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15일 수요일

순진한 아내 야한 아내 -1부

내 와이프는 신촌 E여대를 졸업하자 마자 나랑 결혼을 했다.
 
꽤 지적으로 생긴 외모에 무지하게 순진했다. 물론 처녀를 내게 바쳤고...
 
168센치 키에 빵빵한 가슴, 큰 눈,긴다리..누구나 한번 쯤은 먹어보고 싶게 생겼다.
 
처녀시절 무지 순진했던 그녀를 내가 아주 많이 바꾸어 놓았고 지금은 외모와는 전혀 다른 색녀가 되어 있다.
 
 
 
우리 부부는 항상 섹스를 하며 대화를 한다.
 
숨을 헐떡이며 아내가 하는 말을 들으면 난 금방이라도 싸고 싶지만 나또한 아내를 자극하는 말을 계속 이어간다.
 
 
 
결혼 후 얼마 지난후 일 이었다.
 
저녁을 먹고 TV를 보며 난 아내의 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아내의 젖꼭지가 점점 딱딱해지기 시작하더니
 
 
 
오빠 아까 낮에 오빠방에서 나 비디오테잎 찾았다
 
뭐? 무슨?
 
오빠 너무해.. 그거 우리결혼전에 오빠 집에서 섹스하던 거던데..녹화하는거 아니라더니..언제...
 
하하하.. 순진하기는..그말을 믿었냐? 그때는 니가 질색을 하니까 그냥 TV에 연결만 한거라고 했지..녹화다했지..
 
너무해..그거 녹화해서 뭐했어?
 
음..너 못만날때 혼자보면서 자위했지..너 그때 무지 순진했었지..그래서 그게 포르노 보다 더 재밌었지..
 
설마..누구보여준건..아니지?
 
음..몰라..비밀...보여줬으면? 싫어?
 
당연하지.. 창피하게...그런걸..
 
근데, 너 낮에 그거 찾아서 다 봤어? 보면서 뭐했어?
 
음..그냥 봤어..좀 이상한 기분도..
 
 
 
난 아내의 가슴을 빨기 시작했고 한손으로 치마를 걷어올리고 아내의 보지를 만지기 시작했다.
 
아내의 보지가 서서히 젖기 시작했고 난 아내의 팬티를 벗겼다.
 
아내는 가느다란 신음을 내기 시작했다
 
난 아내의 보지를 손가락으로 유린하기 시작했다.
 
 
 
자기야..말해봐..사실대로 아까 그 비디오 보면서 뭐했는지..
 
허.헉...음..안했..어..아..아무것도...
 
말해봐..괜찮아...나도 그거보면서 혼자 많이 했어..야했지..너 혼자 했어?
 
아..아..안..아...니...그..냥..
 
 
 
난 손을 더욱 거칠고 빠르게 움직였다.
 
 
 
말해..사실을...
 
아...아.. 좋아...아...음..응...했..어..
 
뭘? 뭘 했어?..응??
 
아..오..빠.. 나...혼자..아... 좋아..자...위...
 
그래? 했어? 자위? 어땠어? 말해봐..어떻게 했는지...
 
아...아...그..거...보..면서...그때..생각..하면...서...아..오빠..해..줘..지금..
 
안돼..지금 계속 말해.
 
아..아..오빠,,, 나... 미쳐..아..
 
 
 
아내의 보지물이 내손가락을 타고 질질 흐르기 시작했다.
 
아내는 숨을 헐떡이며 말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아..아..나..보면서,,,..아..오빠..오빠...내 꺼..만지면서..
 
니꺼 어디? 어디만졌는데?
 
아..가슴...아...젖 꼭..지..
 
그리고 또?
 
아..헉..헉..가슴..만지고...팬티에 ,,손 넣고..거기..도..
 
뭐... 어디?
 
 
 
난 손가락을 빼고 딱딱해질도 딱딱해진 내 자지를 아내의 보지에 집어 넣었다,
 
 
 
아~~~~, 오..빠... 너..무.. 커...아 좋아..
 
그래서 또 어디 만졌어?
 
아..흑..흑.. 보,...지...거.기...아.. 좋아... 좋아..
 
 
 
아내의 처녀시절 나의 집요한 요청으로 아내가 내 앞에서 자위하는걸 보여 준적은 있지만..
 
오늘 자신이 혼자 했다는 걸 생각하니 엄청 흥분이 되었다.
 
 
 
 좋았어? 소리도 내면서 했어?
 
응..헉..헉 계속...아.. 좋았어..너..무.. 직..금 ..좋아..소리도...신음..소리..냈어...
 
잘 했어...하고 싶으면 해야지.. 나중에는 비디오로 셀프찍어서 나 보여줘
 
헉..헉.. 계속 해줘.. 나..지금,,너 무 좋아.. 알았어... 그래.. 줄께..
 
돌아서..뒤로 해줄께..
 
 
 
아내는 뒤로 돌아 소파를 잡았다.
 
난 아내를 뒤에서 쑤시기 시작했다...
 
 
 
아...오빠... 나 ... 죽을..껏 같아..아..
 
