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14일 금요일

쫄따구 애인 농락하기3부

 그때나 지금에나, 나는 민석이녀석의 속을 잘 알 수가 없다. 녀석은 설마 알고 있었을까? 혹은

대충 눈치라도 챘던 걸까? 아무것도 모른 채 자기 애인의 그곳을 나한테 맡긴 꼴이 되어 버렸
던 걸까? 알 수 없다.
한가지 분명한 건, 이후 녀석의 군생활이 눈에 띄게 편해졌단 사실이다.

그날이후 내 사물함 깊숙한 곳에는 성희의 팬티와 함께, 주민등록증이 고이 보관되게 되었다. 나
는 종종 한가할 때면, 민석이녀석몰래 그걸 꺼내 보면서, 성희, 성희 하고 입속으로 되뇌이곤 했
다.
당연히, 눈만 감으면 성희의 벗은 몸이 눈앞을 오가곤 했고, 편해진 군생활로 한가해진 내 남근
을 대책없이 불끈불끈 고개를 들곤 하는 것이었다. 나는 참다못해, 외박을 신청하거나 청원휴가를
낼 생각도 했다.
솔직히 그녀의 얼굴보다도 그녀의 아랫입이 못견디게 보고 싶었다. 그런 여자의 *지는 과연 어
떻게 생겨 있을 것인가? 그날 밤은 바깥이었고 또 경황이 없어 자세히 확인하지 못한 게 천추의
한이었다.
결국 내가 성희를 다시 보게 된 건, 주민등록증에 나온 소재지로 무리해서 내가 찾아가 볼까 하
는 미친 생각을 머릿속에 굴리고 있던 무렵이었다.

민석이녀석한테 면회가 왔다고 들었을 때, 그것이 분명 성희일 꺼라는 필이 딱 머리에 박혔다.
토요일 오전 일과가 끝나자마자 혹시나 해서 가슴졸이고 있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나는 계획해 두었던 대로 면회나갈려는 녀석을 불러 세웠다. 전에 없이 유한 표정으로,
애인 면회왔냐?
예 그렇습니다.
너... 한번 호젓하게 면회하게 해 줄까?
......? 잘 못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이 새끼야, 너, 면회장에서 어중이 떠중이 섞여서 면회하는 거 별로지? (민석이녀석
밥으로는 부모님이 오시지 않는 한 면회외출은 꿈도 못꿀 일이었다.)
아... 아닙니다!
아니긴 새꺄~ 괜찮으면 내가, 한번 호젓하게 면회하게 해 줄게.
......
우리 분대에 장갑차 있잖냐. 내가 해 줄테니까 그 안에서 호젓하게 면회해 볼 생각 없냐 이 말
이다.
어물거리는 녀석을 떠밀다시피 하면서, 나는 뭐 녀석이 요즘들어 군생활을 꽤 잘해서 그러는 거
니 뭐니 하고 말도 안되는 눙을 쳤다.
녀석이 정말 기쁜 건지 기쁜 척 하는 건지는 잘 알 수 없었다.

주말에 장갑차를 관리하는 윤석이녀석은 나랑 특히 친했다. 그래서 말없이 열쇠를 건네줬지만
의심가득한 눈초리까지 지울 수는 없었다. 뭐 그거야, 아무래도 좋았다.
일은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녀석은 아무의심없이? 성희와 함께 장갑차안으로 들어갔고, 성희는
무심한 척 나를 외면했다. 나역시 무덤덤한 얼굴로 문을 닫아주고 자릴 피해주는... 척 했지만! 사
실은 안에서 눈에 잘 띄지 않는 총안구를 통해 안을 고대로 지켜보고 있었다.
예상한대로 얼마 안가 민석이녀석은 성희한테 엉겨붙었다. 싫다는데도 끌어당겨 뽀뽀하고 더듬
고 ㅎ고...... 하기야 누군들 그러지 않겠는가. 저런 여자가 애인이라면!
나는 구멍동서로서의 친근감으로 그 광경을 바라보다가, 녀석이 이윽고 성희의 팬티를 완전히
벗겨낸 (간도 크지!) 시점에서 돌연 문밖에서 소리를 내어 녀석을 불렀다.
안으로부터 열린 총안구사이로 녀석의 상기된 얼굴이 잔뜩 겁먹어 있었다.
야, 좆됐다! 지금 사복입은 인간이 중대본부를 끼웃거리는데, 아무래도 검열 뜬 것 같으니까, 빨
랑 니꺼 서류들 봉인하고 중대장 방 서류함 잠가놔, 빨리!!!
...예, 예 알겠습니다! 그런데......
니 애인은 내가 차고 어디에다가 잠깐 짱박아둘테니까 얼릉 가봐! 괜히 민간인이 장갑차고 근
처 얼쩡거리는 게 검열관한테 보이면 너나 나나 얄짤없어, 얼릉!
예 알겠습니다!
내 짐짓 험악하게 굳은 얼굴에 쫄아든 듯 녀석은 앞 뒤 가릴 여지없이 횅하니 달려가 버렸다.
녀석이 가는 걸 확인하고, 나는 주위를 돌아본 후 살그머니 장갑차 안에 들어가 문을 닫았다.
성희는 이미 전후 사정을 짐작한 듯, 그 자리에 꼼짝않고 고개숙인 채 앉아 있었다.
이렇게 눈부신 얼굴이 내 앞에 전전긍긍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볼 때면, 그 앞에 당당히 버
티어 선 나는 흡사 거인이라도 된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 나는 최대한 위엄을 보이며, 나즈막
히 명령했다.
다리 벌려.


