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5일 수요일

진실은 어디까지일까.....(13편)

나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가고 말았다.
말 잘 듣는 어린아이처럼 힘들게 상체를 일으키더니 과장 새끼의 사타구니를 노려보며 과장 위로 다리를 벌리며 거꾸로 올라가는 것이 아닌가...
나에게 69스타일로 처음 오랄을 해본다며 해맑 하게 미소 지으시던 그런 호기심 있는 엄마의 얼굴표정은 아니지만, 결코 싫어하는 표정은 아니었다.
 
사타구니에서 정액 덩어리가 과장 얼굴로 한 두 방울씩 떨어져 내리는 것도 모르는지, 자신의 사타구니로 과장의 얼굴을 누르며 몸을 숙여 과장이 자지를 손으로 움켜쥔 엄마... 정액의 잔뜩 묻어있는 과장의 자지를 서슴없이 입으로 덥석 물고 바로 머리를 위아래로 흔들기 시작하자, 다급한 과장의 비명소리가 터진다.
 
“아!..누나... 잠깐... 이빨 때문에..아파요... 입술이랑 혀로만 살살...”
 
과장이 잠깐 멈추라 하자 자지를 입에 문채 가만히 있던 엄마가 다시 머리를 주억거리기 시작한다. 몰라도... 엄마는 이빨을 오므리고 혀를 내밀어 기둥을 핥으며 머리를 움직이고 있을 것이다. 보통사람들은 정액 먹기가 역겨울 텐데... 인사불성이 된 엄마와 정신이 말짱한 과장 새끼는 정액을 요구르트를 먹는 그런 기분인지 전혀 신경을 쓰고 있지 않았다.
 
“후루룹~ 쩝! 쩝! 추우웁~~! 춥! ”
 
두 사람의 음란한 오랄을 보면서 두려움과 긴장이 서서히 녹아내리기 시작하자 겨우 붙잡고 있던 이성과 본능도 서서히 녹아내리는지 감겨지는 눈 커플이 점점 무거워지기 시작한다. 나의 변태스런 성욕도... 과장에 대한 분노도... 엄마에 대한 애증도... 성내던 좆이 자지가 되어 가듯이... 모든 것이 가물거린다.
 
어쩌면 엄마가 비몽사몽간에도 느끼며 즐기고 있다면 그것은 불행 중 다행이라는 생각이 위안이 되었고... 우리에게 큰 문제가 생긴다 해도 엄마와 이민이라도 가버리면 된다는 허황된 배짱(?)이 이제 한숨 푹 자고 싶다는 욕구를 부담 없이 받아드리고 있었다. 어떻게 계단을 내려 왔는지... 침대에 몸을 눕히는 순간 깊은 수면 속으로 빠져들고 말았다.
 
+++ ++ +++
 
얼마를 잤는지...
눈이 뜨였으나 두통이나 어지러움은 느껴지지 않았다.
 
눈이 뜨임과 함께 어젯밤 일들이 파노라마처럼 앞뒤 순서 없이 마구잡이로 떠오른다. 지금 생각 해봐도 어제 왕 게임은 장난으로 한 게임이 아니라 뭔가 각본에 짜인 시나리오에 따라 광대 노릇을 한 느낌이 강하지만...
물증은 없지만 심증만 남아있는 의심스러운 일들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끝장을 보려고 브레이크 없이 앞으로만 달려갔던 왕 게임...
지금도 어렴풋 기억나는 것은... 그때는 내가 착각했다고 생각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형수가 사이다에 하얀 가루를 탄 것이 확실하다는 심증이 갔다.
회사대리점 여사장들에게 과장이 먹였던 스페니스플라이 같은 흥분제가 아니라 하얀 가루.. 그게 흥분제가 아니고 마약이라면...?
마약이라는 생각만 하여도 기운이 오싹 해지면서 소름이 돋는다.
사장이나 과장...모두가 지금 보이는 모습들은 가면을 쓴 인간들이 분명해 보인다. 그 다음부터 엄마는 완전히 환각상태에 빠진 사람처럼 행동 했었고...
그리고 확실히 기억은 알 수 없지만, 사장과 과장이 이야기 할 때, USB.. 상품가치... 모임.. 이런 단어들을 말하는 것 같던데...? 뭘 뜻하는 말들인지...
 
‘가만....’
 
내게 뭔지 모르지만 2개를 넣었다고 한 것 같은데... 혹시 수면제 2개를 콜라에....? 보통 성인이 수면제 1알이 정량으로 알고 있는데 2개라면...? 내가 이 시간에 일어 날 수 있었을까...?
지금 생각해보니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되었다.
수면제 두 알을 먹었는데... 방으로 들어오자 말자 구토를 하고 숙취해소용 약을 먹는 바람에 약 효과가 떨어질 수 도 있다는 생각이...
 
