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21일 일요일

만화가게 아저씨

난 오늘도 학교에서 끝나자마자 만화가게로 발길을 돌렸다.

시험기간이라 다른 친구들은 좀 삼가는 듯 했지만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

난 만화 중독에 걸렸나부다.

사실 그 만화가게에 있는 순정만화란 순정만화는 다 봤다.

그치만 본 걸 또 봐도 질리지가 않는다.

아니...공부나 학교, 엄마의 잔소리에서 도망칠 수 있는 공간이 만화밖에 없는 것이다.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니 띄엄띄엄 할 일 없어 보이는 아저씨들 몇몇이 앉아있다.

저 아저씨들은 나이두 많은데 왜 만화를 보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미 봤지만 순정만화가 있는 책장쪽으로 가서 이것저것 뒤져본다.

"어! 지연이 왔구나~ 시험기간이라 삼간다며~ 어째 왔냐??"

"심심하구 공부 안되서요....."

"그래두 학생이 공부를 해야지~"

칫...어줍잖게 충고는...그런 자기는 우리같은 애덜땜에 먹구사는 거 아닌가.

"오늘은 쪼끔만 보다가 갈거에요"

"그래라 그럼...엄마한테 혼나두 난 모른다"

난 모른체 만화만 고른다.

사실 다 읽어서 더 읽을 게 없는 데...

그렇다고 아저씨들이 보는 무협만화나 그런 건 싫다.

"아저씨~ 오늘은 새로 들어온거 없어여??"

"어...순정은 없다....니들 공부하라구 안내보내나부다^^"

"치잇...작가가 몇인데 하나두 안나오냐..."

"아저씨~ 새 책 좀 줘요~~"

"그럼 이거라두 볼래? 니 취향은 아니지만 잼있다는데...."

"먼데요??"

"어~ 일본 만화야~"

아저씨는 누가 들을새라 조그맣게 말한다.

"이거...본 거 아무한테도 말하면 안된다. 미불이야"

난 미불이란 말에 호기심이 생겨 책을 떠들어 본다.

흠...한국꺼보다 쬐끔...아니 내가 보던 순정만화보다 묘사가 훨씬 노골적이다.

"이거 저 봐두 되어???"

나도 속삭이듯 말한다.

"원랜 안되는데...넌 여깄는거 다 봐서 볼 거 없잖냐..."

"그건 그래요...근데 걸리면 어째요...요즘 단속하던데...."

"요 뒤에서 읽구 놓구가라. 그럼 아무도 모르지 뭐...."

"네....고마워요, 아저씨~"

만화가게 아저씬 혼자산다.

가게 뒤에 방과 부엌이 딸려있어 먹고 자는걸 해결하는 것 같았다.

난 그가 혼자 사는 방으로 들어갔다.

홀아비 특유의 퀴퀴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

방안에는 티비와 비디오 침대, 옷장이 있다.

한쪽 구석엔 벗어 놓은 옷가지가 쌓여 있고

만화책이 여기저기 널려있다.

침대는 잠자고 그대로 나온 흔적이 보인다.

난 아저씨가 넘겨준 만화책을 방 한가운데 놓고 앉아서 읽기 시작했다.

그러다 침대에 기댔고 나중엔 침대 위에서 엎드려 보았다.

일본 만화....

여태 내가 보던 만화와는 수준이 달랐다.

남자들과 여자들의 벗은 몸이 다 보인다...

사실 난...여태까지의 독서 경험으로 알 건 다 안다.

내가 실습만 안했다 뿐이지.

만화 속의 여자와 남자가 키스를 하고 몸을 겹친다.

여자의 가슴은 넘 커서 남자가 한 손으로 잡으니 모자란다.

난 내 가슴에 손을 대봤다.

내 가슴 역시 큰 편이라 내 손으론 꽉 차고도 넘친다.

(뭐...내가 손이 좀 작긴 하지만 ㅋㅋㅋ 그래도 우리 반에선 내가 젤루 크다)

교복 블라우스 안으로 손을 넣어 보았다.

브래지어 속으로 물컹하니 젖가슴이 잡히고

그 안쪽엔 꼿꼿이 서있는 내 유두가 느껴진다.

손으로 가슴을 주물럭 주물럭 하면서 만화를 본다.