흔히들 말한다. 아무리 예쁜 여자, 특별한 여자같아 보일지라도, 그 구멍을 결국 다 똑같이 패여
있다고.
나는 그 말을 믿지 않는다. 적어도 성희의 그곳만은 그렇지 않았다.

다음주에도, 면회를 오도록 해.
오매불망 그리던 성희의 음문을 감상한 후, 급히 까내린 내 사타구니를 성희입에 담가논 채 나
는 말했다.
아니아니... 앞으로 두세주에 한번은 내 면회를 오는 거야. 그러면 (헉헉!) 나머지 주들은 민석이
녀석 면회를 할 수 있게 해 주지. 하지만 명심해. 바쁜 일이 있더라도, 적어도 한달에 한번은 나
한테 와야 해... 그렇지 않으면 민석이 녀석이 군대에서 의문사로 뒈져 버리게 되는 수가 있어.
대답대신 그녀는 열심히 내 것을 입에 문채 고개를 꺼덕거렸다.
다음주 올 땐... 웃... 그래, 그렇게... 예쁜 속옷을 입고, 그날 했던 향...수를 뿌리고 오도록 해. 그
리고, 그리고...... 엇, 우... 어허억!!!
그녀는 내 정액을 미처 다 삼키지 못했다. 나는 흘린 것들을 손가락으로 찍어, 그녀가 남김없이
마시도록 했다. 그녀가 정액이 묻은 내 손가락을 쭉쭉 빨았다.
민석이 녀석이 (검열같은 건 없을꺼란 걸 알게 되어) 돌아올 시간에 맞추느라고 급히 끝내야 했
던 게 유감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다음주에 또 올 것이고, 띨띨한 민석이 녀석이 곧 이 안에서 내
좆물을 삼킨 입에 뽀뽀하고 난리를 필 껄 생각하니 터져나오는 웃음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성희의 주민등록증과 팬티가 내 관물대 깊숙한 곳에 짱박혀 있는 채로, 그렇게 한달여가 지나갔
다. 그 사이 성희는 내게 세번 면회를 왔다. 그 중 한번은, 간덩이크게도 데리고 외박을 나간 적
까지 있었다.
요 이곳저곳에 누리끼리한 얼룩이 베어 있는 근방의 싸구려 여관에 발가벗고 누워있는 성희의
모습은, 너무나도 안어올려서 그 자체로 엽기적일 정도였다. 나는 그걸 즐겼다.
아는가? 티 한점없이 곱게 쌓인 눈밭 위를 더러운 구둣발로 질주할 때의 쾌감을. 친구의 새로
산 신발을 흙발로 밟아주거나, 공들어 쌓은 모래성을 한 주먹에 허물어 버릴 때의, 그 오줌지릴
듯한 꽤락을 진정 알고 있는가.
어찌된 영문인지, 눈꽃마냥 우아하고 고귀해 보이는 성희는 내가 아무리 고약한 짓을 시켜도 한
숨짓고 눈물을 그렁일 뿐, 결코 거부하거나 제대로 대거리하는 일이 없었다. 처음에는 그것을 민
석이새끼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은근한 질투심과 또 녀석을 물먹이는 쾌감을 담아 그녀를
능욕했던 거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것은 꼭 민석이녀석때문만은 아닌, 그녀자신의 본성
과 관계된 일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었다.
사회 있을 때의 내 한달 월급과 맞먹는 가격의 속옷을 입고 다니고, 나로선 잘 상상이 가지 않
는 정도의 학력을 지닌 그녀의 사고방식은, 어차피 나와 다른 게 당연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나는 마음껏 즐겼다. 내 빈약한 상상력이 시키는 것이라면 뭐든지 동원하여 그녀를 더럽
혀 간 것이다. 괴로와 괴로와 하면서도 억지로 내 능욕을 감수하는 그녀의 얼굴이, 그 떨림이 나
를 미치게 했다. 그녀 앞에서 나는 스스로 무한정력의 종마가 된 듯한 기분이 들었다. 외박을 나
갔던 날 그 지저분하고 방음 안되는 여관방에서, 나는 그녀의 성기가 퉁퉁 불도록 그녀를 괴롭혔
다.

