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1일 수요일

옆집아주마와 총각

“대장님! 신혼여행은 잘 다녀오셨습니까?”




내가 신혼여행을 다녀와 지구대로 출근하여 조회를 시작하려는데 모두들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아 모두들 내 결혼식에 참석을 해 주어서 고맙고 오늘 점심은 특별히 내가 살 테니까 모두들 그리 알고 있어!”


“대장님께서 결혼을 하고 나시니까 특별히 더 예뻐진 것 같습니다”




민 형기 순경이 나를 계속 쳐다보면서 말했다.




“응? 내가 더 예뻐져?”


“네 그렇습니다.”


“민 순경 아내도 신혼여행을 갔다가 오니까, 더 예뻐졌다는 말이지”


“뭐 꼭 그런 것은 아니고요 대장님을 보니까 그렇다는 말 이지요.”


“그래? 어쨌든 고마워”


“그런데 이제 대장님이 엄청난 부자 집으로 시집을 갔으니 그 공로가 누구의 공로인지 아십니까?”


“응? 누구의 공로라니?”


“바로 제 공로지 않습니까?”




문 도식 경장이 우쭐하며 생색을 낸다.




“아니 문 경장이 축의금 낸 것 다 적어 났어! 그러니 걱정은 말고 다음에 문 경장 작은 딸 시집을 보낼 때 내가 두 배로 축의금을 할 테니 걱정하지 마!”


“아니 대장님도 참 내가 축의금 때문에 그러는 것이 아니고 대장님이 신풍제약 사장님하고 결혼을 하게 된 동기를 제가 만들어 주었지 않습니까?”


“응? 그랬나?”


“그때 대장님 남편이 우리 지구대에 와서 기웃거리는 것이 하도 수상해서 강제로 지구대 안으로 끌고 들어와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로 결국은 대장님이 엄청난 부자 집으로 시집을 가게 된 것입니다.”


“아 그랬나?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니 우리 남편이 하필이면 그때 바보처럼 지구대 안을 기웃거리다가 문 경장에게 들켜서 끌려 들어와 가지고는 내가 왜 결혼을 했는지? 나는 자꾸만 손해를 본 것 같아서 지금 문 경장에게 손해 배상 청구를 하고 싶어!”


“네엣? 손해배상 청구요?”


“그래! 내가 지금 엄청나게 손해를 본 것 같은 기분이야!”


“손해를 보시기는 요 호박이 덩굴채로 대장님께 굴러들어 온 거지요”




문 경장은 무슨 그런 엉뚱한 소리를 하느냐는 듯 나를 보며 말했다.




“문 경장님! 잘못하다간 오늘 점심 밥 값을 몽땅 문 경장님이 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노 성환 순경이 유머가 섞인 말을 문 경장에게 했다.




“응? 내가? 아 참 그렇구나! 대장님! 제가요 지금 확답을 받아야 하겠습니다. 분명히 오늘 점심 식사는 대장님이 내시는 거지요”


“아니? 점심 식사비는 아무나 내면 되지 뭐 꼭 야박하게 지금 그렇게 확답을 받아야만 돼? 언제부터 우리 지구대가 이제 막 신혼여행을 갖다 온 신부에게 뜯어 먹는 그런 분위기가 되었나?
오히려 위로하고 대접을 해야지 그러지 말고 문 경장이 그 동안 돈도 많이 모아 둔 것 같은데 그냥 한턱 쏘는 것이 어떨까?”


“네엣? 무슨 그런 일이? 조회 시작하기 전에 분명히 대장님께서 오늘 점심 식사를 대접하신다고 그랬는데 그러십니까?”




내 말에 문 경장은 펄쩍 뛰면서 놀란다.




“문 경장! 문 경장은 내가 성동경찰서 한양지구대에 부임하고 나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우리 식구들에게 밥 한 번 안 샀는데 그래 그 동안 모아 둔 돈 다 어쩔 거야?”


“네? 돈을 모으다니요? 딸애 둘이 공부시키는데 돈 다 들어가고요 큰 딸 시집 갈 때에 돈 다 썼습니다”


“응? 그랬구나!”




