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30일 목요일

비극 ☆ 4편

곽부장은 한 사내와 마주앉아 음침하게 웃어대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하지만 그의 행동은 마치 고양이 앞의 쥐마냥 두 손을 가지런히 무릎에 놓은 체 공손한 자세였다.
 
[ 이봐 곽부장 어때? 내 말이 맞지? ]
[ 헤! 헤! 그렇습니다. 어찌 그리 감칠맛이 나던지 좌우지간 오과장 마누라하난
잘 얻었다니까요 ]
[ 오늘은 어찌할 건가? ]
[ 김전무님 말씀대로 오늘부터 슬슬 길들이겠습니다. ]
[ 그래! 너무 시간을 끌어서도 재미가 삭감되지...... 어차피 주주총회가 3주앞
으로 다가 왔기 때문에 그 안에 해치워야 되겠지만 말야. . . . . ]
[ 저 그럼 오과장이 타켓이 되는 겁니까? ]
[ 쾅! 이 사람 아 자네 그럼 지금 자네보고 여자나 끼고 낄낄 거리라고 내가 자금
을 대주는 건줄 알아? ]
 
김전무는 탁자를 내리치며 서늘한 느낌마져 주는 눈빛으로 곽부장을 노려봤다.
 
[ 아~아이구 아닙니다. 전 다만 오과장 하나 만으로 주주총회를 무사히 넘길지
걱정이 되나서 . . . . . . . ]
 
김전무는 회의용 탁자 위에 자신의 다리를 올려 놓으며 담배를 입에가져가 불을 붙혔다. 깊숙히 빨아들인 연기는 탁한 매연으로 변해 곽부장의 얼굴에 뿜어졌지만 곽부장은 차마 얼굴을 돌리지 못했다.
 
[ 자네 내 말 잘들어 . . . . 자네 일이 틀어질 경우를 생각해, 물론 끔직한
상상이겠지만 말야 타켓이 되고싶나! 난 자네의 앞길에 황금을 깔아 주고 싶네
잘 처신해 .. . . 나가봐! ]
[ 네! 그럼 다녀와서 경과 보고 하겠습니다. 그럼...... ]
 
( 이런 씨팔! 나이도 한참 어린게 반말 짓거리야 흐. 흐. 흐. 하지만 내 끝까지
가주마 결국 너도 나 때문에 당할 날이 오겠지만 말야 . . . . . )
 
재희는 택시에서 내려 호텔을 바라봤다. 입구에 있는 검은 사자상이 자신을 잡아 먹을 듯 노려보고 있었다. 재희는 로비를 향하면서 자신의 아랫도리가 서늘함을 느꼈다. 왠지 모를 감정에 망사팬티를 입고 나온 탓일 게다.
 
[ 어~~ 여기. ]
 
자만심이 가득 배인듯한 목소리가 구석진 자리에서 들려 왔다. 재희는 순간 사방을 두리번거리며 발자욱 소리를 최대한 줄인 체 곽부장의 자리로 향했다.
 
[ 일찍왔군! 아직 15분이나 남았는데, 결국 당신도 날 만나고 싶은건가? ]
[ . . . . . . . . . ]
 
[ 아직 식사전이지,  어이!  이봐 웨이터]
[ 네! ]
[ 여기 우리 두사람 ... 음. 내가 늘 하던대로 ]
[ 알겠습니다. ]
 
곽부장은 처음이 아닌 듯 웨이터에게 자신 있는 말투로 얘기했다. 순간 재희는
참을 수 없는 모욕감이 솟구쳤다. 여자의 의견따위는 아랑곳 없다는 듯한 행동
에. . . . . .
 
[ 저! 그보다 먼저 할 말이 있어요, 첫째 어제의 일은 잊어 주세요, 둘째 어제의
일로 남편의 일은 다 잘 될 줄이라 믿겠어요 이말을 전해 주러 나온 거에요 ]
 
재희는 마지막 말을 끝내면서 자리를 일어났다. 하지만 곧 다시 주저 앉았다. 거친 곽부장의 완력을 당해 내지 못했기에. . . .
 
[ 내가 먼저 한마디만 하지 당신은 그저 여기서 조용히 밥만 먹으면 되는 거야.
주제넘게 나서지 말아 ]
 
곽부장은 재희의 옆 자리로 옮긴 후 귓가에 조용하고도 음침하게 얘기했다. 재희는 곽부장이 무서워졌다. 그는 보통사내가 아니었다. 삶을 살아오며 이렇게 조용히 무섭게 얘기하는 사람을 일찍이 보지 못했다. 몸이 떨려오고 있었다.
 
잠시 후 둘은 말없이 식사를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재희는 아무런 맛도 느끼지
못한 체 조용히 입 놀림만 했다.
 