또 하나...
만약에 엄마가 흥분제가 아닌 환각상태를 일으키게 하는 마약 때문이라면, 과장이나 사장을 아빠로 착각해서 스스럼없이 여보~ 라 불렀다가...
어느 정도 마약기운이 빠지자 순간순간 현실로 돌아와 과장을 알아보고 거부하는 행동을 보였었는데...? 그렇다면, 엄마는 자신도 몰래 마약에 중독되었던 것이 아닐까?
파노라마처럼 줄줄이 이어져 나오는 생각에 얼굴이 화끈거린다.
 
‘내 생각이 맞는다면 과장 새끼는 흉악한 마약사범에 강간범...? 휴우~ 미치겠네...’
 
엄마는 마약에 중독되어 환각상태에 빠져 있는데... 그런 엄마의 엉덩이를 끌어안으며 모든 사람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엄마 허벅지 사이에 좆 질을 하다 정액을 쏟아낸... 개자식...
2층에서 엄마는 처절하게 당하고 있는데...그걸 보며 정액이나 쏟아내는 그 양아치 같은 새끼는 바로 김주형 이라는 개새끼였다.
내가 유능해서가 아니라 바보 멍충이에,, 분위기만 만들어 주면 여자라면 무조건 올라탄다는 개새끼를,,, 그래서 나를 자신의 꼬봉으로 쓰고 있다고...?
 
‘이정일...이 개새끼... 내가 너를 관두나 봐라.... 씨 발...’
 
필름은 여기까지였는지 다른 기억은 더 이상 떠오르지 않는다.
 
‘아! 엄마는 어떻게 되었지..? ’
 
이때야 엄마가 걱정되는 자신이 너무 무섭고, 가증스럽다는 생각에 소름이 돋는다. 엄마는 나를 등지고 몸을 잔뜩 움츠려 잠들어 있었다.
 
‘언제...방으로 들어오신 거지....? ’ 
 
벽시계는 아침 10시가 다 되어있었다.
밖으로 나가 이 엄청난 일들을 혼자 조용히 생각 해 보고 싶었다.
엄마가 깨어나지 않도록 슬그머니 일어나 방문을 여는 순간 쿵~ 쿵~ 거리는 무거운 발자국 소리에 방문을 열던 손이 멈추어진다.
내가 지금 잠에서 깨어 난 사실을 누구에게도 알리고 싶지 않았다.
2층에서 과장이 내려오고 있었다.
과장은 내가 훔쳐보고 있는 줄 모르고 소파에 앉아 TV를 시청하고 있는 형수에게 다가가 내미는 것은...
약국에서 약을 살 때 포장해주는 조그만 투명비닐 봉지였고, 그 투명비닐 봉지 속에는 그 정체를 알 수 없는 하얀 가루가 조금 들어있었다.
 
‘혹시...저게 필로폰이나 마리화나 같은 마약이 아닐까? ’
 
온 몸이 으스스 떨려오며 오금이 저려온다.
형수는 순간적으로 사방을 휘둘러보며 그 약 봉투를 받아 손바닥 속으로 꼬옥 잡고서 주방 쪽으로 갔다가 잠시 후 남편이 앉아있는 소파로 되돌아와 앉는다.
문틈으로는 주방 쪽은 볼 수 없어... 형수가 뭘 했는지 알 수 없어 그게 안타까웠다.
 
“잘 되었어? 둘 다 뻗어있는데... 깨우지 않았어...”
“생각보다 쉬울 것 같아... 나중에는 제정신인데 요구하는 대로 다 따르더군...”
“그럼... 마지막 단계만 남은 거네..? ”
“응... 주형이는 별로 걱정 안 해도 될 거야... 워낙 개차반이어서...”
“형부에게 얼마 받을 거야..? ”
“머... 그건 형님이 알아서 주겠지... ”
“두 장 정도만 주면 좋겠는데...”
“내일 모임만 성사되면...그 정도는 생각해 주지 않을까? 김치국 부터 먼저 마시지 말자고...”
“그래도....”
 
두 사람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우리 두 사람을 무슨 물건처럼 이야기 하고 있어 불같은 화가 나면서도... 잡고 있는 문을 열 수도 없었다.
두 사람은 더 이상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나는 거실로 나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망설이게 되었고..
 
“어깨가 눌리고 몸이 무거운데... 열탕에 가서 땀이라도 좀 빼고 와야 하겠는데...”
“나도 그러네.... 같이 갔다 올까? ”
“머~ 점심시간 전까지만 돌아오면 되겠지... 같이 가...”
“준비하고 나올게...”
 
