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4일 토요일

나비의 늪 4부

집으로 돌아오자 어느새 날은 저물고, 늦은 봄날의 훈훈한 꽃바람이 집 안에 가득차
 
있는 것 같았다.
 
지야는 아직도 돌아와 있지 않았다.
 
주야는 나를 보자 완전히 토라진듯 고개를 돌려 버렸다.
 
주야! 오늘 집에서 뭘 했지?
 
이렇게 물어도 그녀는 입을 삐죽거리며 대꾸도 하지 않았다.
 
미야누나가 키들키들 웃었다.
 
주야씨가 단단히 화가 난 모양이야....
 
나는 미야누나의 맞은편 쇼파에 털썩 주저앉아 버렸다.
 
검사 나으리한테서 몇 번 전화가 왔었어.
 
주야가 여전히 뾰루퉁한 얼굴로 말하더니 피아노 앞으로 다가앉았다.
 
그러나 건반을 두두리지는 않았다.
 
미야누나는 전화가 왔다는 소리에도 아무런 대꾸도 없이 잠자코 신문을 뒤적이고 있었
 
다.
 
그러자 갑자기 전화 벨이 요란하게 울렸다.
 
내가 급히 수화기를 집어들었다.
 
여보세요!
 
그러자 저쪽에선 잠시 멈칫하더니,
 
미야씨댁이요?
 
굵은 바리톤이 조금 건방진 말투로 물어왔다.
 
내가 그렇다고 하면서 실례지만 어디냐고 묻자, 수화기 저쪽에서 갑자기 퉁명스런 어
 
조로 말을 받았다.
 
나 이 성우요. 미야씨좀 바꿔요!
 
나는 공연히 벨이 꼴렸다.
 
이 성우라면 바로 그 젊은 검사였다.
 
사뭇 명령조로 그렇게 나오는 말투에 나도 고분고분 미야누나를 바꾸어 줄 수는 없었
 
다.
 
지금 안 계십니다.
 
그러면서 미야누나를 힐끔 돌아보자 그녀는 신문에서 눈을 들고 나를 물끄러미 지켜보
 
고 있었다.
 
뭐요? 안 계셔요? 아니 당신은 누구요?
 
그는 약간 화가 치민 듯이 내가 누구냐고 물어왔다.
 
나는 어느새 바싹 긴장이 되었다.
 
아니, 그런 것까지 밝힐 필요가 있을까요? 안 계시니까 안 계신다고 얘기했을 뿐인데
 
.......
 
그러니까 당신이 미야씨와 어떤 관계냔 말이요?
 
그는 여전히 퉁명스럽고 도도한 말투로 나왔다.
 
화가 버럭 치밀었다.
 
미야누나와 주야가 재미 있다는 듯이 잠자코 나를 지켜보고 있었다.
 
어떤 관계냐고요? 동생이요. 이제 아시겠어요?
 
나도 지지않고 감정을 섞어 쏘아부쳤다.
 
뭐요? 동생?.......그게 사실이요? 남자동생이 있다는 얘기는 전혀 들은 적이 없는데
 
.........
 
그는 잠시 침묵을 보내더니 갑자기 버럭 소리를 질러왔다.
 
이름이 뭐요? 동생이라면.......
 
이름요? 그런 것까지 얘기할 필요는 없어요. 정 궁금하시다면 동사무소에 가셔서 알
 
아 보시든지요.
 
그러자 미야누나와 주야가 키들키들 웃었다.
 
그러나 수화기 저쪽에선 마침내 폭발하는 소리가 울려왔다.
 
뭐야! 이 자식 넌 도대체 누구야?
 
누구냐고요? 왜 조금 전에 말씀드렸잖아요? 그새 잊어버렸어요?
 
이 자식이...뭐 이 따위가 다 있어! 어디라고 함부로 사람을 놀리는 거야?
 
여보세요! 진정하십시요. 이자식 저자식 이놈 저놈 마구 하시는데, 좋은 말도 얼마든
 
지 있잖아요? 아, 지금 미야누나가 돌아오시는군
 
요. 어떻게 할까요?
 
임마! 당장 바꾸란 말야!
 
그는 수화기가 찌렁찌렁 울리도록 고함을 질러댔다.
 
그렇게 큰소리를 치시면 바꿔드리기가 곤란한데요?
 
그러자 수화기 저쪽에선 이 자식을 당장 집어넣어야겠다고 호통을 쳤다.
 
그제야 나는 수화기를 미야누나에게 넘겼다.
 
여보세요! 네!네.....!
 
미야누나는 잠시 키들키들 웃더니,
 
동생이라니까요. 아니 뭐 꼭 친동생이 아니면 동생이 없나요? 그런데 왜 이놈 저놈
 
야단이예요? 사과를 하셔야죠. 그럼요.
 
그리고는 미야누나는 잠시 입을 다물고 귀를 기울였다.
 
이윽고 그녀는 갑자기 냉냉한 소리로 이렇게 말을 받았다.
 
아니, 뭣 때문에 다시 만나자는 거예요? 싫어요.....전혀 그렇 필요가 없어요. 그만
 
두세요.
 
미야누나는 급히 수화기를 내려놓았다.
 
뭐래요?
 
내가 묻자 미야누나는 피시시 웃어 버렸다.
 
순호한테 사과를 하러 오겠대.
 
잠시 후에 미야누나가 나를 돌아보며 입을 열었다.
 
나는 화가 치밀어 그 말을 받았다.
 
그따위 사과 받고 싶지 않아요.
 
주야가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다.
 
터어키 행진곡 이었다.
 
경쾌한 멜로디가 공연히 흥분됐던 신경을 조금씩 가라앉혀 주었다.
 
이윽고 주야의 피아노가 <엘리제를 위하여> 를 두두리기 시작하자 감미롭고 구슬픈 멜
 
로디에 나는 갑자기 가슴 한쪽이 햐얗게 비워지
 
는 것 같았다.
 
갑자기 대문쪽에서 요란한 자동차의 크락숀이 피아노 소리를 죽여 버렸다.
 
미야누나가 탁자위의 핸드백을 집어들며 일어났다.
 
나 잠깐만 나갔다 올께!
 
미야누나는 밖으로 나갔다.
 
나는 누구냐고 미야누나에게 다구쳐 물어보고 싶었지만, 끝내 입을 열지 못하고 말았
 
다.
 
갑자기 가슴 한쪽에서 야릇한 분노가 치밀어올랐다.
 
그것은 어느새 불 같은 질투로 변하여 끓어올랐다.
 
이윽고 대문 앞에서 엔진 소리가 멀어져 버리자 나는 쇼파에 벌떡 일어나고 말았다.
 
주야가 피아노 앞에 앉아 나를 잠자코 지켜보고 있었다.
 
아, 피곤해! 올라가서 좀 누워야겠어.
 
나는 짐짓 피곤한듯 하품을 하며 천천히 이층으로 올라갔다.
 
주야 앞에서 미야누나로 인한 그런 감정의 동요를 내보일 수는 없었다.
 
이윽고 나는 침대에 벌렁 누워 버렸다.
 
뒤이어 아래층에선 다시 피아노 소리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그것은 아름다운 멜로디가 아닌 어지럽고 소란한 불협화음의 연속이었다.
 
주야는 갑자기 미쳐 버린 것 같았다.
 
두 손으로 미친 듯이 피아노 건반을 닥치는 대로 휘갈기고 있는 소리가 한참이나 계속
 
되었다.
 
그런 어지러운 불협화음 속에서 나는 주야라는 열 여덟살 소녀의 복잡하고도 미묘한
 
심리상태를 눈으로 보는 것 같았다.
 
나는 문득 아래층으로 뛰어내려가 주야를 말려야 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다.
 
그렇게 내버려 둔다면 주야는 마침내 미쳐 버릴 것 같았다.
 
내가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자 갑자기 피아노 소리가 뚝 끊어지고, 사방은 일시에 모든
 
움직임을 정지한 것 같았다.
 
그제야 나는 다시 침대에 누웠다.
 
