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16일 목요일

진한 인연 1 (프롤로그)

한창 혈기 왕성한 20대때 나에게 좌절감과 패배감을 안겨준 사람, 아마도 그때의 상처로 인해 나의 성적취향이 네토라레라는 장르로 발전된게 아닌가 싶다, 그로부터 이십여년후 난 그 사람을 다시 길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다.
 
대수(69세): 옛여친의 엄마와 동거한 남자
유정(36세): 현재 아내
상혁(46세): 나
 
네토라는 취향이 섣불리 커밍아웃 했다간 큰코 다칠것 같고 사이트에 경험자 말로도 아주 천천히 진행하라고 한결같이 말하고 있다, 거기에다 나의 취향대상은 젊고 싱싱한 영계 네토리가 아닌 반대로 나보다 아주 연장자인 노인분들 이어서 설사 아내가 받아들인다 하여도 나이라는 산을 또 넘어야 한다는 걸림돌이 있었다.
그러기에 아주 소소하게 키디 사이트에 들락거리면서 일상의 얘기, 상상의 얘기들을 하며 나름 소소하게 풀어 나가고 있을무렵.
우연인지 필연인지 그 옛날 나에게 커다란 상처를 준 장본인중에 한명 이었던 사람을 길에서 만나게된다.
 
어 혹시... 실례지만...
 
그는 나의 물음에 뒤를 돌아보고 잠시 나를 바라보더니 다시 가던길을 간다.
 
(아닌가? 닮았는데...)
 
그러던 순간 그가 가던길을 멈추고 고개를 돌려 나를 보더니
 
이제야 생각 나는구먼... 자네 옛날 수연이 남자친구였지?
 
남루한 차림에 그는 누가봐도 그리 편하게 삶을 살아왔다고는 보이지 안았다. 한 십여분 얘기를 하면서 그간 그가 살아온 얘기를 변명처럼 늘어 놓기 시작했다.
나와 여친이 해어지고 나서 자기도 곧바로 그녀엄마와도 헤어졌다고 했다, 그리고 어쩌고 저쩌고 말하는데 나의 귀에는 들리지 않았고 나는 또다시 상념에 빠져 그와 수연이 살을 섞는 상상을 하고 있자니 아랫도리가 뻐근해져 오고 느닷없이 나는
 
어땟어요? 수연이? 혹시 아직도 만나나요?
 
어쩌고 저쩌고... 응? 뭐라고? ...아~ 그게 말이지...
 
그때이후 계속 만나는지...
 
벌써 헤어졌지... !! 아니 그게 아니라...
 
미안해서인지 말을 잊지 못하는 그에게
 
괜찮아요, 다 지난 일인데요 뭐. 그보다 수연이 걔가 더 아저씨한테 꼬리쳤겠죠 뭐.
 
으..응 그래..맞아... 그년이 먼저 꼬셨지...흐흠~
 
나의 말에 맞장구를 치며 잘못을 수연에게 몰고갔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그 덕분에 다른여자랑 결혼해서 잘 살고 있으니까요 ㅎ 덕분이죠 ㅋ
 
그...그렇게되나...
 
.......
 
.......
 
다소 분위기가 가라안고 침묵이 흐르자 나는 사진을 보여 주겠노라하며 핸펀을 꺼내 그에게 들이미는데 잘못해서? 그만 아내의 알몸사진을 보여주고 말았다, 그것도 손가락으로 보지를 까발리고 있는 사진이 그만 툭 튀어 나왔다.
 
이런! 아~ 죄송함다~~ 이게 아닌데...
 
남자도 당황했는지 말을 잊지못하고
 
아~ 여기있네
 
나는 환하게 웃고 있는 아내의 사진을 그에게 보여주면서
 
제 아내예요! 이쁘죠? ㅎㅎ
 
으..응 참하게 생겼네 그려~...
 
하지만 이미 봐버린 묘령의 여인의 보지모습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아내의 일상사진을 봐버리니 아마도 그의 머릿속엔 방금전 실수를 가장해 보여준 보지사진과 지금 아내의 얼굴이 교차되며 야한 상상을 하고 있으리라 생각했다.
 
얼마전 본 야사가 저장돼 있네요~ 긁적긁적~~
 
변명을 하며 난 슬쩍 그의 눈빛을 살폈는데 아까전까지 미안해하는 모습이 아닌 약간은 히죽거림이 느껴졌다. 나이는 들었서도 여자 보지를 보면 돌변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나보다.
 
그렇지... 누가 자기 와이프 보지 사진을 저장해 놓고 다니겠는가? 특이한 취향이라면 몰라도 껄껄
 
(특이한 취향이라고? 혹시 네토를 알까?)
 
그러게요 ㅎㅎ
 
그 사진 사건?으로 인해 그의 속마음이 어느정도 나와버린것 같았다.
 
