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28일 화요일

이런 사랑도 있었네~~(4편)

- 우린 전생에 어떤 사이였을까 2


방으로 들어와 침대에 누워 눈을 감았다. 그러나 잠을 이룰 수 없었다;

 
아니 이대로는 잠을 잘 수가 없다. 그렇다면 이 밤에 무엇을 할 수 있지?
 
다시 침대에서 일어나 주방으로 나갔다
 
그리고 이번엔 냉장고에 남겨둔 양주를 꺼냈다
 
거실 소파에 앉아 양주를 홀짝 거리면서 마셨다.
 
 
 
“내겐 여자는 엄마뿐이야”
 
 
 
진수의 말이 귓가에 뱅뱅 돌았다.
 
술이라도 잔뜩 취해야 할 것 같았다.
 
 
 
그것은 진수도 마찬가지였다.
 
이미 화살은 쏘았다.
 
비록 예비화살이지만 그 화살이 스치기만 했는데 목표물은 흔들리고 있다.
 
그 흔들림을 안 이상 오래 끌 수는 없다. 잘못되면 박선생을 아버지라 부를 수도 있다.
 
방안에 누워 있던 진수는 안방의 문이 열리는 소리와 주방에서 달그락 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또 술을 마시는 군’
 
 
 
진수는 엄마가 잠을 이루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섣불리 움직일 수도 없었다.
 
섣불리 잘못 건드리면 정말로 아무 일도 안 된다.
 
 
 
엄마와 아들이 아닌가.
 
한 번에 성공하지 못하면 그것으로 끝이다. 그리고 다시 서로 얼굴을 보기도 어려울 것이다.
 
모자상간을 그린 야설들을 보면 아들과 관계를 가진 엄마들이 자연스럽게 행동하지만 그것은 그럴 수 없다.
 
인간 양심을 가진 사람인데...이성이 없는 동물이 아닌데...
 
아들에게 자연스럽게 다리를 벌리는 엄마는 없을 것이다.
 
욕정을 이기지 못해 엄마를 강간하는 아들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인류 역사는 근친상간의 역사다.
 
근친간의 교배 없이 인간의 수가 이렇게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가 없다.
 
인간 창조론을 주장하는 기독교 성경적으로 보면 더욱 근친교배는 확연하다.
 
더 가까이는 우리 역사에서도 그렇다.
 
고려 왕건은 부인이 37명인데 그 아들과 딸들을 서로 혼인시킨 예가 즐비하다.
 
그래서 왕자들은 심지어 숙모와 고모 등과 예사로 어울렸으며 홀로되면 재혼을 하기도 했다.
 
그러면 지금은 없을까?
 
성행하는 모자간 교배의 동영상은 우리나라 것만 돌지 않을 뿐 일본물은 너무 흔하다.
 
그리고 러시아 중국 미국 것도 마찬가지로 흔하다. 요즘은 이태리 심지어 이스라엘 물도 있다.
 
이 같은 비디오가 인기가 있다는 것은 그만큼 수효가 있다는 증거다.
 
수효란 생각이 있어서 찾기 때문이며 생각은 곧장 행동으로 옮기기도 한다.
 
사실 엄마와 아들 단 둘이 사는 모자가정의 밤에 그 집안에서 생긴 일이다.
 
유달리 엄마를, 유달리 아들을.,..
 
그리고 과년한 아들이 결혼하지 않고 엄마와 단 둘이 사는 사람들...
 
나는 그들을 예사로 보지 않는다.
 
 
 
진수는 여러 생각을 하며 다시 자신이 즐겨 보는 모자상간 동영상을 틀었다.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일본어를 공부했을 정도다.
 
 
 
2차 대전 막바지, 입대를 앞둔 아들은 그 때까지 총각이다.
 
아직 한 번도 여자를 접해본 적이 없는 오리지널 동정남...
 
그가 내일이면 드디어 군인으로 징집되어 입대를 한다.
 
아들의 아버지는 이미 군대 노무자로 징용되어 군인들을 돕다가 전장에서 사망했다.
 