그래 죽어봐...좀더..아
 
헉,,,헉.. 너..무.. 조..하..나...나...아..오...빠...
 
 
 
난 아내의 신음소리를 들으며 아내의 등에 좆물을 싸기 시작했다.

강간마들 -에필로그

룸바,차차차,자이브,삼바,탱고,폭스트롯,왈츠처럼 우리가 영화나 텔레비젼 중계를 통해 흔히 접하고,
그만큼 익숙하면서도 선수들이 보여주는 화려한 동작들에 항상 감탄하는 댄스스포츠의 인기종목들을 제쳐두고,
오빠는 느닷없이 맘보를 배우기로 결정했는데 그것은 오로지 장국영 때문이었다.
동대문 의류시장에서 일하던 오빠는 저녁시간에 근처 식당엘 갔다가 케이블 텔레비젼에서 방송하는 아비정전을 보게 되었다.
오빠가 보리차를 들이키며 일별한 영화의 장면은 우연히도, 장국영 혼자서 맘보를 추는 그 유명한 장면,
그러니까 푸른색의 침침한 색감이 도는 좁은 방 안을 플로어 삼아 춤추는 장국영을,
롱테이크를 사용해서 컷트없이 원씬으로 잡아낸 인상적인 댄스 장면이었던 것이다.
 
그리 길지 않은 39초짜리 씬이었지만,기타 듀오인 인디오스 타바자라스의 꿀처럼 농밀한 연주로 구성된,
마리아 엘레나의 선율이 마리화나 연기처럼 배경에 깔리는 가운데,리듬에 맞춰 흔드는 장국영의 마른 몸이 만들어낸 퇴폐적인 분위기에 오빠는 얼이 빠졌다.
오빠는 다음날로 당장 사교댄스 학원을 찾아가 3개월 간의 등록비를 일시불로 납입했다.
3만원을 깎아준다는 원장의 설득 때문이었다.
 
 
 
청소부가 길거리에 쓰러져 있는 그녀를 발견한 것은 새벽 5시가 좀 넘은 시간이었다.
사실 청소부가 본 것은 둘둘말린 담요뭉치였다.
어떤 놈이 동사무소 고지서 없이 담요를 버렸나 싶어 담요뭉치에 다가간 청소부는 담요 사이로 삐죽 삐죽 보이는 그녀의 맨살에 혼비백산하고 말았다.
청소부는 그녀가 죽은 줄 알았지만 아직 약하게 맥박이 살아있었다.
응급실에서는 그녀가 알칼로이드 중독으로 인한 혼수상태라고 진단내렸다.
위급한 상황이긴 했지만 신속한 응급조치 덕에 생명에 지장은 없었다.
 
 
 
숨쉬는게 중요하다고 그랬잖아.댄스의 기초는 숨이야,숨.맘보건 지루박이건 탱고건 다 똑같아.팔과 어깨는 일직선으로 하세요.
그렇지,그렇게.앞뒤 가슴뼈는 움직이지 마시고.오직 양옆구리 가슴뼈만 움직여서 숨을 들이쉬세요.옳지.계속 그렇게.
숨이야 이제껏 수십만번을 쉬었겠지만 학원에 가서 오빠가 처음 배운 것은 댄서로서 숨쉬는 법이었다.
폼나고 당당하게 숨쉬는 법.오빠는 숨쉬는게 이렇게 거추장스러운 것인지 처음 알게 되었다.
 
부랏싱하시고,퀵퀵 슬로우,퀵퀵 슬로우. 그립에 신경쓰시고.퀵퀵 슬로우..아냐,견갑골을 사용하라고 했잖아요.
목을 세우란 얘기야. 그렇지 않으면 등이 휜다니까.그만,그만.전진워킹할 때 힙롤이 되지 않고 있어요.
스텝에 모든 신경이 다 들어가 있으니까 그렇지.뭐라고 그랬어,8자를 옆으로 뉘인 걸 상상하라고 그랬지.골반으로 8자를 따라가.
 
며칠 후 대충 호흡단계를 넘기고 맘보스텝으로 들어간 다음에도 오빠는 여전히 자세가 나오지 않았다.
게다가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파트너였다.
맘보 수강인원이 3명밖엔 없는데다 단 한명있는 여성도 나이 50을 지긋이 넘긴 아주머니였다.
그나마 없는 것 보다는 나아서 아주머니가 두명의 남자 사이를 오가며 파트너를 해주고 있지만
아마도 건강을 생각해서 운동삼아 댄스를 배우러 나온 모양인지라 어설프긴 오빠와 마찬가지여서 서로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장국영의 맘보를 보며 받았던 처음의 감동은 가신지 오래였다.
이렇게 한 두시간 시달리다보면 오빠는 매우 허기가 졌다.
게다가 무도학원이 세든 건물의 2층엔 제과학원이 들어가 있어서 수시로 빵굽는 냄새가 식욕을 자극하곤 했다.
 