그러고보니 우리 통성명을 안했네, 난 대수일세! 박 대수
 
네 전 오 상혁입니다. 반갑습니다 이렇게 다시 만나뵙게돼서요.
 
반갑군 나도... ㅋ 이거 어디가서 한잔 해야돼는데 오늘은 일이 있어서 못하고... 혹시 연락처 주면 담에 한잔 어떤가?
 
나는 연락처를 주고 받으며 담에 한잔 할것을 예약하고 헤어졌다.
집에 오는 내내 난 남자의 행동이 뇌리에 남아 곱씹어 보며 특이한 취향이라는 뜻이 네토를 알고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게 만들었다.
 
그날밤 난 모처럼만에 아내와 섹스를 할까 했는데 피곤하다며 거부권을 행사하는 아내를 뒤로한체 자위를 하였다. 옛날 수연이와 그 남자가 나몰래 밀회하는 상상, 수연의 얼굴에 가득찬 희열, 그 순간 나의 상상속엔 수연이 아닌 나의 아내 유정의 모습이 교차하며 박 대수, 그 남자에게 거칠게 방아찟기를 당하는 아내 유정의 모습이 그려지며 단숨에 사정을 하고 말았다, 평소완 다른 엄청난 양의 정액을 뿌리면서...
 
헉 헉~ ... 이게... 뭐지...왜... 유정이가...
 
난 사정을 하였음에도 전혀 발기가 줄지않는 내 자지를 내려다보며
곧바로 2차 자위를 하기 시작했다.
 
으~~ 유정아~~~ 완돼~~~ 왜 그 놈이랑~~탁탁탁!
 
상상속의 유정은 나를 안타깝게 바라보며 구해달라는듯 아우성치는듯 했으나 계속돼는 대수의 절륜 테크닉에 어쩔줄을 몰라하며 스스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 그리고는 기쁨인지 희열인지 도리질을 치며 대수의 허리를 감싸안고 손은 머리를 얼싸 안으며 거부하던 키스까지 서슴없이 하는것이였다.
 
아~앙~~ 여보~ 나 어떻해~~~ 흐응~~~ 앙
 
나하고 할때는 전혀 보여주지 않던 모습이다, 얼마나 좋으면 저렇게 도리질을 칠까? 외간남자를 꽉 껴안는 저 다리는 또 뭐고? 정말 미치겠다!
 
으~~~ 여보~~~ 그렇게나 좋아? 아~ 유정아~~ 나 또...
 
이번에도 정액이 난사되며 사방으로 튀어버렸다. 그리고 난 갑자기 자괴감이 들며 이렇게 유정을 더럽힐수 없다며 그에게서 받은 연락처를 찟어 쓰레기통에 버렸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간 나는 무료함과 피곤함에 회사 근처 새로 생긴 사우나로 몸을 풀러 갔는데 거기서 진한 인연인지 박 대수를 다시 만나고 만다. 그는 거기에서 세신사로 일을 하고 있던 것이었다.
 
그 동안 연락을 기다렸는데 안와서 연락을 할까 하다가 말았다고 했다, 난 일이 갑자기 바빠져서 연락을 못했다고 변명을 했고 그렇게 일단락 됐는데 이왕 이렇게 된거 술한잔 하자는 그의 부탁을 뿌리치지 못하고 두명의 손님만 더 받고 씻고 나오겠다고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했다.
시간이 좀 있으니 숙면실에가서 숙면을 취하고 나오는데 씻고 나오는 박 대수와 눈이 마주쳤다, 아니 눈이라기 보다 나의 시선은 그의 자지로 가 있었다.
뭐랄까? 길이는 나와 같은데 굵기가 남들이 흔히 말하는 휴지심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그 정도로 굵은 자지와 표면에 구슬은 아닌데 유난히 울퉁불퉁한 사마귀같은것이 나 있었다. 무엇보다 귀두의 끝이 커다란 송이버섯을 연상케하는듯 넓은 갓이 특이해보이는 자지였다.
그것이 덜렁거리며 내 시선을 사로 잡았고 대수영감은 그런 날 보면서 계면쩍게 웃었다.
 
처음 본 사람은 다들 이상하게 쳐다보지... 하지만 소시적에 이걸로 여자 꽤나 울렸다구 크크... 수연이도 바로 이 맛을 못잊고 다시....아차!!! 내 정신머리 좀 보게... 자네 앞에서 할소린 아닌데...쩝
 
아...아닙니다... 다 지나간 일인데요... 그렇군요~ 그래서 수연이가 다시 선생님을 찾아간 거군요...
 
그렇다고 볼수 있지... 나이가 70이 다 됏어도 여자 한명 죽여 놓는거야 문제없지 크크... 에고 또 주책을 떨었네 그려~ ㅋ
 
.......
(저런게 유정이 보지를 마구 헤집어 놓는다는 말이지...아~)
 
난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다,
 
(내가 대체 무슨 생각을...)
 