태평양 전쟁은 나이가 군대에 입영할 수 없으면 노무자로 끌어갔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들이 성장하자 나라는 또 아들을 불러간다.
 
나라의 부름에 응하지 않을 수 없는 엄마와 아들은 비장하다.
 
그래서 입대를 앞 둔 아들의 방에 들른 엄마는 아들 앞에서 치마끈을 풀었다.
 
 
 
둘의 사랑행위는 처절하다.
 
육체의 희열은 금단의 숲을 허물었다는 점까지 에스컬레이트되어 순식간에 두 사람을 정점으로 올린다.
 
처음에는 서로 쭈볏거리던 행위가 한 번 물꼬가 트이자 엄마가 더 열정적이다.
 
아들의 성기를 입으로 손으로 유방으로 보지로 모든 몸뚱이로 사랑한다.
 
아들도 마찬가지다.
 
이제 여자는 엄마가 아니다. 그냥 자신의 씨를 받는 암컷일뿐이다.
 
 
 
“오늘 임신 해”
 
“그래...그렇게 해 줘”
 
“나 돌아오지 못하면 그 애 키우며 나와 아버지를 생각해”
 
“그래 그럴게”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나도...사랑해...”
 
“기모찌 기모찌 스고이”
 
“가스케상 가스케상 가스케상...이빠이 이빠이 이빠이...스고이...”
 
 
 
깜빡 넘어가는 엄마와 그 엄마를 아주 암컷으로 취해버리는 아들...
 
그들은 그렇게 밤을 꼴딱 세운다.
 
그리고 아침...청년은 눈이 퀭한 얼굴로 입영길을 떠나고 엄마는 아내의 모습으로 길을 배웅한다.
 
화면에 어두움이 스쳐가더니 수개월 후...라는 글씨가 뜨고...임신한 여자가 마당을 쓸고 있다.
 
그런데...군복을 입은 아들이 대문에 들어서면서 그 여자를 안는다.
 
 
 
“가스케상...”
 
 
 
그냥 가스케가 아니다. 가스케상이다. 즉 여자는 아들에게 존대를 한 것이다.
 
들어오면서 “오까상...”하고 부르던 가스케는 그런 엄마와 배를 바라본다.
 
그리고는 가방을 내던지고 엄마를 안고 빙그르르 돈다.
 
이어 여자가 자신을 오까상이 아니라 미치코라고 부르라고 가스케에게 권한다.
 
여자를 미치코라고 부르며 뜨겁게 키스하는 남녀...
 
그리고 그 밤 다시 여자는 이제 완전한 미치코가 되어 가스케의 심벌을 받는다.
 
밤을 세운 두 사람의 사랑...그리고 아침...
 
미치코는 앞치마를 두르고 가스케의 아침을 준비하고...
 
가스케의 휴가가 끝나기 전 둘만의 보금자리를 찾아 이사하고 가스케는 복귀한다.
 
영화의 헤어짐은 깊이 여운이 남는다. 여자의 배를 몇 번이고 쓸어보는 가스케...
 
군화소리가 멀어질 때까지 한없이 손을 흔드는 미치코...그리고 보이지 않자 자신의 배를 쓰다듬는 미치코...
 
그렇게 멀어지는 가스케 뒤로 END라는 글자가 새겨진다.
 
다시 보지만 이미 좃은 크게 발기해있다.
 
그리고 엄마가 진숙으로 보인다.
 
그녀가 임신한 배를 쓸면서 자신을 배웅하는 모습으로 오버랩된다.
 
 
 
“아...진숙..”
 
 
 
거푸 세 잔을 마셨다. 마실 때마다 독하다는 생각은 하지만 잘 넘어간다.
 
가끔 남편이 보고 싶을 때 이렇게 독한 양주를 몇 잔 마시고 잠을 이루곤 했다.
 
그런데 오늘은 남편보다 진수가 더 자주 아른거린다.
 
그때 진수의 방문 열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진수가 나온다.
 
 
 
“엄마, 술을 더 마셔?”
 
 
 
거실 등도 켜지 않은 채 어둠 속에서 홀로 소파 앞에 쪼그리고 앉아 있던 나는 훤칠한 진수의 등장에 흠칫했다.
 