나는 가슴이 벌렁거리기 시작하였다.
저 두 년놈이 자리를 비우면 팬션을 이 잡듯이 뒤져서라도 무슨 흉계를 꾸미고 있는지 밝힐 좋은 기회이기에...
 
+++ ++ ++
 
나는 열려던 방문을 닫아버리고 두 사람이 나가기를 기다렸다.
엄마가 깨어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웅크려 있는 엄마의 얼굴을 보며 가슴이 싸늘해진다. 눈물자국인지, 땀이었는지... 얼굴에 얼룩이 져 있고, 피부가 꺼칠하게 보여 많이 힘들어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휴우~..... 이 모든 게 나 때문에.... ’
 
엄마 몫으로 꺼내 놓았던 약들은 엄마가 먹었는지 캡슐 포장껍데기와 여명808 빈 캔이 탁자 위에 딩굴고 있었다. 그마나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거실 문 열고 닫는 소리가 나고 잠시 후 나는 거실로 나왔다.
주방 탁자 위에는 노란 포스트잇 쪽지가 한 장 붙여 있었는데, 가증스럽게도...
 
(언니... 너무 과음 한 것 같아서 깨우지 않고 잠시 시내에 갔다 올게요... 북어국 데워드시고, 푹 쉬고 계세요... 점심시간 전에 돌아올 거예요.. ^*^ )
 
팬션에 엄마 나... 둘 뿐임을 확인한 나는 먼저 주방을 뒤지기 시작 하였다.
주방 찬장 오른쪽 제일 위쪽 칸부터 그릇 하나하나 들어 올렸다 내려놓아 흔적을 남기지 않으면서... 
20분 이상을 찬장을 샅샅이 뒤졌지만 그 약봉지를 찾을 수 없어, 이번에는 싱크대를 샅샅이 뒤지고 있는데
 
“주형아~ 거기서 뭐 해...? ”
“어..엄마~ 깨어났어? 몸... 몸은 어때? ”
“그..그냥 괜찮아... 머 찾아..? ”
 
나는 엄마를 소파에 앉히고, 조금 전 과장과 형수가 나눈 이야기를 말해주고 그 약봉지를 찾는다고 말하자, 엄마는 고개를 살랑살랑 흔들며 자포자기한 표정으로...
 
“그거...찾아서...우리가 뭘...할 수 있을까? 필요 없는 짓 같은데... ”
“엄마! 왜? ”
“과장이라는 사람이 핸드폰을 보여줬어... 엄마의 치욕스런 모든 것이... 기억이 없는데 여자 셋이 엎어져 있는 해괴한 것까지 다 찍혀 있더라고...”
“헉! 진짜 몰카...? ”
“몰카는... 어디 있는지..알 수 없잖아... ”
“과장 그 새끼가 엄마 협박 했어...? ”
“협박? 협박인지 모르지만...앞으로 이틀만 지금처럼 즐기면서 놀아주면... 핸드폰 동영상 지우겠다며... 그리고 자기 말만 잘 들으면 책임지고 지켜준다는 소리를 하는 걸 보면 과장도 사장의 눈치를 보는 것 같은데... 어떻게 과장을 거부 할 수가 없잖아...”
“그 새끼... 강간하고, 약 먹이고, 사진 찍어 협박 하는 흉악범이잖아...?”
“흉악범 맞지... 지금 경찰에 신고라도 하면 우리 치욕스런 모습들이 다 노출되는데... 그리고 마약 같은걸 취급하는 흉악범들인데 그 조직이 우리를 가만히 놔둘까? ”
“그러네... 휴우~ ”
“눈치를 보니까.. 과장도 여기 사장을 무척 겁내고 있는 것 같아.... 엄마의 선입견도 전에 말했지만 사장은 절대 선한 사람이 아닐 거야... 어쩌면 현상범일지도...? ”
 
엄마의 말을 듣고 보니... 이대로 서울로 올라가버려도 협박이 있을 것이고... 경찰에 신고할 수도 없고... 그 약봉지 하나 찾는다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는 것 같았다. 약봉지를 찾는 것 보다는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우선임을 알 수 있었다.
 