 
 
그녀는 의식을 잃은 3일간 내내 꿈을 꾸었다.
꿈 속에선 세명의 사내들이 번갈아 등장했다.
그들은 얼굴이 없었고 누군지는 다만 느낌으로만 알 수 있었다.
그들은 그녀 주위를 물레방아처럼 돌다가 톱같이 생긴 성기를 꺼내들고 보병이 진격하듯 그녀의 몸속으로 들어왔다
. 그녀의 몸 어떤 부위도 톱이 닿는 순간 살이 열리며 톱을 받아들이는 음부로 변했다.
그들은 그녀 몸 전체를 사용했는데 그녀는 그것이 섹스인지 아니면 톱질인지 알 수가 없었다.
 
그녀가 눈을 떴을 때 날은 저물고 있었고 병실엔 그녀의 가족이 지키고 있었다.
그녀의 코엔 산소호흡기가,팔엔 포도당 주사가 꽂혀 있었다.
걱정스런 얼굴을 한 아버지가 보였다.
 
내가 누군지 알아보겠니?
물론 누군지 알아보았다.
사랑하는 아버지. 그러나 그녀는 아빠라는 말을 입에 꺼낼 수 없었다.
그녀에게 아빠는 이제 과거와 다른 의미로 암각되었기 때문이었다.
자신의 알몸을 만지고 능욕하고 그의 성기를 핥게 하던 충격적인 아빠가 그녀의 의미를 선점해 버렸기 때문이었다.
내가 누군지 몰라?
얼굴을 더욱 가까이 대는 아버지를 보면서도 혀끝에 맴도는 아빠라는 단어를 뱉지 못한 그녀는,
돌연 그 커다란 불안과 절망을 드러내며 삽시간에 무너졌다.
그녀의 오열은 통곡으로 바뀌고 무거운 침묵에 잠겨있던 병실 공간을 붕괴시키며 영원일것 같은 시간동안 쭉 계속되었다.
 
 
 
학원을 마치고 나온 오빠가 2층 계단을 내려오고 있을 때 마침 수업이 끝난 제과학원에서 수강생들이 몰려 나오고 있었다.
그때 오빠는 수강생들의 무리 중에서 그의 지독한 허기가 달아날만큼 눈에 확 띄는 여성을 발견했다.
군계일학이라고 할 정도로 너무나 독보적인 그 여성에게 정신이 팔린 나머지 오빠는 자신도 모르게 발걸음을 멈췄다.
여성의 생김새,차림새,장신구,악세서리 모든 것이 캄캄한 새벽하늘에 떠오른 마이너스 2.5등급의 샛별처럼 반짝거리며 영롱하게 빛났다.
여성이 친구들과 얘기하며 오빠를 스쳐 지나갔다.
 
오빠는 여성의 어깨에 걸려 흔들거리는 품위있는 숄더백에 자연스레 눈길이 갔는데 역시 동대문에서 일하는 사람답게
그것이 얼마나 고가의 명품인지 한눈에 알아보았다.
에트로 숄더백이었다.
오빠는 수강생들이 완전히 빠져나갈때까지 한참 그 자리에 머물렀다
왜 갑자기 마음이 흔들렸는지 모르겠다.
너무 예뻐서였나..부지불식간에 지나갔던 그 여성의 얼굴은 이제 생각나지 않았지만 그 느낌,
압도적인 아름다움에 넋을 잃게 되는 그 순간은 뇌리에 낙인처럼 찍혔다.
 
자기와는 레벨이 맞지않을 듯이 보이는 여자,꽃잎처럼 하늘거리고 깃털처럼 가벼우며 중세 조각처럼 아름다운 여자.
오빠는 그런 여자와 사귀어 보고 싶었다.
하지만 오빠는 그런 일은 절대 없으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갑자기 자신이 무도학원에서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춤을 배워서 어쩌겠다는 것인가. 싸늘한 자괴감이 오빠를 침몰시켰다.
다르게 살고 싶다.
마음 내키는 대로 살고 싶다.
그런 여자들과 정식으로 사귈 수 없다면 다른 방법으로라도.. 오빠는 그날 무도학원을,며칠 후엔 동대문에서 일하던 직장을 때려치웠다.
 
얼마 후 오빠는 인터넷에 카페를 하나 개설하고 명칭을 마음에 드는 여성과 사귀기라고 정했다.
우선 동료들을 모아야 했기 때문이었다.
며칠이 지나자 어느 정도 회원들이 등록했고 그 중 쓰레기 같아 보이는 녀석들을 제외하고 괜찮아 보이는 몇명에게 대화를 신청했다.
방가방가^^님들아,,,우리 만나져,,^^

강간마들 -13부

금준미주 천인혈로 시작하는 유명한 금준미주시를 읊으며 이몽룡이 하고 싶었던 말은 이런 것이 아니었을까..
나쁜 놈들.그동안 잘 지냈냐.맛 좀봐라.이제 시작이다.
 