이윽고 방문에서 노크소리가 똑똑 울려왔다.
 
주야니? 들어와!
 
그러자 방문이 열리고 주야가 뾰루퉁한 얼굴로 나를 쏘아보며 들어왔다.
 
나는 누운 채 멍하니 천정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순호 오빤 큰언니를 사랑하시나 봐!
 
주야가 책상옆의 의자에 다가앉으며 침묵을 깨뜨렸다.
 
나는 고개를 홱 돌려 잠시 주야를 노려보다가,
 
아니, 그게 무슨 소리지?
 
하고 무겁게 물었다.
 
그러자 주야는 시선을 약간 돌리며 이렇게 대꾸했다.
 
사실이 그렇찮아요?........언제나 큰언니하고만 붙어다니구 큰언니가 혼자 나갈 땐
 
이렇게 방 안에만 들어박혀 지내시구.......
 
그렇찮아요?
 
나는 그만 말문이 막히고 말았다.
 
뭐라고 대꾸할 수 있는 적당한 말을 찾아낼 수가 없었다.
 
주야가 그렇게 내 생활을 어느새 날카롭게 관찰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나는 까맣게 모
 
르고 있었던 것이다.
 
그제야 나는 간신히 입을 열었다.
 
그건 주야가 공연히 오해하고 있는 거야. 주야한테 이런 오해를 받을 바엔 난 우리집
 
으로 돌아가는 게 좋겠어.
 
주야는 그만 고개를 떨군 채 시무룩해지고 말았다.
 
내가 집으로 돌아가겠다는 얘기 앞에 주야는 언제나 풀이 죽었다.
 
나는 비겁하게 그런 주야의 약점을 노렸던 것이다.
 
부모를 한꺼번에 잃어버리고 거기다 언니들마져 자기들 생활에 바빠 정신없이 돌아가
 
는 틈바구니에서 주야가 혼자 얼마나 외롭다는 것
 
을 나는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거기엔 누구도 섣불리 손을 댈 수는 없었다.
 
나는 잠자코 그런 주야를 지켜보고만 있었을 뿐이였다.
 
그럼 오빠는 큰언니하고 저하고 두 사람 가운데 누가 더 좋아요?
 
그렇게 물어오는 주야의 표정은 어느새 어린애처럼 단순한 얼굴로 두 눈을 반짝이고
 
있었다.
 
나는 피식 웃고 말았다.
 
어서 대답해 줘요.
 
주야가 어리광을 부리듯 졸랐다.
 
그야 주야가 훨씬 더 좋지.
 
정말?
 
주야는 수줍은 듯이 미소를 깨물더니,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 활짝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더니 의자에서 일어나 냉큼 침대에 걸터앉았다.
 
오빠! 나하고 약속해요. 다시는 집으로 돌아가신다는 말 입 밖에 내지 않기로, 자...
 
..
 
주야는 웃음을 깨물며 새끼손가락을 불쑥 내밀었다.
 
내가 마주 새끼손가락을 걸자 그녀는 깔깔대며 손가락을 흔들었다.
 
그 때 아래층에서 가정부아주머니의 높은 목소리가 주야에게 전화가 왔다고 알렸다.
 
그러자 주야는 토끼처럼 깡충 일어나며 말했다.
 
오빠! 곧 내려갔다 올께요.
 
그 소리에 나는 문득 잠깐 나갔다 오겠다던 미야누나가 생각났다.
 
그러나 잠깐은 어느새 여러 수십번이나 지나가 버렸고, 미야누나는 어디서 그 젊은 검
 
사와 정답게 만나고 있는지 모를 일이었다.
 
혹시나 호텔 같은데 들어가서 육체를 불태우고 있는지도 몰랐다.
 
내 머리속에 부드럽고 매끄러운 미야누나의 몸 위에 그 젊은 검사가 올라타고 미야누
 
나의 보지속에 자지를 박아대는 상상이 되자 나는
 
가슴 속에서 모닥불 같은 질투가 조금씩 연기를 피어올리더니 어느새 그것은 불꽃으로
 
활활 타올랐다.
 
나는 간신히 두 눈을 내려감고 내 자신을 억제하려고 애를 썼다.
 
그러는데 주야가 다시 내 방으로 뛰어들어왔다.
 
오빠! 주무세요?
 
나는 잠이 든 체 하고 입을 다물고 있었다.
 
오빠! 그 새 주무시는 거예요?
 
주야가 내 곁으로 바싹 다가오며 물었다.
 
나는 여전히 자는 체하고 있었다.
 
그녀는 침대에 걸터앉아 잠시 나를 들여다보는 것 같았다.
 
나는 조그맣게 코를 골면서 막 잠이 든 것처럼 피곤하게 숨을 쉬고 있었다.
 
잠꾸러기야. 그새 잠이 들다니?
 
주야는 쫑알거리더니 갑자기 조용해졌다.
 
그러자 그녀는 나의 한 손을 가만히 쓰다듬고 있더니 나의 손등에다 살며시 입을 맞춰
 
주었다.
 
나는 가슴이 터질듯 울렁거렸다.
 
나의 손등에 감촉되는 주야의 입술은 뜨거웠다.
 
주야는 나를 사랑하고 있었다.
 
내 마음에는 주야를 차지하고픈 욕망과 조금도 때 묻지 않은 순결한 주야를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 갈등을 일으키고 있었다.
 
그러나 나는 마음을 다잡고 주야가 나를 사랑하는 것을 받아 들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
 
했다.
 
주야는 순수한 소녀의 분홍빛 사랑을 나에게 내 보이는 순결한 소녀였다.
 
나는 언제나 주야가 그런 상태에 머물러 있기를 바랐다.
 
나처럼 순수를 잃어버린 남자에게 주야가 그런 깨끗한 사랑을 꺼내 주어서는 안 될것
 
같아 주야를 차지하고픈 욕망을 억지로 억누르고
 
있었다.
 
그러는데 주야는 갑자기 나의 가슴에다 살며시 얼굴을 묻어 왔다.
 
나는 가슴이 터져 버릴 것처럼 심장의 박동이 빨라졌다.
 
내 가슴의 고동소리를 주야는 분명히 듣고 있었다.
 
그제야 나는 눈을 떠 보았다.
 
바로 나의 턱 밑에 주야의 까만 머리가 놓여 있었고, 그 머리에서 비누 냄새 같은 향
 
긋한 냄새가 피어올랐다.
 
나는 잠시 어떻게 할지 모르고 가만히 있었다.
 
그러자 갑자기 주야가 흑 하고 울음을 터뜨렸다.
 
그 울음소리는 나의 가슴을 파고들어 비로소 나의 귀에 전해졌다.
 
나는 잠자코 주야의 어깨를 바싹 끌어안아 주었다.
 
잠시 후 주야는 울음을 그치더니 고개를 들고 나의 얼굴을 말끄러미 올려다보았다.
 
물기 어린 호수처럼 맑은 그녀의 두 눈이 마치 나에게 무엇인가 호소하듯 나의 눈 속
 
을 파고들었다.
 
주야! 왜 울었지?
 
내가 나즉하게 입을 열자 주야는 잠시 나를 바라보고 있더니 얼굴이 발그레 해지며 갑
 
자기 키들키들 웃었다.
 
주야의 팽팽한 탄력있는 젖가슴이 나의 가슴 위에서 꿈틀거렸다.
 
그 바람에 그 동안 참고 있느라 억누르고 있던 욕망이 용솟음쳤다.
 
나의 바지속에서는 진즉부터 터질듯이 팽창한 내 심볼이 바지에 눌려있었다.
 
주야는 다시 나의 가슴 위에다 얼굴을 묻어 버렸다.
 
나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내 가슴에 얼굴을 묻은 주야를 두 손으로 잡고 가만히 끌어 올렸다.
 
가슴에 묻었던 주야의 얼굴이 점점 위로 올라와 바로 내 눈 앞에 있었다.
 