“엄마~ 우리 앞으로 어떻게 할까.? ”
“사장이나 과장 두 사람 모두... 이 엄마 몸을 많이 탐하는 느낌을 받았는데... 과장이나 사장의 요구하는 것들을 좋아하는 척 행동하면서, 이 위기를 벗어날 기회를 찾아야 할 것 같아... 어제 밤에는 완전히 비몽사몽이었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2층이었어... 과장과 단 둘이 있었는데, 과장이 요구하는 것들을 엄마도 좋아하는 척 하면서 과장 비위를 다 맞추어 주었어... 그래야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나는 엄마의 이야기를 듣고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엄마는 기회를 찾으려고 쇼를 하고 있는데, 아들이란 자식은 그걸 보며 흥분하고 쾌락을 느끼고 있었으니... 갑자기 머리 속이 헝클어져 버린다.
 
“쩝.... 다른 생각은 나지도 않네...”
“휴우~ 얌전하게 보이는 과장이 파렴치한이라니.... 어찌 그럴 수가 있는 거니...? ”
“엄마~ 이 집에 불을 확 질러버리면 어떨까? ”
“헉!  너...큰일 날 소릴... 그런 생각은 하지도 마라...”
“아니...자연 발화처럼 꾸밀 수도 있잖아...? ”
“엄마는 문제가 크게 되어 아빠랑 이혼을 당해도... 주형이가 내 옆에서 지켜주기만 한다면 된다는 생각에... 용기가 생기더라...”
“그건 엄마 장난 아니었어? ”
“장난이었지...하지만 이런 상황에 몰리고 보니 진심으로 생각하게 되었어...”
“엄마~ 난, 어떤 일이 벌어져도 엄마 옆에는 내가 있을 거야...”
“그럼...우리 맘 편하게 먹고... 될 대로 되라는 배짱으로 행동하다 무사히 서울로 올라가기만 하면, 엄마가 아는 검사들도 있고, 변호사도 있으니까 무슨 해결책이 나오지 않겠어...”
 
나는 연륜이라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집 울타리에서 인터넷이나 하면서 지내는 엄마가 자신보다 얼마나 현명하고, 배짱도 있는지 깜짝 놀라고 말았다.
나는 옆에 앉아있는 엄마를 와락 껴안으면서 소리 높여 외쳤다.
 
“엄마! 사랑해!...”
“어맛! 얘..얘는.. 깜짝이야...”
“엄마...사랑해....엄마...”“엄마도... 많이 사랑해...”
 
두 사람은 누가 먼저인지 모르지만 입을 맞추고 있었고, 네 입속으로 매끄럽고 촉촉한 엄마의 혀가 먼저 쏘옥 들어왔다.
 
“쭈웁~~! 추우웁! 추웁~~ 쭙!...”
“할짝... 할 짝! 후르릅~~ 할 짜악~~! ”
 
엄마가 어젯밤에 얼마나 시달렸는지 잘 알고 있는 나는 전처럼 함부로 엄마의 성감대를 건드릴 수 없었는데, 엄마의 손이 슬그머니 내 사타구니를 더듬자 나 역시 엄마의 유방을 부드럽게 손 가락으로 어루만질 수 있었다.
 
“추웁~ 추웁~ 춥~... 할짜악~~ 할 짝! ”
 
내고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유방을 건들이자 입을 맞추고 있던 엄마가 방그레 미소를 지으며...
 
“혜정이는 앞으로 주형이 꺼 하기로 했잖아... ”
“아! 엄마...”
“여기..엄마... 어디에 있어.... 주형씨이~~ ”
“아...혜정씨~ 사랑 해...”
 
엄마의 은밀한 이 유혹을 누가 거부하거나 뿌릴 칠 수 있을까?
이 순간만큼은 근심, 걱정... 분노마저 망각하고 한 마리의 수컷으로 변하면서도 머릿속에 각인 되어있는 몰카에 대한 두려움은 사라지지 않았다.
 
“엄마~ 혹시 거실에 몰카 설치되어 있을지 모르잖아... 방으로 가...”
“으응....”
 
요즘은 기술이 좋아 몰래카메라 렌즈는 콩방울보다도 작지만 렌즈는 유리로 되어있어.. 설치되어 있으면 찾아내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는 생각을 하면서...
엄마와 나는 방안과 욕실 구석구석을 살펴보았지만 몰래카메라는 찾을 수 없었다. 나름대로 방안과 욕실은 안전지대라고 생각 할 수 있었다.
방으로 들어오자 말자 문을 잠그고 엄마와 나는 침대로 가기도 전에 끌어안았다.
 