사실 이제 시작이라는 말은 아무나 하기 힘들 말임에 틀림없다.
많은 준비와 노력을 하고 난 후 드디어 시작해도 되겠다는 판단이 섰을때 비로소 이제 시작이라는 말을 꺼낼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시작이라는 말의 비중을 따져 보았을 때 그 말은 적어도 이 사내들이 할 말은 아닌것이 확실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사내들에게 그 말을 들었을 때는 사내들이 수도 옆에 그녀를 세워놓고 각자 수건에 물을 축여 그녀의 몸을 닦아주고 있을 때였다.
어깨보다 넓게 벌린 그녀의 다리 사이에 쭈그려 앉아 슬슬 음부를 닦던 오빠가 그 말을 꺼냈다.
자,이제 시작이다.
 
 
 
선생님은 모토로라의 z80 프로세서를 이용해서 자동차용 전자제어장치를 개발하던 초창기 시스템 엔지니어였다.
가솔린 분사제어가 주업무였는데 어셈블러의 간단한 명령어들을 복잡하게 섞어서 정교하게 배치하는 코딩작업을 좋아했다.
그것이 재앙의 시작이었다.
 
선생님이 택한 이 임베디드 시스템 분야는 하드웨어가 수시로 교체되고 업그레이드 되면서 단순한 코딩업무 보다는 발전하는 환경에 맞춰 완전히 새로운 시스템을 적용시킬 수 있는 창의적인 업무능력이 요구되는 분야였던 것이다.
단순한 프로그래머가 설 자리는 아니었던 셈이다.
 
처음엔 모든 것이 좋았으나 선생님은 시간이 갈수록 빠르게 발전하는 플랫폼을 따라잡을 수 없었다.
시스템 엔지니어에게 정말 필요한 덕목,끊임없는 자기개발과 혁신이 선생님에겐 부족했던 것이다.
선생님은 새로운 분야를 공부하려는 도전의식이 부족했을뿐 아니라 더 나아가 매우 게으르기까지 했다.
선생님의 컴퓨터엔 시스템에 관한 자료보다는 일본 포르노물에 관한 자료가 더욱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결국 회사가, 예전과는 비교할 수도 없이 고도화된 지능형 자동차에 대한 시장의 요구에 발맞춰 자사의 시스템,즉 각종 솔레노이드 밸브와 엔진,디시모터,이그니션과 에어백,브레이크 시스템,간소화된 차량항법장치까지 모든 것을 하나의 보드에 통합하는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카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결정하고, 메인 프로세서에 인텔의 스트롱암 시리즈를, 운영체제로 임베디드 리눅스를 탑재하기로 했을 때 선생님은 불같은 분노를 터뜨렸다.
이유는 회사의 정책에서 자신이 배제되고 있다는 소외감 때문이었는데 쉽게 말해서 회사가 자신이 따라갈 수 없는 분야를 향해,그가 쫓아갈 수 없는 속도로 쏜살같이 달려가 버린 것이었다.
 
 
 
깨끗하게 닦인 그녀의 몸이 침대에 눕혀졌다.
굳이 필요가 없음에도 그녀는 두손을 묶여 기지개를 켜는 것처럼 머리 위로 념겨져서 침대에 고정됐다.
강간은 묶여야 제맛이라는 오빠의 설명이 뒤따랐다.
첫번째 상대는 아빠였다. 아빠는 그녀의 발목을 잡고 좌우로 벌리고는 한동안 그녀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아빠는 이 자세를 사랑했다.
군침이 돌만큼 잘 익은 스테이크처럼 이 비밀스런 자세가 풍기는 미각의 기대치는, 위태위태한 번지점프대에 안전장치 없이 서서 아래를 내려다 볼 때만큼이나 짜릿한 것이었다.
 
아빠가 그녀의 질 속으로 깊숙히 들어왔다.
사내들의 공통점은 서두르지 않는다는 것과 그녀가 가만히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녀는 자신의 허리를 흔들어 그와 리듬을 맞추었다.
아빠가 아까 그녀를 만질때도 그랬듯이 그녀의 현재 상태가 어떤지 물어왔다.
그녀는 기상캐스터가 다음날 날씨를 예보하기 위해 한반도 주변의 기상상황을 설명하듯 자신의 상태를 설명했다.
 
 
 
선생님은 회사가 시험적으로 제작한 개발보드에 꽂혀있는 10메가 비피에스 이더넷 커넥터에 자신의 컴퓨터를 연결하여, 스트롱암의 주메모리인 플래쉬롬에 들어있던 스마트카의 애플리케이션을 날려버리고 자신의 포르노 폴더에 들어있던 동영상 클립을 올려놓았다.
그 클립은 송아지만한 세퍼드가 출연하는 수간 동영상이었다.
 
선생님이 날려버린 애플리케이션은 물론 메인서버에 원본이 안전하게 보관되어 있었으므로 회사의 개발작업엔 아무런 영향이 없었다.
다만 회사에서는 창사이래 최고로 골 때리는 사건을 겪고 나서 보안에 가일층 신경을 쓰기 시작했을 뿐이다.
클립을 올린 후 그 길로 3층 이사실로 찾아가 사표를 던진 선생님이 제일 먼저 한 일은 자기 책상에서 짐을 싼 것이 아니라 회사 화장실을 간 것이었다.
아무도 없는 화장실의 소변기 앞에서서 그는 분노의,맹렬한 자위행위를 했다.
 
