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30일 목요일

어느 아내의 이야기 - 4

화장실 문을 닫고 등을 기댄체 숨을 헐떡이고있는 나...

무슨 생각으로 내가 이런 행동을 했는지??

이제 어떻게 해야하지???

그 친구는 어찌보며, 남편과 아이는 어찌 볼지????

순간적으로 여러가지 생각들이 스쳐지나갔으나


샤워기의 따스한 물길을 온몸에 맞으면서

오히려 나의 마음에는 평온이 찾아왔고,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뜨거운 몸보다는

덜 따스한 물길을 하염없이 맞고있었다.


한참을 샤워와 양치까지하고 머리에는 수건을 덮은상태로

빼꼼이 화장실 문을 열어보았다.

친구는 그자리가 어색했는지

이미 쇼파주위를 정리한채로 사라진 후였다.


거실로 나가서 조금전까지 두사람의 열기가 가시지 않은

쇼파위에 털썩 주저앉아서 생각에 잠겨들었다.

이제 어찌한다??

남편에게는 어찌하며, 그 친구는 또 어찌 대해야할지...


머리속은 온통 정신없이 생각을 하는 듯하지만,

나는 그저 머리가 텅빈사람처럼 멍한 표정으로 초점없이 앉아있었다.

그러다보니 나 스스로 자책보다는 위로를 하며

스스로를 감추려는 쪽으로 결론을 지었다.

그러고나니 한결 마음이 편안해졌고,

갑자기 졸음이 몰려왔다...


아직도 술냄새가 나고있는 남편의 곁으로 가서 몸을 누인다.

그리고는 어느새인가 잠이 들고말았다.


..........

얼마를 잠들었을까...

오줌이 마려운듯하여 몸을 일으키려하니 움직여지지가 않는다.

꿈속에서 가위가 눌리운듯...

나의 두 다리는 누군가에게 붙잡혀있었고

나의 몸은 천근만근 일으켜 새우기가 힘들지경이다.


어디선가 강아지가 자신의 물그릇에서 물을 마시듯

할짝거리는 소리가 들리고있다.

그러면서 동시에 나의 허벅지 안쪽이 따듯한 콧바람으로

몸이 데워지는 듯하다.


감각을 최대한 집중해보니

남편이 나의 숲속에서 우물을 찾고있었다.

한동안 빨리면서 생각해보니...

아까 아무리 샤워를 했더라도

그친구가 남기고간 정액이나 냄새는 남아있을텐데...


그런 생각이 드는 순간

나의 두 다리는 오므라들었고,

남편은 그것을 막으려는 듯 힘을 주어서

내 두다리 사이를 벌리려고 버티고있었다.


이미 나의 우물은 다 말라버린 듯 남편이 다 마셔버린 상태였고

어짜피 지나간일 막은들 무엇하리...라는 심정으로

채념한듯 두다리의 힘을 빼고나니

오히려 남편은 두손을 풀고 몸을 일으켜서

나의 허리를 감싸안아 들어올리더니

자신의 배개를 나의 허리에 받쳐두었다.


그리고는 자연스럽게 평소에 하던 것처럼

두 다리를 거슬러올라가면서 주물러주었고,

그러는 사이 나 역시 몸이 나른해져갔다.

나의 몸이 완전히 풀린걸 확인한 남편은...

자신의 팽창한 성기를 나의 질구에 들이댄다.


역시 몇년간을 드나 들었던 물건이라 그런지...

아니 그 친구보다는 굵지 않아서인지...

남편의 성기는 자연스럽게 드나들었고,

얼마지나지 않아서 나의 몸위에 포개어졌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남편이 나의 귓가에 속삭여준 말들이 맴돌고있다.

내가 항상 말한거처럼... 보여준거처럼... 해볼까?...

이미 나는 남편이 모르는 사이에 다른 남자와의 섹스를 경험한 후라서인지

왼지 모르게 남편의 그말이 평소처럼 거슬리거나

상상을 하게되는게 아니라

이미 나는 그 친구가 떠오르면서 그 모습을 상상하게된다.


평소에는 누군가를 떠올리기보다는 그저 영상속에서 본남자나

이상형의 연예인을 떠올리다보니 큰 감흥이 없었지만,

이제는 나의 상상이 현실이 되어가고있었다.


역시나 옆으로 떨어져나간 남편은 나의 가슴을 만지작거리고있었고,

나는 몸을 옆으로 돌려서 그러는 남편을 지긋이 처다보았다.

눈이 마주치고나니 남편은 한번더 물어본다.

자기야... 할수있어?? ... 해보고 싶긴한거야??

약간의 짜증어린 목소리로 제차 물어온다.


......