바로 그때 책상 위에 전화가 ‘따르릉’ 울렸다.


하 영우 경장이 재빨리 전화를 받았다.




“네 성동경찰서 한양 지구대 하 영우 경장입니다.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


“네? 우리 대장님 바꿔달라고요?”


“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대장님! 전화입니다”


“아 그래”




전화를 받고 보니 우리 시어머니 전화였다.




“네 어머니!”


“대장님! 오늘 점심 식사를 집에서 준비를 했으니 지구대에 근무하는 직원들을 모두 데리고 오세요!”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어머니!”




전화를 끊고 나자 모두들 궁금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우리 시어머니신데 오늘 점심식사를 우리 집에서 준비를 했다고 모두 데리고 오라네!”


“아이고! 감사합니다.”


“하 오랜만에 마음껏 맛있게 먹겠습니다.”


“역시 기다리고 있은 보람이 있습니다.”




내 말에 모두들 맛있는 음식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런데 지구대는 비워 둘 수가 없으니 섭섭하더라도 몇 사람은 자리를 지키고 있고 두어 사람은 우리 집에 와서 먹을 음식을 가지고 가도록 해!”


“네 알겠습니다. 대장님! 그럼 제가 지구대를 지키고 있겠습니다. 노 순경하고 박 순경이 음식을 가져오면 여기 남아 있는 식구들하고 마음껏 먹도록 하겠습니다.”




하 영우 경장이 자원해서 남겼다고 했다.




“그래? 좋아! 내가 우리 어머니께 부탁하여 특별히 하 경장에게 맛있는 음식을 많이 보내 주라고 할 게”


“대장님! 감사합니다!”




하 영우 경장이 무척이나 좋아했다.


쉬는 날이라고 자기 집에 가서 쉬고 있는 지구대 식구들도 모두 연락을 해서 함께 데리고 우리 집으로 갔다.




“우와! 이렇게 큰 집에 우리 대장님이 사시는 군요”


“역시 우리 대장님은 복이 엄청 많으신 가 봅니다.”


“역시 부자 집이라 다르네요.”


“난 이 근처 순찰만 돌았지 집안에 들어가 보기는 오늘 처음입니다”




모두들 우리 집을 보고서 입을 벌리고 놀라 어쩔 줄을 몰라 했다.


대문 벨을 누르자 대문이 열리고 저택 관리인이 나와서 인사를 하며 맞는다.




“어서 오십시오”




넓은 정원을 지나 현관 쪽으로 다가가자 현관문이 열리며 우리 시어머니와 가정부 아줌마 그리고 오늘 음식 준비를 위하여 갑자기 동원이 된 시어머니 친구 분들이 모두 나와서 반가이 맞으며 인사를 했다.




“어서 오세요”


“어서 오세요 대장님!”


“대장님! 멋져요!”


“어서 오세요!”


“저희들을 불러 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문 도식 경장이 시어머니께 인사를 했다.




“언제나 수고가 많으십니다.”




문 경장의 인사에 우리 시어머니도 정중히 인사를 했다.


지구대 식구들을 데리고 집안으로 들어가 식탁에 모두 둘러서 앉았다.




“맛있게 드세요”


“마음껏 드세요!”




시어머니 친구 분들이 음식을 갖다 나르며 권했다.




“우와 너무나 많이 차렸네요! 정말 감사 합니다”




성 세정 경장이 놀라며 감사의 인사를 했다.




“정말 정성스런 대접을 받는 것 같습니다”




늘 별로 말이 없는 전영택 경사도 모처럼 한 마디 했다.


전영택 경사와 성 세정 경장 그리고 민 형기 순경과 진 달권 순경은 오늘 쉬는 날인데도 우리 집에서 초대를 한다는 말에 모두 함께 왔다.




“어머니! 지구대에 남아 지키는 사람들이 있는데 음식을 좀 보내 주세요!”