그날 저녁의 일이었다.
선생님이 울적한 마음에 거리를 헤매다 모델처럼 늘씬한 어떤 여성을 발견하고는 괜히 뒤를 쫓기 시작했다.
뭘 어쩌겠다는 생각을 한 것은 아니었는데 그냥 정신나간 스토커처럼 그녀를 따라 다니다 난생 처음 대형음반 매장까지 들어가게 되었다.
그녀는 매장에서 친구를 만나 음반을 고르면서 수다를 떨고 있었다.
어느 음반코너에 한동안 그녀들이 머물러 있는 것을 본 선생님은 음반을 고르는 척 하며 그녀들의 뒤에 섰다.
 
이거 말야,연주 대단히 훌륭하더라.
들어봤니?
응,교수님 추천. 이거랑 리 리트너의 목록 중 하나를 선택해서 시험을 보겠대.
오,센데..
근데 난 연주보다..이 사람 목소리가 참 섹시하더라.
그래?..나도 한번 들어보고 싶다.
빌려줄까?
응.
그녀들은 그 자리를 떠나 다른 코너로 이동했다.
선생님은 할 일없이 그녀들을 슬슬 따라갔다.
 
잠시후 그녀들이 밖으로 나가자 선생님은 그녀들을 따라갈건지 말건지 잠시 고민하다가 아까 그녀들이 서서 얘기를 나누던 코너로 돌아왔다. 그
녀들이 만지던 앨범을 꺼내들었다.
파마를 한 어떤 외국남자의 흑백사진이 앨범재킷에 인쇄되어 있었다.
별로 섹시하게 생기진 않았는데..그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그 앨범엔 선생님이 따라다니던 그 여성의 체온과 체취가 묻어나는 거 같았다.
앨범 구석구석 그녀의 향기로운 페로몬이 발산되고 있었다.
선생님은 그걸 들고 계산대로 갔다.
계산하는 여자한테 돈을 지불하며 그 앨범이 무슨 앨범이냐고 물어봤다.
플라멩코 앨범이구요, 까마론 건데요.
 
 
 
아빠가 섹스를 끝내자 그녀는 잠시 휴식을 가졌다.
그녀는 다시 수돗가에 세워져 그걸 하기 좋아하는 오빠의 손에 깨끗이 또 닦여졌다.
처음 닦였을 때와는 달리 한가지 더 추가된 작업이 있었는데 그건 아빠의 정액을 털어내는 작업이었다.
다음 사람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게끔 그녀를 리셋하는 작업이었던 것이다.
오빠가 손가락을 질 내부에 집어넣어 묻어있는 정액들을 천천히 긁어냈다.
그것은 견디기 힘든 작업이었다.
그녀는 새파랗게 질린 채 그 작업을 견뎠다.
 
그 작업이 끝나자 그녀는 다시 침대에 눕혀져 묶였다.
다음 차례는 선생님이었다.
선생님이 끝나고 나면 또다시 오빠의 세팅을 거쳐서 이번엔 오빠와 사타구니를 비벼야 할 것이었다.

강간마들 -12부

그녀는 마른 입술을 축였다.
사내들에게 시달린 아래가 하체에서 빠져나가는 느낌이었다.
사내들은 그녀에게 물을 좀 주었다.
정말로 그녀에게 필요한 것은,그동안 겪은 정신적 충격을 회복하기 위해 상태를 진정시키고 조용히 침잠할 수 있는 시간이었으나 사내들은 그것을 주지 않았다.
 
아빠가 다시 그녀 앞에 앉았다. 아빠는 바지를 벗어 음경을 노출했다.
 
이게 자지야.많이 봤지?처음 봤다는 말은 하지마. 아빠는 자기가 말해놓고 재미있는지 웃었다.
 
이제 이걸 빠는거야.우린 이걸 진짜 좋아하거든.정말이야.잘빠는 입 하나 열 보지 안부럽다는 말이 있어.
이번엔 사내들이 다같이 웃었다.
그녀는 다음 코스가 어떠할 것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근데 이건 기술이 좀 필요해.막빠는게 아니란 얘기지.핥기도 하고 빨기도 하고 혀로 간지럽히기도 하고 말야,
입술로만 할짝거릴줄도 알아야 돼.손도 가만히 있으면 안되지.입으로는 빨면서 연실 자지 여기저기를 만져줘야 되는거야.
여간 공이 들어가는게 아니야. 정성을 다해서 빨아야 돼. 우린 웬만해선 사정을 하지 않거든.알지?사정. 네가 정성과 기교를 다해서 자지를 빨아야 우리가 기분이 좋아지구,그 과정에서 사정을 한단 말이지. 그건 말하자면 상같은거야. 열심히 했으니까 우리가 주는 상.알았어?
상 주면 어떻게해? 내팽겨쳐? 그렇게 배웠어?.. 아니지.고맙게 받아야지. 그치?
우리가 상을 주면 입안에 받아서 먹을 줄도 알아야 된다는 얘기야. 그리고 다 먹었으면 마지막으로 자지를 깨끗이 빨아주면 되는거야.
특히 끝을 말야.찌꺼기가 남아있으면 더럽잖아.응? 팬티 입을때 묻기도 하고 말야. 네가 남자가 아니어서 모르겠지만 그게 말라붙으면 불편하다구.
아프기도 하고 말야.그러니까 그런게 남아있지 않게끔 깨끗이 핥아주는게 중요해.
 