“추웁~ 쭈웁~~ 쭙!... 추웁~ 춥~... 쭈우웁~~! 할 짝! ”
 
우리 두 사람의 손은 본능적으로 성감대를 찾아 움직여진다.
엄마가 바지위로 성난 자지를 움켜쥐었고, 나는 끌어안으며 치마를 위로 올려버리고 조그만 팬티 하나로 보호하고 있는 엉덩이를 움켜쥐었다.
삽입을 하지 않아도 이렇게 끌어안고 있기만 해도 근심, 걱정거리는 생각나지 않는다. 쓰다듬고... 주물럭거리고...
그리고 나서 우리는 발가벗고 침대위에 서로 마주보며 옆으로 누웠다.
출렁하는 엄마의 유방을 만지며 야릇한 흥분이 파도처럼 밀려온다.
사장과 과장 새끼...그리고 큰 형수의 입과 혀로 빨리고 핥아지었던 유방이 지금은 나에게만 허락하고 있는 엄마의 유방...
서로 이렇게 상대방의 몸을 만지기만 하여도 행복하다.
이 분위기가 깨어져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하며 조심스럽게 궁금하였던 일들을 물어본다.
 
“엄마~ 어제 언제 방으로 돌아왔어...? ”
“네가 챙겨준 약을 먹으며 시간을 봤더니...새벽 3시10분...”
“그럼...3~4시간은 치욕스럽게 시달렸겠네...”
“나중... 있었던 기억만 있지...뭐가 어떻게 되었었는지... 토옹..모르겠어...”
“흥분제 먹은 것 같다고 했던...그런 감정...”
“아니... 어제는 내가 어디에 있는지... 누가 옆에 있는지도 전혀 기억이 없어...하지만... 아빠가 나타나기도 하고... 아빠가 아들로 변했다가... 과장 얼굴로 보이기도 하고...”
 
어렴풋이 생각은 했지만, 엄마는 흥분제가 아니라 환각상태를 일으키는 마약에 중독되어 있었던 것이 맞는 것 같았다.
 
“엄마~ 언제까지 그런 환각상태로 있었어...?”
“잘 모르지만... 2시...? 누가 차가운 타올로 얼굴을 닦아준 다음부터일 거야... 누가 내 얼굴과 몸을 닦아주고 있다는 생각은 있거든...”
“과장이 엄마 정신 차리게 하려고 했겠지...”
“응... 정신을 차리고 보니 거실도 아니고.. 2층인데... 과장이랑 둘이 있었어...”
 
나도 여기까지는 훔쳐보았던 기억은 남아있었다.
 
“과장이 엄마가 정신을 차리자 핸드폰 동영상을 보여 주며 협박했어...? ”
“첨부터 그런 것은 아니고... 정신을 차리자 말자 내 위에 올라타기에 안 된다고 반항을 했는데 억지로 속에 넣고 개선장군처럼 행동하는 꼴 보기 싫어서 울어버렸어...”
“엄마가...울었어? ”
“그 과장은 아주 나쁜 놈이잖아... 속여서 엄마를 강간한... 수캐에게는 줘도 그 새끼에게 또 당하는 건 정말 싫었거든...”
“그랬더니...핸드폰을 보여주면서 협박을...”
“응... 가슴이 철렁하면서 우리가 생각 했던 것보다 더 무서운 올가미에 걸린 것 같다는 생각에 캄캄했지만... 내가 잘못하면 우리 아들까지 문제가 생기겠다는 생각에, 우선은 고분고분 말을 들어야 한다는 걸 느꼈어...”
“정말 엄마가 대단해... 그리고 사랑해...엄마~ ”
“고분고분하면 죽이기야 하겠어? 집에 가기만 하면 뭔가 대책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더니... 용기도 났고, 만약에 이혼해도 주형이랑 같이 살면 크게 상심할 일이 아니다... 라고 의도적으로 가볍게 생각했어...”
 
위기에 처했을 때 남자보다는 여자가, 여자 중에서도 엄마는 더 강하다. 라는 말이....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라 하면서 협박 한 거야? ”
“자기도 어쩔 수 없이 이 지경에 이르러 미안하다며... 휴가기간 동안 이렇게 섹스하고 재미있게 놀다가기만 하면... 탈 없이 집에 갈 수 있다고...”
“개 새끼... 우리를 자기들 손아귀에 있다는 말이잖아...”
“제주는 섬이어서... 공항과 항구 외에는 제주를 벗어날 수 없으니... 생각해서 처신하래...”
“여기 사장이 과장 새끼 오야봉인 모양이네....? ”
“응, 나도 그런 생각 했어... 사장이라는 그 사람 아직은 긴가 민가 헷갈리고는 있지만... 어쩌면 아주 나쁜 흉악한 사람일거라는 선입감은 지금도 갖고 있거든...”
“휴우~ 답답하네....”
“저...2층에 무슨 비밀이 있는 것은 확실한데...”
“엄마 생각에도 2층에 뭔가 있는 것 같아... 내실이라며 항상 문은 잠겨있고...”
“휴우~ 저 2층에 들어가 볼 수 없을까...?”
“그냥... 엄마처럼 일단은 단순하게 생각해... 진짜 뭘 시킬지 모르지만..그냥 우리도 좋아 하는 척 하면서 고분고분 따르는데 지들이 우릴 죽이기야 하겠어? ”
“하긴... 엄마 말이 100% 맞는데... 우리 이렇게 당하기만 해서야... 쩝!...”
“아무리 생각 해봐도 포로노 찍으라고 할 것 같은데.... 그런 일이 생기면... 이모가 있는 미국으로 이민 가버리면 된다고... 가볍게 생각해...”
“엄마~ 엄마는 정말 대단해....”
“푸흣~ 여기 엄마가 어디 있다고 자꾸 얼아 처럼 엄마를 찾아...? 호호호...”
“아! 혜정씨~ 고마워...”
“여봇~~! ”
 
