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3일 월요일

열려라 참깨(제3화) 복병

30대 초반에 난 결혼을 했고 신혼생활을 시작한다.
 
나름 작은 아파트지만 서울 경기권에서 전세를 마련하였고 남편과 단 둘만의 즐거운 생활을 시작했다.
 
행복할 줄만 알었던.......신혼생활은 전혀 반대였다.
 
몰론 남편과의 문제는 전혀 없다. 언제나 나를 위해 주고, 나를 항상 이뻐해주고......나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다만 시댁에 적응이 잘 되지 않는다.......시댁의 방식이며, 시댁 식구들 모두......하지만 나와 남편은 그럴수록 더 섹스를 자주 하게 되었다.
 
그 이유 중에 하나가 남편은 나에게 결혼전에도 그렇지만 항상 말했다.
 
절대 어떤 이유라도 잠자리는 같이 한다. 절대 각방하지 않는다.
그리고 특히 싸운 날이면 더욱더 싫어도 섹스를 해야 한다고......솔직히 우린 지금까지 싸운날은 없다고 보면 된다. 화가 나도 참는다 서로서로.....
그렇지 않을 때 우리도 인간이다 보니 목소리가 좀 올라간다.......하지만 나나 남편은 좀 뒤에 참는다.........그리고 섹스를 한다........
 
그래서 아직까지도 우린 싸우지 않는다.......
 
그래서 많아지는 섹스는 다른 부분도 많은 이야기를 하게 된다.
나도 솔직히 이 남자와 결혼을 했으니........연애시절에는 그렇게 편하지 않았지만 결혼후에 하는 섹스는 정말 편하게 한 것 같다.
헤어짐과 이별에 대한 부담감이 없어졌으니.........
 
그러니 더욱더 대화의 농도나 깊이도 더해졌다.
포르노에 나오는 다른 자지도 궁금해지기 시작했고, 자위도 시작하게 되었고 그런 모든 부분까지 남편은 나를 더 편하게.....그리고 다 이해해 주었다.
 
결혼3년차가 되었고, 나이도 34이다.
 
다른 곳으로 전세를 옮겼다........내집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왜 내집 다들 내집 내집이란 소리를 하는지 알 것 같다.
 
새롭게 옮긴 곳에는 나름 기존의 집보다 더 좋아졌다. 힘든 이사를 하고 나서 나의 3년차 결혼생활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나에게 찾아오는 좋지 않는 소식이 있었다.
 
34인데 아직 임신이 되지 않자.....양가에서 서서히 말이 나오기 시작한다.
많은 노력을 했지만 잘 되지 않았고.......
나와 남편은 병원을 찾아가보자고 권했다.
 
임신..........새로운 생명의 잉태.........
 
정말 어려운가보다..................
 
그리고 그런 일이 왜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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