나는 주야의 싱싱한 꽃입처럼 붉은 입술을 찾아 키스를 하면서 주야를 끌어 안았다.
 
주야는 내 입술을 자기의 입술에 닿자 전신을 흠칫하며 떨더니 이내 나의 목을 손으로
 
끌어 안으며 눈을 감았다.
 
나는 세차게 주야의 입술을 빨다가 혀를 내밀어 주야의 입을 열기 시작했다.
 
주야는 키스가 처음인지 이 을 꼭 다물고 입을 열어주지 않다가 내가 혀를 자꾸 밀어
 
넣으려니까 나중에는 살며시 벌려주었다.
 
그러자 내 혀는 주야의 입안을 온통 휘젓고 다니기 시작하며 주야의 달콤한 침을 자꾸
 
빨아 삼켰다.
 
나중에는 주야의 설육을 빨아당겨 내 입 안에 넣고 세차게 빨아댔다.
 
아~~음!..아~흡! 으흡!..으으으...
 
나와 주야는 꼭 끌어안고 서로의 혀를 주고 받으며 기나긴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주야의 탱글탱글한 젖가슴은 내가 꼭 끌어안는 바람에 내 가슴에 짓눌려 있었다.
 
나는 몸을 빙글 돌려 주야를 침대에 눕히고 내가 위로 올라왔다.
 
이제는 내 몸이 자유로워졌다.
 
내가 왼손을 주야의 목 뒤로 넣어 주야의 고개를 붙들고 키스를 하면서 자유로워진 오
 
른손으로 주야의 가슴을 만지기 시작했다.
 
주야는 내가 옷 위로 젖가슴을 만지자 처음엔 고개를 흔들며 입술을 떼어 무슨 말을
 
하려는 것을 내가 입술을 꼭 붙이며 주야의 혀를
 
빠는 통에 말도 하지 못하고 내가 옷 위로 유방을 주무르자 한손으로 내 손을 떼어 내
 
려고 했다.
 
그러나 나는 주야의 손을 잡아 옆으로 치우고는 브라우스속으로 손을 밀어 넣었다.
 
주야는 내 손이 가슴을 파고들자 흠칫 하더니 심하게 몸부림을 치면서 나를 떼밀어 내
 
려 하였다.
 
나는 이제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더구나 이렇게 하다가 그만 둔다면 다시는 주야의 얼굴을 마주치지 못할 것 같아서 이
 
제는 주야의 몸을 정복해 버리는 것 밖에 없다는
 
생각에 강하게 나갔다.
 
주야와 키스도 주야가 강하게 도리질을 하는 바람에 서로의 입술이 떨어졌고, 주야는
 
나에게 앙탈을 하기 시작했다.
 
오빠, 이러지마! 싫어! 하지마! 하지마!
 
하며 주야는 가슴속을 파고드는 내손의 손목을 두손으로 잡고 밀어내려 애를 썼다.
 
어찌나 주야의 몸짓이 심하던지 억지로는 할 수가 없었다.
 
나는 최후의 방법을 쓰기로 했다.
 
주야는 내가 싫은 가 보구나? 나는 주야가 좋아서 이러는데........좋아! 내가 주야
 
에게 싫은 사람인줄 몰랐어? 그렇다면 하지 않을
 
께....미안해! 나는 주야가 너무 좋아서 주야의 모든것을 내 것으로 만들고 싶어서 그
 
랬는데.....알았어, 이제는 다시는 주야에게 말
 
도 하지 않을거야.
 
하고 말하며 나는 주야 위에 엎드렸던 몸을 일으키며 다시 말했다.
 
자, 나가! 주야가 여기 있으면 안돼,
 
...........
 
내가 그렇게 말을 하자 잠시 동안 주야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더니 손을 떼면
 
서 나를 올려다 보며 이렇게 물었다.
 
오빠, 정말 내가 좋아?
 
내가 말없이 고개만 끄덕거리자, 주야는 입술을 잘근잘근 깨물더니 다시 말했다.
 
정말 내가 좋아? 미야언니 보다도 더?
 
나는 다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주야는 눈을 감으며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내게 말했다.
 
...그럼.....오빠 마음대로 해.......
 
나는 주야의 말이 끝나자 이내 다시 주야의 입술을 찾아 키스를 하면서 한손으로는 주
 
야의 브라우스 단추를 끄르기 시작했다.
 
주야는 내가 하는 대로 몸을 맡기며 내 혀가 입속에 찾아 들자 수줍은 듯 하며 부드러
 
운 혀로 마중을 해 왔다.
 
나와 주야는 입이 얼얼 하도록 서로의 혀와 입술을 빨아대며 키스를 하였다.
 
그 동안에도 나의 손은 쉬지 않고 움직여 주야의 브라우스와 치마를 벗겨 버렸다.
 
이제 주야는 순백색의 브래지어와 팬티만 입고 있었다.
 
나는 주야의 등뒤로 손을 돌려 브래지어의 호크를 따기위해 애를 썼지만, 여자 브래지
 
어를 처음 벗겨 보는 관계로 더듬거리기만 하고
 
제대로 하지를 못했다.
 
내가 브래지어 호크를 따지 못해 애를 쓰는 것을 본 주야가 내 몸을 옆으로 밀더니 상
 
반신만 일으켜서 손을 뒤로 돌려 브래지어를 풀
 
었다.
 
열 여덟살 처녀의 아담한 유방이 꼭 조여맨 브래지어속에서 튀어 나왔다.
 
정말 비너스의 유방처럼 쳐지지 않은 유방이 내 눈앞을 아른 거렸다.
 
나는 내 손안에 가득 차는 주야의 유방을 주물럭 거리며 만지기 시작하였다.
 
아~ 아파! 오빠, 살살 해...그렇게 하면 아파!
 
아! 알았어! 미안해.
 
내가 주야의 몸을 뒤로 눕히며 그 위에 봉긋하게 솟은 유방을 감싸 쥐었다.
 
주야의 유방은 주야가 침대에 누워도 탱탱하게 위를 보고 솟아 있었다.
 
아직까지 남자의 손길을 한번도 타지 않은 숫처녀의 유방을 내가 처음으로 만진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정말 좋았다.
 
주야의 유방은 미야누나 유방과는 또 달랐다.
 
미야누나의 유방은 여러남자의 손길을 타서 그런지 아니면 처음부터 그렇게 풍만했는
 
지는 모르지만, 주야유방 보다는 더 컸고 꼭지도
 
더 컸다.
 
내가 주야의 유방을 잠시 만지자 주야의 유방은 말랑하던 것이 딱딱하게 굳어졌고, 주
 
야의 호흡도 점점 더 숨을 몰아쉬는 상태가 되었
 
다.
 
쩝..쩌업..쩝!
 
몇 차례 내가 꽃판 속에 숨어있는 꼭지를 빨아대자 오디처럼 작은 꼭지가 오똑하게 솟
 
아 올랐다.
 
쭈웁! 쩝!쩝!..
 
아~이..간지러...아! 오빠, 간지러워...하지마...
 
주야는 내가 유방을 빨아대자 간지럽다며 온 몸을 뒤틀어 대었다.
 
나는 이리저리 몸을 움직이는 주야의 사타구니로 손을 가져가 대었다.
 
얇은 면팬티로 가려져있는 주야의 보지에서는 뜨거운 열기가 피어 오르는것 같았다.
 
내가 팬티위로 보지부근을 밑에서 위로 쓸어 올리자 주야의 움직이던 몸이 움츠려들어
 
경직되면서 두다리가 꼭 붙여졌다.
 
아마도 처녀 특유의 자연스런 경계심이 발휘되어 여자로서 부끄럽고 비밀스런 곳을 타
 
인이....아무리 오빠라고 부르더라도.... 남자가
 
만지게 되므로 감추고 싶은 생각이 주야 자신도 모르게 들었으리라.....
 
나는 경직되는 주야의 몸을 부드럽게 만지며 말했다.
 
주야, 괜찮아!
 
...오빠!...무서워....겁이 나....
 
