려고 노력했다. 버스도 그 자리에서 한참을 출발하지 않고 있었는데 버스기사마저도 사이드미러로 경화의 도발적인 행동을 숨을 죽이고 감상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뿐만이 아니였다. 언덕길을 내려오던 모든 차들이 경화를 보느라 속도를 줄이거나 차를 멈춰서 순간 그 일대는 교통마비 상태가 되버렸다. 하이힐을 신고 길고 매끈하게 뻗은 여성의 다리는 시각적으로 남자의 시선을 빨아들이는 마력을 가지고 있다. 더더군다나 허벅지가 살짝 드러나보이는 스커트는 남자의 심장을 조여들게 만드는데 최고다. 오랜시간동안 팬티를 노출시키는거보다 보일락말락 살짝살짝 허벅지가 드러나면서 정말 아쉬울정도의 짧은시간동안만 살짝 팬티를 보여주게 되면 남자들이 미쳐버린다는걸 잘 아는 경화였기에 최대한 팬티는 아쉬울정도로 짧게 보여주면서 치마단을 펄럭이며 물건들을 주어 담았고 남자들은 그런 경화를 보면서 마녀에게 홀린듯 시간이 멈춰주기만을 바랬다.



밑으로 굴러내려간 립스틱을 마지막으로 집을때는 팬서비스 차원으로 몇 번을 손가락으로 집을듯말듯 하면서 오랫동안 팬티를 노출시켜 그동안 애간장 태웠던 남자들의 가슴을 해소시켜줬다.



경화가 핸드백을 팔사이에 끼고 다시 언덕을 올라가면서 완전히 멀어지고 나서야 버스가 출발하려했고 그제서야 버스를 안타고 있던 사람들이 버스를 두드려서 문을 열게 한 뒤 버스를 타고 그 자리를 떠났다.



하지만 천천히 걸어올라가는 경화를 보느라 차들은 여전히 속도를 줄이고 있었고 추종자들 역시 몰래몰래사진을 찍으며 그 뒤를 따랐다.



용건도 역시 경화의 도발적이고 관능적인 모습에 이미 한사람의 팬이 되버렸고 섹스와는 다른 훔쳐보기의 또 다른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



언덕끝까지 다다르자  오래된 육교가 나왔다.  바로 밑으로 횡단보도가 생겨서 철거할 계획이었지만 육교 앞뒤로 설치해서 들어오는 현수막광고 수입를 포기하기에 아까워 구청에서 차일피일 미루던 중이였다.



용건은 경화를 낡은 육교위로 올라가라고 했고 따라오던 남자들은 계단 밑에서 육교위로 올라가는 경화의 치마속을 보기위해 멈춰섰다.

높이 올라가자 바람에 치마가 펄럭였고 경화는 본능적으로 치마를 감쌌다. 맨끝까지 올라갔을때  바람에 오래된 육교가 흔들거렸고 고소공포증이 있는 경화는 순간 겁에질려 기둥을잡고 주저앉아버렸다.

그때 용건에게서 전화벨이 울렸다.

“뭐하고 있어?” 용건이 묻자,

“나 고소공포증 있어요. 거기다가 이 육교 여기저기 녹슬고 흔들려서 너무 무섭단 말예요.”

“고소공포증 있다구? 이거 구미가 당기는데.. 잔소리 말고 일어나 육교 중간까지 가서 내가 있는 쪽을 보고 서라구. ”

경화는 하는 수 없이 떨리는 다리에 힘을 주고 자리에서 일어나 천천히 육교 중간지점으로 걸어갔다. 간간히 바람이 불때마다 치마가 펄럭였지만 흔들리는 육교위에 경화의 두 손은 육교 난간을 꼭 잡고 있느라 바람에 휘날리는 치마까지 신경쓸 여력이 없었다.



“좋아 거기 그대로 서 있으라구. 무서우면 눈감는건 괜찮아. 지금 상태 아주 끝내줘...”