옷을 주섬주섬 입고 우리는 가까운 술집으로 자리를 옮겨 주거니 받거니를 했고 덕분에 취기가 금새 올라 말이 거침업이 나오기 시작했다.
 
실례가 안된다면 그때 그 일좀 말해주세요?
 
뭔일? 수연이?
 
잠시 생각하는듯 고개를 떨군 그는 소주를 단숨에 들이키고는 말을 시작했다.
 
그의 말에 의하면 그녀와 첫번째 관계는 지 엄마가 밤일을 나갔을때 발생했다고 한다. 수연은 밤 늦게 찾아온 그를 서슴없이 받아 주었고 반 강제로 강간하듯 시작했지만 곧이어 그녀가 더 적극적으로 받아주면서 그들의 관계가 시작됐다. 그날 이후 틈만나면 관계를 가지다가 엄마의 촉으로 집으로 오지 못하는 바람에 한동안 만나지 못했고 그즘하여 나를 만나 잠시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가 그의 말대로 좃맛을 잊지 못해 다시 스스로 찾아 온것만은 분명하다 했다.
 
씨발년 이네... 개년 같은...
 
그래 씨발년이었지 크크 지엄마도 내 좃맛은 환상이었다 하더라고...
 
그래요? 그렇게나 좋아한단 말이죠 여자들이...음 딸꾹...
 
근데 내 만나보니 젤로 만난 보지들은 유부녀 보지였네 크흐~ 그 후로도 만난 여자들은 죄다 남편있는 유부녀들... 첨엔 안됀다면서도 한번 꽂으면... 두말없이 자동이야 낄낄
 
모든 유부녀? 아니죠... 아마 내 와이프는 안됄겁니다 딸꾹~! 나만 바라보는 순딩이니까 ㅋ
 
오호~ 그렇게 생각하나? ㅋㅋ 오히려 얌전한 고양이가 부뚜막에 만저 오르던데 ...
 
과연 그럴까요~ 우리 유정인 절대로... 딸꾹... 절대로 ...이번엔...
 
취기에 결코 꺼내선 안돼는 말들, 그리고 아내 유정을 끌어들인건 오히려 나 자신이었다.
 
그 후로 얼마나 혹은 어떤말들이 오고 갔는지 기억이 나질않았다, 그리고 내가 눈을 떳을땐 내 집 안방에서 곤히 자고 있었다.
부리나케 일어나 혹시 유정에게 무슨일이 있나 싶어 달려 나갔더니 아내 유정은 아침준비를 하는라 정신이 없었고 박 대수의 흔적은 어디에도 없었다.
 
일어났어? 이그 무슨술을 그렇게 마셨어요? 그리고 젊은 사람이 나이드신 할아버지한테 업혀 오는 꼴이라니...
 
그 사람.. 아니 영감님이 왔었어? 집에?
 
그럼? 업혀 왔는데 그냥 보내나? 차 한잔 하시라고 했지!
 
순간 흠칫 놀래서,
 
차만?
 
뭐래니?! 그럼 차만 마시고 가셨지!
 
으..으응...
 
도무지 뭐가 뭔지 몰라 가슴만 두근 거렸다. 내가 도대체 무슨일을 벌인거지? 얼마나 많은 얘길 한거야??
 
근데 그 영감님 인상 참 좋으시던데... 말씀도 재밌게 잘 하시고...언제 한번 모셔와 내가 실력 발휘 좀 해서 당신 아내 자랑한번 해볼라니깐 후후
 
으응...그 ...그래...
 
근데 몰랐네 당신한테 그런 나이든 술친구가 있는 줄은...암튼 어서 씻고 밥 먹어요~
 
나는 밥을 먹는 둥 마는 둥 그리고 옷을 입고 멍하니 집을 나섰다, 그리고 그에게서 문자가 하나 전송된다.
 
잘 잤는가? 어제는 모처럼만에 즐거운 술자리였네, 그리고 자네의 솔직한 마음 잘 알았고... 암튼 잘 지내봄세 어린친구 ㅎㅎ
 
나는 순간 아찔하였다.
 
(이제 어쩌지... 어디까지 알고 있을까?)
 
두려움과 동시에 나의 아랫도리는 이상스럽게 뻐근해 온다.
 
(아~~ 유정아~~ 이제 우리 어떻게 되는거니~~~)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이모집에서.

  내가 10살 되던해.. 여름방학을 이용해 우리가족은 부산에 살고있는 이모의 집에 놀러갔다. 이모는 애기를 낳은지 얼마되지 않아서 그런지 예전엔 좀 마른편이었는데 지금은 통통하게 보였다.그래도 이쁜건 여전했다.오히려 귀여워 보여서 좋았다. 날도둑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