엄마가 내 위로 올라타며 입을 입으로 막아버린다.
밤새도록 셀 수 없을 정도로 섹스를 했는데 이렇게 성욕을 느끼며 아들 위로 올라타는 엄마가 불가사이하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싫지가 않다.
 
“여보~ 내가 좆 빨아 주까? 아프지 않게 빨아 줄 수 있거든...히히히...”
“머!? ”
“내가 좆 빨아줄 때 아팠지? 왜 말 안했어? ”
“어..어떻게..그걸...? ”
“과장 그 새끼가 가리켜 주는데...이빨로는 들이지 않게 입술과 혀로만 해야 된다고...”
“과장이랑 하면서 이야기 한 걸... 다 기억 해...? ”
“난 이상해... 의식이 있는데... 과장이랑 하면서 지금 강간당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더니. 협박 받으면서도 이상하게 흥분 되는 거 있지..? 난 정말 색골이 맞는 것 같아....”
“... ... ... ? ”
“그래서... 과장에게 뻥을 섞어서 ‘나를 다시 여자로 태어나게 해 줘서 고맙다...’ 라고 했더니 과장이 깜짝 놀라더군... ”
“엄마! 그.. 그 말... 진심으로... 그런 기분이었어? ”
“엄마가 미쳤니? 그 자식들 경계심 없애려고 뻥쳐서 과장 그 새끼 듣기 좋으라고...”
“... ... ...”
 
더 이상 할 말을 못하게 쐐기를 박아버리는 엄마의 한마디였다.
한편으로 그렇게 치욕스럽게 당하면서 엄마는 오히려 느끼고 흥분되었다 하니... 이 일로 마음에 상처를 받을 일은 없겠다는 안심이 되는 말이기도 하였으니까...
나는 엄마처럼 일단은 단순하게 생각하고, 자연스럽게 행동하기로 하였다.
과장이 말하는 개 새끼에 바보 새끼처럼...
하지만 과장 새끼를 결코 가만 둘 생각은 전혀 없었다.
회사는 다른 부서로 전출 안 되면, 사표내면 그만이니까...
 
“여봉~ 머... 무슨 생각하고 있는 거야?... 좆이 자지가 되버렸네... 히히히..”
“아! 엄마....”
“내가 빨아 줄게...”
 
엄마가 내 위로 올라탔다. 몸을 돌려 69 스타일로...
내 위에서 사타구니에 얼굴을 박은 엄마는 처음부터 좆 대가리를 입 속으로 삼키고 혀를 이용하여 기둥을 핥아주는 느낌은 이빨로 자극을 주던 오랄 과는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자극과 흥분을 주었다.
룸살롱 초보 호스티스보다도 미숙 하기는 하지만...
나의 얼굴에 문대어지도록 엉덩이를 꿈틀거리는 엄마의 보지 입술을 입으로 물며 풍만한 엄마의 엉덩이를 끌어안았다.
 
“할짝~ 할짝!...추루룹~~ 춥~ 춥!... 하알짝~~! ”
“스읍~ 씁! 쓰으웁~~ 쓰으읍~~ ”
 
엄마의 보지에서 흘러내리는 보짓 물에서 임자가 누구 것인지 알 수없는 알싸한 밤 꽃 냄새가 섞여있어 보지 속은 아직까지 닦지 못한 것 같았다.
 엄마의 오랄로 힘을 잃었던 자지가 뻣뻣해지자 엄마는 몸을 일으켜 돌리더니, 나를 보며 말 탄 자세로 사타구니에 걸터앉았다.
 