똑똑~ 아저씨가 문을 두드린다.

난 얼른 옷속에서 손을빼고 얌전히 앉아서 책을 본다.

아저씨다.

"왜여??엄마가 저 찾아여??"

"아니~ 더운데 이거 마시라구...."

아저씨가 찬 콜라를 하나 건넨다.

"잼있냐??"

"그냥 그래여...만화가 다 거기서 거기지.... 근데 아저씨...일케 퍼주면 머가 남어여?"

"다 주냐...너같이 단골한테나 주지~"

"칫...주는 사람마다 다 그소리 하겠지 모~"

"하하...짜식...어케 글케 잘 아냐~"

"뻔하져 모~"

"야....난 엊저녁에 이거 보다가 잠두 설쳤는데~ 넌 아무렇지도 않냐?"

"그럼 제가 이런거 보면서 눈물이라도 흘릴까요??ㅋㅋㅋ"

"이구~ 난 나간다~ 얼른 보구 가"

"네..."

그가 나가고 난 다시 가슴을 만진다.

밑에두 만지고 싶지만 오늘 하루종일 화장실 갔다 온 생각을 하며 참았다.

아저씨가 건네준 세권을 다 읽고 난 가방을 메고 밖으로 나갔다.

"다 봤어??인제 얼른 집에가~"

"네...안녕히 계세요~~"

"그래~ 셤 끝나구 와라~~~"

"......................"

그건 장담 못하쥥^^

집에 들어가자 엄마의 잔소리가 시작됐다.

고3 기집애가 어딜 그렇게 돌아다니냐에서 시작해서

옛날 일까지 다 들춰낸다.

어휴...인제 다 끝나가는군...지겨워....

" 얼른 씻구 들어가서 공부해!!"

"알았어~"

"내가 저 지지배 땜에 못살어~"

흥...언젠 나땜에 살았나.

난 욕실로 들어가서 샤워를 하고 방에 들어갔다.

책상 앞에 앉았지만 좀 전에 본 만화만 생각이 나고 공부가 안된다.

그래도 내일이 시험이니 책장을 넘긴다.

국어, 국사, 생물, 윤리

시험 범위대로 한번씩 훑어보고 나니 벌써 11시다.

한 번씩 본 거 가지구는 조금 불안하지만 하기가 싫다.

책을 들고 침대로 갔다.

누워서 보다가 자지 뭐...

국어 프린트를 손에 쥐고 누웠지만 머릿 속엔 낮에 본 만화들로 가득찼다.

난 프린트를 던져 놓고 밖으로 나갔다.

집엔 아무도 없다.

아빠가 없어서 엄마랑 단 둘이 사는데 엄마는 저녁 때 가게에 나가신다.

우리 엄마는 노래방을 하시는데

난 친구들과 같이 갈 때를 제외하고는 잘 가지 않는다.

찬 물을 한잔 따라 마시고는 생각했다.

엄마는 3시나 돼야 들어오실 텐데 잠깐 만화가게에 다녀오면 어떨까....

잠시 고민을 하다 집을 나선다.

만화가게는 우리집서 불과 10분이 채 안되는 거리에 있다.

난 아저씨가 문닫기 전에 도착해야 한다는 생각에 뛰다시피 걸어갔다.

가게 문을 열자 텅빈 가게 안을 아저씨가 청소하고 있었다.

"어? 너 어쩐 일이야, 이 시간에....."

"아저씨...나 아까 보던 책 더 주세요..."

"이 자식~ 가서 공부하라니까!!!"

"다 했어요~ 딱 두권만 보구 갈게요, 네?"

"진짜로 다했어?"

"네~~~두권만 볼께요~"

"잠깐 기다려...학생이 이 시간에 여기 들어오면 안되니까 문좀 잠그구"

"네~"

아저씨가 가게 문을 닫고 들어와 나한테 만화책 두권을 주었다.

"청소하는 동안 보구 얼른가!"

"네..."

난 소파에 앉아 만화를 보기 시작했다.

내가 생각해도 난 미친거 같다.

이 시간에 여기와서 이러고 있다니....

열심히 책장을 넘겼다.

책장을 넘기면 넘길수록 나도 모르게 흥분되어

자위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아저씬 암 생각 없이 바닥청소만 하고 있다.