그때였다. 곽부장의 손이 자신의 무릎을 살며시 쥐어 왔다. 손에 힘을 가하자 재희는 당황했다. 비록 테이블에 천이 깔려있다곤 하나 자신들이 있는 위치는 창가라 한단 높은 위치에 있기에 아래에서 유심히만 본다면 곽부장의 행위를 충분히 볼 수 있다고 생각되었기에....
 
어느새 그의 손이 무릎 안쪽 여린 살결을 훑고 있었다. 재희는 난감함을 느끼면서도 야릇한 쾌감에 자신의 음부가 서서히 젖어옴을 알수 있었다.
 
[ 아~~~ 안돼요 여기선, 사람들이 볼지도 몰라요. . . . . ]
[ 오호~~ 그럼 우리 방으로 올라갈까? ]
[ 네? 아.. .안돼요 ]
[ 그럼 가만 있어봐 조금만 만져 보자고 오늘도 그  T자 팬티를 입고 왔나? ]
 
재희는 노골적으로 얘기하는 그를 가만히 바라봤다. 왠지 서글픔이 들었다. 이게 뭔가 난 무엇을 바라고 이 자리에 나온 건가 바지 정장을 했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자신이 갖고 있는 미니 스커트 중 가장 짧은 치마를 입고 더군다나 망사로 된 팬티를 입고 나오지 않았는가... 이 사내를 난 원하고 있는 건가? . . . . .
재희는 순간적인 짧은 시간에 여러 생각이 들자 목이 말라 왔다. 눈앞에 물컵을
들어 한 모금을 마셨을 때였다. 급기야 곽부장의 손이 팬티의 가장자리로 침입해 왔다. 재희는 순간 헉! 하며 숨을 들이켰다. 순간 주변을 돌아보다 대각선에 위치한 한 남자와 시선이 마주쳤다.
 
[ 흐! 흐! 좋군 호오 ~ 꽤 젖어 있는데? 역시 내가 그리운 건가? ]
 
재희는 난감했다. 그 남자는 재희와 눈이 마주치자 씽긋 웃음을 날려왔다. 마치
재미있는 영화감상을 하듯 자신의 테이블 아래를 주시했다. 곽부장은 아는지 모르는지 집요하게 손놀림을 계속했다. 그리곤 조금씩 조금씩 자신의 팬티를 끌어내렸다. 재희는 남자의 시선을 느끼며 곽부장을 도와 엉덩이 한쪽을 들어줬다. 순조롭게 팬티의 한쪽이 내려갔다. 재희는 나머지 한쪽도 내릴 수 있게 반대쪽 엉덩이도 들어줬다. 곽부장은 재희의 한쪽 다리에서 팬티를 떼어 냈다. 재희는 나머지 한쪽 다리를 들어주며 사내를 향해 다리를 조금 벌렸다. 재희는 느낄 수 있었다. 이름 모를 사내의 눈동자가 커져 감을 ........
 
[ 팬티를 치워. ]
 
 
곽부장은 재희의 귓가에 조용히 얘기했다. 그리곤 입술을 띄지 않은 체 귓볼을
살며시 물었다. 그의 콧바람이 귓전에 스치자 소름이 돋을 만큼 짜릿함을 느꼈
다. 재희는 살며시 몸을 숙여 팬티를 들어 스커트 호주머니에 쑤셔넣었다. 행동이 자유로와진 곽부장의 손은 노골적으로 음부를 더듬거렸다. 재희는 밀려오는 쾌감에 조금씩 조금씩 자신의 다리를 사내의 시야로 벌려줬다. 사내의 거친 숨소리가느껴졌다. 그건 마치 자신이 곽부장이 된 듯한 흥분이었다.
 
[ 아~~~ 좀더~~~~깊게 요. . . . ]
 
재희는 순간 놀랐다.  곽부장의 물건을 입에 물기는 했으되 정작 섹스의 나락은
가보질 않은 아직은 낯설은 사내의 손 움직임에 이렇게 음탕한 말을 할 수 있
다는 사실에 . . . . . .
 
[ 흐흐! 오~~호 조임이 좋구만 자 조금만 다리를 더 벌리라구 네가 여기서 뿅가
게 만들어 줄테니까 ]
[ 아~~~ 흑~으~~~음 ]
 
재희는 밀려오는 쾌감과 조금은 거칠어진 곽부장의 손길에 붕뜬 듯한 오르가즘에 젖어 이름 모를 사내에게 조금 더 다리를 벌려 줬다.
 
순간 그 사내가 몹시 아름답게 느껴졌다. 다시 두눈이 허공에서 부딪혔다. 강한
전류가 통한 듯 전율이 일었다. 재희는 가슴의 고동소리가 더더욱 커짐을 느꼈
다.
 
[ 아~~ 나와요~~~~아~~~ ]
 
재희는 자신의 사정이 임박해짐을 느꼈다. 강한 쾌감에 사내를 향해 이젠 활짝
다리를 열었다. 사내의 침 넘어가는 소리가 들리는 듯한 착각을 느꼈다. 재희는
아쉬웠다. 곽부장의 손만 아니라면 사내가 자신의 음부를 좀 더 환하게 비출수 있다고 생각됐기에 . . . . .  재희는 막바지의 오르가즘에 몸을 떨면서도 사내의
눈을 쳐다보았다.
 