아빠의 얘기가 계속 되었지만 더 이상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녀는 사내들의 말이 마치 비수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들이 내뱉는 말은 그녀의 신경을 툭툭 잘라갔다.
피아노 줄처럼 팽팽히 당겨진 그녀의 신경은, 경도가 유리처럼 단단한 그 말의 비수에 하나씩 힘없이 끊어졌다.
그녀는 아킬레스건이 잘린 절름발이처럼 영원히 불구가 될지도 몰랐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그것은 그녀에게 줄창 충격을 주는 헤머같은 사내들의 말, 그 말들의 파괴력 때문일 것이다.
사내는 자신의 음경을 손으로 천천히 주물렀다.
네가 자지를 처음 본건 아닐테고,또 이전에 빨아본 적도 있을지 모르지만 기교를 배운 적은 없을거야. 이제 우리가 그걸 가르쳐줄거야.
 
 
 
아빠는 고등학교 시절 입버릇처럼 그 여자를 강간하리라고 떠벌이고 다녔다.
아빠를 약간 미친 놈 정도로 취급하던 친구들도 그 말은 농담이려니 생각했었는데 그도 그럴것이 그 여자는 중학교 때 아빠를 가르쳤던 국어선생님이었던 것이다.
왜 그 여자가 아빠의 강간 희생자로 선택되었는지는 명확했다.
젊고 싱싱했고 그 시절 학교에서 아빠에게 성적 욕망을 체현시켜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인물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작문시간이었다.
어떤 단편소설의 일부분이 보기로 제시되었는데 아마도 작문 선생님은 그 보기를 활용해, 학생들이 시제를 현재로 바꾸고 거기에 경험을 토대로 한 새로운 문장을 집어넣어 그럴 듯한 작문 하나를 창작할 거라는 믿음이 있었던 것 같다.
사실 대부분 그렇게 했지만 불행히도 학생 중 한명은 그 믿음을 저버리고 문장을 창작한 것이 아니라 인생자체를 새로 창작할 계획을 세워 버렸다.
물론 그 학생은 아빠였다.
아빠가 필이 꽂힌 문장은 주인공이 여성들에 대해 저열한 인종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부분이었다.
 
그것은 소설의 주인공이 평소 여성들에게 가지고 있는 편견을 보여주는 독백부분이었는데 아빠는 저열한 인종이라는 말을,저열하기 때문에 자기 마음대로 해도 괜찮은 인종으로 확대해석해 버렸던 것 같다.
아빠는 그 소설이 누구의 것인지 장차 어떤 결말을 보여주기 위해 그 부분이 씌여졌는지 전혀 몰랐다.
그 소설은 안톤 체홉의 대표적인 단편소설 중 하나였으며 아이러니하게도 남의 아내를 사랑하는 바람에 주인공이 갖고 있던 여성에 대한 편견이 깨지는 상황을 그린 작품이었다.
하여튼 그 문장을 골똘히 생각하던 아빠는 그날 점심시간,달걀을 묻혀 튀긴 소시지를 먹다말고 그동안 미루어왔던 강간을 결심했다.
 
 
 
손으로는 기둥을 잡아.그렇지.자,이제 혀를 뾰족하게 내밀어.그래.혀끝을 자지 끝에 대봐..거기 갈라진데 있지?거기가 오줌 나오는데란 말야.
그곳을 혀로 감아올려.그래,그래.거기가 짜릿한데야.계속 해.그렇지.잘 외워둬.이게 핥기야.앞으로 우리가 핥기해봐 하면 이렇게 하는거야.알았지?..
다음은 입속에 자지머리 부분을 담근다고 생각하고 넣어.그래,머리부분만.그리고 입술을 동그랗게 말아서 머리랑 기둥이랑 구분되는 데 있지?
그래,거기.거기를 빠는거야.아니,아니.너무 많이 빨지말고 그 부분만 살짝살짝 빨리 빠는거야.
그래,그렇지.좋아..좀더 해봐.그래.이건 빨기라고 해.외우기 쉽지?
 
 
 
며칠 후 그 여자 집 근처에서 저녁까지 잠복을 하던 아빠는 퇴근하던 그 여자를 대책없이 습격했다.
일단 몇대 때리고 겁을 주면 뜻대로 될거라고 생각했던 아빠는 예상외로 저항이 거세지자 당황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그 여자는 갑자기 아빠의 얼굴을 알아보았다.
아빠의 이름을 부르며 욕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난처해진 아빠는 자신도 모르게 난폭해져 그 여자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
그 여자가 모로 쓰러졌다.
이상하게도 아빠는 그 순간 생애 처음으로 자신이 비열하다고 느껴졌다.
자신이 때린 이 여자..어쨌거나 자신이 좋아하던 여자가 아니었나..그 여자는 충격을 심하게 받은거 같았다.
얼굴에서 피가 보였다.
그러자 아빠는 또다시 이해못할 행동을 했는데 쓰러져 있던 여자 옆에 떨어진 핸드백을 주워 달아났던 것이다.
아빠는 달리고 또 달렸다.
숨이 턱에 차서 더이상 달릴 수가 없을 때가 되서야 길가에 주저앉아 가래를 뱉어대며 밭은 숨을 골랐다.
비로소 아빠는 손에 들려있는,그 여자에게서 강탈해 온 물건을 보았는데 그건 핸드백이 아니었다.
그건 그 여자가 읽기 위해 그 날 서점에서 사 온 책이었다.
타임퀘이크라는 제목이 보였다.
지은이는 커트 보네거트였다.
 