괜찮아, 아무 걱정마....여자라면 다 겪는 거야....괜찮아...주야는 나를 믿지?
 
........응!
 
그래, 나만 믿어 걱정 할 것 없어...
 
나는 한편으로는 주야를 안심 시키는 말을 하면서 손을 주야의 팬티속으로 밀어 넣어
 
부드러운 보지살을 만졌다.
 
주야도 역시 미야누나처럼 보지털이 수북하게 손 안에 잡혔다.
 
형제간이라 그것도 닮은 모양이었다.
 
주야는 내가 안심을 시키는 말을 하며 부드럽게 키스을 하자 나의 목을 두손으로 붙들
 
고 나의 키스를 받아 들여서는 내 혀를 걸신들린
 
듯이 빨아 대었다.
 
그러는 동안에도 나의 손은 쉬지않고 여린 주야 보지를 이리저리 부드럽게 문질렀다.
 
처음에는 보송보송하던 보지털들이 내 손을 간지럽혔는데, 이제는 주야의 보지에서도
 
느른한 애액이 흘러 내 손과 보지털을 적셔서 미
 
끈 거리기 시작했다.
 
내가 팬티속에 넣은 손을 그대로 밑으로 내리며 주야의 팬티를 벗기기 시작했다.
 
앞부분은 쉽게 내려갔으나 엉덩이에 깔린 뒷부분이 내려가지를 않자 나는 주야의 엉덩
 
이를 살금살금 간지럽히니 주야가 자기도 모르게
 
움직이는 바람에 엉덩이 부분도 쉽게 밑으로 내려갔다.
 
주야는 내가 팬티를 밑으로 내리자 손으로 팬티를 움켜 잡았다.
 
내가 팬티를 움켜잡은 주야의 손을 내 손으로 덮으며 팬티를 주야의 손에서 빼내니 주
 
야는 어쩔수 없다는 듯 살그머니 손을 풀고 말았
 
다. 
 
나는 팬티를 미끈하게 쭉 뻗은 주야의 두 다리에서 빼내었다.
 
이제 주야는 태어날 때의 모습 그대로 몸에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상태로 되었다.
 
주야는 내가 자기의 몸을 내려다보자 부끄러움에 얼굴이 달아올라 두뺨이 발그스레 해
 
졌고, 두 눈은 꼭 감은 채 허벅지를 꼭 붙이고
 
손으로는 보지를 가리고 있었다.
 
주야, 부끄럽니?
 
....아~이.......오빠는.....
 
주야의 얼굴이 더 붉어지며 기어들어 가는 소리로 나를 불렀다.
 
나는 일어나 옷을 훌훌 벗어 던지고 어서 여체의 신비한 동굴속으로 들어가고 싶어 주
 
체할 수 없이 꺼덕거리는 자지를 잡고 주야의 옆
 
으로 올라갔다.
 
다시 주야에게 키스를 퍼부으며 주야의 보지를 만지작 거리자 꼭 붙이고 있던 주야의
 
허벅지가 스르르 벌어졌다.
 
주야도 책에서 보고 친구들에게서 들은 성지식으로만 알고 있는 남자와의 섹스에 대한
 
호기심과 또한 처음으로 섹스를 하면 고통스럽
 
다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교차하면서 몸을 약간 떨고 있었다.
 
나는 주야의 불안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내가 알고있는 성지식을 총동원해서 주야를
 
애무 하였다.
 
어느정도 지나자 주야도 진정이 되었는지 나의 애무에 반응을 적극적으로 해 왔다.
 
이제는 됐다 싶어 주야의 미끈한 두 다리를 벌리고 그 사이에 앉아 맑은 겉물을 흘리
 
고 있는 내 자지를 잡고서 주야 몸 위에 약간 엎
 
드리며 자지끝을 주야의 보지에 대었다.
 
그 때까지 주야는 눈을 꼭 감고 있었다.
 
주야의 두 다리를 조금 구부리게 한 뒤에 옆으로 활짝 벌리니 선홍색의 보지속살이 내
 
눈 앞에 적라나하게 들어났다.
 
여자 보지속살을 자세하게 본 것은 그 때가 처음이었다.
 
미야누나와 두차례의 정사를 벌렸어도 어서 쑤셔박고 싶은 욕심에 미야누나 보지는 못
 
보았고 이모 보지는 보았지만, 이처럼 깨끗하지
 
는 않았고 약간 거무스름 했었다.
 
그 때도 어서 이모 보지속에 내 자지를 박고 싶어서 허둥거렸었다.
 
그런데, 이렇게 깨끗한 주야의 보지를 보니 여자들의 보지도 각기 틀리는 모양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벌어진 주야 보지에서 느른한 물이 밑으로 약간씩 흘러 내리고 있었다.
 
내가 자지를 잡고 귀두를 벌어진 주야 보지에 대자 주야는 또 다시 흠칫한다.
 
나는 자지를 잡은 손을 움직여 귀두로 주야보지에 대고 위 아래로 문지르다 한 가운데
 
에 대고 엎드려 주야의 어깨을 부여잡고는 힘껏
 
밀어 넣었다.
 
아악! 악! 아파!아파!..
 
주야는 새된 비명을 지르며 내 몸을 두 손으로 밀어 제꼈다.
 
아으으...아악!..오빠, 너무 아파...하지마...흐으~흑..흑..
 
주야는 아픔에 겨워 얼굴을 찡그리더니 결국 울음을 터뜨렸다.
 
주야, 울지마....여자는 누구나 겪는 아픔이야...처음에는 다 그런거야....
 
나는 약간 들어간 채 있는 자지를 움직이지 않으며 눈물을 흘리는 주야의 얼굴을 들여
 
다보면서 주야에게 다정하게 말하였다.
 
내가 움직이지 않으니 아픔이 약간 가시는지 주야는 나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그래두...오빠, 너무 아파....
 
주야, 조금만 참아...그러면 곧 괜찮아 질거야...여자들은 처음 섹스를 하면 그렇다
 
고 들었어...
 
...응, 나도 알아....그래두 아파...
 
주야, 내가 좋지? 이 오빠가 좋은 거지? 나도 주야가 좋아...그래서 주야의 모든것을
 
가지고 싶은거야, 주야는 이 오빠에게 다 줄거
 
지?
 
내가 그렇게 달래며 말하자 주야는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몸을 약간 일으켜 밑을 내려다보니 내 자지는 절반정도 밖에 들어가지 않았다.
 
그런데도 주야 보지는 팽팽하게 벌어져 있었고, 자지에 느껴지는 감촉은 정말 뜨거웠
 
다.
 
꼭 용광로 속에 들어가 있는 것 처럼 화끈거렸다.
 
주야, 조금만 참아...알았지?
 
하며 나는 주야의 어깨을 감아 안으며 엉덩이를 조금 뒤로 빼다가 다시 밑으로 힘껏
 
눌러 박았다.
 
아아악!..아으으으...으으으.....
 
그 순간 내 귀두가 무언가가 꼭 막고 있던 것을 억지로 뚫고 들어가는 감을 느꼈다.
 
비명을 지르던 주야는 입술을 꼭 다물며 비명소리를 삼켰다.   
 
나는 주야의 보지에 자지를 박은채 움직이지 않고 그 느낌을 즐기며 고통스러워하는
 
주야의 입술을 살며시 빨아 주었다.
 
그러자 주야는 나를 밀어내던 두 팔을 내 등뒤로 돌리더니 나를 꼭 껴안았다.
 
주야의 보지는 생전 처음 침입한 이물질을 밖으로 밀어 내려는 듯 오물쪼물거리며 내
 
자지를 쪼아대었다.
 
그 느낌을 즐기다 나는 엉덩이를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주야의 보지가 내자지를 어찌나 꼭 물고 있는지 내가 엉덩이를 뒤로 빼도 주야
 
의 엉덩이도 같이 딸려 올라올 정도였다.
 
아으윽!..아악!..아으으윽!..아아악!
 
주야는 내가 빼고 박을 때마다 비명을 입에서 흘려 내었다.
 