[ 질펀하구만..... 느낌이 좋았어! 굉장했지? ]
 
곽부장의 능글맞은 말에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지만 그의 말이 정확함은 사실이었다. 이런 곳에서 자위를 사내의 손을 빌려 하게 될 줄은..... 더군다나 그런
부끄러운 모습을 또 다른 사내의 시선을 받으며 쾌락에 젖을 줄은 . . . . 평생
을 통해 이런 일은 없을 줄 알았던 재희는 그런 생각으로 인해 더더욱 빨갛게 달
아올랐다. 순간 자신이 곽부장의 손이 거두어 졌음에도 불구하고 쇼파에 반쯤 걸친 엉덩이로 다리를 활짝 벌린체 있다는 생각에 얼른 몸을 추스리며 사내를 쳐다봤다. 순간 재희와 눈을 마주친 사내의 엄지손가락이 테이블 위에서 치켜져 올라갔다. 손에 커피잔을 든체로. . . . .
 
[ 이봐! 자네만 재미를 보면 어떻하나, 그 정도로 쾌락을 느끼게 했으면 당연히
보답이 따라야 되는거 아냐? ]
[ 네? . . . . 그럼.. 어떻게. . . . ]
[ 뭘 어떻게.. 야,  내가 해준 것 마냥 너도 해주면 되지 ]
 
곽부장은 그렇게 말하며 자신의 불룩한 바지 앞섶을 내밀었다. 재희는 어쩔 줄
몰랐다. 하지만 빨리! 라는 곽부장의 말에 서서히 자크를 내렸다. 잿빛 트렁크
팬티가 나오자 물건은 앞섭 갈라진 틈으로 빨간 고개를 쳐들었다. 무척이나 싱싱한 생선의 아가미 같았다. 살며시 줄기를 쥐었다.  사내의 물건을 잡자 끄트머리에서 조금식 멀건 액을 내뿜었다. 서서히 줄기를 더듬으며 비벼 댔다. 물론 서툰 행위였지만 . . . .
 
[ 그래 좋아 . . . . 조금 더 빨리.... ]
 
흥분된 곽부장의 목소리가 억제되었음을 느꼈다. 재희는 자신의 행위가 행여 타인에게라도 들키게 될까 봐 연신 사방을 두리번 거렸다. 그러다 낯선 사내를 향했다.  여전히 그는 둘의 행위를 흥미 진진하게 바라봤다. 목이 타는지 컵의 물은 벌써 비워져 있었다.
 
[ 아 흑 나올 것 같아. . .  처리해 줘 ]
 
뭘 말인가 정액을? 어떻게? 하지만 그런 의문은 곽부장의 행위로 하얗게 잊혀
져 갔다. 두리번 거리던 곽부장은 주변에 사람이 보이지 않자 재희의 뒷머리를
자신의 물건에 밀어붙혔기에. . . . .
 
[ 으~~윽 아~~~~ 나온다.  그래 ~~~ 좋아~~ 조금 더 세게 빨아 ]
 
곽부장의 쾌락에 젖은 숨결과 쉰 듯한 목소리를 같이해 움찔! 움찔! 거리며 그의 성기에서 정액이 쏟아져 나왔다. 줄기에서 솟구쳐 나오는 정액의 흐름이 손을 통해 전달됐다.  처음 경험한 일이였다.  순간 재희는 망설여졌다. 그의 정액의 양이 자신의 상상보다 너무 많았기에, 조금은 마실 수 있겠으나 이 정도라면 . . 자신이 생기지 않은 재희는 볼 안 가득히 그의 정액을 담았다.  그리곤 그
상태로 일어섰다.
 
[ 흐흐! 좋았어,  어디가? 아~~ 미안 미안 ]
 
뒷처리를 하려는 줄 그제야 눈치 챈 곽부장은 느긋한 마음으로 담배에 불을 붙혔다. 그런 그를 뒤로 한 체 재희는 화장실을 향했다.  사내의 곁을 스치며 지나갔다.
 
순간 재희의 스커트에 접혀 있던 팬티가 그의 어깨에 스치며 바닥으로 떨어졌다.하지만 재희는 알수가 없었다. 자신의 입속의 이물질을 제거 하여야만 한다는 사실에 조금은 몸이 둔감해져 있었기에. . . .
 
 
- 다음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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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집에서.

  내가 10살 되던해.. 여름방학을 이용해 우리가족은 부산에 살고있는 이모의 집에 놀러갔다. 이모는 애기를 낳은지 얼마되지 않아서 그런지 예전엔 좀 마른편이었는데 지금은 통통하게 보였다.그래도 이쁜건 여전했다.오히려 귀여워 보여서 좋았다. 날도둑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