 
 
“응...조금만 더 마시려고..”
 
“그러다 중독 돼”
 
“아냐...늘 마시는 거 아닌데 뭐”
 
“요즘은 자주 마시던데?”
 
“그야...”
 
“왜...내가 떠나면 혼자 남는 게 두려워?”
 
“아냐...아주 떠나는 거 아니고 일주일에 5일인데 뭐”
 
“그래도 좀 쓸쓸한 거 같은데?”
 
“그건 그렇고...왜 안자고 나오니?”
 
“엄마도 안 주무시는데 제가 어떻게 잠이 오겠어요?”
 
 
 
진수가 소파에 기대면서 곁에 앉았다.
 
 
 
“나도 같이 한 잔 할까?”
 
“고등학생이…”
 
“낼 모래 졸업이고...이미 다른 애들은 다 아빠에게 술을 배운대요”
 
“으음...그렇구나...근대 우리 진수는 술을 가르칠 아빠가 없네?”
 
“대신 이렇게 이쁜 엄마가 있잖아?”
 
 
 
그 말과 함께 진수가 내 목을 끌어안았다.
 
 
 
“어? 왜에.. 다 큰 애가….왜 이러니?”
 
“엄마 죄송해요..엄마를 두고 떠나는 저도 마음이 편치 않아요….”
 
“우리 아들 얼굴이나 좀 더 봐두자….”
 
 
 
고개를 들어 진수를 바라보았다.
 
거실 등이 꺼진 상태였으나 눈 잎의 진수는 이미 남편이었다.
 
순간적으로 얼굴이 화끈거리자 나 스스로 놀랐다.
 
 
 
“진수야….”
 
“왜?”
 
“가서 자..”
 
 
 
침중한 눈으로 나를 바라 본 진수가 나직하게 말했다.
 
 
 
“엄마하고 같이 잘까?.”
 
 
 
마치 천둥이 치는 소리 같았다.
 
깜짝 놀라서 목에 감겨진 진수의 손을 풀며 일어서려 했다.
 
하지만 진수는 이미 장정이다. 내 힘으로 그 애의 손을 풀어낼 수가 없었다.
 
 
 
“왜? 오랜 만에 아들이 엄마 젖도 좀 만지고 자고 싶은데...”
 
 
 
이건 또 무슨 소린가? 젖을 만진다니...
 
허기야 아들이 엄마 젖을 만지는 게 대순가.
 
뱃속에 열 달을 품었다가 꺼내서 꼬박 2년 동안 젖을 먹였는데...
 
그러나 그래도 아니다. 그때는 아기고 지금은 남편보다 더 큰 남자다.
 
가슴이 쿵쾅거렸지만 잘 다스리며 침착하게 말했다.
 
 
 
“다 큰 애가...남사스럽게..”
 
“컷어도 아들은 엄마 젖을 만질 권리가 있는 것 같은데?”
 
“뭐어?”
 
“지금 엄마의 젖은 원래 주인인 나 외에 다른 주인이 없잖어?”
 
“무슨?”
 
“그렇잖아. 엄마의 허락 없이 엄마 젖을 만질 수 있는 사람은 아빠였고...”
 
“....”
 
“그리고 내가 태어나선 당연히 누구의 허락도 필요치 않은 내꺼였지?”
 
“그야...”
 
“거 봐...그런데 지금 허락 없이 만질 권한이 있는 아빠는 벌써 오래 전 소유권을 포기했고...”
 
“세상에...”
 
“지금 그 소유권을 주장할 사람은 내가 유일하지?”
 
 
 
진수의 말에 대꾸할 말이 막혔다.
 
그러하다. 남편에게 몸을 허락한 뒤로 내 젖은 무시로 남편에게 기쁨을 주는 장난감이었다.
 
남편은 내 젖을 참 사랑했다. 또 내가 봐도 내 유방은 이쁘다.
 
지금 나이 40을 바라보고 있으나 여자 사우나에서 나보다 이쁜 젖은 보지 못했다.
 
알맞게 솟았으며 알맞게 탄력이 있다.
 