억지로 몇차례 내 자지가 왕복을 하자 주야의 보지에서도 애액이 더 많이 흘러 나왔는
 
지 움직이기가 수월해졌다.
 
퍽!퍽!..퍽!..퍼퍽!..퍽!퍽!
 
아악!...헉!..으윽!..으으으...오~~빠....
 
주야는 내가 위에서 박아 댈 때마다 비명을 토해냈다.
 
그러나 나는 너무나 좋았다.
 
좁디 좁은 보지속에 쑤셔 박을 때마다 내 귀두가 화끈거릴 정도로 주야의 보지는 내
 
자지를 억지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어~헉!..헉!헉!헉!..으으으..헉!..
 
철퍽!철퍽!철퍽!
 
내 불두덩과 주야의 보지둔덕이 부딪치면서 보지에서 흘러나온 애액 때문에 철퍽거리
 
는 소리와 주야의 앙다문 입에서 흘러 나오는 아
 
픔에 겨운 신음소리, 그리고 그 위에서 헐떡이는 나의 숨소리와 낡은 침대의 스프링이
 
삐걱 거리는 소리가 불협화음을 이루며 온 방안
 
을 울렸다.
 
주야는 내 등에 두 팔을 얹고 내가 박아대는 대로 몸이 흔들리면서 박아 댈 때마다 보
 
지에서 피어 오르는 아픔에 입에서 터져 나오는
 
비명을 혹시라도 가정부 아줌마가 들을까 봐 미간을 찡그리며 억지로 참고 있었다.
 
그 모습이 나는 더욱 사랑스러웠다.
 
이윽고 내 자지에서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신호가 올라왔다.
 
나는 더욱 세차게 자지를 주야의 보지에 박아 대면서 주야의 어깨를 꽉 끌어안았다.
 
어헉! 어어어헉!! 주야!주야!..으허허헉!..으으으으....
 
마지막으로 힘차게 주야보지에 내 자지를 박아넣고 나는 뜨거운 용암을 세차게 분출시
 
켰다.
 
그 순간 짜릿한 쾌감이 아래에서 부터 피어올라 온 몸을 감고 돌았다.
 
으으으으...으으윽!..으으으으....
 
몇차례 울컥거리며 정액을 토해 낼때마다 나는 부르르 떨며 진저리를 치면서 주야를
 
끌어 안았다.
 
잠시후 짜릿한 쾌감도 잦아 들고 내가 긴 숨을 몰아쉬며 주야를 내려다보니 주야의 이
 
마에는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혀 있었다.
 
나는 그것을 보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주야, 미안하다.
 
....오빠, 내가 좋지?
 
내가 고개를 끄덕거리자,
 
그럼 괜찮아, 나도 오빠가 좋아...
 
나는 그렇게 말하는 주야가 사랑스러워 주야를 더욱 꼭 끌어안았다.
 
아휴~~~~오빠 너무 무거워....그만....
 
주야의 말에 나는 주야의 몸 위에서 내려오기 위해 그 때까지 주야보지속에 들었던 자
 
지를 빼내었다.
 
뼈다귀처럼 단단하던 자지가 숙어들어 약간 말랑해졌지만, 그 때까지도 줄어 들지는
 
않고 있어 내가 보지에서 빼내자 주야는 새삼스런
 
아픔이 보지에서 피어오르는 바람에 비명을 질렀다.
 
아아악!..아파!...으으으..
 
왜, 아직도 아파?
 
내가 물어보자 주야는,
 
몰라, 오빠 미워!
 
하며 눈을 곱게 흘겼다.
 
나는 그러는 주야를 다시 한번 안아 주었다.
 
내가 침대에서 일어서며 주야 보지를 봤더니 주야보지는 연분홍색깔의 액체로 젖어 있
 
었고, 내 자지에도 붉은색의 액체가 범벅이 되어
 
있었다.
 
주야 처녀막이 터지면서 흘러나온 피가 맑은 보지애액과 합쳐져 연분홍 색깔로 변한
 
것이다.
 
내 침대시트에는 주야보지에서 흘러나온 피가 붉은 반점으로 얼룩져 있었다.
 
나는 티슈를 가지고 내 자지를 닦아내고는 주야보지를 닦아 주려고 하니 주야는 얼른
 
다리를 오무리다가 얼굴을 찡그리면서 내게 말했
 
다.
 
오빠 그러지마, 이리 줘 내가 할 거야.
 
나는 주야 말대로 티슈를 주야에게 건네주고 벗었던 옷을 주워 입었다.
 
주야도 뒷처리를 하고는 브래지어와 팬티를 입고 브라우스와 치마를 입고 침대에 같이
 
앉아 있을 때, 아래층에서 지야의 목소리가 들
 
려왔다.
 
주야! 그만 내려가봐! 눈물 닦구...
 
그 소리에 주야는 무엇에 튕기듯 발딱 일어나더니, 비명을 지르며 주저 앉았다.
 
주야! 왜 그래? 응? 왜....
 
내 물음에 주야는 아무 대답도 없이 조심스레 일어나더니 나를 한번 흘겨 보고는 부끄
 
러운 듯이 고개를 돌리며 문 밖으로 걸어 나가는
 
데 걸음걸이가 엉거주춤하며 엉기적 거리는 모습이었다.
 
주야가 밖으로 사라지자 나는 다시금 미야누나가 궁금했다.
 
그러나 미야누나는 좀처럼 돌아오지 않았다.
 
미야누나는 열한시가 넘어도 돌아오지 않았다.
 
미야누나를 영영 빼앗겨 버린 것 같았다.
 
미야누나는 지금쯤 그 남자와 어디에서 뭘 하고 있는 것일까?
 
이 시간에 그것보다 더 궁금한 것은 내게 없었다.
 
그러한 상상 속에서 미야누나는 마침내 젊은 검사에게 결혼을 허락해 버렸고, 그래서
 
그들은 호텔의 더불 침대위에서 주고 받고 있었
 
다.
 
나는 머리속에 미야누나가 그 검사란 녀석의 밑에 깔려 헐떡이는 신음을 토하며 요분
 
질을 하는 상상에 괴로워 견딜 수가 없었다.
 
방금전 주야의 몸을 가졌지만, 미야누나와는 비교가 되지를 않았다.
 
마치 주야는 이제 막 맛이 들은 새콤한 풋사과와 같다면, 미야누나는 농익은 황도 복
 
숭아처럼 즙이 줄줄 흘러 내릴 정도의 달콤하고
 
환상적인 것이다.
 
미야누나는 열 한 시 반이 되어도 돌아오지 않았다.
 
나는 그때까지도 침대에 누운 채 잠이 들지도 못하고 머리속에서 떠 올랐다 사라지는
 
온갖 상상에 몰두 해 있었다.
 
이윽고 방문에서 노크소리가 들렸다.
 
그러나 그것은 미야누나의 노크소리가 아니었다.
 
미야누나의 노크소리는 처음은 크게 두 번째는 조그맣게 났었다.
 
그러나 그것은 두 번 모두 조그맣게 두드리는 소리였다.
 
주야의 노크소리도 아니였다.
 
주야의 소리는 두번 모두 마치 주먹으로 두드리는 소리처럼 크게 울리는 게 특징이었
 
다.
 
그렇다면 그것은 지야가 분명했다.
 
내가 대답을 하자 조용하게 방문이 열리고 지야가 들어왔다.
 
나는 침대에서 반쯤 몸을 일으켰다.
 
지야가 그렇게 밤 늦게 내 방을 찾아온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다.
 
아니 그냥 누워 계세요.
 
지야는 발그래진 얼굴로 책상앞의 의자에 가만히 앉았다.
 
어디 편치 않으세요?
 
아뇨, 괜찮아요.
 
잠시 침묵이 흐르다가 지야가 다시 입을 열었다.
 
언니는 아직도 안 돌아왔군요. 이검사를 따라나갔다죠?
 
네, 잠깐 나갔다가 온다고 그랬는데 늦은 모양이예요.
 