“어때? 잘 하지...? ”
“으응~ 과장에게도 이렇게 해 줬어...? ”
“응... 과장이 시키는데 해 줘야지...”
“과장이 또 다른 건 가리켜 준 것이 없어...”
“없어... 히히히.. 씹 맛이 좋은 색골이라고 칭찬은 해주데...”
“헙! 그..그게...칭찬이야? ”
 
엄마랑 이야기 하다 보니 어이가 없어 웃음이 나온다.
 
“머~ 씹 맛도 없는 갈보년이라 하는 것 보다는 칭찬이잖아...”
“참...엄마도... 엄마는 이런 말들이 그렇게 쉽게 나와? ”
“이런 말 여기서 써보지 않으면 어디 가서 해봐...? 인터넷 하면서 이런 야릇하고 자극적인 단어들을 누가 언제 쓸까? 했는데... 이제 이런 말들을 쓰면서 얼마나 자극을 받는지 알 수 있었거든.... 집에 가서 이런 말 했다가 당장 정신병원으로 직행 할 걸... 키키키...”
 
엄마는 일부러 음란한 자극적인 단어들을 생각해 내면서 의도적으로 아들 앞에서 써보고 있는 것은... 지금까지 가슴에 빗장을 걸어두었던 음란함이 표출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어젯밤 과장이 엄마랑 섹스 하다가... 과장이 뒤로 하고 싶다고 할 때, 엄마가 개 씹~ 이라고 말하며 개처럼 엎드렸던 기억은 없는 것 같아 씁쓸했다.
엄마가 내 자지를 자신의 보지에 삽입하고 엉덩이를 힘차게 위 아래로 들썩 거리기 시작하였다. 침대가 출렁~ 출렁~ 진동을 할 정도로...
 
+++ ++ +++
 
같이 샤워를 하고 엄마는 가볍게 화장까지 하고 나서야 옷을 단정히 입고... 식어있는 북어 국을 데우고 아침을 먹는데 형수와 과장 새끼가 돌아왔다.
평상시처럼 엄마와 아들이 다정하게 식사하는 모습을 보며 과장은 맘이 놓이는지 무척이나 우리를 생각 해 주는 척 호들갑을 떤다.
 
“누나... 몸은 괜찮아요... 너무 과음한 것 같던데... 주형이도 괜찮냐? ”
“히히히... 과장님~ 제가 과장님을 잘 모셔야 하는데...자꾸 늦잠을 자서...헤헤헤...”
 
진짜 바보에... 개새끼다운 웃음을 과장에게 보여 주었다.
 
“젊은 놈이 몸 생각 하면서 적당히 마셔야지...전엔 안 그랬는데... 올라가면 누나가 보약이라도 좀 먹여야 할 것 같습니다...하하하...”
“네, 과장님...그렇지 않아도 밥 먹으면서 그 소리 하고 있었거든요...호호호...”
 
엄마는 과장을 향해 이야기 하면서 말이 끝날 때 살짝 윙크를 해 보이는 눈짓 까지 해 보인다. 엄마 연기력이 텔렌트를 뺨 칠 정도로 자연스러운 표정과 윙크였다.
 
“누나...누나도 속 괜찮아요? 의사 처방을 받고 조제된 숙취해소용 약이 있는데...”
“어머~ 과장님 고마워라... 저 주시려고요? ”
“하하하... 제가 누나에게 못 드릴께 뭐가 있겠습니까... 심장이라도 드릴 수 있는데...”
“이..이가... 진짜 언니 맘에 들고 그러는 거야? 질투 나는데...호호호...”
“제가 봐도 과장님... 우리 엄마가 좋으신 것 같은데요... 히히히... 밥 먹으면서 엄마도 과장님 이야기 하시더니...? ”
“어? 누나가...? 칭찬은 아니겠지? ”
“몇 일 지내고 보니...뭐 과장님이 달라 보인다고 하던데... 험담은 아닌 것 같던데요..히히히..”
“엥~? 주형씨! 엄마가 그런 말을... 뭐야? 진짜 언니! 이 사람 맘에 있는 거예요?..”
“아...아니....그..그냥 해..본 말인데... 아니야...”
 
누가 봐도 엄마는 당황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어? 어...엄마... 진짜 우리 과장님...맘에 있는 거야? 왜 얼굴이 빨개지며 더듬거려...?
 
나는 웃음기를 거두고 심각한 척 말을 하며 엄마의 연기력을 도와주었다.
 
“야! 김주형! 하하하... 너는 애인 만들어도 괜찮고... 엄마는 애인 있으면 안되냐? 하하하...”
“헉! 너...너...엄마 모르는 애인 있어? ”
“아..아냐...과장님이 장난 하는 거지....에이~ 과장님도 농담을... ”
 
나는 당황해서 자리를 피하는 것처럼 행동하면서 거실 소파로 가서 털썩 주저 앉아버렸다.
 