정말 내가 당신아닌 다른 남자와 섹스를 해도 좋겠어?하자

남편은 몸을 벌떡 일으키면서 환하게 미소지으면서 말한다.

만약... 자기가 할수만 있다면 나는 그 상상만해도 큰 만족을 가질거같아...

자기가 그런 행동을 했더라도 나에게 속이지만 않는다면...

나는 어떤 거라도 허락할수 있어...

그렇다고 너를 사랑하지 않거나 그런것도 아니고,

다만 그동안 살아오면서 자기는 남자라고는 나밖에 몰랐자나...

보상해준다는 건아니지만, 나는 자기와 연애하기 전에나 사회에서도

다른 여자들을 충분히 품을 수 있거든....그건 사랑해서는 아닌 그저 섹스로...


남편은 물어보지도 않은 말들을 쏟아내고있다.

그저 내가 어떻게 해주느냐에따라서 자신은 모든걸 용서(?)하고

허락할 수 있다는 것을 몇번이나 강조하면서...

알았어... 그럼 좀더 생각해볼게..

아직은 내가 하더라도 무엇을 어찌하고싶은지도 모르고있고 생각조차 안해봤으니...

이제는 자기가 원하는것도 있지만, 나도 궁금하긴해...

그러니 좀더 적극적으로 생각해볼게...기다려줘...


그말이 끝나기 무섭게 남편은 나를 으스러지도록 끌어안는다.

방금 사정하고나서지만 대화하는 사이에 이미 터질듯이 팽창해버린

자신의 심벌을 나의 입에 물려준다.

나역시 그 친구의 거북이 머리를 상상하면서

사랑스러운 듯이 남편의 성기를 온통 침으로 범벅을 만들어가고있다.


...............

몇일을 딸아이의 유치원에서 행사가 있어서 정신없이 지나갔다.

하지만 시간이 날때마다 나의 머리속은 온통

남편의 친구 생각뿐이었던거 같다.

남편에게 연락은 해왔을지??

그렇게 다가섰던 나를 어찌 생각하고있을지??

나를 생각이나 하곤 있을지?? 등등...


주말이 되어서 여유가 찾아오니 남편도 역시 다가오고있었다.

오늘 저녁 외식 어때??

딸아이의 손을 잡고 택시를 타고 남편의 회사 앞으로가서 기다렸다.

회사 근처의 커피숍으로 퇴근시간이 되자마자

칼같은 퇴근을 했는지 남편이 바로 도착했다.

그런데 그 뒤를 따라서 한사람이 더 들어오고있었는데...

같은 직장에있는 그 친구였다.


아 이친구 주말인데도 솔로라서 혼자있는거 보기 뭐해서 같이왔어~~ㅎㅎ

아..네...잘지내셨어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눈도 마주치지 못하고 인사를 나눈다.

딸아이도 자주 본 삼촌이 오니 반가운듯 인사를 꾸벅한다.


저녁을 일식집에서 푸짐하게 먹었는데...

무엇을 먹었는지? 맛이 있었는지? 조차도 기억이 나지않는다.

그저 남편의 눈길을 피해서 친구와의 눈이 마주침에

온몸을 부르르 떨고만 있었으니...


저녁을 먹고나니 친구가 자신이 술한잔 대접하겠다고한다.

남편은 비싼 일식을 먹었으니 좋은 술로 대접하란다...

친구는 택시를 불러서 회사에서는 조금 떨어진 곳으로 이동한다.

딸아이가 있으니 시끄러운 곳으로 가지는 못하고

오히려 작은 룸들이 있는 주점으로 안내를 한다.


그친구는 딸아이가 좋아하는 과자와 음료수를 함께 주문한다.

와인과 함께 가벼운 안주를 시켜놓고는

룸안에 있는 노래방 기계에서 반주만이 흐르는 노래들을 선택하여

룸안에는 부드러운 R&B음악이 흐르고...

친구가 따라주는 와인을 홀짝 홀짝 마시다보니

한병을 거의 다 마시고 마는 우리였다.


그러는 와중에 남편은 나의 손을 잡고 이끌어서

음악에 맞추어서 부르스를 추려한다.

이미 딸아이는 친구의 무릎을 배고 누워 잠들어있고,

조용히 흐르는 음악소리와 분위기에 취해서

그저 남편이 이끌어가는대로 몸을 맡겼다.

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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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집에서.

  내가 10살 되던해.. 여름방학을 이용해 우리가족은 부산에 살고있는 이모의 집에 놀러갔다. 이모는 애기를 낳은지 얼마되지 않아서 그런지 예전엔 좀 마른편이었는데 지금은 통통하게 보였다.그래도 이쁜건 여전했다.오히려 귀여워 보여서 좋았다. 날도둑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