난 아저씨 눈치를 보면서 옷 위로 가슴을 만졌다.

그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어 반바지의 지퍼를 열고

아래를 만지기 시작했다.

팬티 위로 손가락을 살며시 움직였다.

몸이 약간 뜨거워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리곤 내 아랫부분이 약간 움찔거리는 듯한 느낌....

난 손가락을 다리 사이에 놓은 채 다리를 꼭 오무렸다.

그리곤 손가락을 움직였다.

누가 있는데 옆에서 몰래 하는 자위가 이렇게 흥분될 줄 몰랐다.

난 여전히 아저씨 눈치를 보며 팬티 안으로 손을 넣었다.

까칠한 내 털의 감각이 느껴진다.

난 보통 아이들보다 털이 많고 곱슬곱슬하다.

구불구불한 숲을 지나 더 깊은 계곡으로 들어가자

뜨거운 기운과 함께 촉촉함이 느껴졌다.

그때였다.

아저씨가 이 쪽으로 다가오는 소리가 들렸고 난 잽싸게 손을 뺐다.

그러나 미처 지퍼를 잠글 사이가 없었는데

혹시나 아저씨가 볼까 걱정이 되었다.

"아직 안봤어?? 오늘따라 왜케 느리냐~"

"그냥...책장이 잘 안넘어가네요^^"

"짜식...넘 열심히 보지 마라~ 밤에 잠 못잘라~"

"아저씨 어제 진짜로 이거 보구 잠 못잤어요??"

"그래, 임마~ 이 홀애비 아픈데는 왜 자꾸 찔러~"

"왜 잠이 안오는데요???"

난 짐짓 순진한 척하며 물었다.

"왜긴~ 다 알면서~"

"몰라요~ 제가 뭐 아는게 있나요~"

아저씨와 이야길 하면서 나도 모르게 자세가 풀렸나보다.

아저씨가 내 아랫부분을 흘깃거리는 게 보였다.

아차...지퍼....

아저씬 암말도 안하구 내 맞은 편에 앉아 책을 보기 시작했다.

나도 모르게 아저씨의 그 곳에 시선이 갔다.

그는 내가 쳐다보는 걸 의식했는지 다리를 꼬고 앉았다.

에이...아쉽군^^

책을 보면서 그는 자꾸만 자세를 바꾸었다.

불편해보였다.

"아저씨, 불편하면 누워서 봐요~ 왜 자꾸 신경쓰이게 움직이구 그래여..."

"어...그냥...불편해서..."

하루종일 여서 앉아서 만화보는 사람들도 많더만...뭐가 불편하다고...

그가 눕자 난 비스듬히 눕다시피 해서 책을 보는 척 하면서

그의 아래를 쳐다보았다.

그는 내가 보는 줄 모르는 듯 했다.

야한 책을 봐서인지...내 생각인지...그의 아래가 불룩한 것 같았다.

테이블을 가운데 놓고 아저씨와 난 서로의 하체를 바라보며 누워있었다.

"아저씨!!"

"어? 왜?"

"나 배고파요...맛있는거 사줘요"

"허참...내가 기가 막혀서...집에 가서 밥먹어라~"

"집에 가기 시러요~ 먹을 거 사줘요~~치킨!!!"

"안돼!! 얼른 집에가!!"

"아잉~~~아저씨~~~~"

"어휴...내가 너땜에 못산다~"

그는 못이기는 척 치킨집에 전화를 해서 맥주와 치킨을 시켰다.

난 아저씨를 졸라 만화책 3권을 더 보기로 했다.

벌써 12시 반이다.

엄마가 들어오기 전에만 가면 되니까~

난 여전히 누워서 책을 보는척 하면서 아저씨의 아래를 바라보았다.

그런데 아까보다 더 불룩해 보였다.

역시나...흥분한 것 같았다.

난 그걸 바라보면서 묘하게 가슴이 떨렸다.

한쪽 무릎을 세워 그가 나의 벌어진 다리 사이를 볼 수 있게끔 해줬다.

조금 있으려니 치킨이 왔다.

난 잽싸게 다리 한 쪽을 집어들었다.

"잘먹을께요~~~"

"이거만 먹구 얼른 집에가~"

"아저씨...내가 술 한잔 따라줄까??"