“아 참 그렇지 지구대를 지키는 사람도 있지! 아줌마! 음식 좀 별도로 넉넉하게 준비해서 보내야겠어요.”


“그러지요 사모님!”




가정부 아줌마가 대답을 하며 지구대에 보낼 음식을 별도로 챙겨서 큰 그릇에 담았다.


노 성환 순경하고 박 정현 순경이 가정부 아줌마가 정성껏 챙겨 주는 음식 보따리를 들고 지구대로 돌아갔다.


둘이서 들고 가는 음식 보따리를 보니 지구대에 남아서 있는 식구들이 넉넉히 먹어도 남을 만큼 많은 양이었다.


오늘은 쉬는 날!


모처럼 우리 엄마 아빠가 살고 있는 달동네로 갔다.


남편인 철민씨가 좋은 아파트를 한 채 사준다고 했지만 우리 아빠는 극구 사양을 하고는 계속 달동네에서 살겠다고 했다.


이유인즉 그 동안 정이 들은 달동네 사람들과 헤어지기가 싫다는 것이다.


그리고 달동네서 오래도록 살다가 보니 모두가 한 식구처럼 정답고 동네 슈퍼에서 여러 사람들과 어울려 술을 한잔 마시는 맛이 너무나 좋다는 것이다.


가끔 함께 사는 사람들과 어울려 지내는 재미도 좋고 뭐 그 밖에 기타 등등 좋은 것이 많다고 달동네에서 계속 살겠다고 고수했다.


방문을 뚜드리니 아무런 기척이 없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항상 우리 집 식구가 열쇠를 공동으로 두는 장소를 잘 알기에 나는 그 곳에서 열쇠를 찾아 출입문을 열고 부엌을 지나서 방으로 들어갔다.


우리 엄마 아빠도 모처럼 회사에서 쉬는 날이라고 해서 찾아왔는데 아마 어디로 잠시 나갔는지 보이지를 않는다.


우리 엄마 아빠가 돌아 올 때 까지 기다린다며 베개를 가져다가 머리에 베고 누웠다.


그러다가 그만 깜빡 잠이 들었는데 갑자기 옆방에서 아줌마들이 옥신각신 서로 다투는 소리에 잠이 깨었다.




“아니 우현이 엄마! 저 번에 빌려 간 돈 30만원 갚는다는 날짜가 벌써 다 지나갔는데 왜 안 갚아?”


“아 글쎄 좀 기다려야 돈이 나온 다니까”


“뭐 기다려? 내가 왜 기다려?”


“조금만 기다리면 곧 내가 갚아 줄 테니까 기다려 달라고”


“뭐 아니 이 여편네가 돈을 빌려 갈 때 마음하고 지금 마음하고 싹 변했네, 정말 웃기네.”


“뭐 웃겨?”


“그럼 웃기지 지금 우현이 엄마가 하는 태도 안 웃겨?”

친구의 친누나

노란 은행잎이 유난히도 곱게 물든 가을날의 저녁이었다.


아침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저녁에는 다행히도 비가 그쳤다.


시립교향악단과 피아노 협주를 하는 연주회를 마치고 나오는데 같은 학교 철학과에 다니는 윤희가 나를 찾아왔다.


내 주위를 둘러 싼 여러 친구들도 서로 반가워했다.




「설아야! 네 피아노 연주 정말 좋았어! 너무 감동적이야! 참! 내 동생 친구 민재라고 하는데 설아 너는 오늘 처음 볼 거야 민재야! 내 친구 설아 누나야! 인사해! 」




갑작스런 윤희의 이런 행동에 나는 무척이나 당황했다.




「누나! 처음 뵙겠습니다. 민재라고 합니다. 윤희 누나와 같이 누나의 피아노 연주를 감동 깊게 너무나 잘 들었습니다. 」




민재는 꽤나 인사성 있게 나에게 인사를 하며 말했다.




「응! 그래! 준영이 친구라고! 이렇게 참석해 주어서 너무 고마워! 」


「설아야! 그럼 이만 먼저 가 볼께! 」


「응! 그래! 」




내가 시립교향악단과 협연 연주회를 하는 그날! 윤희와 민재가 그렇게 함께 나를 찾아 왔었다. 민재는 그 때 고등학교 2학년 이었다.


