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16일 목요일

그녀와의 만남과 이별 첫번째 이야기

피트니스센터 관리자로 근무할 무렵 요가강사 겸 트레이너로 그녀가 취업을 했고 첫 눈에 그녀의 청순한 모습에 반해버렸다. 그리고는 어찌어찌 남친이 군대에 있던 그녀와 연애를 시작했다..그런데..
연애초부터 술자리라면 빠지지 않던 체대생이었던 그녀...술버릇이 좋지 않아 다툼이 잦았고 일년간의 연애 끝에 우리 만남은 종지부를 찍는듯 했다...헤어진지 6개월....그녀의 주사에 지친 나는 어떤 연락도 받지 않고 하지도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술에 만취해 다시 그녀를 찾아간 나는 그동안의 그리움이 그녀의 술버릇을 덮을거라 믿었던것일까...
다시 그녀와 연애를 시작했고 동거를 하기에 이르렀다.
결혼을 전제하에...
 
시작은 평범했다. 내가 그 사실을 알게 되기전까지는
싸이월드가 유행하던 시절이었다. 그녀가 홈피를 보던중...
방명록에 나의 고등학교 동창과 동명이인이 쓴 댓글이 그녀 홈피에 스쳐지나갔다.
흔한 이름이 아닌지라... 순간 뭐지?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고 결국 그녀가 잠든 사이 휴대폰으로 비번을 알아내어 글들을 읽고 말았다
생각했던대로 고등학교 동창이었다
둘사이가 단순한 지인이 아님을 직감했고... 화가나기 시작했다
술버릇을 제외하고는 정말 바른 이미지인 그녀에게 화가 나기 시작한 계기였고 그녀를 의심하기 시작한 사건이었다
 
며칠동안 모른체 그녀의 헤어져 있던 시간 동안의 카드내역과 문자 등등을 모두 몰래 찾아보기 시작했고 결국 한차례의 모텔 결제 내역을 찾았다
더이상 참을수가 없었다...술을 마시고 추궁을 시작했다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던 그녀...하지만 완강한 부인 그리고 이어진 체념하듯한 인정... 둘사이는 섹스파트너 였을 것 이다...
지인의 소개로 만난 술자리에서 일어나보니 모텔이더라는 말...
그것도 한번이 아니라는 대답에 하늘이 무너지는듯 했다
그 동창녀석은 키가 195센티는 넘는 덩치 좋은 거구였을 것이고 거기에 깔려 울부짖었을 나의 청순한 그녀를 생각하니 미쳐버릴 것만 같았다
술도 핑계이며 기억이 없다는 것도 구차한 변명으로 들렸다
술을 마시면 정신줄을 놓고 마시는 그녀와 그동안 싸웠던 이유가 이런 이유였고 같은과 남자 동기들과 스스럼없이 술자리를 하는 것 또한 싫어했던 이유가 이런 사건을 걱정했기 때문이었는데...
 
슬펐다 그리고 나는 그녀가 미워졌다
 
한달 이상 우리 관계는 서먹했고 나는 그녀와의 관계를 정리하고자 했지만 좀처럼 마음이 그녀를 놓지 못했다...
결국 감내하고 인정하자...그리고 어짜피 나와 헤어졌을때 둘이 모르고 벌어진 일이 아닌가...
그렇게 인정하고 나니 또다른 마음이 한 구석에서 올라오기 시작했다...
질투...라는 녀석이었다
 
나도 운동을 오래해왔기에 체격이나 체력에는 자신 있었지만...
항상 물건에 자신이 없었다
발기가 되어야 십이센티 정도에 평범한 두께... 하지만 그녀석은 그렇지 않았다
어렸을때 같이 운동을 한지라 샤워를 자주 했으니...
 
자꾸 떠올랐다. 나의 청순하고 착한 그녀가 그 품에서 헐떡이고 있었을 그 모습이... 또 다른 여러 남자를 만났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그러던중 우연히 지금은 없어진 소라넷을 알게 되었고...
길고 긴 나의 네토 경험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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