"그래봐라~"

"아저씬 오늘 운 좋은 줄 알어~ 이케 영계한테 언제 술잔 받아보겠어~"

"짜식!!!별소릴 다한다~"

나도 한잔 얻어 먹구 싶었지만 낼 시험을 생각해서 참았다.

실컷 치킨을 먹고 난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오니 1시 반...

엄마가 조금 있다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난 엄마 얼굴도 보기 전에 잠이 들었다.

꿈에서 나와 아저씨가 주인공이 되어 만화에서 본 장면들이 연출되었다.

어찌어찌해서 시험이 드디어 끝났다.

지겨운 시험...내가 대학만 들어가봐라~

난 시험이 끝나자 마자 만화가게로 달려갔다.

아저씨가 기운 없는 모습으로 앉아있었다.

"아저씨, 왜그래? 어디 아퍼요??"

"감기 몸살인갑다...홀애비라 챙겨줄 사람도 엄구~ 에구...나 죽는다..."

"내가 약 사다 줄까요??"

"그래줄래?? 자...여기 돈 있다."

난 약국에 가서 몸살약을 지어다 줬다.

"아저씨...나 오늘 시험 끝나서 시간있는데 가게 봐줄테니 들어가서 잘래요?"

"흥...고양이한테 내가 생선을 맡기지~"

"흥...싫음 말구~"

"어구...구래두 되나 몰겟네....그럼...나 좀만 잘게"

"대신 나 오늘은 공짜다~~~"

"알았어, 임마~ 가게나 잘봐"

"걱정 마셔여~ 내가 만화가게 손님 생활 몇 년인데~"

"그게 자랑이다, 임마!!"

난 만화책을 실컷 보면서 가게를 봤다.

아는 사람들이 왠일이냐구 해서 알바라고 했다.

물론 그 날 저녁에 아저씨를 단단히 뜯어 먹을 생각이었다.

치킨 한 마리 가지고는 어림도 없지~~

만화책을 보고, 손님을 받다보니 어느새 저녁이 되었다.

난 내 맘대로 중국집에서 밥도 시켜 먹고~

아저씨한테는 김밥 한 줄을 사다 디밀었다.

먹거나 말거나~^^

그럭저럭 저녁 10시가 넘어 11시가 다 되어 가는데

아저씨가 일어날 줄을 모른다.

집에 가야 하는데...

엄마한테는 전화가 와서 친구집서 놀다 늦게 들어간다고 말해놨다.

난 아저씨 방으로 들어가서 아저씨를 깨웠다.

물론 가게 문을 잠그고 나서.

아저씨는 열이 나는지 이불을 차내면서 자고 있었다.

난 가까이 가서 흔들어 깨웠다.

"아저씨!!! 일어나봐요!!! 벌써 11시두 넘었어요~~"

"어?? 벌써??"

그가 눈을 반짝뜨며 말했다.

"어휴...너한테 미안해서 어쩌냐..."

"그럼 맛있는거 사줘요^^"

"이건 그저 오나가나 먹는 타령이네"

"그럼 내가 먹을 거라도 건져야져~ 헤헷..."

"알았다. 머 먹구 싶은데..."

"족발....피자...치킨...떡볶이...헤헷..."

"그만~ 알았다...그 중에서 하나 골라"

"흥...쪼잔하게 한 개래~"

"아..맘대로해....먹든지 말든지~"

"알써여....근데 치킨 먹으면 맥주도 한잔 할 수 있나?"

"학생이~"

"칫..맨날 학생이래...오늘 셤두 끝났단 말이에염

"알써...그럼 한잔만..."

아저씨가 일어나서 전화하러 갔다.

우연히 그때 앞섶이 불룩한 그의 바지가 보였다.

칫...남자들은 자구 일어나면 다 그런가~

읽으시는 분들....남자들은 정말 자구 일어나면 그래여??말좀 해바염^^

난 아저씨와 닭다리를 뜯으며 맥주도 한잔 하구...인생을 논했다.

ㅋㅋㅋ

뭐...논했다기 보다 일방적으로 얘길 들어준 거였다.

자기 나이가 30대 중반이며, 마누라하고 이혼하구 짐은 혼자 살구,

어릴 때 만화를 좋아해서 만화가게를 하는 중이란다.