나는 그 날 이후로 윤희와 민재가 어떤 사이인지도 모르고 있었는데 뜻밖에도 친구 명숙이의 입을 통하여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놀라운 사실이란 윤희와 민재가 연애를 한다는 사실이었다. 나는 너무나 놀랐다.


세상에 자기 동생 준영이의 친구인 민재와 연애를 하다니 도무지 이런 사실이 믿기지를 않았다.


달음 산에는 너무나 단풍잎이 곱게 물이 들었다.


모처럼 맞이한 주말에 준영이는 자기의 여자 친구인 미진이와 같은 또래 친구인 민성이 정구 민재와 함께 등산을 가기로 하였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민성이 정구는 다 여자 친구가 있는데 민재는 아직까지도 여자 친구가 없었다.


민재는 학교와 태권도 도장에만 성실하게 다니는 친구여서 그 때까지 아쉽게도 여자 친구가 없었다.


다른 친구들은 다 여자 친구랑 짝을 맞추어 재미나게 등산을 가는데 민재는 완전히 왕따가 된 기분이었다.


그렇다고 지금 당장 여자 친구를 만들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할 수 없이 달음 산으로 등산을 가는 일을 포기해야 할 것 같다고 느끼는 그 순간!


바로 그 순간!


정구의 여자 친구인 경애가 뜻밖에 제안을 했다.




“저어 민재야! 너는 윤희 언니랑 함께 가면 어떨까?”




이 말에 준영이는 깜짝 놀라며 결사적으로 반대를 했다.




“아이구! 그 것은 안 돼! 우리 누나가 가면 내가 재미가 없어!”


“응, 그래도 민재만 쏙 빼고 어떻게 우리끼리만 가니? 준영아! 네가 좀 그래도 민재를 생각해서 너희 누나도 함께 가도록 하자 응!”




민성이의 여자 친구인 숙희가 거들었다.


숙희의 이 말에 준영이도 더 이상 반대를 못하고 자기 누나를 이번에 민재의 짝으로 정하였다.


그 때는 준영이도 설마 민재와 자기 누나가 이렇게 깊은 사이가 될 줄 을 정말로 몰랐다.


하늘은 높고 말이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차창 밖으로 스쳐지나가는 가을 풍경에 길가에서 하늘거리는 코스모스!


이들은 정말로 즐겁게 달음 산으로 등산을 갔다.


달음 산에서 텐트를 치고 모처럼 야외에서 밥을 지어서 먹으며 재미나게 놀다가 보니 어느새 밤이 되었다.


준영이 민성이 정구는 다 각기 자기들의 여자 친구와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며 재미나게 노는데 민재는 그 곳에서도 영 어색하였다.


밤이 깊어서 달음 산에 달이 환하게 비추자 민재는 더욱 더 마음이 쓸쓸하였다.


텐트 밖으로 나와 혼자서 청승스럽게 달을 바라보고 있는데 자기 등뒤로 준영이 누나가 다가오면서 말을 했다.




“민재는 왜 그렇게 혼자 외톨이로 나와 있니?”




준영이 누나의 말에 민재는 갑자기 코끝이 찡해지면서 자기도 모르게 준영이 누나의 품에 안기고 싶은 생각이 났다.


준영이 누나는 민재 옆에 앉으며 민재처럼 달음 산을 비추는 밝은 달을 쳐다보고 있었다.


그 때 민재는 준영이 누나의 몸에서 나는 여자의 향기로운 냄새를 느꼈다.


집에서 여태껏 외동아들로 자라 여자라고는 자기 엄마 밖에 모르는 민재는 비로소 새로운 이성에 눈을 뜨고 있었다.




“민재는 앞으로 태권도 국가 대표 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들었는데 그래, 올림픽 대회에 나가서 금메달을 따면 참 좋겠네. 그 때 이 누나가 응원을 많이 해 줄게!”