“저...저 자식이... 과..과장님... 진짜 우리 주형이 애인 있어요...? ”
“하하하...누나... 장난...제가 장난 한 거예요... 제가 아는 한 애인 없어요...하하하...”
“우리 주형이는... 지금까지... 엄마에게 거짓말을 해 본 적이 없거든요...호호호...”
 
과장 새끼는 소파에 앉아 있는 나를 힐끗 훔쳐보고는...
 
“누나... 진짜 속..괜찮아요...? ”
“괜찮기는 요... 아직도 속이 좀 울렁거리고 기분도...별로고... 진짜 약 주시려고요? ”
“하하하... 진짜 직방에 좋은 약이라니까요...여보~ 그 상비약 가지고 있지...? ”
“응... 저녁에 복용하는 게 좋은 거 아냐? ”
“지금 약 먹고... 속 풀려야..저녁에 또 한잔 하지... 사장님도 오신다던데...”
 
두 사람이 이야기는 자연스러운 것 같지만 뭔가 냄새가 나는 것 같아 신경을 곤두세웠다. 형수가 주방으로 가더니 냉장고에서 냉수를 꺼내 컵에 따르고, 싱크데 맨 윗칸 서랍에서 아침에 보았던 조그만 비닐봉투를 꺼내 냉수에 타는 것이 보였다.
 
‘어? 저기 아무리 뒤져도 없었는데....? ’
 
엄마가 나를 슬쩍 쳐다보자...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 말았다.
저게 진짜 마약이라면...엄마가 제 정신에 마약을 먹으면 어떤 사람으로 변할까? 하는 악마 같은 변태 심리가 고개를 끄덕이는데 일조를 하고 있었다.
 
“언니...여기..”
“고마워...동생...호호호... 이거 동생 거 뺏어 먹는 거 아니지? ”
“호호호... 뺏어 먹는 거 맞아요... 호호호...”
 
엄마는 약을 탄 냉수를 단숨에 마셔버리고 빈 잔을 식탁위에 올려놓았다.
나는 그 자리를 벗어나고 싶었다.
 
“엄마~ 그럼 나 혼자 갔다 올게...”
“응, 그렇게 해...”
“어..어어...? 주형아 어디 가게...? ”
“네, 과장님...엄마랑 식사하고.. 땀 좀 빼려고 등산하기로 했거든요... ”
“그..그랬냐...? ”
“엄마는 등산 힘들다고 했는데... 산에 가기 싫어서 얼씨구나 하고 약 받아먹는 거 보세요...   엄마는 약 진짜 싫어하거든요...”
“산에 가기도 싫었지만... 과장님이 생각해서 주시는 약인데 거절하면 안 되잖아요... 호호호... ”
 
나는 간단한 야외 복에 모자를 쓰고 팬션을 나와 버렸다.
밝은 대낮에 저 두 년놈이 엄마에게 무슨 흉계를 꾸미는지 궁금한데... 산에 올라갈 생각을 처음부터 없었고, 내가 즉석으로 이야기 하는데 척척 박자를 맞추어주는 엄마의 순발력에 또 한 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엄마가 말한 대로 단순하게 생각하고 가만히 있어도 되는 건지...?
팬션 편의점에서 음료수와 초코렛... 엄마가 좋아하는 과자를 몇 개 사고... 자판기에서 믹스커피를 뽑아 마시며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와 내가 지금 여기를 떠나려고 하면 말 뿐인 협박이었는지, 진짜 어떤 위해를 주려고 준비하고 있는지? 분명, 몰카 동영상을 보여 주었다는 것은 말뿐인 협박은 아닐 것 같았다. 과장이 사장에게 굽실거리는 것은, 사장은 진짜 흉악한 현상범일 수도 있다는 생각과 그 부하들이 벌써 우리를 감시하고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이르자 소름이 돋는다.
그리고 도무지 이해를 할 수 없는 것은..
우리가 뭘 잘못했기에 마약을 먹이고 엄마를 능욕했으면 그만이지... 협박까지 하면서 우리를 붙잡고 있는 것인지?
휴가기간이 끝나면 별일 없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말은 앞으로로 이틀 안에 좋지 못한 일이 터진다는 이야기인데...
 
‘결국... 포로노 촬영인가...? ’
 
엄마는 이혼당해도 같이 이민 가버리면 된다고... 아들을 위로해 주기 위한 말은 하지만... 결코 그렇게 간단하게 끝낼 일이 아니다.
 
‘휴우~ 과장.... 이... 개 새끼...’
 
 
- 다음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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