 
 
사내들은 어떤 기계를 가진 듯 했다.
리모콘으로 조정되는 부드럽고 따뜻한 구강기계. 그 입은 사내들의 욕망의 투영이었고 어떤 의미에서는 사내들 자신의 입이었다.
자신이 빨고 싶은대로 움직여 주는 입,자신들의 자극점을 원하는대로 애무하게끔 조종할 수 있는 입, 사내들의 입이자 그것보다 훨씬 감미롭고 까무러칠만큼 매력적으로 부활한 입,한번의 접촉으로도 사내들의 음경 해면체가 터질만큼 피를 불어넣어 광란적인 테스토스테론의 폭발을 유도하는 뇌관같은 입, 바로 사내들이 그녀한테 바라는 입이었다.
 
사내들은 자신들이 이름붙인 여러가지 펠라치오의 명칭들, 핥기,빨기,돌리기,입질하기,피아노,하모니카 등을 마음내키는 대로 부르며 사타구니의 접촉한 그녀의 입을 여러가지 방법으로 동작시켰다.

강간마들 -11부

이제 나를 어떻게 불러야되는지 가르쳐주지.
 
찢어진 눈매가 엎드려 있는 그녀의 머리칼 속으로 손을 담그며 말했다.
그녀의 머리카락은 땀에 젖어 있었지만 평소 잘 가꾸어진 모발답게 사내의 손이 들어가자,
그 윤기나는 케라틴 단백질을 넓게 흩뜨려 그 손을 폭신하게 감쌌다.
찢어진 눈매는 그녀의 머리 부피를 재듯이 두정골에서 후두골에 이르는 타원형의 뒷머리 부분을 어루만졌다.
 
사람의 가장 큰 문제는 지나치게 커다란 두뇌를 가지고 있다는 거야. 3킬로나 되잖아.아주 사악한 계략을 많이 꾸미지.
사내의 큰 손이 그녀의 뒤통수를 잡고 있어서 그녀는 싫어도 사내의 얼굴을 보지 않을 수 없었다.
무슨 소리를 하려는지 몰라 그녀의 눈에 두려움이 어렸다.
 
난 네 예쁜 머리가 그런 사악한 걸 모르는 깨끗한 상태면 좋겠어.알아? 그녀는 대답할 타이밍을 찾았다.
 
..네.
정말?
네.
찢어진 눈매는 기분이 좋은 듯 머리칼 속에서 손을 빼지 않은채 그녀의 머리 한쪽에서 다른쪽으로 손을 옮겨갔다.
 
 
 
오빠는 아무도 모르게 코웃음을 치며 아빠를 흘깃 쳐다보았다.
사람의 가장 큰 문제가 커다란 두뇌 때문이라는 저 얘기,저건 분명 커트 보네거트의 소설에 나오는 얘기다.
그 말을 인용하는 걸 보니 찢어진 눈매도 분명 그 소설을 읽은 모양이었다.
아마 아빠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었다.
 
오빠가 커트 보네거트를 읽게 된 것은 순전히 아빠때문이었다.
아빠가 그런 작가를 알고 있다는 사실은,
5천년도 훨씬 전에 이집트인들이 피라미드를 건축했다는 사실만큼이나 불가사의한 일이었지만 하여튼 아빠는 가끔씩 마치 태어나서 자기가 읽은 것은 오직 커트 보네거트 밖에는 없다는 듯이 굴었다.
그것까지는 좋은데 특이한 것은 그의 소설에 대해서 좋은 평을 한 적이 단 한번도 없다는 것이었다.
호평은 커녕 아빠가 그의 소설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듣고 있자면 마치 40년쯤 같이 산 마누라한테 아침밥을 못 얻어먹은 구두쇠 영감이 잔소리하는 것처럼,주저리주저리 너절한 단어들을 조합해서 끝없이 악담을 늘어놓곤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외 수많은 다른 작가에 대해서는 일절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걸로 봐서는 아빠가 과연 그 작가를 정말로 싫어하는 건지 아니면 좋다는 걸 그렇게 표현하는 건지 대체 알 수가 없었다.
 
그 때문에 언제인가 찢어진 눈매가 아빠를 가리켜 본네트에 미친 놈이라고 부른 적이 있었다.
보네거트라는 이름이 생소해서 본네트로 잘못 말한 것이었지만 이후로 아빠를 놀리기 위해서 사내들은 커트 보네거트를 말할 때 본네트라고 부르거나 기분내키는대로 라디에이터,심하면 세루모터나 오일필터라고까지 불렀다.
 