준영이 누나의 말에 민재는 그만 감동이 되어서 그냥 준영이 누나를 막 끌어안고서 엉엉 울고 싶어졌다.


하지만 그래도 민재는 자기의 감정을 억누르며 참아 내었다.


이 모든 것이 태권도를 하는 동안 갈고 닦은 인내의 결실이었다.




“참! 민재는 지금 태권도 몇 단이야?”




여전히 밝은 달을 쳐다보며 준영이 누나가 물었다.




“네 지금 태권도 3단입니다.”




민재가 조심스럽게 준영이 누나에게 대답했다.




“응, 태권도 3단이면 정말로 잘 하네! 언제부터 했지?”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쭉 하고 있습니다.”


“응, 그래, 열심히 해서 올림픽 대회에 나가서 금메달을 따라!”




-그래요. 금메달을 따면 꼭 누나의 목에 꼭 걸어 줄게요-




이 말이 목에 까지 나오려다가 차마 나오지를 못했다.


가을바람이 한 줄기 달음 산의 계곡을 스치고 지나갔다. 그때였다.


준영이 누나가 피곤을 이기지 못하고 잠이 들어 자기 머리를 민재의 어깨에 기대었다.


민재는 가슴이 마구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준영이 누나는 이러한 민재의 마음도 모르는 채 민재의 어깨에 자기 머리를 기대고 그대로 가만히 있었다.


준영이 누나의 몸에서 나는 아름다운 향기가 민재의 가슴과 얼굴을 스치고 지나갔다.


밤이 깊었다. 민재는 이대로 계속 밖에서 둘이 있을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계곡의 찬 공기에 준영이 누나가 몸을 움츠리고 있었다.


민재는 잠이 든 준영이 누나를 자기 등 뒤로 돌려서 업었다.


민재가 준영이 누나를 업고 일어서자 잠결에 약간 놀라는 듯하더니 이내 다시 준영이 누나가 잠이 들었다.


자기 텐트로 준영이 누나를 업고 와서 민재가 눕히자 그래도 준영이 누나는 아무것도 모른 채 잠을 자고 있었다.


처음으로 오늘 등산을 한 것이 무척이나 피곤한 것 같았다.


조금 떨어진 텐트에서는 자기 친구들의 왁자지껄하게 웃고 떠드는 소리가 계속 들렸다.


텐트의 옆 환기창 구멍으로 달음 산의 달빛이 새어 들어와 잠이 든 준영이 누나의 얼굴을 아름답게 비추고 있었다.


물끄러미 잠든 준영이 누나의 얼굴을 쳐다보던 민재는 마치 자석에 이끌린 것처럼 자기도 모르게 준영이 누나의 입에 키스를 했다.




민재가 태어나서 난생 처음으로 하는 키스였다.


준영이 누나는 그래도 전혀 미동도 없이 고운 숨소리를 내며 잠을 자고 있었다.


이제는 민재의 욕망을 멈출 수 있는 것은 그 아무것도 없었다.


민재의 손이 내어 쉬는 숨결로 미동하고 있는 준영이 누나의 가슴에 가볍게 닿았다.


민재는 자기도 모르게 그 이상한 기분에 말려들기 시작했다.


자기도 모르게 자기 아랫도리에서 자지가 꿈틀거리며 꼿꼿하게 일어서고 있었다.


민재는 옷을 모두 벗었다.


그리고 잠이 든 준영이 누나의 옷을 조심스럽게 벗기기 시작했다.


준영이 누나는 약간 움찔하면서 잠결에 몸을 움직이더니 깊은 잠을 이기지 못하고 다시 잠 속으로 빠져 들었다.


민재는 준영이 누나의 청바지를 벗길 때에 가슴이 몹시도 설렘을 느꼈다.


탄력이 있는 준영이 누나의 허벅지를 만졌을 때에 민재는 너무나 가슴이 두근거렸다.


민재의 손이 볼록 솟은 준영이 누나의 젓 가슴을 쓰다듬고 만지다가 차츰 아래로 내려가서 보드라운 숲으로 덮여 있는 준영이 누나의 보지를 만졌다.