그러지 말구...그만 결혼이라도 하는 게 좋을 텐데........
 
지야는 혼잣말인듯 중얼거렸다.
 
누구하고 말입니까? 이검사 말인가요?
 
네...언니 결혼 상대자론 그만 하면.....
 
지야는 말 끝을 흐렸다.
 
그렇죠. 그만 하면 나무랄 데가 없죠. 젊은 나이에 그 만한 사회적 지위까지 가졌으
 
니까요.
 
순호씨 생각도 그래요?
 
그러면서 지야는 나를 빤히 지켜보았다.
 
그러나 제 생각으론 별로 찬성하고 싶지 않아요.
 
아니, 그건 왜요?
 
지야가 의외라는 듯이 물었다.
 
글쎄요...그 사람은 어딘지 성격이 독선적인 것 같고, 겸손이라든가 넓은 도량같은
 
그런 점은 찾을 수가 없는 사람 같아요. 그런 성
 
격의 남자보다는 모든 점에서 원만하고 도량이 넓은 그런 남자가 좋을 거예요.
 
어마! 순호씨가 어느새 이검사를 그토록 자세하게 알게 됐어요? 네?
 
나는 피식 웃어 버렸다.
 
그러자 지야가 다시 말을 이었다.
 
그건 사실이예요. 아빠가 살아 계실 때도 그런 점 때문에 선뜻 결정을 못하셨던 거에
 
요. 그리고 언니도 그 사람을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았고요. 그러나 지금 우리집 형편에 그런 것까지 세세히 따질 수만은 없잖아요? 시
 
간이 언제나 한 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도 아니구
 
.......
 
그러니까 미야누나가 한 시라도 빨리 결혼을 했으면 좋겠다, 그 뜻이군요?
 
그러자 지야가 키들키들 웃더니,
 
순호씨도 짖궂은 데가 있어요.
 
하고 나를 곱게 흘겼다.
 
그래야 어서 지야씨 차례가 돌아올 것 아녜요?
 
어머! 전 시집 같은 것 안 갈 거예요.
 
모두들 얘기들은 그렇게 하지요. 맘 속은 그렇지도 않으면서......
 
지야는 마침내 허리를 잡고 까르륵거렸다.
 
어느새 시계는 열 두시를 넘어 있었다.
 
지야도 나도 시계를 들여다보며 잠시 멍청해지고 말았다.
 
전에 없던 일이었다.
 
그러나 지야는 나처럼 그렇게 놀라지는 않았다.
 
언니가 드디어 결심을 한 것인지도 모르겠군요.
 
결혼말인가요?
 
나의 물음에 지야는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심사가 어지러웠다.
 
미야누나를 향해서 알 수 없는 증오가 무럭무럭 끓어 올랐다.
 
바로 그 시간에 미야누나가 이검사와 한 침대에서 같이 누워 있는 광경이 눈 앞에 보
 
였다.
 
나는 가슴 밑바닥에서 불 같은 질투가 끓어 올랐다.
 
그러나 그런 표정을 지야 앞에서 내보일 수는 없었다.
 
정말 알 수가 없는 일이예요.
 
나는 간신히 감정을 억누르며 입을 열었다.
 
그러자 지야가 받았다.
 
그래요. 언니는 무엇이든 마음이 내키면 당장에 해치우려고 덤비는 게 탈이예요. 지
 
나치게 자유분방하다고나 할까요?
 
오늘밤엔 안 돌아올 모양이죠?
 
글쎄요....
 
지야는 고개를 갸웃둥거리며 여전히 의자에 다리를 꼬은 채 앉아 있었다.
 
미끈한 종아리가 허벅지까지 한눈에 들여다보였다.
 
지야는 좀처럼 돌아갈 것같지 않았다.
 
그렇다고 그녀에게 돌아가라고 말할 수는 없었다.
 
나는 자꾸만 시선이 지야의 허벅지 사이로 쏠려갔다.
 
미야누나에 대한 야릇한 분노와 주야와는 또 다른 지야의 매끈한 허벅지를 바라보며
 
엉뚱한 출구를 찾아 분주하게 헤메고 있었다.
 
그러는데 지야가 문득 입을 열었다.
 
순호씨! 그 사람 보셨죠? 언니의 선생이었다는 시인 말예요.
 
내가 그렇다고 대답하자 지야는 잠시 말머리를 아끼더니 다시 입을 열었다.
 
아마 언니가 옛날엔 그 사람을 사랑했나 봐요.
 
옛날이 아니라 아직까지도 사랑하고 있는 것 같던데요.
 
그럴지도 모르죠. 그 사람도 옛날엔 아주 좋은 남자였는데........
 
그런데 그 사람이 왜 그렇게 됐지요?
 
내가 묻자 지야는 잠시 난처한 듯이 미간을 찌푸리더니 이렇게 말했다.
 
글쎄요....그건 언니 때문에 그렇게 됐다고 할 수도 있겠죠.
 
그럼 미야누나가 그 사람을 그렇게 만들었단 말입니까?
 
결과적으론 그런 셈이죠. 그 사람이 순지언니를 외면하고 언니한테로 돌아온 것도 따
 
지고 보면 언니의 정도를 벗어난 지나친 접근 때
 
문이예요. 언니는 그 사람과 결혼할 생각이었는데, 아빠 엄마는 절대로 안 된다고 반
 
대하셨고, 그래서 언니는 집에서 맞선을 보라는
 
대로 척척 만나봤던 거예요. 모두 그때 만난 사람들이에요. 그러나 언니는 누구하고도
 
결혼할 생각이 없었던 모양이예요. 그런데 그
 
사람들은 모두 첫눈에 언니가 마음에 들었던 모양이죠.
 
그런 사람들 가운데 이검사와 미야누나는 밤 한 시가 될 때까지도 어디선가 둘이 만나
 
고 있었다.
 
밤 한 시에 그들이 그렇게 함께 만나고 있는 장소는 다방이나 음식점은 아니었고, 그
 
것은 호텔이나 여관이 틀림 없었다.
 
그들이 거기서 무얼 하고 있을까?
 
생각하자 나는 갑자기 숨이 막히는 것 같았다.
 
그만 주무세요. 저도 내려가 자겠어요.
 
지야는 조용하게 방문을 열고 나갔다.
 
나는 갑자기 지야라도 잡아 두고 싶은 야릇한 충동을 느꼈다.
 
그러나 지야는 어느새 아래층으로 내려간 뒤였다.
 
나는 불을 끈 다음 잠자리에 들었다.
 
그러나 잠이 올 것 같지 않았다.
 
미야누나가 바로 그 시간 어디선가 그 젊은 검사와 침대 위에서 육체를 불태우고 있을
 
것을 상상하자 미쳐 버릴 것 같았다.
 
이윽고 아래층의 벽시계가 두 시를 알렸다.
 
바로 그때였다.
 
갑자기 아래층 현관에서 벨 소리가 크게 울렸다.
 
그것은 마치 귓전에서 들리는 소리처럼 온 집안의 정적을 뒤흔들며 큰 소리로 울리고
 
있었다.
 
그 소리는 몇 번을 계속하여 그렇게 울리더니 이윽고 멈추었다.
 
누군가 대문으로 나간 것 같았다.
 
그제야 미야누나가 돌아온 것이었다.
 
이윽고 자동차의 엔진소리가 부르릉하더니 멀어져 갔다.
 
이검사가 자기 차로 미야누나를 바래다 주고 돌아가는 것 같았다.
 
나는 공연히 가슴이 두근 거렸다.
 
잠시 후에 미야누나가 아래층으로부터 계단을 밟고 오르는 소리가 가까이 다가왔다.
 
그러더니 이윽고 옆방에서 방문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곤 잠시 조용했다.
 
미야누나가 옷을 벗는 것 같았다.
 
나는 숨을 죽인 채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이윽고 그 방문이 다시 열리고, 발걸음 소리가 내 방문 앞으로 다가왔다.
 