장황하게 얘기했지만 결국 요약하면 이런 내용이었다.

약을 먹고 술을 마셔서 아저씬 약간 알딸딸해보였다.

난 뭐... 밖에서 첨 마시는 술이고 해서 정신은 말짱했다.

"지연아...그러니 내가 말이지....살 수 있었겠냐....엉?"

"그렇져..........................."

이 아저씨...완전 취했다.

먼 남자가 이리 술이 약하냐....

"아저씨....고만 마셔여~ 인제 자여~~~"

"어? 그렇지...자야지.....너, 임마! 일케 늦게 다니는거 아냐~ 고딩이 말야...."

"아띠...말끝마다 고딩이래....나두 내년이면 스무살이라구여~"

"어쨋거나 지금은 고딩이지~~"

"칫....모야...그럼 고딩하구 술마시는 자긴 변태 아닌가~"

"남자는 말이다...다 늑대야~ 믿을 게 못돼요~~"

"아저씨두 남자야??"

"야! 임마!! 그럼 내가 남자지, 여자냐~ 엉??"

"모르지~ "

"야... 내가 말이야...참아서 그렇지...니들같이 어리구 이쁜 것들 보면 침이 다 넘어가요~"

허걱....어째 분위기가 이상하다.....

"아저씨...인제 고만 들어가서 자여~"

"웅...구래구래...구래야징.....어이구~ 우리 이쁜이...."

"윽~ 느끼해...이쁜이래....어휴..."

그가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볼을 꼬집는다.

에잇...내가 어린애야?

"우리 이쁜이 얼른 커서 시집두 가구 그래야 하는데 말야~"

갑자기 왠 시집....

"우리 이쁜이 시집갈 때 이 오빠가~ 축의금도 많이 내줘야 할터인데..."

하하....이 아저씨...완전히 맛이 갔군...오빠래....

"아저씨...일어나여...들어가서 자여...."

난 아저씨의 한쪽팔을 붙들고 일으켜 세운다.

그는 비틀거리며 일어나 내 부축을 받고 서있다.

"인제 들어가서 자여...."

난 그를 부축해 방안으로 들어간다.

그리곤 침대에 던지려고 하는 찰나~

그가 나를 안는다.

"지연아....잠깐만 이렇게 있어줄래? 나 넘 외롭다"

허거덩....이 아자씨가 보자보자 하니까~

"아저씨...저 그만 갈래요...주무세요...."

그가 날 놔주지 않는다.

난 잠시 가만히 있다가 그를 밀치려고 했지만 꼭 안고서 풀어주지 않는다.

"잠깐만...잠깐만 이러고 있자..."

"저...갈래요...."

나를 안은 그에게서 열기가 느껴진다.

감기 탓일까 아니면 좀 전에 마신 술 탓일까. 그것도 아니면....?

내 아랫 부분에 뭔가가 느껴진다...점점 커진다....

헉...이게 말로만 듣던??

난 당황해서 "아저씨...넘 늦었어요...저 갈래요....ㅠ.ㅠ"

"지연아 미안하다...정말 미안해...."

그가 그렇게 말하곤 내 얼굴에 입을 갖다댄다.

여기저기 내 얼굴을 입술로 더듬고 내 입에 혀를 밀어 넣는다.

난 얼굴을 돌려 피했지만 그의 팔 안에 갇혀 있는 상태라 곧 그의 입술이 따라온다.

"아저씨~~ 이러지 말아요.... 나 갈래요....흑..."

"잠깐만...잠깐만...하아...하아..."

그가 내 몸에 자신의 몸을 비벼댄다.

"우리 지연이...꼭 한번 아저씨가 일케 만져보고 싶었다."

"시러요...저 갈래요....흐흑...."

"지연아, 괜찮아....아저씨 나쁜 사람 아냐~"

나쁜넘...아니긴 뭐가 아냐....

"아저씨~~ 저 집에 갈래요....어엉엉...."

그는 이제 내 몸을 대놓고 더듬는다.

등, 가슴, 엉덩이................

내 다리를 벌리고 자신의 다리를 끼워 넣는다.

나를 밀어 침대 옆 벽과 자신 사이에 놓고 교복을 벗긴다.