아이도 진수 하나만 낳은데다 2년을 모유수유로 했으나 진수가 젖을 떼자 자연스럽게 탄력을 찾았다.
 
탱크탑을 입으면 애로틱하게 그어지는 가슴골...
 
그 가슴골을 묻 남자들은 힐끔거리며 눈치 보기에 바빴다.
 
그런데 지금 진수가 내 젖의 소유권을 주장한다.
 
여자 친구가 생기고 관계를 갖고 결혼을 하게 되면 당연히 생길 자신의 젖이 있는데...
 
진수는 지금 내 젖을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런데 아니라고 반박할 말이 없다.
 
 
 
“내 소유권을 인정하는 거지요?”
 
“그래...아빠가 없으니 뭐...”
 
“그럼 정말로 다시 젖을 뗀 17년 전으로 가서 엄마 젖을 장난감 삼아 만지면서 잘까?
 
그러면서 진수가 한 손을 내 유방에 얹었다.
 
뜬금없이 왈칵 보지에서 물이 쏟아졌다.
 
 
 
‘이게 웬일?’
 
 
 
나는 진수의 등을 토닥거리며 말했다.
 
 
 
“진수야….”
 
“네?”
 
“여자 친구 없어?”“아까 말 했잖아요”
 
“뭐라고?”
 
“내겐 여자란 엄마뿐이라고...”
 
“그야...엄마니까..”
 
“그래...엄마니까”
 
“엄마는 엄마고 앞으로 애인이 되고 부인이 될 여자 친구는 사겨야지”
 
“아냐...난 엄마면 돼. 그냥 엄마하고 살 거야”
 
“얘는...그게 무슨 말이야?”
 
“엄마가 재혼해서 다른 남자에게 가기 전에는 난 엄마와 함께 하겠어”
 
“결혼도 안하고?”
 
“그렇다니까...”
 
“그건 안 돼. 나도 할머니가 되고 싶어”
 
 
 
그런 내 입을 갑자기 진수가 입으로 막았다.
 
 
 
“헙”
 
 
 
순간적으로 입을 막았다가 뗀 진수가 내 손을 잡았다.
 
그리고 그윽한 눈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그 눈 속에 남편이 있었다.
 
늘 그리던 이름 김영인...그가 거기에 있었다.
 
 
 
‘아...영인씨’
 
 
 
나는 속으로 그렇게 불렀다.
 
그가 살았을 때 단 한 번도 불러보지 못한 이름이다.
 
그는 처음에 오빠였고, 나중엔 여보였으며, 그 다음은 진수아빠였다.
 
그의 이름을 부른 것은 그의 시신을 받을 때였다.
 
 
 
“김영인씨 부인 되시죠?”
 
“네 제가 김영인씨 부인 박지숙입니다”
 
“네 박지숙씨...안타깝게도 소식을 전해드린 대로 김영인씨는 사망했습니다”
 
“....”
 
“시신 확인하시고...여기 유품입니다”
 
 
 
그렇게 김영인이란 이름이 불리는 것은 아픔이었다.
 
그런데 스스로 입에 김영인을 올린다.
 
흠칫 스스로 놀란 나는 다시 진수의 눈을 바라봤다.
 
 
 
“정말 엄마하고 자고 싶어?”
 
“그래...”
 
 
 
아들과 함께 자고 싶었다. 당연히 그와 아무 일이 없을 것이지만 그가 자신의 소유라고 주장하는 젖을 내주고 자고 싶었다.
 
남편이 살아 있을 때 출장이 잦아 진수와 한방에서 같이 자기도 했지만 그땐 진수가 열 살이 되기 전이었다.
 
미용실이 잘 되고 커지면서 집을 아파트로 옮긴 그 해 진수는 중학교에 들어갔다.
 
- 다음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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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10살 되던해.. 여름방학을 이용해 우리가족은 부산에 살고있는 이모의 집에 놀러갔다. 이모는 애기를 낳은지 얼마되지 않아서 그런지 예전엔 좀 마른편이었는데 지금은 통통하게 보였다.그래도 이쁜건 여전했다.오히려 귀여워 보여서 좋았다. 날도둑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