그 소리는 멈추지도 않고 노크도 없이 살그머니 내 방으로 들어섰다.
 
나는 일부러 가늘게 코를 골기 시작했다.
 
미야누나는 발걸음 소리를 죽인 채 침대 곁으로 다가오더니 가만히 걸터앉았다.
 
잠시 숨막힐 듯한 침묵이 흘렀다.
 
순호야! 자니?
 
미야누나가 속삭이듯 입을 열었다.
 
나는 여전히 가느다랗게 코를 골고 있었다.
 
그러자 미야누나는 살그머니 내 옆자리로 파고 들어와 나란히 누워 버렸다.
 
나는 어둠 속에서도 화가 버럭 치밀었다.
 
미야누나를 왈칵 침대 밑으로 떠밀어 버리고 싶었다.
 
얇은 슬립만 걸친 미야누나의 탄력있는 육체가 아주 불결하게 느껴졌다.
 
밤 두 시가 될 때까지 어디서 무얼 했느냐고 그렇게 물어 볼 필요조차 없었다.
 
그러는데 미야누나가 갑자기 나를 꼭 껴안아 버렸다.
 
미야누나의 숨결에 술냄새가 약간 풍겨 왔다.
 
나는 갑자기 구토가 일어날 것 같았다.
 
나는 미야누나를 떠밀듯 돌아눕고 말았다.
 
순호야!
 
미야누나가 나의 귓전에서 속삭였다.
 
너 아직 잠들지 않았구나?
 
그래도 나는 여전히 아무런 대꾸를 하지 않았다.
 
그러자 미야누나는 자기 격정에 몸을 떨며 나의 등을 와락 끌어안았다.
 
순호야! 이쪽으로 좀 돌아누어 봐! 왜, 내가 늦게 돌아와서 화가 났니?
 
그러나 나는 여전히 입을 꼭 다물고 있었다.
 
그러자 미야누나는 한 손으로 나의 어깨를 잡아 당겼다.
 
마침내 나는 그녀쪽으로 돌아눕고 말았다.
 
그러나 나는 조금도 미야누나의 활짝 열려진 육체에 흥분을 느끼지 않았다.
 
내가 주야와 섹스를 해서 그런것이 아니라 젊은 검사와 정욕을 불 사르고 돌아와서 나
 
에게 온 미야누나에 대한 분노 때문이었다.
 
잠시 침묵이 흘렀다.
 
희미한 어둠 속에 미야누나의 얼굴이 그 윤곽만 약간 드러나 보였다.
 
여자는 정말 서글픈 존재야.
 
갑자기 미야누나가 조그만 소리로 중얼거렸다.
 
나는 여전히 입을 다물고 있었다.
 
그러자 미야누나가 이렇게 물었다.
 
순호야! 내가 지금까지 어떻게 하다가 돌아왔는지 궁금하지? 얘기해 줄까?
 
나는 여전히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다.
 
미야누나는 잠시 입을 다물고 있더니 갑자기 나직하게 말을 쏟아 놓았다.
 
얘기해 줄께. 그 사람하구 인천 갔다 온 거야. 결혼하자고 자꾸만 졸라대길래 그만
 
승낙해 버렸어. 그러나 지금은 후회하고 있거든.
 
내 자신을 알 수가 없어. 그러나 그 사람한테는 웬지 아무것도 허락해 주고 싶지 않단
 
말이야. 마구 덤벼오길래 손등을 깨물어 주고
 
말았어. 그뿐이야.
 
그러더니 미야누나는 갑자기 나의 가슴을 와락 끌어안았다.
 
뒤이어 미야누나의 뜨거운 입술이 나의 얼굴을 미친 듯이 쓰다듬기 시작했다.
 
나는 여전히 온 몸을 그녀한테 맡겨 버린 채 잠자코 있었다.
 
차츰 온 몸이 미야누나의 뜨거운 열기에 말려들어가는 것 같았다.
 
순호야!
 
미야누나는 잠시 동작을 멈추더니 안타까운 듯이 나를 불렀다.
 
그러나 나는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다.
 
순호야! 왜 그러니?
 
미야누나는 어느새 나의 두 손을 가져다 자기의 풍만한 유방에 대고 꼭 껴안으며 전신
 
을 부르르 떨었다.
 
그러자 미야누나의 아랫도리가 몸부림치듯 꿈틀거렸다.
 
마침내 나는 그녀의 뜨거운 격정속으로 말려들고 말았다.
 
아니 그때까지 억지로 참고 있던 내 욕망이 분출되었다.
 
나는 내 손안에 있던 미야누나의 유방을 아프게 주물럭 거렸다.
 
아야야! 아파! 순호야! 그러지마 너무 아프잖아?
 
이건 누나가 나를 너무 기다리게 한 벌이야...
 
하며 나는 내 손에 가득 잡히는 두개의 유방을 주물렀다.
 
아흐흑! 아~~~~~아...순호야!...
 
내가 주무르던 유방이 처음에는 아픔이던게 나중에는 쾌감으로 변했는지 미야누나는
 
달뜬 신음을 토하기 시작하였다.
 
어느새 우리 두 사람은 알몸으로 변해 있었다.
 
미야누나는 얇은 슬립만 걸친채 팬티도 입지않고 왔던 모양이었다.
 
슬립의 가느다란 끈을 어깨에서 벗기고 내리자 미야누나는 순식간에 알몸으로 변한 것
 
이다.
 
나도 잠자기 위해 팬티만 입고 있다가 불끈 솟아 오르는 자지가 팬티에 걸려 아플지경
 
이었는데 미야누나의 부드러운 손길에 내 팬티는
 
벗겨져 버리고 딱딱하게 부풀은 자지가 미야누나의 손길에 뜨거운 열기를 토하며 미끌
 
거리는 겉물을 흘리고 있었다.
 
내가 미야누나의 사타구니 사이로 손을 가져가 보지를 밑에서 위로 쓸어 올리며 만져
 
보자 미야누나는 내 방에 오기전부터 흥분해 있었
 
던지 내 손에 미끈거리는 보지물이 흠씬 묻었다.
 
미야누나의 풍성한 보지털은 애액에 젖어 살갗에 달라붙어 있었고, 내 손가락이 보지
 
를 벌리고 넣어보자 질척질척한 보지물이 가득하
 
였다.
 
미야누나는 내 손가락이 보지속에 들어가자 달뜬 신음을 토하면서 나에게 어서 올라
 
오라는 듯이 자기 몸 위로 잡아 끌어올렸다.
 
내가 미야누나 가랑이 사이로 들어가 엎드리면서 창 끝처럼 단단하게 부풀은 귀두를
 
보지구멍에 대자 미야누나는 내 엉덩이를 두 손으
 
로 잡아 당겼다.
 
아학!..아으으으...아으응!..좋아!..
 
어어헉!..으윽!..으~~~음!
 
미끌거리고 습한 보지속은 정말 뜨거웠다.
 
나는 힘껏 미야누나 보지속에 박아 넣었다.
 
내 자지는 보지에서 흠씬 흘러나온 미끌거리는 애액 때문에 걸리는 것 없이 깊숙히 박
 
혔다.
 
아~~~으으...아아앙!..좋아! 좋아!..아~~으응...순호야!....하아~악!..가득차서 좋다
 
!
 
미야누나는 흡족한 듯 좋다는 소리를 연발하였다.
 
보지속 깊숙히 박힌 내 귀두를 미야누나 보지속살은 마치 문어의 흡반처럼 빨아 들이
 
는 것 같았다.
 
내가 엉덩이를 빼낼때마다 미야누나 엉덩이도 따라 올라오며 맷돌처럼 뱅글뱅글 돌았
 
다.
 
그러는 바람에 내 자지뿌리 부분은 굉장한 자극이 되기도 했고, 또 아픔이 느껴질 정
 
도였다.
 
미야누나는 남자의 경험이 풍부한 모양이었다.
 
나는 미야누나와 주야가 비교 되었다.
 
주야는 미야누나와 비교하면 섹스에는 어린애였다.
 