교복 블라우스 단추가 잘 안열리자 두어개는 투둑...튿어버린다.

내가 반항을 하는지라 교복 블라우스가 잘 벗겨지질 않는다.

이번엔 치마 차례다.

치마야...뭐 안벗겨도 그만이라고 생각했는지 안으로 손을 넣어서 팬티를 내린다.

이제 그의 입은 내 가슴에 와있다.

브래지어를 밀어 올리고 그의 혀가 내 유두를 간지른다.

"아저씨....저 보내주세요...."

그는 내 말이 안들리는지 날 침대위로 쓰러뜨린다.

그리곤 바로 내 위로 올라와서 팬티속으로 손을 넣는다.

난생처음 내 꽃잎이 남의 손에 유린당하고 있다.

그런데도 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아저씬 한쪽 팔로는 나를 누르고 양쪽 다리로는 내 다리를 움직이지 못하게 고정시키고

남은 한쪽 팔로 자신의 바지를 내린다.

어스름한 불빛 아래 그의 찡그려진 얼굴이 보인다.

약간은 괴로워 보이는 얼굴...착찹하다.

내 아래 꽃잎에 먼가가 느껴진다. 손가락은 아니다.

그럼...그거??

"엉엉....아저씨....저 놔주세여....집에 갈래여...."

그는 내 말을 듣는건지 안 듣는 건지....내 다릴 벌리고 그 사이에 자릴 잡는다.

내 의지완 상관없이 내 다린 벌어져 있고 그의 페니스가 그 안을 파고든다.

아프다.....

"아악!!아파요...아프단 말야....엉엉"

"미안하다...조금만 참아...이제 안아플거야....미안하다..."

"엉엉엉......"

누구는 몸이 반으로 쪼개지는 느낌이라고 말하더만...

그렇진 않다...그저 견딜 수 없는 수치심과 생살이 찢기는 아픔이 느껴질 뿐....

난 더 이상 반항할 의미를 느끼지 못한다.

어차피 끝까지 갔으니까.

난 온 몸의 힘을 빼고 그냥 시체처럼 누워만 있는다.

그는 그런 내 몸 위에서 혼자서 헉헉거리며 피스톤 운동을 한다.

나쁜 새끼...니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

잠시 후...그의 몸이 약간 경직되는 듯 하더니 또 부르르떤다.

사정하나보다

난 내 생살이 찢긴 아픔에 그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가 없다.

"하아....미안하다...내가 좀 더 참았어야 하는데....미안하다...."

"..........................................."

더 이상 눈물도 나오지 않는다.

그가 일어나더니 바깥으로 나가 수건을 적셔와서 내 몸을 정성껏 닦아준다.

"됐어요! 내가 할래요!!!"

난 그의 손이 내 몸에 더 이상 닿지 않길 바랬다.

수건을 빼앗아 내 몸을 닦는다.

그는 말없이 내 옆에 서 있다.

난 그런 그를 쳐다보지도 않고 옷을 챙겨입고 나와 가방을 메고 집으로 향한다.

그리곤 언젠간 벌어질 일이었다며 자위한다.

누구하고 하든 첫 경험은 할 것이고 그게 아저씨가 된 건...그냥 재수없는 일인 것이다.

그냥 지나가다 똥 한번 밟았다치면 된다.

아저씨와 나만 입다물면 아무도 모른다.

집으로 돌아와 그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씻고 또 씻었다.

아직도 꽃잎의 찢어진 아픔이 생생하다.

내일부턴 만화책 안보고 열심히 공부만 할거라고 다짐하면서 침대에 누웠다.

한줄기 눈물이 흐른다.

절대 절대 아무일 없던 것처럼....공부만 하면서 살꺼야!!!


아참...글구~ 교훈이 있다면요~

세상에 믿을 놈 하나두 엄다는거^^

다 아는 진실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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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집에서.

  내가 10살 되던해.. 여름방학을 이용해 우리가족은 부산에 살고있는 이모의 집에 놀러갔다. 이모는 애기를 낳은지 얼마되지 않아서 그런지 예전엔 좀 마른편이었는데 지금은 통통하게 보였다.그래도 이쁜건 여전했다.오히려 귀여워 보여서 좋았다. 날도둑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