민재의 손이 가볍게 떨리고 있었다. 민재의 두 손이 준영이 누나의 두 다리를 벌렸다.


그리고는 고운 숨결을 내어 쉬며 자고 있는 준영이 누나의 몸 위에 엎드리며 자기의 발기 된 자지를 준영이 누나의 보지에 갖다 댔다.




아직까지 한 번도 벌어지지 않은 준영이 누나의 보지가 벌어지며 민재의 자지가 그 속으로 헤집고 들어갔다.


그 때 까지 준영이 누나는 아무것도 모른 채 잠을 자고 있었다.


차츰차츰 민재의 자지가 준영이 누나의 보지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자 민재는 난생 처음으로 느끼는 흥분과 쾌감으로 인해 그만 준영이 누나의 몸 위에 올라타고 누르며 풍만한 두 유방을 주


물렀다.


그 순간, 준영이 누나가 눈을 뜨며 잠결에 놀라 민재의 몸을 밀쳤다.


그러나 민재가 더욱 더 준영이 누나를 타고 누르며 억누르자 잠에서 깬 준영이 누나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이 무슨 일인지를 알아채자 민재를 보면서 소리를 질렀다.




“민재야! 너 누나에게 이게 무슨 짓이야!”




그러나 민재는 잠시 머뭇거리다 이내 준영이 누나를 끌어안으며 말했다.




“누나! 나, 누나 사랑해요! 누나가 나 안 받아 주면 오늘 밤 죽어버릴 거예요. 그러니 누나 제발 그대로 있어 주세요. 네, 누나!”


“민재야! 누나한테 그러면 안 돼! 그러니 제발 이러지 마! 응! 나는 네 친구의 누나야! 민재야!”


“누나! 제발! 나 안 받아 주면 오늘 밤 정말로 죽어 버릴 거야!”




민재의 이 말에 준영이 누나는 정말로 민재가 죽어버리면 어떻게 하나 하고는 갑자기 걱정이 되었다.


역시 모성애에 약한 여자인지라 준영이 누나는 그만 강경하던 태도가 부드러워 졌다.


준영이 누나가 자기의 말에 순하게 누그러들자 민재는 이제 마음을 탁 놓고서 자기 자지를 준영이 누나의 보지에 깊숙이 밀어서 넣었다.


그 순간,




“아......음음음.........”




준영이 누나의 입에서 가벼운 신음 소리가 흘러서 나왔다.


민재가 준영이 누나의 부푼 두 젓 가슴을 만지고 주물러 대자 준영이 누나는 민재의 목을 끌어안으며 두 다리를 벌렸다.


그러자 민재의 자지가 더 깊이 준영이 누나의 보지를 헤집고 들어갔다.




“누~나! 사~랑~해! 누~나! 사~랑~해!~~”




민재는 이제 자기를 받아들이는 준영이 누나를 더욱 올라타고 누르며 자기의 자지를 준영이 누나의 보지에 더욱 깊이 밀어서 넣었다.




“아~흥~~~ 민재야~~~~ 누나~~ 좀~~놓아~줘~~~~”


“누~나!~~ 사~랑~해! 정~말~로 사~랑~해!~~~~”




민재는 자기의 자지가 부드러운 준영이 누나의 보지 속에 들어가자 그 아늑하고 기분 좋은 느낌에 아 이제는 죽어도 좋다는 성취감으로 너무나 행복하였다.


그러나 준영이 누나는 난생 처음으로 당하는 고통에 두 다리를 벌리고 민재의 목을 끌어안은 채로 헐떡거렸다.

이모집에서.

  내가 10살 되던해.. 여름방학을 이용해 우리가족은 부산에 살고있는 이모의 집에 놀러갔다. 이모는 애기를 낳은지 얼마되지 않아서 그런지 예전엔 좀 마른편이었는데 지금은 통통하게 보였다.그래도 이쁜건 여전했다.오히려 귀여워 보여서 좋았다. 날도둑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