아빠에 따르면 커트 보네거트는 자신의 재능을 고의적으로 잘못 사용한 바보같은 작가였다.
작가의 정열 대부분을 정치적이고 문명비판적인 목적에 소진함으로써 말초적인 흥미를 스스로 삭감시켰다는게 그 이론의 골자였다.
무거운 주제에 집중했던 에너지로 자극적인 글들을 썼으면 얼마나 재미있었겠는냐는 것이었다.
 
커트 보네거트가 어떤 사람이었건 오빠가 아빠의 얘기를 들으면서 불안했던 점은,평소 자신보다 무식하다고 믿어왔던 아빠가 자신이 모르는 얘기를 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오빠는 커트 보네거트를 읽게 되었다.
오빠는 아빠가 왜 커트 보네거트에 그토록 집착하는지 여전히 알 수 없었으나 한가지 점에서만은 아빠와 의견이 일치했다.
그것은 커트 보네거트가 자신들과 너무 달라서 재미가 없다는 것이었다.
그 놈은 너무 정상적이야. 변태같은 놈. 오빠는 결론을 내렸다.
 
 
 
나는 선생님이야.불러봐.
선생님.
다시 한번.
선생님.
선생님이 그녀의 두피를 가볍게 긁으며 귀여운 듯이 그녀를 내려다 보았다.
 
좋아.난 네 보지를 볼거야.
선생님,제 보지는 선생님 거예요.이뻐해주세요.라고 해봐.
그녀는 심장이 타들어가는 듯했다.
제 정신으로는 도저히 할 수 있는 말이 아니었다.
숨을 깊이 들이마셨다.
그녀의 이성이 격렬하게 요동쳤고 하지 말라고 아우성쳤지만 잠시뿐이었다.
이내 이성은 그녀의 척추관절 사이사이까지 잠식한 아득한 공포에 밀려 효과적으로 진압당하고 형편없이 구겨졌다.
 
그녀는 도르레에 매달렸을 때 묶였던 손목을 내려다 보았다.
피부가 빨갛게 벗겨져 있었다.
고통이 살아났다.
아직도 하체가 남의 것인양 얼얼했다.
딜도가 엉덩이에 닿는 그 끔찍한 순간이 떠올랐다.
 
선생님,제..제 보지는 선생님 거예요...이뻐해 주세요.
 
선생님이 만족스럽다는 듯 나지막하게 웃었다.
그게 웃음이었나. 그녀는 확신할 수 없었다.
다른 곳에서 들었으면 가죽천을 긁는 소리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잘했다는 표시인지 선생님이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녀는 잠시 자존심을 꺾는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것은 영원히 자존심을 꺾는 것이었고 앞으로 계속될 사내들의 더욱 심한 요구에 그녀를 무한히 양보할 것임을 마음먹은 것이기도 했다.
 
한번 더해.
선생님..제..보지는 선생님 거예요.이뻐해 주세요.
한번 더.
하면 할 수록 말이 더 잘 나왔다.
가슴을 까맣게 채운 거부감은 여전했지만 어쨌든 이전까진 입에 담아본 적 없던 단어들이 매끄럽게 발음됐다.
 
좋아.우린 침대에서 하자구. 따라와.
선생님은 앉은뱅이 의자에서 일어나 한쪽 구석에 있는 침대로 향했다.
빨리 안와.
선생님이 날카롭게 채근하자 그녀는 주춤거리며 뒤를 따라 침대로 기어갔다.
 
자,이리 올라와..진찰실 기억하지? 처음에 했던거.그래,그거..그래,조금 더.좋아..우선 아까 네가 좋아한다고 했던 방법들로 보지를 만져보자.
만질 때 어디가 어떻게 좋은지 계속 말을 해. 거짓말은 안돼. 그건 사악한 짓이잖아.응? 사악한 계략을 꾸미는 두뇌는 좋지 않은 거라고 아까 말했지?
우리는 네 반응을 금새 알 수 있어. 진짜 좋아하는 건지 아닌지 말야. 만약 거짓말 하는 거면..알지? 넌 바보가 아니니까. 아주 쉬운거야. 난 네가 좋아하는 방법대로 만져주고 넌 좋아하면 되는거야. 쉽지?..잘 기억해. 난 깨끗한 머리가 좋아.응?..그럼 됐어.시작해 보자구.
 
그녀는 자신의 다리 사이로 보이는 선생님의 얼굴을 바라보았으나 동공이 풀려 그를 보는건지 천정을 보는건지 알 수가 없었다.
그녀는 원근감을 상실한 채 눈을 깜박였다.

이모집에서.

  내가 10살 되던해.. 여름방학을 이용해 우리가족은 부산에 살고있는 이모의 집에 놀러갔다. 이모는 애기를 낳은지 얼마되지 않아서 그런지 예전엔 좀 마른편이었는데 지금은 통통하게 보였다.그래도 이쁜건 여전했다.오히려 귀여워 보여서 좋았다. 날도둑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