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20일 토요일

엄마와 아들 -1

그러면, 엄경호 군과 임정연 양의 전도를 축하해서, 박수 ! ]

아들이 다니는 회사의 동료들이 서울 역 새마을 열차 홈에서 박수를 치는 것을, 김현숙
여사는 복잡한 심경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24살이 이제 막 된 아들 경호가, 바로 조금 전 피로연을 마치고, 이제부터 신혼여행에  나서
려는 참이었다.

새댁인 정연 이가 고소 공포증이라 이유로, 일주간의 여행은, 동해안 일주라고 하는,
그 나이또래의 커플치고는 검소한 여행이었다.
경호가 결혼하고 싶다고 말하며 정연 이를 집에 데려왔을 때, 부친인 엄중세 사장은 쌍수를
들어 찬성했다.
제법 명사로 통하는, 탄탄한 중견 건설회사를 경영하는 엄중세 사장은, 언젠가는 뒤를  이을
아들에게,  일찍 가정을 갖게 하고 싶었던 모양이다.

그러나 정면으로 반대는 할 수 없었지만, 현숙 이는 별로 마음이 내키지 않았다.
서로 알고 지낸 지 반년이라는 연애기간이 짧은 것도 마음에  걸렸고, 우선 남자 나이 24세
는 결혼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 사장님도 사모님도, 이제는 안심이 되시겠군요. 경호 군, 이젠 완전히 어른이 다 되지
않았습니까. 하루라도 빨리 지금 다니는 회사를 그만두고 우리 스텝으로 참가 시켜야
하겠습니다 ]

남편 회사의 신영철 전무가 손을 비비면서 말하자, 중세는 기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지만, 현숙은 도무지 기쁜 심경이 아니었다.
금이야 옥이야 키운 외아들이, 결국에는 자기의 품으로부터 떠나버리려고 하고 있는 것이다.
자식을 너무 끼고 돈다는 비난을 받더라도, 될 수 있으면 신혼여행에 딸려서라도 가고
싶은 기분인 것이다.

배웅하는 사람들에게 정중하게 머리를 숙인 경호와 정연 이가,  팔짱을 끼고 열차에 올라탔
다.
곧 문이 닫히고, 유선형의 차체가 미끄러지듯이 홈을 빠져나갔다.

[ 자, 이걸로 일단락이 되었군. 이제부터 우리끼리 한잔하지. 당신도 같이 가지? ]

썩 좋은 기분으로 권유하고 있는 남편에게, 현숙은 미미하게 고개를 옆으로 저었다.

[ 죄송해요, 여보. 저는 웬일인지 아주 피곤해요. 두통도 있고요. 미안하지만 먼저 돌아
갔으면 좋겠어요 ]

[ 그래요. 그렇다면 도리가 없군. 나는 신 전무 일행과 몇 잔 걸칠게. 새벽녘이 돼서야
귀가할 지도 몰라. 오늘은 먼저 자도록 해요 ]

현숙 이는 고개를 끄덕이고, 신 전무 일행에 머리를 숙여 인사하고는, 도망치듯이 
홈을 떠났다.

정릉에 있는 자택에 돌아온 현숙은 화려한 한복차림 그대로, 아들인 경호의 방에 들어섰다.
학생시대로부터 사용하고 있던 침대랑 책상은 그대로 있고, 지금도 실내에는 아들의 체취가
가득하지만, 이제 경호가 여기에 돌아올 일은 없을 것이다.
신혼여행을 마치면, 경호와 정연 이는 분당에 있는,  엄중세 사장이 사준 맨션에서 살기
시작할 것이다.

( 아아, 정말로 가버렸구나 )

현숙은 무너지듯이 아들의 침대 위에 폭 엎드렸다.
베개에 얼굴을 대고 거기에 배어있는 아들의 체취를 탐한다.

( 그때, 내가 조금만 유연한 마음을 지녔더라면, 얘가 이렇게 빨리 결혼 같은 것은 하지
   않았을지도 몰라........ )

현숙의 뇌리에 지금으로부터 5년 반 가량 전의 광경이 선명하게 되살아났다.
제 1 지망의 사립대학에 합격한 경호에게 축하선물로 무엇이 갖고싶으냐고 물어보았을 때의
일이었다.
당시 18살이었던 경호는 좀처럼 대답을 하려고 하지 않았다.
그것은 어머니에게 무엇을 사달라고 할까 궁리하고 있다 기보다는, 말을 해도 좋은 건지,
아닌지 갈피를 못 잡고 있는 듯한 태도였다.