군대엔 오로지 두 계절, 졸라 더운 여름과 졸라 추운 겨울이 있을 뿐이다. 란 말이 있다. (출전
같은걸로 시비걸지 마라.) 그 말처럼 군부대의 겨울은 한층 빨리 다가온다. 약속된 성희의 방문을
이틀인가 앞두고, 윤석이녀석과 서는 밤 근무는 몸서리쳐지도록 스산했다.
요 한달여간 으례히 그래왔듯, 싸늘한 바람을 나는 성희의 알몸을 눈앞에 떠올림으로써 외면하
고 있었다. 그러면서, 면회 외출을 매번 나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이 추운 계절에 이젠 어디서
성희를 희롱할 수 있을는지... 뭐 그런 걸 고민하고 있었다. 그때였다.
......오수석병장님, 그 여자 누굽니까?
......? 무슨 여자?
에이~ 시치미떼시지 마십쇼~ 오수석병장님이 저저번 주말에 장갑차안에서 그 여자랑 있는 거
다 봤습니다.
가슴이 덜컹 내려앉았다. 나는 나도 모르게 으르렁댔다.
그, 그래서... 너말고 또 누가 봤냐? 그거, 누구 또 아는 사람 있냐?
에이~ 절 어떻게 보고 그러십니까? 오수석병장님이 하도 장갑차 키 갖고 그러시길래 궁금해서
잠깐 보게 된 겁니다. 아직 저밖에 아무도 모른다 말입니다. 그러니까 좀 가르쳐 주십쇼. 도대체
누굽니까? 끝내주던데... 혹시 동생 없답니까?
순간, 윤석이의 말에 숨가쁘게 돌아가던 내 머리가 어떤 신호를 발했다. 그리고 일단 울린 그 신
호는, 계속해서 머릿속을 맴돌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뿜어냈다. 가슴이 마구 두방망이치는 게 느껴
졌다.
야, 방윤석이.
나는 한마디 한마디, 씹어뱉듯 천천히 말하기 시작했다.
(장난스럽게) 옛, 상병 방윤석~ 왜 그러십니까?
너... 부대 앞 독신자 아파트말야. 거기 정원희하사방 자물쇠가 좀 이상해서, 니가 가진 키로 열
린다 그랬었지?
아 그거야... 근데 왜 그러십니까?
가슴이 요동치면서, 아들놈이 또다시 추위를 이기고 불끈 고개를 드는 게 느껴졌다. 하기야 옛
말에도, 봄보지는 쇠젖가락을 녹이고, 가을좆은 철판을 뚫는다고 하지 않았더냐.
나는 어떻게든 독신자 아파트에 짱박혀 성희를 희롱할 작정이었다. 일반병이, 한두시간도 아니고
너댓시간을, 그것도 임자가 있는 간부용 아파트에 짱박힌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당장 윤
석이녀석부터가 황당해 하며 도와주려 하지 않을 일이었다.
하지만 나는, 필살 비장의 카드를 가지고 있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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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집에서.

  내가 10살 되던해.. 여름방학을 이용해 우리가족은 부산에 살고있는 이모의 집에 놀러갔다. 이모는 애기를 낳은지 얼마되지 않아서 그런지 예전엔 좀 마른편이었는데 지금은 통통하게 보였다.그래도 이쁜건 여전했다.오히려 귀여워 보여서 좋았다. 날도둑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