하기야 생전 처음으로 나에게 보지를 대준 주야와 이남자 저남자 자지맛를 본 미야누
 
나와 비교하는 것 자체가 안 되는 것이었지만...
 
하여튼 미야누나에 비하면 주야는 그저 다리만 벌려주고 아프다는 소리와 신음만 지르
 
는데 비하여 미야누나는 섹스, 즉 씹 맛을 알고
 
즐기는 여자였다.
 
오늘은 미야누나가 지난번과는 달랐다.
 
내가 미야누나와 두번이나 정사를 나눴지만, 오늘 처럼 하지는 않았다.
 
미야누나는 오늘은 격렬하게 나에게 달려들어 하체가 가만히 있지를 않고 거의 공중에
 
떠서 돌아갔다.
 
내가 박을 때면 같이 보지두덕을 올려붙여 내 불두덩과 미야누나 보지둔덕이 맞부딪쳐
 
퍽퍽 거리는 소리와 낡은 침대의 스프링이 삐걱
 
거리는 소리가 아래층까지 들릴까 봐 내가 겁이 날 정도였다.
 
아~~흑!..아아학!..아으으으..아하학!..악!
 
허헉! 헉!..허억!..허헉! 헉!
 
으으윽!..으으..수..ㄴ..호야...더..더 세게..박아줘..아흐흑!..아~~휴!! 뿌듯해...
 
가득차서 좋아!...
 
으윽!..윽!..누.누나..어디가..허억!...가득차?..응?
 
아흐흑!아학!..또..또..그런다..아흐윽!...하학!
 
헉!헉!..빨리 말해봐..후욱!..훅!..말...안하면...빼 버린다..허억!..억!
 
뿍짝!뿍짝!찔꺽!찔꺽!찔꺽!
 
하체에서 요란하게 찔꺽 거리는 소리와 침대의 삐그덕 거리는 소리가 조용한 방안을
 
가득 채웠다.
 
아흑!아흑!..아아학!..아아아..으으으..흑!
 
허헉!..헉..누나..말 안 할거야?..욱..그럼 뺀다...
 
내가 그렇게 말하고 움직임을 멈추려하자 미야누나는 두 다리로 내 두다리를 감아오며
 
말했다.
 
아흐흑!..아~~~안돼!..빼면 안돼..흑!..마..말 할께..아아앙..아아..내 보지가...아
 
흑!!..가득 차..ㅆ..어..으흐흑!
 
으으윽!..그래..어억!..이 보지..그 검사에게...윽..대 줬지?..헉!..
 
하며 내가 미야누나 보지두덕이 아프도록 부딪치며 박아댔다.
 
퍽!.퍼퍽!..퍽!퍽!퍽!..
 
아윽!..아학!..아..아냐..안 그랬어..아흐흑!..아아앙!...
 
찔꺽!찔꺽!찔꺽!찔꺽!찔꺽!
 
우욱!..우으으으...뭐가..아냐..허억!..정말이야?...
 
그..그래..으으응!..정말이야!..아아앙!!!
 
....그..럼..허헉!..이 보지는..으으으..내 꺼다..누나..으으윽!
 
아~~~휴!..아휴!..그래..내 보지는..아하학!..수..수..ㄴ..호..꺼...끄으윽!..윽!...
 

 
미야누나는 거의 절정에 도달한 듯 이제는 목에서 끅끅거리는 소리만이 흘러 나왔다.
 
나도 먼저 주야와 섹스를 하지 않았다면 도저히 견딜수가 없었을 것이다.
 
그렇게 미야누나 보지속살은 내 귀두를 쪽쪽 빨아들이며 놓아 주지를 않으려 했다.
 
나는 미야누나 보지에 박아대다가 잠시 쉬면서 미야누나의 두다리를 감아쥐고 위로 올
 
리고는 다시 내 자지를 밀어 넣었다.
 
처음보다 훨씬 깊숙히 들어가더니 귀두끝에 무언가가 걸리는 듯 하며 더 이상 들어가
 
지 못하게 막고 있었다.
 
나는 조금 뒤로 자지를 빼냈다가 힘차게 박아 넣었다.
 
아아악!..아으으..아파!..으으으...
 
잠시 쉬는 통에 달아오르던 것이 가라앉으려 할 때 다시금 보지속 깊숙히 내 자지사
 
파고 들자 미야누나는 아파 하면서 파들파들 떨었
 
다.
 
나는 미야누나가 아파 하기에 내가 너무 깊게 박았나 생각하며 미야누나에게 물었다.
 
어억!...누나!..아파?..그럼 뺄까?..
 
아으으으..아..아니..계속...계속 해줘..너.너무 좋아!..
 
미야누나는 내 귀두가 자궁을 벌리고 들어가는 바람에 아픔과 함께 짜릿한 쾌감이 전
 
신을 훝은것이다.
 
나는 그 자세대로 계속 박아 대었다.
 
어억!..억!억!억!..으으으..읔..읔..읔...
 
미야누나는 이제는 목에서 무언가 걸리는 듯 하는 소리만 토해내었다.
 
나도 더 이상은 참을 수가 없었다.
 
한계에 도달 한 것이다.
 
어허헉!..누나..나....으윽..으으윽....
 
으그그그..수..수...ㄴ..호...야...ㅆ..ㅏ...꺼억!..컥!..컥!..
 
우우우~~~~~나와....나온다!...으으으윽!...
 
내가 미야누나 보지속 자궁에 까지 자지를 박아넣고 부르르 떨면서 자지끝에서 폭포수
 
처럼 정액을 쏘아 내었다.
 
으흐흐흐흐~~~~~~흑!!!!
 
그 순간 내 머리속은 아무것도 생각이 나지 않고 몽롱하여졌다.
 
다만 내 귀두를 쥐어 짜듯이 강하게 압박하는 바람에 분출되어 나가던 정액이 잠시 멈
 
추었다가 다시 세차게 쏘아졌고, 또 다시 내 귀
 
두를 압박을 하는 미야누나 보지의 신축에 진저리치는 쾌감을 온 몸으로 느꼈던 것이
 
다.
 
나는 정말 황홀 하였다.
 
주야보지에 쌀 때와는 다른 최고의 쾌감이었다.
 
아아~~~~~아아!!!..수..ㄴ..호..야...
 
미야누나도 짜릿한 쾌감에 온 몸을 떨며 나를 불렀다.
 
미야누나와 나는 동시에 쾌락의 정점에 올랐다.
 
우리는 서로가 힘껏 끌어안고 짜릿한 쾌감을 느끼며 한동안 떨어질 줄 몰랐다.
 
그 동안에도 미야누나 보지는 강하게 수축을 하면서 내 자지를 조였다 풀었다를 반복
 
하고 있었다.
 
수밀도처럼 농익은 미야누나 육체는 나에게 최고의 선물을 준 것이다.
 
후우~~어때 누나 좋았어?
 
아하~~~~아....응!
 
누나, 정말 이 검사하고 안 했어?
 
얘는....
 
아~!...알았어!...미안, 누나가 열 두시가 넘어도 안들어오니까 내가 얼마나 성질이
 
났는지 알아?
 
그러니까 내가 미안하다고 했잖아.....
 
좋아! 다시는 그러지마? 알았지?
 
하며 나는 미야누나의 탄력있는 유방을 만지다 끌어안았다.
 
나는 그렇게 미야누나를 포옹한 채 내일 아침 날이 밝으면 침대 밑의 스프링을 하나하
 
나 조사해서 조금도 소리가 나지 않게 고쳐 놓으
 
리라 생각하다가 미야누나를 끌어안고 깊은 잠에 빠져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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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집에서.

  내가 10살 되던해.. 여름방학을 이용해 우리가족은 부산에 살고있는 이모의 집에 놀러갔다. 이모는 애기를 낳은지 얼마되지 않아서 그런지 예전엔 좀 마른편이었는데 지금은 통통하게 보였다.그래도 이쁜건 여전했다.오히려 귀여워 보여서 좋았다. 날도둑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