아마도 차가 갖고싶다고 말할 것이다 라고, 현숙은 생각했다.
차가 아니더라도 무언가 고액의 것을 갖고 싶은 게 있어서,  그래서 말을 꺼내는 게 어려운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러나, 한 동안의 침묵이 흐른 후에, 경호의 입에서 나온 말은, 완전히 현숙의 상상의
범위를 벗어난 것이었다.

[ 나, 엄마가 갖고 싶어! ]

[ 엣, 무엇이라고? ]

영문을 모르고 되묻는 현숙 이에게, 경호는 애가 타는 듯이 되풀이했다.

[ 그래요, 엄마가 같고 싶은 거야. 엄마와 섹스가 하고 싶다고요 ]

[ 경호야 !  바, 바보 같은 말은 하지 마. 어디서 그런 농담을 ....... ]

[ 농담이라니 당치도 않아요. 나, 훨씬 전부터 엄마가  갖고 싶었어. 여러 여자를 만나 보았
지만, 엄마가 제일 멋있어. 엄마 이상의 여자란, 어디를 찾아보아도 없었어요 ]

[ 경호야, 그럴 리가 ..... ]

[ 옳지 않은 일이란 건, 스스로도 잘  알고 있어요. 그러나, 어찌해도 엄마가 아니면 안돼는 
걸. 클래스메이트 중에서도, 내가 청하면 섹스를 해 줄  것 같은 여자야 있지만, 그런 여자 
에게 전연 매력을 느낄 수가 없는 걸. 엄마가 너무나 멋지기 때문이야 ]

필사적으로 점점 더 열을 내며 말하는 아들을 보고있는 사이에, 현숙 이는 자기도 모르게
껴안아 주고 싶어졌다.
그때까지 남자로서 의식한 적이 한번도 없었지만, 경호가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존재라는 것은 확실했다.
그런 경호가 바라는 것이라면, 무엇이라도 해주고 싶은 기분도 들었다.

그러나, 결국, 최후에는 애정보다도 윤리관이 우세해서, 현숙은  아들의 욕망을 받아들일 수
가 없었다.

[ 안돼, 경호야. 나는 너의 모친이야. 만일 너에게 안겨버리면, 엄마는, 더 이상 살아갈 수가 
없을 거야 ]

그런 대사로 현숙은 경호를 거절했던 것이다.
' 살아 갈 수 없다 ' 라는 말이 통했는지, 경호도 그 이상 강하게 밀어오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 날 이후, 현숙은 하루 중에 아들에게 전혀 남자를 느끼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자신의 몸에 달라붙는 경호의 시선이 따가울 정도였고, 깨닫고 보니, 자신도 아들의  고간을
바라보고 있는 것을 알았다.

( 이 녀석이 한 번 더, 강하게 육박해오면, 나도 그런 마음이 들지도 모르겠는데 )

일단은 거절한 현숙이었지만, 언제부터인가 심경에 변화가 일어났다.
용기를 내서 아들이 부딪쳐오는 것을 이제나저제나 하고 마음을 졸이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경호의 눈을 즐겁게 해주려고, 이전에는 결코 걸치지 않았던  미니 스커트도 몸에 걸치게끔
되었다.
포동포동한 넓적다리를 드러내서 아들을 도발했던 것이다.
경호의 황홀한 얼굴을 현숙은 지금도 선명하게 떠올릴 수가 있다.
약간 뺨을 물들이면서, 아들의 시선은 언제까지나 현숙의 넓적다리에 머무르고 있었다.

그러나 최초에 거절당한 것이 너무 충격이 컸었던지, 경호는 두 번 다시 현숙이의 몸을
요구해 오지 않았다.
소파에서 마주 앉아서 팬티가 보일 정도로 드높이 다리를 꼬아 보아도, 단지 일편단심 바라
다보기만 할 뿐, 고조되는 욕망을 입에 담지는 않았다.