경화가 서 있는 방향은 현수막이 육교 콘크리트 밑으로 쳐져 있어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고개만 쳐들면 경화의 치마속이 훤히 들여다 보였다.



그 때 갑자기 쿵쿵쿵쿵 하는 소리가 밑에서 들렸다. 맞은편에서 오던 차들이 경화를 발견하고 넋을 잃고 바라보다 4중추돌사고가 난것이었다. 그 때문에 도로는 다시 마비상태가 됬고 경찰들까지 출동하는 아수라장이 되버렸다. 경화는 그런것도 모르고 두눈을 감고 양손은 육교난간을 꼭 쥔채 그냥 서있을 수 밖에 없었다. 모여든 사람들은 다들 사고차량 보다는 육교위 경화에게로 향했고 난간을 잡고 두눈을 꼭 감고 있는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떠들어대기 시작했다.

“저 여자 저기서 뛰어내리려는거아니야? ”

“저 여자 자살하려나봐.. 이쁘게 생겨가지고 무슨 고민이 있길래...”

여기저기서 수근대자 그제서야 경찰들도 발견하고 경화에게 소리쳤다.

“거기 아가씨 빨리 내려와요.. ” 그러면서도 경화의 치마가 펄럭이고 팬티가 보이자 침을 꼴깍 삼켰다. 마음같아서는 더 감상하고 싶었지만 사람들의 반응 때문에 경찰이 육교위로 올라갔다.

경찰이 부르는 소리에 그제서야 눈을 뜨고 경찰이 자신에게 천천히 다가오는게 보였다.

“아가씨 여기서 뭐하는거예요.”

“아.. 저기.. 제가 고소공포증이있어서요.. 저 좀 데리고 내려가 주세요.”

하며 경찰관의 팔을 자신의 가슴사이로 꽉 안았고 경찰은 물컹거리는 경화의 가슴사이로 팔이 들어가자 전기가 찌릿하고 통했다.

경화는 경관에게 매달리다 시피해서 육교아래로 내려왔고 내려오는 내내 육교 밑 남자들은 침을 흘리며 경화를 감상했다. 내려오면서 경화의 눈에 들어온 것이 있었다. 바로 박대리 일행의 밴이였다.

‘아니 저 차가 왜 여기 있는거지? 혹시 나를 계속 따라다닌건가?’

하면서 주의를 살펴보니 박대리가 사람들 틈에 껴서 카메라가 숨겨진 가방으로 자신을 찍고 있었다. 박대리도 경화와 시선이 마주치자 처음엔 좀 당황하더니 곧 손을 흔들며 썩소를 날렸다. 그 때 경찰이 다시 말했다.

“아니 고소공포증 있으신 분이 다 낡아서 위험한 육교엔 왜 올라가요? 아무튼 저는 여기 사고처리 좀 해야되니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경찰관은 못내 아쉬웠지만 주변에 사람들도많이 있고 차들도 사고 때문에 난리법석이라 사고현장으로 걸어갔다.

경화는 머릿속이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박대리 일행이 왜 아직까지 자신을 따라다니는지, 그리고 용건이라는 학생으로부터도 빨리 벗어나야 될 것 같았다.

다시 주변을 둘러봤다. 그런데 용건의 모습은 사라지고 보이지 않았다.

댓글 2개:

  1.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qop999.com: real time casino site 실시간 카지노 사이트【qop999.com】 https://holdemplaypoker.blogspot.com/2020/07/real-time-casino-site-qop999com.html?spref=tw

    답글삭제
  2.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qop999.com: real time casino 실시간 카지노【qop999.com】 https://holdemplaypoker.blogspot.com/2020/07/real-time-casino-qop999com.html?spref=tw

    답글삭제

이모집에서.

  내가 10살 되던해.. 여름방학을 이용해 우리가족은 부산에 살고있는 이모의 집에 놀러갔다. 이모는 애기를 낳은지 얼마되지 않아서 그런지 예전엔 좀 마른편이었는데 지금은 통통하게 보였다.그래도 이쁜건 여전했다.오히려 귀여워 보여서 좋았다. 날도둑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