( 가엾은 경호 ..........  그렇게 나를  갖고 싶어했는데, 조를 때 한번 정도,  안겨 주었더라면 
좋았을 걸 )

나중에 후회해봤자 소용없는 일, 이라고 현숙은 생각했다.
대학에 다니는 동안에는 여성과 교제하는 기미라고는 별로 없었던 경호가, 결국 남자로서의
욕망이 참을 수 없는 한계에 달했는지, 정연 이라는 그 여자를 파트너로 선택해서, 눈 깜짝
할 새에 결혼을 하고 만 것이다.

[ 경호야, 미안해. 엄마가 바보였어.  엄마도 역시, 네가 좋아서 참을 수 없었는데...... ]

소리를 내서 말하고는, 현숙은 아들의 침대에 드러누웠다.
한복의 옷자락을 젖히고, 긴 앞섶 속으로 오른 손을 집어넣어서, 손끝으로 팬티의 고간
부분에 손을 대보았다.

한복의 거죽이 찌그러지지 않도록 헐겁게 만든 얇은 천의 표면에는 이미 음수의 얼룩이
배어 나와 있었다.

( 아아, 벌써 이렇게...... )

끈적끈적한 감촉을 확인하려는 듯이 잠시 젖어있는 부위를 문지른 뒤에, 현숙은 중지와
둘째손가락을 팬티 옆으로부터 침입시켰다.
밀액(蜜液)이 흘러 넘치는 음렬을 쓸어 올리고, 비순이 서로 붙어있는 곳에서 딱딱해져서
뾰족하게 서있는 클리토리스에 가볍게 중지의 배를 갖다 댔다.

[ 악, 악, 경호야 …… ]

자기도 모르게 아들의 이름을 부르면서, 현숙은 왼손으로 거칠게  한복의 앞섶을 좌우로 젖
혔다.
속곳의 안으로 손을 넣어서 붕긋하게 솟아있는 하얀 언덕을  주무르고, 정상에 동그란 모양
으로 굳어있는 젖꼭지를, 엄지와 둘째손가락으로 가볍게 움켜쥐어 본다.

[ 아앙, 그, 그만, 경호야, 엄마, 올 것 같아. 으음, 그렇게 ..... ]
어느 새 현숙은 아들에게 손과 혀로 섬세한 애무를 받고있는 기분이 되어있었다.

( 경호의 혀가 공알을 이런 식으로 핥기라도 하면, 나는 그것만으로 올지도 몰라.
  젖통도 마찬가지야. 그 애의 입으로 젖꼭지를 먹혀 보고 싶어........ )

팬티 옆으로, 현숙은 한층 더 엄지손가락을 밀어 넣었다.
살 돌기의 애무를 엄지로 교대하고, 둘째손가락과 중지를 겹쳐서 쿡 하고 살 구멍에 쑤셔
넣었다.

[ 아악, 경호야 !  들어갔어. 너의 자지가, 엄마의 속에 ....... ]

현숙은 꿈을 꾸는 기분에 잠겨있다.
왼손으로 유두를 애무하고, 두 개의 손가락이 유사 페니스가 되어 피스톤 운동을 개시한다.
그리하면 자연히 엄지손가락도 움직여서, 공알이 세게 문질러지게 된다.

[ 경호, 굉장하구나, . 엄마, 너무나 좋아. 아악, 이상해지려고 해. 아앙, 경호야....... ]

아들의 경직되어있는 좆을 맞아들이는 심경으로. 현숙은 침대에서 허리를 쳐 올렸다.
뿌직 뿌직 하고 질척거리는 외설적인 소리가 방안에 울려 퍼지고. 쾌감의 커다란 파도가
단속적으로 습격해온다.

[ 아악, 오고 있어. 경호야. 엄마, 정말로 와. 아악, 타, 경호야 ! ]

꺼떡꺼떡 하고 몸을 흔들며, 전신을 활 모양으로 휘며, 현숙은 오르가즘에 도달했다.
마치 몸이 허공에 떠있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 경호야, 좋아해. 엄마는 네가 아주 좋아 ]

엉덩이를 침대에 떨어트리고, 쾌감의 여운에  잠기면서, 현숙 이는 가냘픈 소리로  중얼거렸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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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집에서.

  내가 10살 되던해.. 여름방학을 이용해 우리가족은 부산에 살고있는 이모의 집에 놀러갔다. 이모는 애기를 낳은지 얼마되지 않아서 그런지 예전엔 좀 마른편이었는데 지금은 통통하게 보였다.그래도 이쁜건 여전했다.오히려 귀여워 보여서 좋았다. 날도둑놈 ...